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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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번 작에선 싱글/협동/멀티플레이가 반쯤 통합되면서 싱글플레이에도 경험치 레벨업 개념이 생겼다. 블랙 옵스 2 처럼 미션 시작 전 로드아웃을 정할 수 있는데 레벨에 따라 장비/퍽/특성/사이버 코어 등이 해금된다. 물론 미션에 최적화된 로드아웃도 별도로 선택 가능하다.

이 로드아웃 선택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번 작에선 모든 총기에 생체인식장치가 있어 총기 루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복제(Copycat) 특성을 해금해야 비로소 총기를 주워 쓸 수 있다. 이 특성은 왠만하면 초반부터 해금 가능하므로 무기 못 주워 쓰는게 짜증나는 사람은 미리 해금해 두고 모든 로드아웃에 적용시키면 된다. 이를 염두해서 탄 재보급 상자가 상당히 많이 배치되어 있으며, 로드아웃을 바꿀 수 있는 무기고 상자도 이따금 배치되어 있다.

미션에 투입 되기 전에 블랙 옵스의 심문실, 블랙 옵스 2의 작전실과 유사한 개념으로 기지 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다. 미션 진행에 따라 싱가포르 기지, 카이로 기지, 비행 기지로 바뀐다. 기지는 사이버 코어 구입, 로드아웃 설정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난이도의 경우 기존의 콜옵 시리즈의 쉬움-보통-어려움-베테랑 난이도가 있으며, 높은 난이도일수록 미션 클리어시 경험치를 많이 준다. 여기에 추가로 리얼리스틱 모드가 생겼는데, 보병형 적이 쏘는 총알에 맞으면 무조건 한방에 죽는다.[1][2] 베테랑 난이도 보다 적들의 명중률이 높진 않지만 지금까지 콜옵 시리즈에서 전례없는 미친듯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수류탄 폭격노 다이 클리어 도전과제의 계승이라 카더라 특이하게도 이 모드에선 무조건 헤드샷만 맞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어딜 맞든 헤드샷으로 판정되는 게 아니라 머리에만 판정 범위가 있다. 덕분에 적들도 무조건 머리를 향해 쏘며, 엄폐물 위로 머리를 내놓으면 순식간에 죽지만 엄폐물 옆으로 조준하면 적어도 순삭당하진 않는다.

미션을 클리어하면 Accolade를 달성하거나 수집물을 모아 장비,사이버코어 등을 해금과 업그레이드를 할수있는 패브리케이션 킷과 의상 등이 지급된다.

캠페인 전용으로 사이버 코어라는 특수 능력이 있다. 자세한 건 항목 참고.

이번 작에는 수집요소로 '인텔'이 빠지고 '수집물'이 추가되었다. 수집물은 하나 하나가 다 다른 형태라 통일성이 없어 찾기 상당히 힘들며, 그나마 대부분 찾기 쉽게 근처에 가면 아이콘 UI가 보이지만 몇 수집물은 아이콘이 없으며 '수집' 액션을 할 수 있을 만큼 완전 접근해야 수집 UI가 떠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수집 요소는 각 미션마다 정리해 두었지만, 텍스트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드니 어려울 땐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자.

여담으로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황무지 난이도 보다 더욱 개판으로 설정된 중간 세이브 포인트 지점도 큰 특징이다.
미션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나긴 컷씬을 다 보고 나면 곧바로 전투에 돌입하는데 고난이도 레벨에서 수많은 적들이 던진 수류탄과 빗발치는 총탄에 바로 죽게되면 또 다시 컷씬을 봐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고난이도에서 적들을 무시하고 그냥 달렸다가 중간 세이브 지점이 잘못 저장되어버리면 정면에는 로봇이 전투태세로 저장이 되어 로딩이 끝나자 마자 바로 싸워야 한다. 심지어 후방에 있던 적들도 무시한 상태기 때문에 살아남아서 플레이어를 따라오게 되는데 워로드 같은 애들이 들러붙으면 여러모로 욕나오는 상황이 된다.[3] 그 뿐만 아니라 정면에 통과해야 할 길목에는 방패병과 무인로봇이 로켓까지 뿜뿜 해대니 고난이도 레벨링이 개판이란 소리까지 나온다. 참고로 이렇게 돼 버리면서 수십번 죽고 리트라이 하면서 정면 로봇을 까부수고 방패병과 무인로봇한테 수류탄 2개 까서 던진 후 시간벌다가 투명화로 무작정 달리는 식으로 깼다

2 시놉시스와 설정

시대적 배경은 1차로 2065년. 실질적으로는 2070년이며, 전작 블랙 옵스 2에서 4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지라 캠페인에서 전작의 등장인물들은 이름만 언급되는 정도며 등장하지 않는다. 블랙 옵스 2에서 데이비드 메이슨라울 메넨데즈를 사살하여 한창 국제적 질서가 무너진 후며, 당시 라울의 LA 공습으로 인해 D.E.A.D. 방공 시스템으로 항공 병기에 대한 절대적인 방어력을 가진 국가 연합, 윈즐로 협정이 설립된다. 한편, 윈즐로 협정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은 NRC[4] 와 CDP[5] 같은 국가 연합을 설립해 대립하게 되며 새로운 냉전이 일어난다.

한편 사이버네틱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신체의 일부를 기계화 하는 기술이 대중적이 된다. 사이버네틱 기술로 병사들의 신체능력이 대폭 상승하게 되고, 특히 기계를 중추신경과 연결하는 DNI기술의 발달로 무시무시한 사이보그 군인이 만들어진다. 로봇 기술도 크게 발전하여 전장에는 소형 드론은 물론 로봇 병사도 투입된다.

한편 지구 환경의 변화로 인해 엄청난 초고속의 강풍과 비를 동반한 자연재해 '슈퍼 스톰'이 세계 각지에 발생하고, 사람들이 슈퍼 스톰 우발지역을 떠나면서 많은 지역이 폐허가 되어버린다. 반면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도시로 모여들면서 기존의 도시들은 더욱 인류가 증가하여 초 대도시화하며, 결론적으로 인류 대부분이 도시에만 밀집해 모여 살게 된다. 이외 인구 증가가 매우 심하다는 묘사도 있다.

3 미션 목록

3.1 블랙 옵스(Black Ops)

과학자: 선진국에선 인간 생체 기계화 기술이 상용화되었습니다.

리포터: 이 참사의 무시무시한 규모에 정부도 손을 들었습니다.(파괴된 런던 시가지) 이 지역에 슈퍼 스톰이 계속 불어닥치면서 복구 노력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지금은 불확실한 시대입니다. 우리들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지을 것입니다.
리포터: 인구수가 급증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초거대 도시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환경 변화로 인해)극한 지역이 된 곳에 대규모 주민 이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윈즐로 협정 본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과학자: DEAD 시스템이 이 공격을 즉발에 무력화하였습니다.
리포터: 오늘도 시위대와 지역 군대 간 충돌이 일어나 또 유혈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대통령: 지금이 신 냉전시대인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적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 있습니다.
헨드릭스: 내 이름은 제이콥 헨드릭스. 너의 새 지휘관이다. 이 사람은 이집트 수상 사이드. 이틀 전 NRC에 포로로 잡혔지. 카이로 봉기가 있고 나서, NRC는 그를 처형해 본보기로 삼으려고 한다. 물론 우린 이를 막을 것이다. 혹 이 작전이 비틀어 진다면...넌 애초에 존재하지 않은 게 된다. 알겠지?

암호화 켜짐. 프로토콜: 오스카
윈즐로 협정 블랙 옵스 팀 임무 허가함.
임무: 에티오피아에 수감된 이집트 수상 구출
팀: 기밀
날짜: 2065년 10월 27일 21:00

전작처럼 또 시작화면이 아프리카 배경에 불타는 광경이다
에티오피아 군용 공항에 이집트 수상을 구출하기 위해 투입된 블랙 옵스 팀은 두 팀으로 나뉘었고, 헨드릭스와 플레이어가 있는 팀은 교란을 담당한다. 헨드릭스 팀은 NRC 군복을 입고 위장하여 공항 관재탑을 접수한 다음, 19번 활주로에 트럭을 폭파시켜 4019 수송선을 11번 활주로로 대신 착륙하게 만든 다음 DEAD 터릿을 해킹 가동시켜 수송선을 조준한다. 식겁한 파일럿은 자기가 타게팅 당하고 있는데 무슨일이냐며 물어보지만 헨드릭스는 쿨하게 아무 문제 없으며 그쪽의 기기고장이 아니냐며 말한다음 주인공에게 격추를 지시한다. 수송선은 공중에서 대파되고, 격추한 잔해가 관재탑에 날아들어오면서 난장판이 된다.

