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툭튀


사진의 폰은 LG CLASS.[1]

1 개요

메라가 어나왔다의 준말. 갑툭튀에서 파생되었다.

폰카스마트폰등의 디자인에 어울리지 않게 돌출된 모습을 표현한다. 카메라 렌즈가 바디에 어울리지 않게 돌출된 모양에도 쓸 수 있으나, 뾰루지 같은 느낌이 드는 모양에 주로 활용된다.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얇은 제품 크기를 추구하고, 높은 카메라 성능을 도입하다 보니 이런 모양새가 되었다.

해외에서는 Camera bump 라고 한다.

2 원인 및 영향

날이 갈수록 휴대전화 두께는 얇아져 가는데, 카메라의 경우는 스펙향상을 위하여 센서를 크기를 키우거나, 화소수를 늘리게 되었다. 문제는 센서에 이러한 변화를 주면 광학계에서도 다른 설계가 요구되는 점으로, 구경이 큰 렌즈가 사용되거나 광학계의 구성 렌즈 추가가 요구되면서 카메라 모듈이 비대해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 결과로 다른 곳 두께는 다 얇은데 카메라만 툭 튀어나온 경우가 생긴다. 이 경우 디자인적 밸런스가 붕괴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를 극히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갤럭시 줌이나 노키아 퓨어뷰 808 등등 아예 대놓고 카메라가 메인인 기기들은 이런 문제가 있어도 공론화되는 경우가 낮다. 휴대폰에 폰카가 아니라 디카를 넣으면 이렇게까지 튀어나올 수 있는데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튀어나와 카툭'튀'라 부르기도 하나, 오히려 광대역으로 튀어나와 카'툭'튀로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그래도 이정도까지 튀어나오면 카메라 좋으니 카툭튀를 까지 않고, 자연스레 납득한다.

사실, 튀어나온 카메라는 흠집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우니 당연히 디자인적으로 좋은 부분은 아니다. 게다가 폰을 바닥에 놓았을 때 카메라가 리모콘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평하게 놓이는 것을 방해하고 터치에 따라 본체가 덜그럭 거리게 만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아이폰 6에선 케이스를 끼우지 않은 본체 자체만으로 바닥에 내려놓으면 카메라 때문에 자이로센서가 수평이 되지 않아 0도가 나오지 않는다.

3 취향 및 적응

참외배꼽같은 모양새라 흉해보인다는 사람이 많은 와중에, 취향따라 몇 mm 정도니 딱히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 7mm 본체에 2mm 돌기는 상당히 도드라진다면서 혐오하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는 튀어나온 부분을 압착시켜서(..)까지 집어넣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

보호 케이스를 씌우면 적당히 해결이 된다. 카메라가 케이스의 구멍을 꽉 채워주며 평평해진다(...)

아니면 역발상으로 간단하게 핸드폰의 정면을 바닥으로 향하게 하면 된다. 다만 이 경우 액정이 바닥과 접촉하면서 더러워지거나 손상될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

혹은 핸드폰 거치대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핸드폰 거치대는 정말 꼼꼼한 사람이 아니면 어지간하면 귀찮아서 안들고다니고 집에서만 쓰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카메라를 따로 들고다니느니, 좋은 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툭튀와 타협하는게 낫다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된 이상 미니언즈로 간다.

4 카툭튀 클래스

카탈로그에 언급되지 않은 실제 카툭튀 두께, 그리고 두께 비율이 몇%씩 차지하고 있는지 클래스[2]를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

제품카툭튀 비율카툭튀 두께카탈로그 제품 두께
아이폰 6s9.4%0.67mm7.1 mm
CLASS 10
갤럭시 S710%0.8mm7.9mm
아이폰 611%0.77mm6.9 mm
넥서스 518%1.8mm9.8mm
CLASS 20
갤럭시 A725%1.55mm6.3mm
갤럭시 S625%1.7mm6.9mm
LG CLASS27%2.0mm7.4mm
CLASS 50
DROID RAZR56%4.0mm7.1mm

5 카툭튀가 있는 스마트폰

5.1 삼성전자

이외의 무수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들이 크고 아름다운 카툭튀 속성을 갖고 있다. 없는 폰을 찾는게 더 빠를지경. 소위 스펙덕후 삼성이기 때문에 "높은 몇 만 화소"+"얇은 몇 mm 두께"같은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요소에 집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디자인 때문에 한번 크게 말아먹은 이후로 삼성도 디자인에 신경쓰기 시작했는데, 같은 등짝이라도 예쁜만큼 카툭튀가 더 흉해 보였는지, 갤럭시 S7에 와서는 카툭튀가 제거되기 시작했다.

5.2 애플

사실 위 제품은 애플 아이폰, 아이팟 터치 제품군 중 최초로 카툭튀가 적용된 제품이며, 시조격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폰 6에서 부터 기기가 전작에 비해 대폭 얇아져 카메라가 튀어나온 모습이 되었다. 항상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중시해왔던 애플인 만큼 애플의 카툭튀는 절연띠와 함께 큰 화제가 되었으며, 카툭튀라는 단어가 흥하게된 계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회사들의 카툭튀와 비교하면 애교에 가까운 수준이다. 가만 보면, "갤럭시 S7는 카툭튀(0.8mm) 없어졌다, 아이폰은 앞으로 카툭튀(0.67mm)가 계속될 것이다"며 걱정을 많이 하는데, 실 수치로는 아이폰 카메라가 많이 튀어나온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보이는 것은 폰 뒷면이 단순하고 평평할수록 카툭튀가 더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특히 모듈 자체가 타 폰들보다 작기도 하고,[4] 디스플레이 뒤에 위치하여 두께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다른 폰과 달리 디스플레이가 없는 상단 베젤에 카메라가 위치하여 공간 확보가 더 유리하다는 점도 카툭튀가 의외로 적다는 데 일조한다. 대신 부작용으로 아이폰 상단 베젤이 넓어지지만 원래부터 대칭으로 만드는 특성상 아래에는 홈버튼을 넣는 사이즈를 위에도 같이 맞추다보니 크게 체감하기 힘들다.

5.3 LG전자

카툭튀가 있는 폰이 거의 없는, 클래스를 자랑한다(...) 다만, 카툭튀가 없는 LG폰들의 두께를 살펴보면 LG G2 9.7 mm, LG G Pro 2 8.3 mm, LG G3 9.1 mm, LG G Flex 2 9.4 mm, LG G4 9.8 mm로 상당히 두껍다.

5.4 팬택 베가

5.5 모토로라

6 카툭튀가 있는 태블릿컴퓨터

6.1 애플

6.2 삼성

  1. 언더케이지에서 해당 기기를 리뷰할 때 심하게 튀어나온 카메라와 버튼을 보고 까면서(...) 찍은 이미지이다.
  2. 제조사가 언급하고 싶은 수치는 아니기에, 공식적인 용어는 아니다. 다만 LG CLASS 혹은, SD카드의 CLASS에 빗대서 의미있게 나눠보았다.
  3. 배터리 커버를 까보면 카툭튀가 아니지만,배터리 커버를 카툭튀로 만들었다.
  4. 센서크기나 렌즈등의 스펙이 타사의 기기보다 낮음에 기인한다.
  5. 단, 1300만 화소 모델 한정. 800만 화소 버전과 그걸 기반으로 만들어진 넥서스 4는 후면이 매우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