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

(충킹맨션에서 넘어옴)

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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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 重慶森林
영어 : Chungking Express.
일어 : 恋する惑星

왕가위 감독의 글로벌 출세작.

왕가위 감독, 양조위, 임청하, 금성무, 왕정문 주연.

1995년 홍콩 금상장 4개부문(작품.감독.남우.편집), 1994년 대만 금마장 영화제 남우주연상, 1994년 스톡홀롬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부작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1부는 마약 딜러(임청하)와 경찰233(금성무)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하룻밤의 미묘한 만남을, 2부는 경찰633(양조위)과 웨이트리스(왕정문)[1]의 연애담을 그리고 있다.

참고로 <타락천사>는 본래 <중경삼림>의 세 번째 에피소드였으나, 두 번째 에피소드까지의 러닝타임이 이미 1시간 45분 가량 되어서 별개의 작품으로 개봉하였다.

1부는 유위강 감독이, 2부는 아비정전 이후 호흡을 맞춰 온 크리스토퍼 도일이 촬영하였다.

20년이 넘은 지금 봐도 놀랍도록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화. 홍콩을 배경으로 한 이별과 만남을 퇴폐적이고도 탐미적으로 연출하였다. 도시적 센티멘털리즘의 대표작으로 문학계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이 있다면 영화계에는 이 작품을 꼽는 사람도 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영화를 꼭 봐라 두 번 봐라.

어쨌든간에, 한국에서는 1995년 9월에 개봉하였는데, 한동안 <중경삼림> 개봉 후 몇 년 간은 이 영화를 보고 직접 홍콩으로 여행을 간 사람, 홍콩에 갔다와서 이 영화 보고 홍콩 여행 또 다시 간 사람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고, 지금도 홍콩 여행객이라면 한 번 쯤은 봄 직한 영화이다. 수많은 영화 학도들에게 있어서 인생 영화를 꼽을 때 반드시 거론될 정도로 명작으로 손꼽히며, 1990년대에 대학교를 다녔던 감독이나 영화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10대에 볼 때와 20대에 볼 때, 그리고 30대가 넘어서 볼 때마다 다른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현재의 20대들은 10대 시절 명화극장이나 OCN등에서 하는 중경삼림을 보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봤다가, 대학생이 되서 볼 때와 사회인이 되서 볼 때, 경험이 쌓여갈 수록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고 말한다.

O.S.T. 중 <California Dreamin'>과 함께 영화를 대표하는 곡인 <몽중인>은 주연배우 왕정문이 직접 불렀다. 결말의 여운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흘러나오는 <몽중인>이 가히 압권. 크랜베리스의 <Dreams>를 번안한 곡이지만 한국에서는 중경삼림 O.S.T. 버전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두 곡 다 발표 당시 영화와는 무관했던 곡들이지만 <중경삼림>에 삽입된 후 이들 곡을 들으면 조건반사적으로 이 영화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특히, 왕정문이 직접 부른 몽중인이 더 유명해져서 원곡의 크랜베리스가 부른 노래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한편으로는, 임청하(린칭샤)의 은퇴작이기도 하다. 임청하는 여기서 자신이 가진 스테레오타입의 이미지를 지우고 블론디 가발에 트렌치코트, 빅 선글라스의 마약 밀매상으로 등장한다. 이런 다소 키치적인 스타일링이 모던한 연출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당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2]. 41세에 찍은 이 영화를 끝으로 임청하는 은퇴를 하면서 스크린을 떠났다.

또한 황당한 것은 임청하(린칭샤)의 은퇴작인 동시에 주가령(발레리 초우)의 데뷔작이 또 이 작품이다. 주가령은 이 작품에서 반쯤 보조출연자 수준의 단역을 하다가 이연걸의 탈출에서 조연 배우로 성장하게 된다.