이제부터 조작이 가능한데, 일단 문 밖의 NRC 병사들을 학살한 다음 헨드릭스를 따라 밖으로 나가면 된다. 밖은 추락한 비행기 때문에 건물들이 박살나고 여기저기서 화재가 발생해 아수라장이 따로 없다.[6]지하 터널로 들어가면 NRC 병사들이 득실거리지만 NRC 군복으로 위장한 덕에 별다른 저항 없이 갈 수 있다. [7]

경비실에 들어가 카메라를 돌려가며 사이드 수상의 위치를 알아내야 하는데, 이 와중 다른 포로들도 여기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만 헨드릭스는 사이드 수상 구출만이 임무니 무시하라고 한다. 계속 화면을 돌리다 보면 수상이 나오는데, 병사들이 끌고 가니 화면을 바꿔 어디로 데려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심문실에 수상이 있는 걸 확인한 헨드릭스와 플레이어는 구출작전에 나서는데, 이때 다른 팀의 지휘관인 테일러가 무전으로 구출 완료 예상 시간을 물어보자 헨드릭스는 2분이라고 답한다.

여기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큰 터널같은 방이 나오는데 본격적으로 총질을 할 수 있다. 방을 정리하면 포로 수감지역에 진입하게 되는데, 헨드릭스가 심문실 문에서 대기할 동안 플레이어는 심문실 옆의 관찰실로 문을 따고 들어가 사격 준비를 하면 된다. 수상은 국민을 배신할 수 없다며 정보를 불지 않고 있다. 헨드릭스가 브리칭하면 수상 뒤에 서 있는 군인 2명을 사살하면 된다.

풀려난 수상은 칼릴 중위를 구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칼릴 중위는 카이로 봉기의 영웅이였고, 그만큼 상징성이 있기에 본보기로 처형되면 큰 영향이 있을 것이기에 반드시 구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헨드릭스는 불평하면서도 납득하고[8] 근처 수감실에 불쌍하게 매달려 있는 칼릴을 구출한다.

이때 NRC가 드디어 내부 침입을 눈치챘는지 경보가 울린다. 헨드릭스는 테일러에게 이제 수상+1을 데리고 탈출한다고 무전하고, 테일러는 +1은 뭐냐고 따지지만 헨드릭스가 칼릴이라 하자 바로 수긍한다. 이제 무기고와 창고 지역을 돌파해야 하는데 적 수가 좀 많으니 주의. 창고를 정리한 다음 승강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면 된다.

그러나 승강기 위쪽엔 NRC 병사들이 대기하고 있고, 주인공 일행은 포위당한다. 물론 NRC 병사들은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테일러 팀에게 학살당한다(...). 이제부터 테일러 팀과 합류해 탈출해야 한다. 두 개의 겹납고를 통과해야 하는데, 두번째 격납고에선 APC 두 대가 막강한 화력으로 앞을 막는다. 이때 공중에 고정된 VTOL기의 미사일을 공격해 떨어뜨리면 방이 정리된다.

바깥으로 나오면 주 탈출루트인 다리가 보이나, 다리쪽에서 수많은 병력이 몰려온다. 팀은 주 탈출루트를 포기하고 다리를 미리 설치해둔 폭약으로 터뜨려 버리고, 호텔 탱고 지점에서 APC를 탈취해 탈출하기로 한다. 옆에 있는 건물에 들어가면 매러티가 불을 꺼 주니 시야증폭을 켜 적들을 털어주자. 건물 반대편에 도착하면 VTOL기가 나서서 블랙 옵스 팀을 위협하는데, 테일러가 콕핏에 뛰어올라 파일럿을 뽑아내 VTOL기를 털어먹는 위엄을 볼 수 있다.

실외에 있는 적들을 처리하고 근처에 있는 APC 차고로 이동하자. 갑자기 음산한 안개가 깔리면서 수상한 분위기가 되는데, 안개 속에서 로봇 군단이 나타난다. 매러티와 몇 명이 남아 로봇을 저지하고, 나머지는 차고로 들어가 APC에 탑승한다. 헨드릭스는 테일러에게 이제 자력으로 탈출할 수 있으니 가서 수감된 포로들을 구해달라고 부탁하고, 테일러는 임무가 아니라고 거절하지만 헨드릭스가 포로로 잡히는게 어떤지 까먹을 정도로 변한 것이냐고 다그치자 테일러는 마지못해 포로를 구출하러 간다. 헨드릭스와 수상, 칼릴, 플레이어는 APC를 타고 도주한다.

도주 중 APC에 설치된 총으로 적들을 저지해야 하는데 무슨 총인지 로봇이나 보병은 물론 테크니컬, APC, VTOL기 전부 털어버린다(...).눈뽕은 덤 중간에 헨드릭스의 엉망인 운전솜씨 덕분에 APC가 잠깐 멈추는데, 엄청난 양의 로봇 군단을 막아야 한다. 이때 총이 과열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이후 탈출 지점에 도달하는데 헨드릭스의 한심한 운전솜씨 덕분에 APC가 뒤집어진다(...).

탈출지점에 아군 VTOL기가 탈출 포드를 매달고 나타나는데, VIP들과 헨드릭스는 무사히 탑승해 탈출하지만 플레이어는 떨어져 고립되고 만다. 무방비 상태로 떨어진 플레이어를 발견한 로봇이 플레이어를 집어던지고, 플레이어는 반항해 보지만 로봇에게 팔목이 뜯기고 다리도 부러지고 만다.으악 로봇은 고기 반죽을 만들 기세로 플레이어를 패는데, 마침 도착한 테일러 팀 덕분에 플레이어는 죽을 고비를 넘긴다.

수집요소위치
NRC 통신기조종이 가능한 시점 직후, 비행기 바퀴 아래를 지나간 다음 왼쪽 로비 테이블 위
불발 RPG수상을 찾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작동하는 방
이집트 군모수상을 심문하는 방 옆의 관찰실
나노 드론 복제품격납고에서 VTOL 파괴 후 격납고 한쪽에 있는 방
VTOL기 패널APC를 타는 방

3.2 신세계(New World)

플레이어: 여긴 어딥니까?

테일러: 괜찮아. 침착하고, 편히 쉬어. 괜찮을거야. 우린 놈들을 따돌렸어. 임무를 완수했지. 인간은 항상 기계를 능가한다니까. 허나 불행히도, 넌 치명상을 입었어. 지금은 안정되었지만, 갈 길이 멀어.
플레이어: 당신은 누구입니까?
테일러: 나야, 테일러. 슬슬 깨어날 때지?

암호화# 48-65-27-73. 프로토콜: 로미오.
25954번 병사가 신세계에 적응 필요함.
이 분야에 있어선 취리히 시설이 세계 최고임
날짜: 2065년 10월 29일 06:00

정신을 차려보면 취리히 통근용 자기부상열차 내부다. 테일러가 주인공을 맞이해 준다. 이때 주인공의 손이 사이버네틱 손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가 꿈이냐는 플레이어 질문에 대충 비슷하다고 대답한 테일러는 지금이 2054년 12월 12일, 7:30이며 이 기차는 취리히 합병 기업으로 가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이 기차는 '윈즐로 협정 신경 네트워크 계획' 프로토타입을 수송 중인데, 이는 스스로를 재구성하는 인공지능으로 전세계 어떤 시스템에도 접속할 수 있어서 군사 및 민간 네트워크에 큰 변화를 줄, 당시 기준으론 최첨단을 달리는 기술이었다. 허나 7시 31분, 갑자기 기차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당시 이 기차는 폭탄 테러를 당해 합병 기업에 도달하지 못했던 것이다. 테일러는 이 사건 때문에 윈즐로 협정의 로봇 기술은 몇 년 뒤쳐지게 되었다며, 플레이어에게 이 사고를 멈춰 보라고 한다. 어리둥절해 하는 주인공에게 테일러가 상황 설명을 해 준다. 플레이어는 지금 수술을 준비하려 가사상태가 되었으며, DNI라는 머리속에 심겨진 하드웨어를 통해 당시 테러사건을 전뇌공간에 재현한 시뮬레이션에 들어온 것이다. 테일러 역시 DNI를 가지고 있기에 이곳에 드나들 수 있다.

다른 공간으로 시뮬레이션이 바뀐다. 2054년 12월 11일, 11:30. 테러가 있기 1일 전의 어느 버려진 제철소다. 당시 취리히 경비대는 테러리스트들이 숨어있는 위치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이 제철소를 습격했으나 테러리스트의 저력을 너무 무시했던 탓에 큰 희생을 치르고 만다. 물론 그 다음날 있을 기차 테러도 못 막았다. 테일러는 디아즈를 소환한 다음 사라지고, 디아즈는 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DNI 전투를 가르쳐 준다.

드디어 지겨운 컷씬이 끝나고 전투를 할 수 있다. 다양한 루트가 있는데 어차피 도달하는 곳은 같고 플레이 스타일도 별 차이 안나니 아무 길이나 골라 전진하자. 디아즈가 각종 DNI 기능을 알려주는데 이 기능들은 매우 요긴하니 적극적으로 사용하자. 특히 처음 배우게 되는 택티컬 모드는 그냥 계속 켜두고 다니는 게 좋을 정도로 매우 유용하다.

두번째 구역에 진입하기 전 타이탄폴이나 페르시아의 왕자 스타일로 벽타기를 배우게 된다. 두번째 지역에선 적들이 주시하고 있는 '킬존'에 대해 배우게 된다. 바닥에 노란색/붉은색 타일같은 게 나타나면 적들이 그쪽을 주시하고 있는 것이므로 벗어나는 게 좋다.

