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소설가 이광수의 호
이광수 항목으로.
2 던전 앤 파이터의 네임드 유저
2.1 개요
편의상 춘원이라고 쓰긴 하지만 실제 아이디는 한자로 春原이다.[1] 서버는 카시야스. 클래스는 인파이터.
2.2 특징
춘원은 별달리 찌질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컨트롤로 이름을 날린 것도 아닌 평범한 인파이터였지만,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바로 55제 에픽 배틀액스인 과격한 자의 도끼를 얻고자 했던 과정에서 비롯된 일련의 사건들이다.[2]
원래 춘원은 디시인사이드 던전 앤 파이터 갤러리에서 '과격도끼를 위해 달리는 남자' 컨셉으로 좀 그럭저럭 인지도가 있던 유저였지만, 오늘의 던파에 한번 뜨고 난 이후부터 카시야스 서버 내는 물론 던파 내에서도 상당한 유명인이 되었다. 오던에 뜬 뒤로는 심심찮게 도전장이나 돈을 기부받았을 정도.
오로지 과격도끼란 컨셉 하나로 네임드가 된 유저. 단순히 과도를 향한 근성때문에 네임드가 되었다. 그러나 춘원이 헬을 2600여 바퀴를 돌고 과격한 자의 도끼가 시간의 문 업데이트로 단종될 때까지, 과도는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60렙 매직 도끼인 세큐리스와 65렙 매직도끼인 터퀴즈 액스는 아주 잘 나와서 던갤에서는 춘원의 애인이 세큐리스고 세컨드가 터퀴즈라고 낄낄댔다(…).
거기다가 이 과도투어 도중 같은 서버 유저인 '혼돈의총알[3]'이 헬 한번 돌았다가 과도를 먹어버림으로써 과도투어는 위기를 맞는다. 게다가 연이어서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마다 수많은 유저들이 과도를 먹는 인증을 하여 춘원의 마음을 더더욱 아프게 했다.
제일 결정타는 한 유저가 "니가 과도먹는것보다 내가 처음부터 인파이터 길러서 먹는게 빠르겠다" 라고 도발하자 던갤러들은 그를 부추기고 그에 힘입어 "도끼의요정"이라는 아이디를 만드는 그는 정말로 1랩부터 길러서 춘원보다 빨리 과도를 먹었다! 게다가 만랩상태도 아니였고 상당히 낮은 레벨인 56. 본격적으로 헬모드를 돌리기엔 오히려 초대장값보다 물약과 도핑약값이 더드는 레벨대. 한마디로 본격적으로 헬 러닝을 하기전 조금 낮은 레밸때 몇판 시험삼아 돌았는데 먹었다는 소리. 던갤러들이 신이나서 조롱함으로써 더더욱 춘원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다.
춘원이 네임드가 된 이유에는 딴 사람은 다 먹는데 자기만 못 먹는 것 역시 한몫했다. 2010년 6월 14일에 결국 1000바퀴를 찍었고, 역시 같은 6월에 과격을 드디어 먹었는데 하필이면 그게 에픽 핸드캐넌인 과격한 자의 캐넌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일부 무개념 던공카인들은[4] 헬을 2000판 돌고 가이아 크래셔를 먹은 독왕 '농약빨은이장(쁘띠적룡)'과 비교하면서 춘원을 까내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 독왕은 수익분배형 대리 헬모드 유저이기 때문에 그 안습함(…)은 춘원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 거기에 2010년 7월에 춘원이 헬 2000번을 돌파함에 따라 이젠 단순한 헬 횟수로도 춘원이 앞서나가게 되었다.
2.3 그의 안습한 일대기
춘원의 사연이 오늘의 던파에 뜬 시점에는 500회가량이었지만, 2600회에 달하는 기나긴 지옥파티 투어에도 불구하고 결국 과도를 먹지 못했다.
참고로 이 2000여바퀴 도는 동안 온갖 유닉과 에픽을 다먹었는데, 예를 들면 마도학자의 로망이었던 깨달은 자의 낙서 라든가 거너 계열이라면 모두 눈독을 들였던 2nd Impact 시절 최강의 머스켓인 데스 바이 머스켓 등등 정말 과도 빼고는 거의 다 먹었다(…).
2010년 7월 7일 결국 1700대를 돌파, 당시 사람들의 반응은 지옥파티 투어가 2천번대까지 이어질거라고 보는 의견이 대세였으며, 그것은 실제로 일어났다.
