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세대 게임기 | |||
| 가정용 | |||
| 페어차일드 채널 F | 아타리 2600 | 마그나복스 오디세이² | 인텔리비전 |
| 카세트 비전 | 콜레코비전 | 벡트렉스 | 아타리 5200 |
| 휴대용 | |||
| 게임 & 워치 | |||
1 소개
파일:Attachment/콜레코비전/Example.jpg
AC 어댑터만 엄청나게 크다 카더라. ColecoVision. 아타리 2600에 경쟁하던 미국 2세대 게임 콘솔[1]1982년 8월에 미국의 완구/가죽공예기업 코미코콜레코[2]에서 발매했다. 원래 非비디오게임 업체였던데다가 시장에 매우 늦게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당시에는 아타리 2600을 넘사벽으로 뛰어넘는 당대 최강의 스펙을 자랑하면서 동시대 아케이드 머신과 크게 차이 없는 그래픽을 보여주었으며, 주력 소프트웨어로 밀었던 동키콩이 아케이드판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높은 이식 완성도 덕분에 크리스마스에 50만대를 파는 호황을 이뤘으며, 1983년 초반 까지 10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등 단기간에 엄청난 판매량을 올렸다.
많은 게임들은 닌텐도, MSX 서드파티들과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타기종의 타이틀들을 이식한 것이 제법 된다. 예를 들면 결국 남극대모험이나 동키콩 같은 타이틀들. 양배추 인형의 경우에는 MSX 게임인 '개구쟁이 어슬레틱'의 스킨을 변경해서 콜레코비전으로 이식한 것이 다시 MSX로 어레인지 이식된 좀 복잡한 사정을 지닌 작품이다. 그밖에 B.C's Quest 시리즈나 일부 액티비전 게임들이 이쪽에서 먼저 나와 MSX로 이식되는 등 MSX와는 전혀 무관하지만은 않은 기종. 애초에 CPU에 Z80A, VDP에 TMS9928A라는 조합은 MSX1과 거의 동일한 조합이다. MSX쪽은 VDP로 TMS9918을 사용하지만 양자의 차이는 영상출력 신호가 NTSC냐 RGB 색차출력이냐 차이 뿐이며 나머지는 동일한 스펙이다. 사운드 계통만 각각 AY-3-8910과 SN76489로 다른데 그나마도 음색은 거의 비슷해서 콜레코비전의 게임을 보고 있으면 그냥 MSX게임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재밌는 점은 경쟁기기였던 아타리 2600의 호환용 하드웨어를 발매해서 아타리 2600 게임들을 콜레코비전으로 돌릴 수 있게 한 것이다. 당연히 아타리에서 이걸 보고 법적 대응을 했지만 패소했기 때문에 결국 문제없이 발매되었다. AVGN에서 제임스 롤프는 '이건 소니에서 이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3용 확장 장치를 만들겠습니다. 그걸 쓰면 엑스박스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죠." 완전 소송감 아닙니까?'라며 이 기기를 깠다. 실제로 소송이 일어났지만 패소했다는건 안비밀. 그 밖에 레이싱 게임용 휠이나 자사의 퍼스널 컴퓨터 아담과 연결되는 애드온 등도 나왔다.
게임업계 2위 경쟁을 치열하게 하던 콜레코이고 잘 나가는듯 싶었으나, 곧이어 터진 아타리 쇼크로 게임업계가 대공황을 맞자 1984년 단종을 선언하고 게임업계에서 철수하였고, 동사의 히트상품이던 양배추 인형(Cabbage Patch Kids)에 전념하려 했으나 양배추 인형에 너무 과잉투자를 한것이 화가 되어 1980년대 중후반에 닌텐도를 위시하여 다시 불어온 비디오 게임 열풍(...)에 따라 양배추 인형의 열풍이 사그라드면서 제대로 망해버렸다.
아타리 쇼크 직전인 1982년 11월에 아타리에서 콜레코비전을 견제하기 위해 아타리 2600의 후속 기종인 아타리 5200을 내놓았고 기술적으로 콜레코비전 보다 진보된 면도 있었지만 3개월 먼저 나와서 차세대기 시장을 선점한 콜레코비전에 밀려서 판매가 부진하다가, 역시나 아타리 쇼크라는 결정타를 맞고 콜레코비전과 나란히 망하고 말았다.
2 사양
- CPU : 자일로그 Z80A 3.58 MHz
- RAM : 62HC64 8KB
- 그래픽 :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TMS9928A
- 비디오 램(VRAM) : 16KB
- 해상도 256x192, 16컬러, 스프라이트 32개
- 사운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SN76489A
- 4옥타브 3 중화음 1 노이즈
- 카트리지 용량 : 8/16/24/32KB
- ↑ 2세대 게임 콘솔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하드웨어 자체는 3세대 게임콘솔로 분류되는 세가 SG-1000과 거의 동급으로 CPU, VDP, 사운드 칩셋은 같은 물건이다.
- ↑ 코네티컷가죽공예사(Connecticut Leather Company를 줄여서 CoLeCo라 한다), 원래는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가죽공예품 회사였으나 1960년대에 완구 제작으로 업종을 변경하였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양배추 인형으로 1980년대 초중반 미국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양배추 인형에 과잉투자한 것이 화가 되면서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 양배추 인형 열풍이 사그라드는 바람에 엄청난 재고를 떠안고 도산하여 1989년에 해즈브로에 인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