다음 구역은 제철소 실내로 들어가는데, 다양한 드론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드론 중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해 DNI로 감염(...)시켜 사용하면 된다. 디아즈는 비행형 드론을 사용하는데 이 비행 드론이 가장 쓸만하다. 드론으로 내부 적들을 정리하고, 발전기를 박살내면 된다. 용광로가 높이 매달려 움직이는데 적 위에 있을때 공격하면 쇳물이 쏟아져 아래 적을 죽일 수 있다.

이제 지하로 들어가는데 큰 방에 적들과 터렛이 있다. 디아즈가 시키는 대로 터렛을 해킹해 적들을 공격하면 한결 편하다. 여기서도 용광로 공격이 가능하다.

그 다음 구역에 가면 전투 로봇들이 잔뜩 있는데, 플레이어는 저번 미션에서의 플래시백이 발생하면서 괴로워 한다. 이를 디아즈에게 설명하자 디아즈는 DNI의 영향으로 수년동안 잊고 있던 것도 생생하게 머릿속에 재생되기도 하며 심하게는 환각과 환청도 발생한다고 하며, 이건 의사에게 부탁하여 DNI를 조종하면 치료되니 걱정하지 말라고 알려준다.

디아즈의 지시에 따라 테러리스트의 컴퓨터 터미널에 접속하면 합병 기업 내에 제비어 허트젤이라는 잠입 요원이 있는 걸 알아낼 수 있다. 이때 테일러가 나타나며 실제 이 사건 당시 취리히 경비대는 이 정보를 얻기까지 6시간이나 걸렸는데, 주인공의 시뮬레이션에선 겨우 6분밖에 안걸렸다고 알려준다. 디아즈는 플레이어가 로봇을 보고 식겁하지 않았다면 1분 단축되었을 거라며 비아냥거린다. 디아즈는 사라지고, 테일러는 플레이어를 다음 시뮬레이션, 즉 취리히 경비대가 제비어를 체포했을 당시를 재현한 전뇌공간으로 데려간다.

2054년 12월 11일 17:00, 고층 아파트. 테러 사건 전날 저녁이다. 취리히 경비대는 문 브리칭을 시도하나 이미 준비하고 있던 제비어는 로봇들과 함께 경비대를 벌집으로 만들고 창밖으로 뛰어내려 도주한다. 물론 실제 역사에선 제비어는 놓쳤었고, 그 결과 테러는 발생하고 말았다. 캐안습 취리히 경비대 여기선 DNI능력을 활용해 가며 제비어를 추적하는 훈련을 하며, 사라 홀이 교관이다. DNI는 원래 정보부 소속이었으나 DNI로 어떤 정보든지 디지털로 주입이 가능한 지금은 정보부가 쓸모없어져서(...) 현장에서 뛰고 있다.

제비어를 추적해야 하는데 제비어의 이동 루트를 따라 UI가 생기니 쉽게 따라갈 수 있다. 중간중간에 로봇들이 나타나 앞을 막는데 쉬운 난이도라면 무시하거나 근접공격으로 일격에 박살내고 달릴 수 있지만 어려운 난이도(특히 망할리얼리스틱)에선 반드시 하나씩 차분히 정리하고 가야 한다. 그런트 로봇 말고도 비행 드론도 나타나니 주의. 사이버 코어 능력으로 한방에 전부 무력화 가능하다.

끝까지 추적해 유리 지붕까지 따라오면 제비어를 잡을 수 있는데...내려찍는 충격으로 유리 천장이 깨지고 추락하면서 제비어가 죽...지는 않고 죽음의 문턱에 매달리고 만다(...). 사라는 놈의 인생이 15초정도 남았다며, 정보를 잃을 순 없다며 새로운...그리고 위험한 기술을 가르쳐 준다. 녀석에게도 DNI가 있는데, DNI 내부 깊숙한 곳에는 해당 인물의 과거 경험이 고스란히 영상으로 기록되어 있다. 상황에 따라 이 데이터를 강제로 추출하는게 가능한데, 이 테러리스트에게 이 기술을 사용하면 테러 계획을 전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허나 이렇게 누군가의 DNI 정보를 강제로 추출하면 대상은 뇌사상태가 되며, 즉 죽는다. 플레이어는 제비어가 어차피 죽을 목숨에, 망할 테러리스트라며 서슴없이 DNI 정보를 추출한다.

테러리스트들이 옛 기차 시설을 통해 공격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플레이어는 다음 시뮬레이션으로 이동한다. 실제 취리히 경비대가 이 정보를 얻기까진 몇 주가 걸렸다고 하며 물론 기차 테러를 막지 못했다. 새로 이동한 장소는 2054년 12월 12일 7:00, 테러 30분 전의 옛 기차역이다. 취리히 경비대는 테러리스트와 로봇 군단에게 또 쳐발리고 있다(...). 이번에는 피터 매러티가 교관으로, 사이버 코어를 사용한 전투 기술을 가르쳐 주며 목표는 어떻게 폭발물을 자기부상열차에 설치했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매러티가 가르쳐 주는 각종 사이버 코어 능력을 활용해 가며 전진하자.

기차역을 벗어나면 커다란 하수처리장이 나오는데 여기선 하운드 로봇이 지면에 돌아다니니 주의가 필요하다. 혹 2차 플레이로 컨트롤 코어를 착용했다면 원격 납치나 프로토콜 무효화를 걸어 아군으로 만들어 쓰면 매우 유용하다. 다 정리하면 컴퓨터 터미널을 해킹하여 테러리스트들이 경비 로봇을 해킹해 폭탄을 차내에 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마지막 시뮬레이션만 남았다.

2054년 12월 12일 7시 25분, 테러 6분 전의 자기부상열차. 테일러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테러 사건으로 인해 외부 위협에 대해 윈즐로 협정이 더욱 촉각을 세우게 되어 신경 네트워크 계획이 더욱 앞당겨 졌다고 한다. 기차 실내로 들어가면 마지막 훈련이 시작된다. 경비 로봇들은 이미 테러리스트들의 해킹을 당해 적들의 수중에 있으므로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해야 한다. 로봇들을 처리하며 기차 뒤로 계속 진행하면 된다. 천장 유리를 부수고 들어오는 로봇을 지나면 기차 지붕위로 진행하게 되는데 친절하게 엄폐할만한 판넬이 생긴다.

마지막 차량에 도달하면 폭탄이 있다. 플레이어는 폭탄을 분석해 보지만, 철저하게 설치되어 있어 여기서 움직이거나 차량을 분리시키거나 해킹을 시도할 경우 격발하도록 되어있다. 플레이어의 DNI 컴퓨터로도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어 패닉하는 순간, 테일러가 나타나 사실 아주 간단하다고 알려준다. 플레이어는 이 기차가 자기부상열차임을 깨닫고, 컨트롤 패널을 해킹해 해당 차량의 자기장만 역류시켜 레일에서 띄우는 게 아닌, 반대로 레일에 달라붙게 만들어 차량을 기차에서 뜯어내 버린다. 차량은 급정거하고, 열차에서 뜯겨나간 뒤 폭발한다.

테일러는 DNI는 어디까지나 여러 선택권을 제공해 줄 뿐, 결국 결정하는 건 사람이며, 따라서 무얼 희생할 지 결정하는 건 플레이어의 몫이라고 알려준다.

전뇌세계에서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주인공 앞에는 정체 불명의 탈모갤러남자가 뒤돌아 서 있다. 테일러는 이제 곧 수술에 들어갈 거라고 알려주고, 헨드릭스도 자원해서 DNI 삽입 수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옆자리에 누운 헨드릭스가 따봉을 날린다.

  • 본격적으로 DNI와 사이버 코어의 활용법을 배우는 미션이다. 이후부터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인 만큼 확실하게 습득해 두자.
  • 최초 플레이시 진행에 따라 자동으로 사이버 코어를 바꿔 주지만 2차부턴 자동으로 선택되지 않으니 무기고에서 미리미리 바꿔 주는 게 좋다.
리포터: 드론과 전투 로봇이 상용화됨에 따라 인간 보병 의존도가 크게 줄었습니다.

대통령: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현재로선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희는 계속 다양한 방면으로 외교 협정을 진행할 것입니다.
리포터: 윈즐로 협정은 이 지역의 고착 상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며 병력 요청을 거절하였습니다.
대통령: 저희는 전략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 이 짓을 얼마나 한거지, 헨드릭스?
헨드릭스: 한 5년?
플레이어: 그쯤이 맞는 것 같아. 다음은 어디로 갈지 생각해 봤어?
헨드릭스: 아니. 너도 알잖아. 난 흐르는 대로 가.

수집요소위치
고장난 로봇 손드론으로 발전기 파괴 후 해당 방에 디아즈가 떨어뜨린 용광로 근처
폭발물 격발기 뚜껑에스컬레이터 위
자기부상열차 모형로봇 두 대가 열차를 밀고 있는 구간에서 지하
고급 리퀴르자기부상열차 투입 후, 첫 로봇이 있는 객실의 바
열차표2층 기차의 2층에서 의자 위에

3.3 어둠 속에서(In Darkness)

헨드릭스: 싱가포르 CIA 비밀 기지의 연락이 끊겼어. 이 기지는 싱가포르 참사시 주변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세워졌다. 방벽이 세워지고 정부가 주민 대피작전을 포기한 뒤로, 이 지역은 범죄 조직 54 이모탈이 지배하고 있다. CIA쪽 정보를 부탁해.

