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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시절. 마왕 돼브론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No. 13 | |
김동욱 | |
생년월일 | 1981년 8월 14일 |
국적 | 대한민국 |
출신지 | 경상남도 창원시 |
출신학교 | 마산고 - 고려대학교 |
포지션 | 슈팅 가드[1] , 스몰 포워드 |
신체 사이즈 | 194Cm, 96Kg |
프로입단 | 2005년 드래프트 14번(서울 삼성 썬더스) |
소속팀 | 서울 삼성 썬더스(2005~2011) 고양 오리온스(2011~ ) |
2010~2011 한국프로농구 기량 발전상 | |||||
박종천(울산 모비스 피버스) | → | 김동욱(서울 삼성 썬더스) | → | 이재도(부산 KT 소닉붐)[2] |
1 소개
악마의 재능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01학번 천재 3인방 중 최후의 생존자[3][4]
대한민국의 농구 선수.
2 프로 입단 전
마산고 재학 시절 고교 최고의 포워드로 각광받았던 선수였다. 자타공인 고교 랭킹 1위의 선수였고, 모든 대학이 그를 잡기 위해 스카우트에 전력을 기울이던 선수였다. 심지어 그를 데려가는 조건으로 동료 선수들을 받아주겠다고 하기도 했다. 치열한 스카우트전 끝에 입학이 결정된 대학교는 고려대학교. 이제 탄탄대로가 열리는가 싶었던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어이없게도 수능 점수 미달로 인한 불합격. 덕분에 졸지에 1년을 통으로 쉬어야 했고, 이게 그의 발목을 잡았다.[5]
1년을 재수한 끝에 고대에 들어간 김동욱은 대학 초년병 시절에는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스카우트 싸움에서 밀리던 고대의 현실 속에서 연세대학교의 방성윤과 맞짱 뜰 수 있는 고대의 자존심이었지만, 1년을 쉰 탓에 몸의 밸런스가 무너졌고, 이는 다시 부상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고대 가드진은 지금도 그렇지만 워낙 엉망이라서 김동욱에게 쏠리는 부하가 심했고, 결국 김동욱은 프로로 가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했던 대학 3,4학년을 부상으로 날리다시피 했다.
3 프로 입단 후
다행히 드래프트에서는 어차피 방성윤을 빼면 인재가 없다시피하던[6] 2005년 드래프트라서 2라운드로 밀렸지만, 프로에 갈 수는 있었다. 서울 삼성 썬더스에 입단했지만, 첫 해는 걍 벤치의 머리수 채우는 정도. 시즌 끝나자마자 바로 군대로 달려가서 국군체육부대에서 병역부터 해결했다.
제대 후, 김동욱은 과거 부상 후유증도 털어냈고, 자신감도 얻어 완전히 달라진 선수로 돌아왔다. 2008-09 시즌부터 팀의 주축 식스 맨으로 활약하더니, 2010-11 시즌에는 이규섭을 밀어내고 주전 포워드로 올라서서 맹활약했다. 생애 첫 두 자리 수 평균 득점에도 성공하며, 기량이 일취월장하며, 그 해 기량발전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1-12 시즌에도 삼성의 주전 포워드로 활약하는가 싶었는데, 삼성이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양 오리온스와 오랜 트러블이 있던 김승현을 데려오기 위해 김동욱을 내줬다. 결국 이 트레이드로 김동욱은 고양 오리온스로 이적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김동욱 자신에게는 더 도움이 되었다. 출전 시간도 더 늘었고, 최진수, 크리스 윌리엄스와 함께 공포의 포워드 농구를 구사하며, 오리온스가 시즌 후반 막강 고추가루 부대로 변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오리온스와 연봉 4억 5000만원 5년 계약하며 FA대박을 터뜨렸다. 방성윤은 그 전에 은퇴했다. 데뷔초와 비교하면 대반전
2012-13 시즌에 김동욱은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서 시즌 내내 제 기량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고, 새로 영입된 전태풍과의 호흡도 전혀 맞지 않았다. 비록 오리온스가 6강 PO에 5위로 다시 진출하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김동욱의 활약상은 사실상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 이때부터 돼동욱이란 별명이 붙으면서 먹튀에 거품이라고 까이는중. 김승현에 이은 역대 두번째 먹튀라고 봐도 무방하다.