또한 7월 8일 새벽, 전에 과격한 자의 캐넌을 먹은것에 그치지 않고 이번엔 과격한 자의 쌍검까지 먹는 사건이 발생,
이로 인해 춘원은 정말 먹을 건 죄다 먹는데 과도만 못 먹는 사람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이미 불쌍하다는 경지를 넘어섰다(…). 카시야스GM이 서버에 떴을때 춘원이 '제발 과도 하나만 주세요'라고 하트폰을 띄웠는데, 그 하트폰 바로 직후의 헬에서 다른 에픽도 아닌 과격쌍검이 떴기에, GM이 대놓고 조롱한다는 흉흉한 소문까지…
7월 7일 기준으로 춘원이 습득한 유니크의 개수는 38개, 에픽의 개수는 39개이다. 이만큼이나 먹을 정도로 헬을 달렸는데 과격도끼 하나를 못 먹었다니…
결국엔 헬몹이 아닌 일반몹한테까지 유니크를 먹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과도는….
7월 11일, 과격한 자의 캐논을 또 먹었다.
결국 2010년 7월 22일 극한의 시험 업데이트로, 과격 도끼를 포함한 모든 과격 시리즈가 하향을 먹었다. 이전까지의 과격시리즈의 갑옷파괴 옵션은 모든 부위를 파괴시키는 옵션이었는데, 이 업데이트를 계기로 한부위만 파괴되는 옵션으로 바뀐 것. 하향 전의 옵션이 워낙 강력했기에[5]하향 뒤로도 여전히 강력했지만, 어쨌든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화되었다.
그리고 저 업데이트가 퍼섭에 적용된 날이었던 7월 14일에 춘원은 드디어 헬 2000번째를 돌파하면서, 더 이상 던공카인들은 농약빨은이장의 이천가이아(정확히 1983번)와 비교하면서 춘원을 까내릴수가 없게 됐다.
그런데 7월 26일. 과도헬이 2091번째(던갤에선 2037번째)에서 멈추고 27일 짤방 두개로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며 과도헬을 접었으나, 돌연 심경이 변화하여 일단 템 좀 맞추고 다시 과도헬을 돌 것임을 알렸다.
블로그에 가면 눈물나는 헬 기록들을 볼 수 있었으나, 2012년 이후로 블로그가 폭파되어 전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2.4 8:45 조강지처 초테라는 하늘나라로
사실 이전 무기는 11강 '초월의 테라나이트 액스'로, 엄청난 폐인 짓을 해야 얻을 수 있던 무기였다. 이것도 성능은 나쁘지 않은데 굳이 과도에 욕심내는 이유로 밝힌 것으로는 改 이계 던전 의 보스를 원킬내는 것이 목표라서 과격한 자의 도끼 갑옷 파괴 옵션이 필요하다고…
2010년 6월말에 1600번을 돌파하였으며, 1200회를 넘으면서 55제 에픽 낫 꼬마 악마의 가위와 60제 에픽 토템 밀림의 신성 토템을 먹었다. 두 아이템에 모두 걸려있던 이계를 푼 결과 둘 다 차원의 생명력이 걸렸다. 나오라는 과도는 안 나오고!!
이후 주 무기로는 밀림의 신성 토템을 사용했는데, 사실 대전이 전 밀림 토템의 옵션이었던 '근접 공격 시 공격력 23% 증가'도 사냥에선 이미 11초테라를 능가하는 수준이기에 망설임 없이 초테라를 강화기에 집어넣어 강렬한 흔적으로 산화시켰고, 이를 본 던갤러들은 '1600판을 함께해온 조강지처를 냅다 차버렸다'다 면서 초테의 명복을 빌어주거나 '님 이제 과도 못먹음'이라면서 저주를 걸기도 했다. 그리고 시간의 문 업데이트로 과도가 단종되면서 이 저주는 현실이 되고야 만다(…). 이게 다 뇌없플 때문이다 그리고 밀림의 신성 토템마저 춘원이 인파이터를 접으면서 산화되었다.
2.5 기타 이모저모
상당히 독특한 컨셉 덕분인지 헌정 짤방도 많이 받았다. 2010년 6월에는 과도미소 테크닉이라는 엉망진창 테크닉의 패러디 만화가 나오기도 했다.
담배 피다가 학주에게 걸려서 학교생활이 힘들다는 이유로 던갤 새벽반에서 병신력을 발산, 던갤을 아수라장 혼돈의 레전설로 만들고 던갤의 수많은 검정고무신들의 만류와 인생경험담을 들려줌에도 쿨하게 무시하고 자퇴를 함으로써 마냥 훈훈하지만은 않은 병신으로 자리잡는다.