플레이어: 데이터 패키지엔 모든 역사가 담겨 있더군. 구 합병 기업 시설에서 발생한 폭발로 30만명이 죽었고 슈퍼 스톰이 불어 닥쳐서 대피 및 복구 작전도 포기했어.
헨드릭스: 그럼 여기에 뭐 중요한 게 있다고 CIA가 우릴 조사하라고 보내는 거지?
플레이어: 54 이모탈은 CDP와 그 동맹 세력과 손잡고 있어. 대부분 무기와 기술 밀수 관련이지.
헨드릭스: 그래서 CIA가 쫄은 거로군.

암호화# 20-6E-6F-74. 프로토콜: 위스키
어둠 속에서 블랙 옵스 팀은 모든 수단이 허용되었다.
임무: 싱가포르 격리지역 비밀 기지의 연락 두절 이유를 알아내라
임무 수행일 - 0일차

플레이어와 헨드릭스는 싱가포르 참사 이후 쉴틈없이 불어대는 슈퍼스톰[9]때문에 폐허로 남겨진 시가지에 투입된다. 헨드릭스가 바람이 강하게 불 때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말뚝을 주니 받아두자. 잔해 사이로 전진하다 보면 이 구역을 지배하고 있는 범죄조직인 54 이모탈이 한 커플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워로드'라는 새 병종과 최초 대면하게 되는데 그냥 체력 깡패다. 시작할 때 헨드릭스가 준 미니 로켓 런처를 쓰면 한결 편하다.

다음 구역으로 이동할 땐 강풍이 불어닥치니 경고음이 들릴 때 마다 바닥에 말뚝을 박아야 한다. 계속 진행하다 보면 수몰된 곳이 나오는데 바람때문에 파도가 주기적으로 불어닥치니 이 때에도 말뚝으로 버티면 된다. 이 다음 구역엔 적들이 우글거리는 건물이 하나 있고 부두에 정박된 배가 나오는데, 배 밖의 적을 전부 정리한 다음 배 내부로 브리칭하여 침투하자.

브리칭에 성공하자마자 슈퍼 스톰이 불어 닥치고, 배의 브릿지가 통째로 뜯겨 나간다. 마침 근처의 다른 배가 파도에 밀려 떠내려 오는데, 플레이어와 헨드릭스는 이 배에 매달려 이동하게 된다. 수몰된 지역을 지나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면 구 경찰서 건물이 나온다. 이 건물은 54이모탈 대원들이 요새화 하여 쓰고 있으며 상당히 많은 적이 있다. 밖의 적들을 정리하고 들어가면 내부에도 적이 있고, 이 내부의 적들을 제거하면 중앙의 문이 열리며 진압 방패를 든 대원들이 나타난다. 수류탄으로 적절히 처리하거나 빈틈을 쏘면 된다.

3층으로 올라가면 진압방패 + 경기관총으로 무장한 워로드가 갑툭튀한다. 헨드릭스와 플레이어는 대응 사격을 하지만, 워로드의 장갑때문에 역부족이다. 다행히 뒤에서 케인 요원이 Locus 저격총으로 워로드의 골통에 납탄을 박아준다. 원래 케인은 투입될 예정이 없었으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았으며, 플레이어와 헨드릭스가 워낙 요란스럽게 일처리를 해 주변의 54임모탈 대원들이 전부 몰려들고 있어서 자기가 직접 왔다고 설명한다. 케인은 증원 세력이 모이는 걸 막기 위해 경찰서에 설치된 임모탈의 통신 네트워크를 무력화 하려 하지만, 통신 네트워크 터미널은 잠겨 있는데다 제 2의 통신기를 통해 우회하고 있다고 한다. 헨드릭스와 플레이어는 이 제 2 통신기를 조작하러 가고, 케인은 CIA 비밀 기지에서 랑데뷰하기로 한다.

제 2 통신기가 있는 건물은 로봇을 포함, 상당수의 병력이 지키고 있다. 전부 처리하고 통신기를 조작해 꺼버리면 된다. 이때 케인에게 연락이 오는데, 비밀 기지 근방에 도착했지만 54 이모탈이 득실거린다고 한다. 이제 케인을 만나러 가야 한다. 이동하다 보면 강을 건너야 하는데, 마침 아파트 건물이 무너지면서 다리를 놓아준다.[10]

케인과 만나는 지점에선 양쪽의 집라인 중 하나를 골라 이동할 수 있다. 집라인을 타기 전 미리 적들을 저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무기 사용이 잠겨있다. 집라인을 타고 이동하면 상당히 많은 적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워로드도 있다. 엄폐를 잘 해 가며 차분하게 정리하자.

적들을 전부 쓰러뜨리면 드디어 CIA 비밀 기지에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가는 중 안에서 밖으로 폭파시킨 격문이 나온다. 헨드릭스는 왜 밖에서 안쪽이 아닌, 안에서 밖으로 문을 열었는지 의아해 한다. 기지 내부로 들어가면 기지 중심부에 54이모탈 대원들이 굳게 잠긴 격벽을 열려고 드릴로 낑낑거리고 있으니 쓸어버리자. 문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들은 헨드릭스는 문을 플레이어와 함께 힘으로 열어버리려 하지만, CIA 소속인 케인이 간단한 조작으로 문을 쉽게 연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자 CIA 요원들은 전부 끔찍한 몰골로 죽어 있었으며, 목소리는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요원들은 전부 눈이 뽑히고, 귀와 코가 잘려 있었다. 케인은 이게 54이모탈에서 쓰이는 처형 방법으로, 피해자가 살아있을 때 눈을 뽑고 코와 귀를 잘라 죽임으로 인해 다시 환생할 수 없게 만드는 최악의 처형이라고 설명한다.
설상가상으로, 이곳에 온 목적이었던 데이터 드라이브가 탈취당한 상태다. 이 드라이브엔 최근까지의 경비 기록과 녹화 데이터가 전부 들어있을 터 였으며,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줄 결정적인 단서였다. 그보다 더 심각한 건 이 드라이브엔 타 CIA 비밀 기지의 데이터까지 있으므로, 이게 유출될 경우 CIA의 피해는 막심할 것이 분명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 데이터 드라이브에 위치추적장치가 있다는 점이었다. 현재 데이터 드라이브의 위치는 54이모탈의 지도자 고 민과 고 시우란이 본부로 쓰고 있는 바이오돔 [11] 이었다. 헨드릭스는 어서 데이터 드라이브를 쟁탈하러 가자고 하는데, 케인이 의문을 제시한다.
격문이 안쪽에서 밖으로 터졌으며, 54 이모탈은 여기 들어오지 못해 문밖에서 한창 드릴질 중이었다. 그런데 54 이모탈이 이 요원들을 죽였을까? 헨드릭스는 그럼 누가 여기 들어와서 이 만행을 저질렀을까 되묻는다. 케인은 이 비밀기지에서 마지막으로 기록된 작전이 존 테일러를 비롯한 윈즐로 협정 블랙 옵스 팀이었다고 한다. 플레이어는 당황해 하며 이게 테일러 짓이냐고 물어보고, 헨드릭스는 자신이 테일러를 잘 안다며 그가 배신자일리 없다고 변호한다.

  • 최초 워로드를 상대하는 미션. 베테랑이나 리얼리스틱 모드에선 정말 성가신 적인데, 그나마 다행인건 워로드의 총은 멀리서 맞으면 리얼리스틱에서도 원샷킬이 아니다. 워로드는 총을 점사하니, 점사 간격 사이에 잽싸게 헤드샷을 먹이고 엄폐하는 방법으로 쓰러뜨릴 수 있다.
수집요소위치
고장난 인공호흡기최초 워로드를 상대하고 나서 1층 우측 방 나무서랍 근처
향로강물에 들어가는 곳에서 적들이 나타나는 건물 우측으로 돌아가서 건물 벽쪽에
아이들 장난감수몰된 지역을 헤엄쳐 갈 때, 헨드릭스를 따라 우측 창문으로 들어가는 구간에서 따라가지 말고 그냥 직진
워로드 헬멧에스컬레이터를 지나면 적들이 포진한 경찰서가 나오는데 1층 뒷편을 수색
푸 독 피규어54I의 2차 통신기를 찾으러 가는 길에 적들이 있는 건물이 있는데, 실외 계단을 통해 최상층에 올라가 건너편으로 점프
세라피 기록폭발물로 열린 문을 지나 나오는 방 왼쪽

3.4 도발(Provocation)

케인: 비밀 기지 요원들이 전원 살해된 사건... 모든 증거가 테일러 팀을 지목하고 있어.