2013-14 시즌에도 추일승감독의 무한 신임 아래에서 열심히 삽을 뜨던중, 12월 6일 삼성썬더스 원정경기에서 욕설을 날려 파문이 일었다. 이 때문에 김승현은 인터뷰에서 기분이 나빴고, 예의를 차리라고 말했고 이 덕분에 김동욱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위까지 올라갔다. 사실 KBL의 흥행을 위해 고의적으로 그런거라 카더라 그리고 김승현은 아직까지 기회가 있을때마다 김동욱을 대차게 까고있다. 그 후 네티즌들의 비난을 엄청나게 받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서정환 기자가 팀내에서 불화가 있고 팀원에게 막 뭐라하고 그로 인해 불만이 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더욱 까이는 중이다. 그 전에 이미 주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고 이번 사건을 여파로 "달라지겠다"라고 하였고 실제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활약하였다.
그러나 2013.12.15.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과의 실랑이로 구설수에 올랐다. 영상을 보면 김동욱이 의도적으로 포웰에게 바디체크를 한 이후 포웰의 손을 잡아당겼고, 포웰이 이를 뿌리치려 손을 휘둘렀을 때 그에 맞춰 플라핑이라 하기에도 민망한 허우적대기을 했다. 그러나 명불허전 KBL 심판들은 확실하지도 않은[7] 이 상황에서 포웰에게 파울을 주었고, 포웰은 퇴장을 당했다.[8] 그리고 경기는 한동안 아수라장에 빠졌다가, 우여곡절 끝에 58:56 전자랜드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지만, 역시 기사 댓글란 전체는 김동욱으로 가득 채워졌다. 그리고 김동욱은 '피하려고 그렇게 했다.'는 되도 않는 언플로 팬들에게 분노를 초월한 헛웃음을 안겼다.인간은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게 되면 그저 웃지요.
그 후, 그냥 추일승 감독의 양아들로만 남는가 했지만, 최근 무리한 슛을 줄이고, 시야가 넓은 모습으로 좋은 패스를 하는것과, 공격에서도 어느정도 활약을 보이면서 일단 불만이 수그러 들었다. 게다가 전정규도 있고 그러나 팀이 연승을 달리다가 연패에 빠지게 된 후 다시 변함없는 답답한 플레이를 보이며 욕을 먹고있다.
14-15 시즌을 앞두고 부상까지 당했다. 덤으로 소속팀인 오리온스는 개막 8연승을 달리면서 1위를 했는데 김동욱이 돌아오자마자 DTD 테크를 타면서 승률이 5할대까지 떨어졌다. 김동욱 역시도 30%대의 야투율과 저조한 득점력을 기록하는 중.
15-16 시즌에는 2011-12 시즌을 방불케할 정도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오리온스의 초반 돌풍에 기여했다. 농구도사 문태종과 애런 헤인즈가 합류한게 큰 득이 되었는데, 셋이서 뛰어난 패스워크와 움직임을 보이며 오리온스의 공격의 중추를 담당했고 수비나 포스트업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 팀의 약점을 보완했다. 특히, 헤인즈, 문태종 등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 본인이 넓은 시야와 패스 솜씨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되어 김동욱이 마침내 날개를 달게 되었다는 평이 많다. 이는 11-12 시즌 때 뛰어난 농구센스를 지닌 당대 최고의 만능 플레이어 크리스 윌리엄스와 내외곽 공격이 모두 가능했던 최진수와 함께 뛰던 시절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나 1월 22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발목부상을 당하면는 불운을 겪으면서, 부상회복 후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강 플레이오프 까지는 존재감이 옅었지만, 챔결 2차전에서 최강의 테크니션 안드레 에밋을 단 14점[9]으로 묶어버리는 대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3차전에서도 에밋을 2쿼터 무득점으로 완전 봉쇄하는것은 물론 버저비터 3점을 포함, 13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수비측면은 물론이거니와 공격측면에서도 매치업 상대와 미스매치가 되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페인트존을 흔들어놓고 외곽으로 꿀패스를 전달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5차전에서 이 패턴이 파악당하고 4쿼터 막판 공격난조를 보이면서 접전끝에 패배했지만, 6차전에서는 5차전의 매치업 상대인 김지후를 상대로 이전까지 보여줬던 패턴과는 다르게 골밑득점을 적극적으로 실행하여 추승균 감독의 전략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이날 2점슛 8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켜 총 23득점을 기록하였고, 조 잭슨과 더불어 챔피언결정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로 찬사를 받았다.[10] 그래도 FA 계약 이후 15-16시즌 이전까지의 삽질을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을 눈부신 플레이들과 강렬한 임팩트를 챔피언결정전에 몰아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비하와 멸칭에 가까웠던 별명인 마왕, 돼브론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4 플레이 스타일