그가 던갤에 쓰던 헬 결과물 글의 제목이던 "과도먹을때까지 달리는헬[xxxx]"에서 파생되어 나온 "~할때까지 달리는~ [xxxx]" 는 하나의 관용어구가 되었다.
2012년, 시간의 문 업데이트 이후로는 인파이터를 접고 '그아아아앗'이라는 이름의 크루세이더와 '간부진' 이라는 이름의 어벤저를 키우는 중이다. 어벤저로 다크 고스 풀세트에 이기 염주를 들고 안톤 레이드 쩔을 하는 등 나름 명성을 떨치는 듯.
2.6 십마사
춘원과 비슷한 헬러너로 던갤닉 십마사(게임 내 캐릭명은 토시미)라는 마도학자가 있다. 춘원보다 먼저 시작하였지만 춘원의 유명세에 가려져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깨낙먹을때까지 달리는 헬 [xxxx]"도 십마사가 먼저 시작). 2011년 6월 현재 2239판의 헬을 돌았으나 깨낙은 나올 생각이 없다.
그리고 십마사가 드디어 해내고야 말았다! 2890번째 헬
덧붙여 십마사로 인해 한 와우저는 배신자가 되고 말았다 카더라.
2.7 춘원, 십마사를 능가하는 헬러너의 등장
그리고 2012년부터 이 둘을 능가하는 헬러너가 던갤에 또다시 등장하였다.[6]
먹은 에픽 중에 크리에이터 전용 보조장비인 '피피의 소환 장갑'이 있는데 이름도 이키와 비슷한데다 크리에이터 얼굴이 아닌 여마법사의 얼굴이 아이템 아이콘에 박혀 있어 던갤러들을 슬프게 했다.
결국 2014년 7월 5일, 10000회를 찍었다.
2015년 1월 23일, 15000회를 찍었다.
2015년 8월 16일, 20000회를 찍었다.
3월 3일 기준 975일,24925회를 돌파했다- ↑ 뜻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둘다 한자키 누르고 1번이다.
- ↑ 대전이 업데이트 이후로는 에픽 장비를 맞추기 위해 몇 억씩 지옥파티에 쏟아붓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풍조가 고착되었으나, 2nd Impact 당시에는 특정 에픽 아이템을 얻기 위해 지옥파티에 거금을 쓰는 유저가 드물었다. 그나마 있던 헬러너들도 아프리카TV에서 시청자들에게 도전장을 기부받아 헬을 도는 '대리헬'이 대부분이었는데, 춘원은 100% 자비로 헬을 돌았고 후원자에게 받은 도전장으로 돈 헬에서 나온 유니크는 해당 후원자에게 100% 일임하고 헬 카운트로 치지도 않았다. 예를 들면 춘원이 대리헬로 습득한 에픽아이템 천염주의 경우 정식으로 춘원의 헬 카운트로 얻은 에픽이 아니라 춘원의 습득물 리스트에도 등록되어있지 않다.
- ↑ 카시야스 서버 前 +17 트리톤의 주인. 이거 날리고 끼고 있던 + 12 성케 가죽셋도 다 날려먹었다.
- ↑ 네이버 특성상 초글링들이 많이 서식을 하는 탓에 나머지 멀쩡한 던공카 회원들까지 무개념으로 매도되고 말았다. 물론 저하늘의지평선이랑 와따메는 까여 마땅하지만.
- ↑ 얼마나 강력했냐면, 당시 유령 열차 킹스로드의 플루를 인파이터가 과도 옵션 터뜨리고 12강 티타나이카 : 흉폭한 파괴의 상징으로 스위칭한 뒤 고저스 컴비네이션 한 방에 잡아버렸을 정도. 만렙이 70이던 시절 유령 열차의 난이도는 지금보다 훨씬 높았던데다, 당시 인파이터는 한창 기나긴 암흑기에 접어들던 중이었으니 그야말로 던파 역사상 최강의 아이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 해당 갤러의 닉은 코렁탕을 먹을수 있으므로 기재하지 않음. 마법사(여) 에픽 보조장비 이키의 마법장갑을 얻기위해 2024-12-07 11:25:07일 현재 28000회 이상의 헬던전을 돌고돌아 80제 에픽방어구 전체 풀셋등 별별 에픽아이템을 먹었지만 이키는 여전히 안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