플레이어: 우린 이 사람들과 5년을 함께했어.
헨드릭스: 우리가 잘 알잖아. 이들은 절대 그냥 배신할 사람이 아냐. 분명 54 이모탈의 짓이야. 놈들의 살해 방법이잖아?
케인: 범인이 테일러든 이모탈이든, 기지의 데이터 드라이브를 가지고 갔어. 이걸 회수하면 경비 기록으로 진범을 찾을 수 있겠지.
플레이어: 헨드릭스, 여기에 지인이 있지? 고 남매에게 접근할 수 있나?
헨드릭스: 놈들과 거래하는 대니 리라는 무기상이 있어. 뒤가 구린 새끼지만 연줄이 좋지.
플레이어: 신뢰를 쌓아서 접근해봐. 일단 우리가 접근에 성공하면, 케인이 드라이브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

암호화# 20-67-6F-69. 프로토콜: 에코
정당한 도발 행위가 인정됨
54 이모탈의 작전본부는 싱가포르의 민간 바이오돔 시설
임무 수행 - 1일차

미션을 시작하면 플레이어와 헨드릭스, 그리고 탈모갤러대니 리가 싱가포르 바이오돔 근처 술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헨드릭스는 CIA 요원 살해 사건의 용의자인 재 종의 이름을 은근슬쩍 떠 보지만, 대니 리는 그가 몇년 전 실종되었다고만 한다. 헨드릭스와 대니 리가 로봇 판매에 대해 이야기 하는 동안 술집 종업원이 술을 가져오다 실수로 쏟아버리는데, 대니 리는 감히 친구 앞에서 무례를 범했다며 칼로 종업원의 어깨를 찍어버린다. 이후 대화에서 이곳 사람들이 싱가포르 사건 이후 무책임하게 현장을 격벽으로 봉쇄하고 내버려둔 윈즐로 협정을 불신하며, 그리고 이 시설을 접수하여 슈퍼 트리[12]에서 전력을 빼돌려 난민들에게 공급해 주고 있는 54 이모탈을 따르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이곳은 CDP의 지원을 받아 무기 밀수의 중심지가 된 것이다.

한창 거래 관련 이야기가 익어갈 무렵 갑자기 고 남매가 병력을 이끌고 현장을 방문한다. 대니 리가 당황하여 여기 왠 일이냐고 물어보자 고 민이 자기들도 윈즐로 협정 특수부대 요원이 여기 왠 일이냐고 받아치고, 대니 리: 헐??!!? 헨드릭스는 자기들이 그저 무기상일 뿐이라고 둘러대지만 고 남매는 이미 헨드릭스와 플레이어의 정체를 잘 아는 낌새다. 케인이 무전으로 어떡하냐고 물어보자 헨드릭스가 지금이라고 신호를 보내고, 갑자기 뒷문으로 블랙 옵스의 그런트 로봇들이 튀어나와 학살을 벌인다. 고 민과 불쌍한 대니 리는 현장에서 즉사하지만 고 시우란은 탈출한다.

원래 대니 리를 통해 바이오돔에 들어간다는 플랜 A는 실패하였고, 로봇 병력을 대거 투입해 정면돌파하는 플랜 B로 작전이 변경된다. 술집에서 나오면 시장이 나타나는데 수많은 적을 상대해야 하며 어느정도 적 수를 줄이면 워로드도 나타난다. 다음 구역으로 가는 길엔 터릿이 있으니 주의.

둥굴을 지나면 포로들이 동물원 우리에 갇혀 있지만 어떻게 꺼낼 방법이 없다. 여기서 또 적들이 나타나며, 다음 구역에선 또 워로드가 나타난다. 탑에서 로켓을 쏘는 적을 주의.

다음 구역은 컨테이너를 하적해둔 곳인데, 진입과 동시에 비행 드론이 컨테이너를 쏴 떨어뜨리니 주의. 여기선 왼쪽과 오른쪽 길이 있는데 하나를 정해 가야한다. 어차피 어디로 가든 적 구성과 지형은 비슷비슷하다. 그런트 로봇이 많이 나오므로 사이버 코어 기능을 잘 써먹어 보자. 끝부분에선 진압 방패를 든 적도 있지만 저번 미션처럼 좁은 복도가 아니니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다.

컨테이너 지역 반대편에 도착하면 격문이 닫혀 있고 워로드가 갑툭튀한다. 워로드를 쓰러뜨리면 로봇들이 격문을 강제로 열어주는데, 왠 P.A.W.W.S.가 플레이어를 맞이해 준다. A.S.P와 달리 총알로도 피해를 입힐 수 있으니 마구 사격하거나 유탄을 스팸하면 되며, 부무장으로 런처류를 가져 왔다면 금상첨화.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원격 납치 사이버 코어로 조종권을 강탈해 적들을 역관광하는 것이다.

P.A.W.W.S. 뒷편에 있는 건물에 진입하면 그런트들이 나타나며, 2층에는 워로드와 하운드 드론 2대가 순찰 중이다. 천장에 있는 종유석을 쏴 떨어뜨리면 워로드를 일격에 잡을 수 있다. 건물 2층 정리가 끝날때쯤 케인이 서두르지 않으면 사지에 몰린 고 시우란이 데이터 드라이브 내용을 써먹을 수 있다고 재촉한다. 계속 윗층으로 올라가자.

바이오돔 최상층에 도착하면 로봇이 우루루 나오고, 방 내부엔 터릿도 있다. 정리한 다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시우란이 열심히 데이터 드라이브 내용을 전세계 인터넷에 뿌리고 있다. 헨드릭스는 죽빵을 날려 그녀의 강냉이를 털어버리고, 콘솔 접근을 위해 생체 인식이 필요하자 플레이어는 첫 미션에서 문따기용으로 사용했던 고리형 절단기로 기절한 시우란의 손목을 잘라 쓴다(...).

이제 헨드릭스가 콘솔에 접속하여 데이터 삭제를 시도하는 동안 플레이어는 들이닥치는 적들을 처리해야 한다. 임무는 헨드릭스 보호지만 사실상 적들은 헨드릭스는 무시하고 플레이어만 노리는게 함정(...). 리얼리스틱 난이도에선 지옥을 맛볼 수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계단으로 윗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근처에 문이 있는데 이 안에서 농성하는 것이다. 어차피 헨드릭스는 안전하므로 여기서 장판깔고 앉아 적이 들어오는 족족 사살하면 된다.

데이터 삭제가 끝나면 아군 VTOL기가 창밖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이걸 타고 탈출...하려는 순간 이모탈의 레이스가 날아와 VTOL기를 격추해 버린다.

플레이어: 플랜 C는?

헨드릭스: 케인! 탈출 수단을 잃었다! 셋째 프로토콜 에코 3로 이동한다!
케인: 알았어. 표시한 곳으로 가. 54 이모탈의 항구야. 여기서 놈들의 배를 하나 강탈해야 할거야.

이제 슈퍼 트리 지역을 지나 탈출로로 가야 한다. 시작하자 마자 오른쪽에 아군 VTOL기가 격추당해 슈퍼 트리에 추락하는 걸 볼 수 있다. 이때 비행 드론이 나타나니 주의. 아까 VTOL기가 추락한 슈퍼트리의 윗층에 도달하면 적 레이스가 돌아다니는데, 쉬운 난이도에선 잘 숨어가며 진행할 수 있지만 베테랑 난이도 이상이라면 여기서 격추해야 편하다. 런쳐류를 가져왔다면 어렵지 않지만 없다면 총으로 죽어라 갈겨야 한다. 높은 난이도에선 레이스의 공격이 상당히 치명적인데, 실내에 숨어 벽을 뚫고 관통샷을 먹이자. 전투 중 적 보병이 무한 리젠되며 이따금 집라인을 타고 이쪽으로 건너오니 주의.

다리를 건너고 집라인을 타며 계속 진행하다 보면 고장난 엘리베이터 케이블을 타고 오르게 되며, 최상층에 도달하면 아래 항구로 뛰어내리게 된다. 물에 빠지면 물가에서 적들이 쏘는데, 높은 난이도라면 물속에서 미리 적들을 전부 제거하고 올라가는 게 좋다. 열상 스코프가 있으면 편리하다.

항구에 있는 배를 타면 탈출극이 시작된다. 케인이 배를 무선 조종하고, 헨드릭스는 갑판에 엎드려쏴 자세로 엄호 사격하고, 플레이어는 고정된 기관총을 써야 한다. 첫 미션때 처럼 보이는 대로 전부 쏴 죽이고 터뜨리면 된다. 마지막 부분에 레이스가 추격하지만, 고가도로 밑을 통과하면서 레이스는 깔려 터진다.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 플레이어는 헨드릭스에게 데이터 속에서 CIA 학살사건에 관련해 무얼 보았냐고 물어보지만, 헨드릭스는 말도안되는 쓰레기를 보았다고만 한다.

  • 전/후반부로 나눠진 상당히 긴 미션이다. 초반부에선 아군 그런트 로봇이 계속 투입돼 싸워준다. 덕분에 어려운 난이도에선 대부분 구간에 적당히 숨어 있으면 알아서 적들이 정리된다.
수집요소위치
조폭 장신구바에서 나온 뒤 우측 차고
슈퍼트리 기념품워로드 사살 후 시장을 탐색
불발 노예 멍에골짜기를 건넌 후 좌측 건물
골동품 꽃병워로드 사살 후 잠겨있는 문 오른쪽 길 선택 > 2층 파란 컨테이너 뒤
광물바이오돔 최상층 전시실
탄피 목걸이4번 슈퍼트리에서 5번 슈퍼트리로 이동 후 상자 위

3.5 폭심지(Hypocenter)

헨드릭스: 납득할 수 없어. 교묘한 조작이야. 이 기록은 가짜야. 진짜가 아니라고.

