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 칸몬 해협
일본어 : 関門海峡
영어 : Kanmon Strait
1 개요
일본 혼슈 야마구치 현 시모노세키와 큐슈 후쿠오카 현 기타큐슈 사이에 있는 해협. 대한해협과 세토 내해를 잇는 딱 하나 있는 해상 교통로이기 때문에 통항량이 많지만 폭이 좁고 유속이 빨라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해협이다.
한국적 컨테이너선과 일본 군함이 충돌사고를 낸 곳이기도 하다.
2 상세
한국, 중국 중북부에서 세토 내해, 오사카만, 이세만 등 일본 동해안 쪽으로 빠지는 최단 항로이기 때문에 통항량이 장난 아니게 많다. 거기에 가장 좁은 부분인 하야토모 세토의 폭은 650미터가 채 안되며 심지어 이 부근에 설정된 항로의 폭이 약 520미터, 거기에 최강 유속이 9~10노트를 넘나드는 해역이라 사고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 조류 최강시 최고속도 18노트를 찍는 컨테이너선이 조류를 거슬러 10노트도 안되는 속도로 엉금엉금 기어가고, 반대편에선 최고속도 10노트를 자랑하는 중국제 상선이 조류를 타고 18노트로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소형선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대형선들이 토바타, 안세 정박지 혹은 대한해협을 건너 미즈시마, 후쿠야마 등으로 항해 하거나, 세토 내해에서 대한해협, 동중국해 쪽으로 수시로 다닐 뿐더러 간몬해협 내에도 안세, 토바타, 와카마츠, 사카이가와 등 각 정박지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항로를 횡단하는 선박들도 많으며 화물선 뿐만 아니라 기타큐슈와 오사카, 고베 등을 잇는 여객선, 시노모세키에서 한국 부산 및 중국 상하이, 칭다오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들이 입출항을 하기 때문에 항해시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항로이다. 가끔 전장 292미터 짜리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이 반대편에서 드리프트를 하며 하야토모 세토를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자면 간담이 서늘하다. 옆에 모지 사키에서 배가 지나가던 말던 낚시하는 아저씨들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