왕가위 감독의 출세작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이 작품 하나로 한국에도 이른바 '왕가위 돌풍'[3]이 휘몰아쳤다. 다만 그 돌풍의 파급효과가 흥행성적이 아닌 누가봐도 어설픈 복제와 표절로 나타났다...[4]

또한 상술했듯이 O.S.T. 중 마마스 앤 파파스의 <California Dreamin'>이 뒤늦게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여, 이미 은퇴한 마마스 앤 파파스가 1996년에 내한공연을 가지기도 하였다.[5]

왕가위 감독의 열성팬이자 <중경삼림> 미국판 DVD의 코멘터리를 맡은 또 다른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에 의하면 <중경삼림>은 그야말로 우연의 산물이었다고 한다. 동사서독 제작 중 왕가위 감독 특유의 기약없이 늘어지는 촬영 스타일 때문에 약 2개월이 공중에 붕 떠버렸다가[6] 우여곡절 끝에 촬영은 마쳤으나 이번에는 오디오 장비가 말썽을 부려 슬럼프에 빠진 왕가위 감독이 기분전환을 위해 찍은 것이 바로 <중경삼림>이라고 한다.

한국판 DVD에 수록된 평론가 정성일의 코멘터리에 의하면, 1,2부의 주인공 4명이 서로 공항에서 만나는 엔딩씬이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왕가위 감독의 헐리웃 데뷔작인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는 <중경삼림> 2부의 뉴욕 버전. 홍콩의 패스트푸드점이 뉴욕의 카페로, 샐러드가 블루베리파이로, 왕페이는 노라 존스, 양조위는 주드 로로 바뀌었지만 이별과 새로운 만남에 관한 고찰은 그 궤를 같이 한다.

왕 감독의 영화가 그렇지만, 중경삼림의 경우는 주는 메시지와 분위기가 그래서인지, 봤던 사람들끼리만 공유할 수 있는 느낌을 준다. 아마도 이 영화가 아직까지도 사람들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되새겨지는 이유 중의 하나.

왕가위 감독의 영화들이 대체적으로 그런 편이지만, 아무런 생각 없이 보게 되면 실망하기 쉽다. 영화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이 영화에 대해 얘기하면 이해하기 힘들다, 허세만 가득찼다면서 까는 이들과 극찬을 하는 이들간의 키배가 번번히 일어난다.

2 등장인물

  • 하지무(경찰233) : 배우는 금성무. 작중 24살에서 25살이 된다. 만우절에 연인인 '메이'의 거짓말 같은 이별통보를 받고 이별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사복 경찰이다. '메이'가 좋아하던 과일인 파인애플 통조림 중에서도 유통기한이 자신의 생일인 5월 1일까지인 것들만을 하루에 한 통씩 구매하고 있다.[7] 4월 30일에도 역시 통조림을 사러 슈퍼에 갔지만 다음날까지가 유통기한인 제품은 팔지 않는다는 가게 주인과 실랑이를 벌인다. 이때 중경삼림의 명대사가 나오는데 '만약 기억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 [8] 그러나 5월 1일이 되어도 '메이'의 연락은 오지 않았기에 그동안 모아왔던 모든 파인애플 통조림을 먹으며 그녀를 잊기로 한다.[9] 그리고 만취한 상태에서[10]바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처음 만난 여자와 사랑에 빠지겠다고 다짐한다. 그 곳에서 금발 가발과 레인코트를 입은 여자를 만나게 되고 4개국어로 '파인애플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며 작업을 건다. 만취한 둘은 호텔에 가게 되지만 순수한 하지무는 그녀가 자는 동안 2편의 광동어 영화와 4개의 샐러드를 먹고 동이 트자 떠난다. 떠날 때 그녀의 신발을 벗겨 주고 자신의 넥타이로 닦아준다.[11][12] 실연할 때 조깅하는 버릇이 있는데 땀을 흠뻑 흘려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함이라고 한다.
  • 마약 밀거래상 : 배우는 임청하. 마릴린 먼로와 같은 금발의 가발과 레인코트, 선글라스를 동시에 착용하여 아주 눈에 띈다. 레인코트와 선글라스를 같이 착용한 이유는 비가 올지, 또는 해가 날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초반에 인도인들을 이용해 마약 밀거래를 시도하지만 이동 과정에서 뒷통수를 거하게 얻어맞는다. 자신의 마약을 탈취한 인도인들을 찾기 위해 유괴도 하고 살인도 하게 된다. 나름 정신적 충격을 받았는지 바에 술을 마시러 가게 되고 그 곳에서 하지무를 만나게 된다. 그의 작업에 철벽을 치지만난 당신을 좋아하지 않아요곧 만취해서 같이 호텔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하지무는 잠든 그녀에게 아무런 손도 대지 않고 신발을 벗겨 주고 떠난다.
  • 경찰633 : 배우는 양조위. 스튜어디스였던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 된 경찰이다. 자주 가는 음식점에 전 여자친구가 편지를 맡기자 어떤 내용일지 걱정되어 당분간 더 보관해 달라고 하게 된다. 초반엔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비에게 빠져들게 된다. 실연의 아픔 때문인지 갖가지 사물에 자신을 감정이입시켜 대화를 한다. 어느날 전 여자친구가 돌아온 것 같아[13]집에 황급히 돌아오지만 왜 때문인지 그저 물바다가 되어 있을 뿐이었고 열심히 집청소를 하던 도중 평소처럼 자신의 집에 들어오려는 아비와 맞닥뜨린다. 그는 자신이 실연을 극복할 수 있던 힘이 아비 때문임을 깨닫게 되어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아비는 편지 한 장만을 남긴 채 떠나버리고 두번째 실연의 아픔으로 편지를 버려 버리게 된다. 그러나 곧 다시 편지를 주워 그 속에 담긴 아비의 메시지를 알게 된다. 캘리포니아로 유학을 떠난 아비가 스튜어디스가 되어 돌아왔을 때에는 아비의 사촌이 하던 음식점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었고 그녀와 맺어질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가 끝난다.
  • 아비 : 배우는 왕비. 633이 자주 가는 음식점 주인의 사촌. 633을 초반부터 좋아하고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633의 전 여자친구가 맡긴 편지에서 그의 집 열쇠를 얻게 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그의 집을 들락날락 거리게 된다. (우렁각시...) 이 과정에서 633의 전 여자친구가 남긴 흔적들을 조금씩 조금씩 지워가며 그가 실연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일하는 가게의 전기료를 납부한다며, 가게 주인에게는 은행에 사람이 너무 밀려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는 둥 둘러대면서 633의 집에 드나든다. [14] 633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지만 1년 후를 기약하는 편지를 남기고 캘리포니아로 떠난다.633이 스튜어디스 취향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15] 1년 후 스튜어디스가 되어 돌아와, 음식점 주인이 된 633과 재회한다.
  • 633의 전 애인 : 배우는 주가령. 직업은 스튜어디스이다. 633과 이별하면서 아비에게 편지를 전해주는 게 전부다.