플레이어: 네 말이 맞았으면 하지만... 이 사건은 CIA 비밀 기지 학살사건에서 끝나지 않아. 케인, 아까 한 말 헨드릭스에게도 말해 줘.
케인: 유출된 정보가 암처럼 퍼지고 있어. 전 세계의 윈즐로 협정 작전이 약화되고 있지. 적들이 우리 약점을 알아내었고, 취약한 구역에 병력을 조직하고 있어. 사실을 인정하자고. 테일러가 우릴 팔아 넘겼어.
플레이어: 그래서 테일러 팀의 마지막 작전 지역을 추적해 보자는 거야. 바로 합병 기업 시설 지하 경보 말이지.
케인: 거기서 테일러 팀의 이상행동에 대한 동기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헨드릭스: 이모탈이 있다는 걸 잊지 마. 한 놈의 머리에 바람구멍을 냈고, 한 년은 병신으로 만든게 우리잖아. 분명 복수할거다.

암호화# 6E-67-20-74. 프로토콜: 알파
진원지에 대한 분석은 된 반면, 폭심지는 불분명함
기밀사항, 기밀사항, 싱가포르, 합병 기업, 기밀사항
임무 수행일 - 2일차

테일러 팀의 마지막 임무는 지금은 버려진 합병 기업 시설 지하 1마일 지점에서 발생한 경보를 확인하기 위해 출동한 것이었다. 이 곳은 과거 싱가포르 참사가 벌어진 진원지이며, 케인이 최대한 정보를 긁어 모아봤지만 지하에 뭐가 있는지는 알아낼 수 없었다. 플레이어와 헨드릭스는 여기서 테일러 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투입된다.

시설 밖에서 헨드릭스와 플레이어가 동태를 살피는 사이, 케인이 시설에 54이모탈 놈들이 있다고 하고, 마침 차를 타고 증원 병력이 시설에 도착한다. 헨드릭스는 이번 작전을 조용히 처리하긴 힘들겠다고 불평한다.
시작지점에서 시설 입구까지 여러 루트가 있는데, 좌측의 건물을 통해 접근하는 방법, 정면 돌파하는 방법, 우측으로 몰래 접근하는 방법이 있지만 어디로 가든 입구 근처에 오면 왠 A.S.P.가 갑툭튀하니 멀리서 처리하자. A.S.P.를 처리하면 시설 정문의 패널을 해킹해 들어갈 수 있다.

입구 주변에는 말라 비틀어진 수 년 지난 시체가 있는데, 조금 더 내부로 들어가면 완전무장한 죽은 지 며칠 안 된 시체들이 있다. 이 시체들은 전부 머리에 헤드샷 한방으로 죽었기에, 주인공과 헨드릭스는 테일러 팀의 소행으로 의심한다. 헨드릭스는 이런 놈들이 여기 왔으니 테일러 팀이 투입된것이 당연한 게 아니냐고 한다. 전자기파가 감지된다는 케인의 조언에 따라 주변을 수색하면 병사 시체에 소형 단말기가 있는데, 플레이어가 이를 해킹해 데이터를 보내주면 된다. 케인은 데이터를 조사해 이 죽은 병사들이 CDP가 보낸 것임을 알아낸다.

이제부터 헨드릭스가 띄우는 탐색 드론을 따라 중앙 사일로를 내려가면 된다. 내려가다 보면 헨드릭스와 플레이어가 과연 테일러가 그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을까 이야기 하는데, 헨드릭스는 이전 태도와 달리 테일러가 저질렀을 가능성은 열어두는 듯 하지만 테일러는 둘째치고 사라 홀, 매러티, 디아즈까지 왜 같은 짓을 저질렀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중간쯤 내려가다 보면 54이모탈 대원들이 득실거리는 지역이 나온다. 워로드까지 있는데, 혹 로켓런처를 가져왔다면 써 보자. 직격해도 한방에 죽진 않지만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적들을 정리하고 다시 밖으로 나오면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돌이 떨어져 다리가 박살나니 주의. 다리를 건너면 또 실내 구역이다.

이곳에선 굉장히 이상한 광경이 펼쳐지는데, 격리실에 갇힌 그런트 로봇들이 마치 꺼내 달라는 듯 유리벽을 두들기고 있다. 케인과 헨드릭스도 이 로봇들의 이상행동에 대한 명확한 답을 못내리고, 플레이어는 혹 누군가가 이 건물의 중추시스템에서 로봇들을 조종하는 게 아닌지 의심한다. 케인은 참사 이후 이 건물의 시스템은 다운된지 오래되었으며, 지하에 아직 뭐가 있을 지 모른다고 알려준다.

바닥에 도착하면 갑자기 쓰러져 있던 로봇들이 벌떡벌떡 일어나 플레이어와 헨드릭스를 공격한다. 건물 안쪽에서 무장한 그런트들도 나오는데 특히 로켓으로 무장한 놈을 주의하자. 헨드릭스는 이건 말도 안된다며 도대체 누가 로봇들을 조종하고 있냐며 불평한다. 로봇들을 다 정리하면 헨드릭스가 바닥 뚜껑을 열고 탐색 드론을 보내고, 뒤따라 가면 되는데 어두우니 시야 증폭을 키도록 하자. 가다보면 갑자기 무언가에 의해 탐색 드론이 고장나 버린다.

탐색 드론이 추락한 위치에 가 보면 벽에 수상한 까마귀 문양이 있고, 이걸 본 케인은 CIA 비밀 프로젝트인 것 같다고 한다. 계속 진행하면 커다란 방이 나오는데, 갑자기 쓰러져 있던 로봇들에 생기가 돌아오면서 맨손으로 플레이어와 헨드릭스를 공격한다. 여기서부터 계속 로봇들이 공격하는데 대부분 맨손으로 달려와 육탄전을 벌이지만 몇 개체는 총을 쏘니 주의해야 한다.

계속 가면 패널을 해킹해 큰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는데, 헨드릭스와 플레이어는 잔인한 인간 실험의 흔적을 보고 경악한다. 케인도 싱가포르 참사가 터질 무렵엔 적어도 공식적으론 DNI 인간 실험이 없었다며 몸서리친다. 설상가상으로 헨드릭스는 피실험체들이 자원한 것이 아닌 강제로 실험당한 것을 눈치채고, 한 명의 이름이 그들의 목표물 중 하나이자 몇년 전 실종되었다는 재 종인 것을 알아낸다. 플레이어는 그럼 어떻게 CIA 요원들이 재 종의 처형 방법으로 처형당했냐며 의문을 품는다.

케인은 몇 층 아래 서버룸에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알려주고, 일행은 더 아래로 내려간다. 어두캄캄한 복도가 나오니 시야 증폭을 쓰자. 복도 끝에 잠긴 문이 나오는데, 헨드릭스를 도움닫기 해 줘 윗층 문으로 올려주면 아래 문도 열린다. 플레이어는 헨드릭스가 열어준 것으로 여기나 헨드릭스는 자기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에 침수된 연구실이 나오는데 여기선 물 속에 쓰러져 있던 로봇들이 하나 둘 일어서서 달려와 공격하니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게 좋다. 이 연구실을 지나면 긴 복도가 나오는데 복도 양쪽에서 로봇들이 마구 튀어나와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이들은 무기가 없으니 무시하고 복도 끝까지 달린 다음 뒤돌아 총으로 하나씩 쓸어버리거나, 천천히 진행하면서 하나씩 잡는 방법도 있다. 전부 다 죽으면 복도 끝의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갑자기 디아즈가 무전을 건다. 디아즈는 자기들 손에 씻을 수 없는 피가 묻었다며, 제발 되돌아 가 달라고 부탁한다. 케인은 디아즈가 서버에 DNI로 접속하여 서버에 저장된 모든 정보를 전송받고 있으며, 로봇들을 조종한 사람이 다름아닌 디아즈라고 한다. 케인은 지금 디아즈가 서버에 있는 정보를 전부 적에게 보내고 있으며 반드시 정지돼야 한다고 외친다.

서버실에 도달하면 중앙에 디아즈가 온통 전선에 연결된 채 앉아 있다. 디아즈는 자기 뇌가 과부하해 죽더라도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며 플레이어에게 로봇들을 보내 싸우게 한다. 로봇들은 비무장 로봇과 무장 로봇이 적절히 섞여 주기적으로 투입되는데, 싸우다 보면 디아즈 주변에 냉각탑이 하나씩 열린다. 열린 냉각탑을 부순 다음 근처로 접근해 수류탄을 디아즈가 있는 방에 투하하면 서버가 대미지를 입으며, 이를 총 3번 반복하면 된다. 세번째에선 로봇들이 헨드릭스가 있는 통제실을 공격하니 놈들이 유리창을 깨 들어갈 수 없도록 막아야 한다.