전성기를 맞은 김동욱의 장점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다는데 있다. 3점슛도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골밑에서 힘이 좋아서 어지간한 선수들과 1:1 승부가 가능하다. 공격에 있어서는 붙으면 힘을 이용한 포스트업 1:1[11]이나 돌파, 떨어지면 중장거리 슛, 거기에 공없을시 움직임까지 좋아 상대팀에서 막기 까다로운 정상급 포워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볼을 끌면서 공격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간결한 움직임으로 개인 공격을 펼치는 몇안되는 선수. 한편 개인의 공격력뿐 아니라 대학선배 현주엽에 이어 포인트 포워드라 불릴 정도로 좋은 패싱력을 통해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가드진의 볼배급 문제도 보완해주고 있는데 적어도 패싱만 놓고 보면 현재 리그내 국내 포워드 선수들중 최고 수준이라고 봐도 될듯. 수비에 있어서는 3번부터 5번까지 모두 맡을 수 있을 정도인데 이는 다소 작은 키지만 거구의 센터와도 결코 밀리지 않는 힘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리바운드 및 팀 전체적인 수비의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스피드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패싱루트를 읽는 능력도 뛰어나서 경기당 스틸도 적지 않은 편. 감히 평하건대 2010년대 초반 윤호영과 더불어 KBL의 정상급 스몰 포워드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FA 대박 후, 위의 설명이 거짓말로 들릴 정도로 추락했고 팬들 사이에서 평가도 최악을 달리다가 마침내 15-16 시즌 자신의 재능을 다시 한 번 꽃피우는 데 성공하여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당해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매 경기 공수 양면에서 MVP급 활약을 선보이며 농구계의 찬사를 받았다. 그런 와중에 이현민이 삼성으로 이적하고[12], 조 잭슨과의 재계약에 실패하여 남은 포가가 정재홍밖에 남지않자 고양 팬들 사이에서는 이구동성으로 김동욱이 1번 봐야겠네 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5 트리비아
- 오리온에서 작전타임을 부를 때 통역관이 김동욱 더러 JK라고 하는 모습이 가끔 있다.
- 시크한
싸가지 없는이미지와 달리 굉장히 달변이며 조리있는 인터뷰로 정평이 나있다.이렇게 머리 좋은 선수가 왜 수능점수 미달로 재수를 했는가.
- ↑ 때에 따라선 슈팅가드로도 뛴다. 2015-16시즌 체격의 우위와 뛰어난 패싱센스로 상대팀 슈팅가드들을 압도하며 특히 같은 슈팅가드인 안드레 에밋을 틀어막으며 팀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 ↑ 이재도는 2015년 수상자이다. 기량 발전상은 김동욱이 2011년 수상한 이후 폐지되었는데, 14/15 시즌 KBL이 이 상을 부활시키면서 이재도가 수상.
- ↑ 방성윤은 한때 대한민국 농구계의 미래로 기대받았으나 잦은 부상으로 몰락했고, 은퇴 후에는 폭행죄에 연루되어 범죄자 신세가 되었다. 정상헌은 그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었음에도 불성실함으로 인해 프로적응에도 실패했고, 훗날 살인자로 전락하게 된다.
- ↑ 사실 김동욱은 방성윤, 정상헌보다 1살 많지만 고교 시절 수능 점수 미달로 재수를 하는 바람에 같은 학번이 되었다.
- ↑ 여담으로 이 때, 그와 함께 고대로 가서 농구를 그만두기로 한 선수는 고대 입학 대신에 농구를 선택해서 2부 대학 출신의 프로농구 선수로 이름을 얻었다. 박상률이다.
- ↑ 이 해 드래프트에서 김효범과 한상웅이라는 교포 선수가 전체 2,3번을 하던 시절이다.
- ↑ 하필 이 경기 전날 SK-KCC전에서 애런 헤인즈-김민구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 ↑ 더 코미디인 점은, 파울을 부른 후 유도훈 감독이 김동욱의 플라핑과 그 이전에 있었던 바디체크에 항의하자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다가 "무슨 말씀인진 알겠구요."라고 궁색하게 말했다는 것이다.
덤으로 심판을 향해 쓰뚜삐드!!를 외치던 포웰도 깨알재미 - ↑ 에밋이 2016년 들어서 처음으로 20점 미만으로 묶인 경기였다.
- ↑ 하지만 MVP는 6강 PO부터 상대 빅맨들을 막느라 온갖 개고생을 다했던 이승현에게 돌아갔다.
- ↑ 오리온스에서는 슈팅가드를 맡는 비중이 늘면서 시도가 늘었다. 어지간한 가드로는 상대가 되지않는 피지컬이다보니....
- ↑ 그런데 라틀리프와 농구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바로 다음날 KCC로 트레이드 됐다 Aㅏ......
광광우럭따 ㅠㅠ - ↑ 사이가 안 좋은것도 안 좋은 건데 팀내에서 교통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게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