3 실제 충킹 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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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충킹맨션. 구룡성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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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충킹맨션. 우리 충킹맨션이 달라졌어요! 원래 이 건물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상전벽해 수준으로 깨끗해진 것 같지만 조금만 깊숙히 들어가면...

重慶大厦(Chungking Mansions, Cung4 hing3 daai6 haa6 충힝따이하). 영화의 주 무대인 충킹맨션은 침사추이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나단로드 남쪽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MTR역사와 가까운 편이며 맨션 앞에 버스가 서기도 한다. 이름은 그 충칭에서 따온게 맞다. 다만 보통화로 충칭이라 읽고 광둥어로는 충힝이다. Chungking은 우정식 병음 표기이다. 국내에서는 이것을 영어식으로 읽은 청킹맨션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건물 면적의 과반수 이상이 게스트하우스인데다 저렴한 숙박비[16]때문에 다양한 국적의 배낭여행객 및 홍콩에 장기체류하는 서남아시아인들이 주로 묵는다. 홍콩에서 서남아시아인의 비율이 높은 침사추이 중에서도 단연 높다.[17]

관광객, 현지인, 서남아시아인 등 건물의 유동 인구수가 워낙 많아서 엘리베이터 앞에 줄 선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엘리베이터 내부의 CCTV화면도 볼 수 있다[18].

<중경삼림>이 개봉한 지 20년이 넘은 지금도 건재하는 건물이라 외부 리모델링, 건물 LED광고판 설치 및 입구 샤샤 화장품, 대가락(카페 드 코랄)같은 프랜차이즈 식당 등 신규 입점한 가게도 꽤 있지만 연식이 오래된지라 특유의 낡고 복잡한 분위기는 가려지지 않는다. 전자제품 매장이 많고 1층보다 리모델링이 덜 된 2층과 3층은 세운상가와 이태원동을 합친 듯한 느낌(...)이다.

참고로 영화 속 양조위의 집은 구룡 반도가 아닌 홍콩 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아래 타이청 베이커리 근교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철거된 것으로 추정된다. 어차피 생긴 건 충킹맨션이나 그거나 또이또이하다. 왜 그런지는 영화 보고 충킹맨션 들어가보면 알 수 있다. 철문에 또 쇠창살, 집 전체에 화장실 타일바닥, 뭔가 의문스러운 화장실, 환기가 의심되는 구조 등 모든 것이 흡사하다.