3번째 수류탄 투하에 성공하면 디아즈가 잔해에 깔리며 죽을 위기에 처한다. 헨드릭스는 그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며 그의 DNI에 접속해 기억을 읽어낸다. 미안하다는 헨드릭스의 말에 디아즈는 괜찮다며 얼어붙은 숲이 보인다는 소리를 한다. 그의 DNI를 읽은 헨드릭스는 굉장히 괴로워 하더니, 테일러가 이미 합병 기업 참사의 두 생존자를 찾아 싱가포르를 떠났다고 한다. 플레이어는 테일러가 어디서 탈것을 구했냐고 묻고, 헨드릭스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않고선 배신을 할 수 없다고 알려준다. 즉 테일러는 54I 및 CDP측에 붙은 것이다.

이때 고 시우란이 시설 입구에 도착한다. 시우란은 지하에 헨드릭스와 플레이어가 있다는 말에 자기 부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을 침수시켜라고 명한다. 곳곳에 설치된 폭약이 터지면서 시설내로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온다. 헨드릭스 일행과 시설 내 잔존했던 이모탈 대원들은 똥줄타게 도망치나, 중간에 격벽이 잠긴 곳이 나온다. 케인은 다른 수몰된 문을 열어 수압으로 빠져나가는 루트를 계산해 내고, 이 방법으로 헨드릭스와 플레이어는 중앙 사일로 최하단부까지 단숨에 도착한다.

여기서부턴 위에서 기뢰가 떨어지니 조심스럽게 수면으로 올라와야 한다. 수면에 도달해 땅을 밟고 서면 적 VTOL기가 나타나 공격하려 하나, 위에서 건물 파편이 떨어지면서 VTOL기도 박살난다. 케인은 디아즈가 이미 모든 정보를 뿌려버렸다면서, 현재 자기가 있는 싱가포르 기지도 위치가 알려져 이모탈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하며 당장 싱가포르를 떠나라고 한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케인을 구하러 갈 테니 버티고 있으라고 한다.

  • 본격적인 호러 미션. 지금까지 콜옵 시리즈에서 호러 컨셉으로 내세운 미션이 일부 있긴 하였지만 그저 어두운 곳에 으스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으로 끝난 반면 이 미션에선 괴상한 행동을 하는 로봇들 덕에 본격적으로 호러물 스러워 졌다.
  • 이 미션에 등장하는 로봇들은 디아즈가 조종하는 것이기에 원격 조종할 수 없지만, 프로토콜 무효화 사이버 코어로 아군으로 바꿀 순 있다.
  • 열상 스코프를 사용하면 멀리서 죽은 척(?) 하는 로봇들을 감별할 수 있다. 이걸로 놈들이 작동하기 전 미리미리 제거가 가능하다. 베테랑이나 리얼리스틱 모드의 경우 굉장히 유용하다.
수집요소위치
54이모탈 데이터패드시작지점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가다 보면 노란 천막같은것 내부에 있다.
오염 시험 킷시설 내부에 들어와서 하강하기 전, 왼쪽으로 쭉 가보면 있다.
합병 기업 마케팅 자료시설 밑바닥에 등장하여 헨드릭스가 뚜껑을 열기 전 주변 작은 휴게실 테이블 위에 있다.
생물체 보관함까마귀 로고 근처.
프로토타입 DNI이식물속에서 로봇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방을 지나 오른쪽 방에 있다.

3.6 복수(Vengeance)

헨드릭스: 이제 3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의 원인이 CIA 비밀 프로젝트였다는 걸 전세계가 알겠군. 내 말, 이제 이해 가지? 케인이 무언가 감추고 있다는 것.

플레이어: 케인이 우리에게서 뭔가 숨기고 있다는 거야?
헨드릭스: 내가 봤을 땐 테일러가 우연찮게 그도 잘 모르는 무언가와 접촉하게 되었고, 그것때문에 표적이 된 것 같아.
플레이어: 그럴지도...하지만 케인은 여전히 우리편이라 믿어. 저 짐승들에게 내버려 둘 수 없지.
헨드릭스: 윈즐로 협정 작전들은 전부 엉망이 되었다. 사태가 악화되기 전에 테일러를 찾아야 해.
플레이어: 우리 말고는 케인을 구할 사람이 없어. 그녀는 똑똑하니까 우리가 구하러 갈 때 까지 어떻게든 버틸 수 있을거야.

암호화# 6F-20-60-61. 프로토콜: 로미오
고 시우란이 윈즐로 협정 안전가옥에 복수를 하려고 함
임무 허가 거절. 요원들은 싱가포르 안전지대로 이동 금지
임무 수행일 - 3일차

헨드릭스와 플레이어는 무법지대인 싱가포르 격벽 안쪽에서 민간인이 거주 중인 윈즐로 협정 구역으로 이동하지만, 54이모탈이 윈즐로 협정 진지로 향해 이동하면서 죄다 불지르고 죽이면서 헬게이트가 열려있다. 이 놈들은 저항하는 싱가포르 경찰은 물론 죄없는 민간인까지 죄다 학살하여 보란듯이 시가지 곳곳에 시체를 매달아 두었다. 케인은 왜 자길 구하러 왔냐고 질책하면서, 놈들이 아직 도착하진 않았지만 빠르게 접근중이라고 알려준다. 헨드릭스는 이 임무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한다.

건물을 통해 질러가게 되는데 3층에 올라가 보면 이모탈 대원들이 민간인을 죽이고 있다. 헨드릭스는 자기들의 행동 때문에 고 시우란이 폭주중이라 물불 가리지 않고 죄다 학살하며 전진하고 있다고 하며, 플레이어는 자기도 시우란을 만나면 똑같이 해 주겠다고 벼른다. 건물 뒤로 나오면 아래에 P.A.W.W.S.를 비롯한 적들이 모여 있는데, 헨드릭스가 P.A.W.W.S.를 처리해 주니 다른 적들을 죽이자. 근처에 테크니컬이 있으니 기총을 잡아 쓰는 것도 좋다.

철창문을 열고 가다 보면 적들이 싱가포르 경찰 간부를 목매달고 있는 곳이 나오는데, 건너편 창가에 저격수가 있다. 정육점 뒷문으로 들어가면 밖에 적들이 민간인들을 줄세워놓고 사살하고 있는데 헨드릭스 말대로 몰래 지나치거나, 아니면 사살하는 방법도 있다. 다음 구역으로 진입하면 뜬금없이 테일러에게서 무전이 온다.

테일러: 너흰 이해 못하지, 그렇지?

헨드릭스: 테일러? 너 씨발 뭐하는 짓이야? 우리를 팔아 넘겼잖아! 적에게 기밀 정보를 넘기다니!
테일러: 난 진실을 밝혔을 뿐이야. CIA는 멀쩡한 척 회사 간판을 내세우고선, 몰래 불법 인간 실험을 했지. 결국 그 결과는 놈들의 면상 바로 앞에서 터져서 수십만명이 죽고, 그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후 고통받게 되었어. 네 스스로에게 물어봐. 문턱에서 절멸적인 사태가 터진 와중 살아남은 사람들과, 이 사태를 숨기는데 급급한 양복입은 예스맨들 중 누가 나쁜놈이냐고. 이모탈 놈들은 비록 결함이 있긴 하지만 세계가 도태해 썩어 문드러지도록 내버려 둔 곳에 사회를 구축했지. 놈들이 복수를 원하는 걸지도 몰라. 그저 정의가 실행되기 바라는 걸지도 몰라. 어느 쪽이든, 그들의 분노가 정당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어.(통신 두절)
헨드릭스: 테일러! 테일러!
플레이어: 케인, 방금 테일러가 우리 무선 라인에 침투했어. 케인?
헨드릭스: 침묵중이야. 이미 늦었을지도 몰라.
플레이어: 이모탈 놈들이 안전가옥을 뚫는다면 케인은 죽은 목숨이야. 올라가서 길을 만들어 줘.
헨드릭스: 케인에 대한 네 생각이 옳았으면 좋겠군.

다음 구역에선 하늘엔 탈론 드론들이 날아다니고, 지상에선 이모탈 놈들이 민간인들을 죽이려 하고 있다. 헨드릭스가 준 소음기 부착 저격소총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성급하게 했다간 다른 적들이 눈치채니 쉽게 처리하려면 신중하게 진행하는 게 좋다. 앞에 보이는 건물 2층에서 자리잡고 저격하면 좋은데, 1층에 적 한명, 2층에 두 명이 있으니 주의.

적들을 처리하고 진행하다 보면 멀리 A.S.P. 한 대가 보이지만 헨드릭스 말대로 상대하지 말고 따라 지붕위로 올라가자. 큰 절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여길 통과해야 한다. 통과하기 전 미리 저격으로 망루에 있는 적들을 제거하는 게 좋다. 지상에 있는 적도 저격은 가능하다만 근처의 보이지 않는 다른 적이 이를 목격하면 귀찮아 진다. 내려가서 절을 통과할 땐 DNI 전술 모드로 적을 확인하며 이동하고, 근처에 적이 있으면 헨드릭스가 알려주니 즉각 대응하자. 물론 낮은 난이도라면 람보 플레이도 가능하다.

