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토

1 오버 더 호라이즌 시리즈의 등장인물

남성 위어울프(Werewolf. 자세한 내용은 늑대인간 참조)로 음악가이다. 굉장히 이성적이고 냉정하며, 약간 수줍어하는 경향이 있지만 부드러운 사교술을 지닌 인물로 묘사된다. 덧붙여서 미남.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오버 더 호라이즌'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으며, 호라이즌에 의한 아스레일 치퍼티의 스완송을 듣기 위해 약혼녀인 지데와 함께 마을에 찾아왔다. 하지만 지데가 아스레일 치퍼티를 차지하기 위해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 위어울프로 변신하기에 이르렀고, 티르 스트라이크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데를 죽여버리게 된다. 그때 케이토는 루레인에 의해 술병에 뒷머리를 맞고 기절한 상태였다.
지데의 계획을 얼마나 알고, 또 동조하고 있었는지는 작중 묘사되는 바가 없어 불명.

이 사건 이후부터 케이토는 마을에 남기로 결심한다. 마을에 지데의 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 그 보안관보를 죽여야겠구나."라고 결심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그것을 티르에게 공언하기까지 한다. 흠좀무. 사실 티르는 전적으로 공무집행차 한 일이었는데다 정당방위였기 때문에[1]티르가 잘못한 건 없다고 볼 수 있고, 케이토도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참고는 있는 듯. 그러나 이성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심정적인 원한은 별개라서, 티르가 언급하길 만약 케이토의 인내심이 다하는 날이 온다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죽는다고 한다. 만약 케이토가 티르에게 싸움을 건다면 일종의 자살시도라고 봐도 상관없을 듯 하다.

워낙 성품이 좋은데다 티르랑 서로 잘 맞아서 약혼녀를 죽인 사람과 잃은 사람이라는 관계임에도 서로 흉금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된다. 사정이 어쨌든 간에 약혼녀를 죽인 티르에게도 친절하게 대하고 친하게 지내는 대인배적 모습에 뭇 동인녀들의 마음을 자극하기도 했...지만, '오버 더 네뷸러'에서는 안셀이 만든 '모든 사랑의 슬픔을 잊게 만드는 비약'이라는 정체불명의 약을 마신 탓에 냐옹거리며 앞발로 세수를 하거나 존재하지도 않는 꼬리를 좇아 빙글빙글 돌고 털실뭉치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표하는 등 이미지가 상당히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2]근데 이거 갭모에잖아 하악하악 그리고 티르를 진정한 친구라고 여기기는 하지만 지데에 대한 마음 역시 진심이었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보다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선 티르의 목숨을 노리기도 했다.

어쨌든 오버 더 호라이즌 시리즈 중 티르와 함께 작중 최강의 무력을 소유한 것으로 나온다(물론 위어울프로 변신한 이후의 이야기. 변신 형태는 약혼녀인 지데보다 거대하다).

'오버 더 미스트'에서는 티르의 포획작전을 위해 낚시한 생선을 제공. 그리고 티르와 함께 마을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는 데 나서기도 했다. 일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티르와 함께 도망자 신세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한데도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티르에 대한 우정의 깊이를 알 수 있다. 다만 이때 티르가 부탁을 하기 위해 찾았더니 그가 있는 곳이 지데의 묘 앞이라 티르는 속으로 매우 ㅎㄷㄷ한 듯.

이름때문에 검은 늑대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케이건 드라카의 케이건이 '흑사자'라는 뜻이기 때문에 이런 추측이 있는 듯.
여담이지만 일본어로 털실(毛糸)를 케이토라고 한다.(...) 티르와 이파리 보안관의 취미가 뜨개질이라는 것이나 위의 비약 사건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작명으로 볼 수도 있다.

