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2011년

1 시즌 전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시즌이 시작하면서 시즌 개막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올해에도 잘 해줄것이라 예상했지만, 급격한 타격의 롤러코스터 컨디션을 타더니 시즌 타율 2할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장성호의 복귀와 동시에 크지는 않더라도 약간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한 쪽이 잘하면 한 쪽은 못치는 안맞아도 이렇게 안맞는 궁합을 보이며 열심히 삽질하고 있다. 또한 팀의 4번타자로서, 찬스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삼진을 당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게 작용하고 있다. 칠때는 확실히 잘친다.

그러나 5월 들어 페이스를 회복했는지 홈런 개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2.2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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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연타수 홈런을 쳐서 홈런 9개로 홈런 선두가 되었다. 하지만... 팀은... 졌다. 팬들은 LG vs 최진행이라고 까는중(...). 이 3연타수 홈런은 여러의미를 갖는다. 위에 적혀있듯 요즘 멸종위기에 빠져있는 우타자의 결과물이라는 것[1][2]과, 크보사상 44번째 나온 기록으로 상황자체가 갖는 레어함, 그리고 3할승률 지키기 벅벅한(올리긴 커녕 안 내려가면 다행) 한화에서 나온 기록이란 것 등 의미가 크다. ...물론 팀은 졌다.

팀이 연패에 빠지면서 경기력이 떨어지자 다시 수비 집중력에 대한 문제가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자기가 수비 실수로 플라이볼을 떨어뜨리고 나서 백업플레이를 제대로 안하는 문제가 생겼다.

팀이 상승세를 타던 5월, 최진행의 부진은 가루가 되게 까이고 있엇다. 하지만 타격 감각은 점점 올라오는듯 하며, 11호 홈런까지 나왔다. 수비도 나름대로 호수비가 터지고 있었다.

2.3 6월

6월 들어 4월에 2할 1푼대 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2할 7푼으로 끌어올리기도 하였다. 선구안이 많이 좋아진듯 하다. 전의 최진행이라면 시원스럽게 선풍기를 돌렸어야 할공들을 골라내면서 볼넷출루가 많아지고 있다.

여담으로 응원가가 상당히 주목받고 있는데, 과속스캔들 OST의 '선물' 3분 24초부터 나오는 부분을 따온 것이다. 가사는 한화 최진행 한화 최진행 오~오~오오 홈런 진행 중 이다.[3]

6월 19일 류현진의 개인통산 1,000탈삼진 달성경기에선 5회말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를 친 뒤 몸개그를 선보였다(...). 김꽈당과 최꽈당 이 날 대전구장에선 최진행이 넘어지는 장면을 잡은 중계방송 영상이 지정석 내부에 있는 TV에서 나오자 큰 웃음이 터져나왔다(...).

참고로 링크된 페이지 위쪽에 나온 김별명의 꽈당쇼는 2007년 4월 6일 2007시즌 개막전이었던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2사 1루에 정대현 상대로 초구 유격수 땅볼을 기록한 뒤 나왔던 장면이다. 김태균한테 배울게 따로 있지 이런 몸개그까지 배울 줄은 몰랐다 이게 무슨 짓이냐! / 4번을 계승중입니다, 형님

2.4 7월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2011년 7월 1일 현재 한화에서 타율이 제일 높은 타자이기도 하다. 물론 최진행의 교타력이 상승했다기 보다 그만큼 한화 타선의 교타가 시망이라는 증거지만... 득점권 타율이 높은만큼 그걸로 까는 팬은 없다.

7월 19일 KIA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18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복귀 후 첫 홈런을 친 것도 모자라 및 9회말 2아웃 끝내기 역전 안타를 때려내 부활을 알렸다! 확실히 팀 내 4번타자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며 까방권 획득.

그리고 추천선수로 선택받으며 생애 두번째로 올스타로 선발되어 KBO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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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로 뽑혀놓고 정작 올스타전엔 출전을 못했다(...). 이럴거면 쉬게나 해줄 것이지 전날 결승타에 대한 보복이냐며 칰키워들은 조범현 감독을 가루가 되도록 깠다.

2.5 8월 ~ 10월

8월에는 내내 삽을 푸면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9월에도 변함없이 이어졌으나 야왕의 애정어린 문책(?)에 의해 2주차 들어서 각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 14홈런에서 멈춰있던 홈런시계가 오랜만에 돌아갔다.

3 평가

2011시즌에는 타율 0.276, 홈런 19개로 아쉽게도 홈런 한 개 차이로 20홈런을 치지는 못했지만 득타율 .386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였다. 3번타자가 찬스를 다 말아먹는 물총장성호인 것을 감안하면...
  1. 왜 삼성이 라이언 가코를 영입하고 기대했는지 상기해보자. 2000년대 이후 일본 진출한 이대호김태균, 이범호를 제외하면 새롭게 떠오른 리그 정상급 우타거포는 박병호와 최진행, 박석민 정도 뿐이다. 정말 없다.
  2. 더구나 당장 성적에 급급한 아마야구 지도자들이 양산형 우투좌타 똑딱이-물론 우투좌타라고 장타력을 못 키우는 건 아니지만 국내에선 그런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들만 만들어 내면서 우타고 좌타고 거포유망주 자체가 실종 상태다.
  3. 정작 본인은 자기 응원가가 마음에 안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