이 건물 주위에는 어눌한 한국어로 시계있다고 하는 가짜시계 호객꾼과한국인인지 아닌지 매의 눈으로 구별해낸다 짝퉁쿠키[19] 호객꾼들이 언제나 포진해 있다.

3.1 관련 항목

  1. ↑ 데뷔 초에는 왕정문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으나 현재는 본명인 왕비(왕페이)로 활동 중이다. 왕가위 감독의 2004년 작품인 <2046>의 엔딩 크레딧에서는 왕페이로 표기된 것을 볼 수 있다.
  2. ↑ 임청하의 독특한 스타일링을 영국의 홍콩 반환을 불과 3년 앞두고 혼란과 불안이 극심했던 <중경삼림> 개봉 당시의 사회 분위기와 관련지어 임청하가 아편전쟁 이후 홍콩을 통치해 온 영국을 상징한다는 해석(직업도 마약밀매상이다)도 있지만, 어떻게 볼지는 자유다.
  3. ↑ 아이러니하게도 <중경삼림>과 <타락천사>는 서울 관객 각각 12만, 15만을 기록하였는데 90년대 당시 영화 시장 규모와 관객수 집계의 한계를 고려하더라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흥행 기록이다. 특이한 점은 이들 작품이 비디오 시장에서는 굉장한 빛을 봤다는 것이다.
  4. ↑ 장동건, 최진실 주연의 <결혼 이야기>, <그 여자 그 남자>의 김의석 감독이 연출한 <홀리데이 인 서울>이 대표적인 예다. 이 작품은 서울 관객 3만 6천으로 흥행 성적도 영 좋지 않았다.
  5. ↑ 2015년 개봉작인 <샌 안드레아스>에도 이 곡의 리메이크 버전이 삽입되었다.
  6. ↑ 이 기간 중 <동사서독> 제작자인 유진위 감독이 제작비도 벌고 시간도 때울 겸 만든 영화가 <동성서취>이다.
  7. ↑ 그날까지 메이가 연락하지 않으면 깔끔히 그녀를 잊자고 다짐한다.
  8. ↑ 이 대사를 주성치가 선리기연에서 패러디한다.
  9. ↑ 이유는 그의 사랑이 쓰레기처럼 버려지는 것이 싫어서. 파인애플 통조림=하지무의 사랑. 통조림의 유통기한=그의 사랑의 유통기한인 듯 하다.
  10. ↑ 이 과정에서 자기가 아는 모든 여자에게 전화해 추태를 보인다...
  11. ↑ 어머니가 신발을 신고 자면 발이 붓는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12. ↑ 신발을 닦아준 이유는 미녀는 깨끗한 신발을 신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13. ↑ 중간에 실제로 편의점에서 전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지만 그의 감정도 아비 덕분에 정리된 상태였고 그녀 또한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긴 상태였다.
  14. ↑ 그러다가 결국 한창 영업을 하던 중 가게 전기가 끊기는 사태 초래....
  15. ↑ 중간중간 진로와 관련된 고민을 하기도 했고.
  16. ↑ 홍콩의 비싼 주거비는 이미 사회 문제가 된 지 오래다. 관광객도 예외가 아니어서 숙소의 가성비가 형편없다.그래서 2016년 기준 1박 5만원 미만인 충킹맨션은 사람을 두 번 놀라게 한다. 인터넷 예약시 착한 가격에 놀라고 실제로 방문 시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방의 스케일에 놀라고
  17. ↑ <중경삼림>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도 왕페이가 일하는 패스트푸드점의 알바생 대부분이 서남아시아인이다. 침사추이 북쪽 까우룽 공원 근방에는 이슬람교도를 위한 모스크도 있다.
  18. ↑ 이런 시설은 비단 충킹맨션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19. ↑ 제니베이커리라는 홍콩 명물 수제쿠키의 짝퉁을 지칭한다. 진짜 쿠키는 구매하려면 대기열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그러나 이제 한국에서도 살 수 있다는 게 함정 침사추이의 진짜 제니베이커리 판매점은 충킹맨션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미라도어(美麗) 빌딩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