2 일본만화가 코우메 케이토

3 일본에로게성우 미즈키리 케이토

4 그린호넷진주인공파트너 케이토

본래라면 카토 라고 읽어야겠지만 영어 발음상 케이토라 불린다. 이름부터 일본인이지만 1940년도에 미국이 일본과 전쟁을 시작하면서 여론이 안좋아질것을 감안, 이름은 그대로 두고 한국계나 필리핀계로 바뀌기도 했다. 현재에 와선 일본인인데, Kato Origin에선 그린 호넷이 케이토를 정부로부터 보호해주기 위해 한국계로 위장시켰다는 설정이 붙었다.

론 레인저의 스핀오프격으로 시작한 그린 호넷이니만큼 케이토는 론 레인저의 파트너 톤토의 위치에 해당한다. 일단 첫등장부터 그린 호넷과 함께 했으며 뗄레야 뗄수 없는 캐릭터. 초창기에는 일단 운전수에 싸움도 그린 호넷과 비등한 수준이었지만...

사진
이소룡이 케이토 역을 맡으면서 아예 주객이 전도된다.

TV 드라마 판에서 이소룡의 열연으로 케이토=무술의 초고단수라는 이미지가 붙었으며 악당인척하며 싸우는 영웅이란 이미지외엔 특별날 것이 없는 그린 호넷과 달리 케이토는 무술에 표창에 블랙 뷰티 운전과 정비등등 눈에 띄는 역할은 다 맡아했기 때문에 케이토의 캐릭터가 더욱 돋보였다. 거기다가 이소룡이 유명해지면서 케이토의 캐릭터도 덩달아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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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판의 배우는 주걸륜으로 이 버젼은 상하이 출신으로 설정되어있다. 이쪽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있는 초절정 무술고수+공돌이 이미지가 강해져서 브릿이 기껏 코스튬이나 생각하는 동안(탈출 장치 아이디어등은 브릿거였지만 아이디어만 내놓았지 실제로 만든건...) 케이토는 블랙 뷰티 개조등등으로 만능캐의 모습을 보여준다[3]. 다만 수영을 못하는 것이 약점.

Parallel Lives에선 어떻게 그가 이런 인물이 되었나 설명이 되는데... 어려서 고아로 자라나 깡패들에게 괴롭힘당하자 과학기술을 이용해 깡패들에게 복수하고 선생의 도움으로 무술을 배우며 착착 만렙캐의 길을 걷는다. 하지만 인생이 필라 하면 저 미국의 누군가가 삽질해서 케이토가 나비효과로 피해를 입어 꽤 고생하며 살았다(...)

참고로 일본인 캐릭터지만 Kato Origin 등의 설정에서보면 일본 우익이 매우 불편해할 캐릭터이다. 케이토는 본래 일본군 출신이었지만 난징대학살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목격한뒤 분노해서 같은 부대원[4]을 모조리 죽이고 탈출, 이후 일본군의 시설들을 파괴하다가 부상당한걸 그린 호넷의 도움으로 탈출해서 미국에 정착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설정이 일제의 잔혹함을 까는 캐릭터인셈이다. 동시에 1940년대에 인종차별을 당하던 동양계등의 아픔을 대변해주는 에피소드도 있다.

케이토를 모티브로 한 주인공이 나오는 흑협이라는 영화가 있다.[5]

5 역대 케이토들 [6]

이소룡
이연걸
안지걸
주걸륜

견자단
  1. 작중에서도 위어울프가 변신했는데 본인 한 명만 죽고 끝난 게 천운이라고 언급한다.
  2. 아무튼 본인 말에 따르면 적어도 그 약효 하나만은 끝내줬다고 한다. 사랑의 슬픔은커녕 머릿속에 오로지 털실 뭉치에 대한 욕구밖에 안 남게 되어버렸다고...
  3. 사실 이전에 브릿의 아버지의 부탁으로 차 개조등을 해두었다
  4. 중국인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했다
  5. 주연이 무려 이연걸
  6. 흑협과 같이 모티브나 패러디로 나온 것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