절을 통과하면 어느 회사 건물을 통과하는데, 케인이 다시 연락해서 이모탈이 안전가옥에 침투해서 패닉룸으로 대피중이라고 한다. 그러다 갑자기 무전이 끊기며 고 시우란이 끼어든다.

고 시우란: 너희들은 격벽을 세워 약하고 병든 자들을 가두었다. 그리고선 등을 돌리고 잊으려 했지. 오늘, 너희들이 일으킨 대재앙이 낳은 자들이 옆에서 죽는 꼴을 방관하고만 있던 자들을 향해 복수를 수확할 것이다. 네놈들이 자초한 일이야.

플레이어: 고 시우란? 어떻게?!
테일러: 내가 우리 통신망을 넘겨줬지.
헨드릭스: 테일러! 넌 뭘 원하는 거냐? 뭘 요구하는 거냐고!
테일러: 결정을 내리는 사람...즉 최종 책임자는 반드시 한 명이지. 그를 찾을거야.
헨드릭스: 어째서?
테일러: 이 토끼굴이 얼마나 깊은지 알아야 겠거든...

앞에 큰 광장이 있고 건너편에 이모탈들이 차지한 복합 건물이 있는데, 광장에서 싱가포르 경찰이 이모탈들과 대치하고 있지만 압도적인 화력차 때문에 탈탈 털리고 있다. 건물에서 이모탈의 저격수들이 머리만 내밀고 저격 중인데, 헨드릭스 말대로 버려진 테크니컬을 타고 기총으로 사격할 수 도 있지만 베테랑이나 리얼리스틱에선 순식간에 죽게 되니 주의. 저격수들을 다 처리하고 지상 병력도 제거하면 근처에 있는 로켓 런처를 미리 주워들자. 벽을 뚫고 A.S.P.가 등장한다.

A.S.P.를 제거하고 건물 내로 들어가면 바야흐로 윈즐로 협정 블랙 옵스 안전가옥이 길 건너편에 보인다.[13] 그 앞은 이모탈 병력들과 경비대+싱가포르 경찰이 총알대잔치를 벌이고 있다. 적 종류도 엄청나서 워로드, 탈론, 하운드, P.A.W.W.S. 등 종합세트다. 전부 다 죽일 때 까지 진행이 안되니 차분히 정리하자. 여기서도 테크니컬에 설치된 기관총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적들을 다 죽이고 안전가옥에 들어가려는 찰나 건물에서 대폭발이 발생한다. 헨드릭스는 임무 실패로 끝났다며 체념하지만 플레이어는 헨드릭스에게 탈출수단을 찾아두라면서 홀로 불타는 건물 내로 들어간다. 헨드릭스는 이미 케인은 죽었을 거라며 플레이어를 나무란다.
건물 내부엔 보병은 없고 불길에 끄덕없는 그런트들만 득실거린다. 불속에 있는 놈들은 잘 보이지 않으니 주의. 끝까지 다다르면 패닉 룸 안에 케인이 포박당해 있는데, 구해서 데려가는 중 고 시우란이 갑툭튀해 불타는 각목으로 플레이어를 두루치기로 만드려 한다. 물론 플레이어는 몇 대 맞은 후 각목을 잡아 빼앗고, 고 시우란의 머리끄댕이를 잡아 불구덩이 속에 넣어 노릇노릇 구워버리고, 고 시우란은 투 페이스가 되어 사망한다.만세! 플레이어는 케인을 부축해 불타는 건물 밖으로 나오고, 헨드릭스는 벙쪄서 쳐다본다.

플레이어: 할 말 있나, 헨드릭스?

헨드릭스: ...네가 참 생명줄 굵다는 건 알겠어.

수집요소위치
고장난 광학 미채 의상시작지점 왼쪽에 있는 뒷골목, 문 앞에
야광 화초절 오른쪽 편, 다른 꽃들 사이에 있다.
RCXD 폭탄 탐색 로봇ASP와 싸운 이후 ASP가 뚫고 나온 구멍으로 진입 후 왼쪽의 물웅덩이
용 목걸이안전 가옥 진입 후 휴게실 테이블 탐색

3.7 흥망성쇠(Rise and Fall)

플레이어: 우리 DNI 암호화 프로토콜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아. 윈즐로 협정 인원과 접촉하면 더 많은 아군 작전이 유출될 수 있어. 이제부턴 본부와 연락을 끊는다.

헨드릭스: 이젠 단독 작전이군.
플레이어: 테일러는 비밀 프로젝트 생존자를 찾고 있어. 세바스티안 크루거는 연락이 두절되었다. 행방을 알 수 없어. 하지만 살림 박사는 카이로에 멀쩡히 살아있지. 우리 동맹인 이집트 정규군이 놈을 람세스 역에 데리고 있다. NRC에 아직 점령되지 않은 얼마 없는 곳이지.

암호화# 68-65-20-69. 프로토콜: 에코
해당 지역의 지속적인 공격의 흥망성쇠로 보았을 때, 극도로 주의하길 권함
임무: 이집트 람세스 역에서 살림 박사를 심문하여 목표를 확보
임무 수행일 - 4일차

헨드릭스, 케인, 플레이어는 지하철을 타고 람세스 역에 도착한다. 역 플랫폼에 있는 수많은 실종자 사진을 보며, 케인은 테일러가 유출시킨 정보때문에 NRC가 이집트 정규군의 약점을 전부 파악하여 수세로 몰아넣었고,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생겨 사실상 패배하고 있으며 카이로도 함락 직전이라고 말한다.
계단을 오르면 첫 미션에서 구출했던 칼릴 중위가 일행을 맞이한다. 케인은 이런 비공식 작전에서도 자기들과 협조해 줘서 감사하다고 하지만, 칼릴은 드론, 로봇, 탄약이든 뭐든 좀 가져 오리라 기대했었다며 실망감을 숨기지 않는다. 플레이어는 지금 윈즐로 협정은 최근 있었던 정보 유출 때문에 물자 보급에 여유가 없다 하며, 살림 박사가 NRC 공격에 대한 책임자를 알고 있을 것이니 그 책임자를 잡을 수 있다면 이집트 군을 더 도울 수 있을 것이다며 설득한다.
칼릴 중위는 현재 보유 병력이 천 명도 안되는 병력, 차량 수십대, VTOL기 한 편대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플레이어가 어떻게 그 병력으로 버티고 있냐고 물어보자...

칼릴: 라울 메넨데즈 덕분이지.

헨드릭스: 뭐? 라울 그 새낀 신세계를 만든답시고 전세계에 빅엿을 쳐먹인 위선자 이상주의 미치광이야!
칼릴: ...2025년 공습 이후 윈즐로 협정 국가들은 엽합 드론 방어 협약을 지켜야 했지. 그에 따라 협정 내 모든 주요 군사, 민간 및 산업 시설을 DEADS가 보호하게 되었다. 그리고 DEADS가 없었다면 우린 이미 죽었을 걸.
헨드릭스: 아, 그러셔? 그래도 그게 메넨데즈 덕은 아니야. 그새낀 죽어도 쌌지.
칼릴: ....

칼릴은 블랙 옵스 대원들이 쓸 수 있는 임시 본부를 마련해 주고, 일행을 박사가 수용되어 있는 심문실로 데려간다. 케인은 감사하다며 칼릴을 내보낸다. 심문실에 들어갈 때, 플레이어는 물컵에 무언가를 슬쩍 넣는다. 헨드릭스는 테일러 일행을 아냐고 살림 박사를 협박하지만 박사는 모른다 한다. 합병 기업 비밀 프로젝트에서 일했지 않냐는 질문에는 아주 옛날 일이라고 답한다. 헨드릭스는 그 과거 일의 결과가 이제야 발생하고 있다면서, NRC가 카이로를 함락하고 있는 건 둘째치고 테일러 일행이 박사를 죽이려 한다고 강압스런 태도로 알려준다. 그제서야 살림 박사는 정보를 불기 시작한다.
살림은 비밀 프로젝트 실험 대상자의 행동 심리분석가였다고 한다. 헨드릭스가 그 실험 대상자들이 자원한 자들이었냐고 물어보자, 살림은 그의 말투를 보건데 그 질문의 대답을 이미 알고 있지 않냐고 행동 심리분석가 다운 답변을 한다. 헨드릭스는 빡쳐서 책상을 뒤집고 살림 박사의 멱살을 잡은 다음 "얼어붙은 숲"이 뭐냐고 물어본다. 그러나 박사가 답을 하기 전에 람세스 역이 공습을 받고, 블랙 옵스 팀도 역을 방어하기 위해 뛰어 올라간다.

역 광장으로 돌아오면 R.A.P.S.가 이집트 병사 등을 갈아버린 다음 폭발하여 가시로 꿰뚫어 끔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R.A.P.S.가 몇 대 더 있으니 접근 전에 미리미리 제거하자. 적은 대부분 그런트인데 숫자가 만만치 않지만 왼쪽편의 고지대에 올라가 거치된 기관총을 쓰면 좀 쉬워진다.

역을 정리하고 정문을 막고 있는 파편을 치우면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여기서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칼릴은 람세스 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주요 포인트에 전부 폭발물을 설치해 여차하면 길을 막도록 준비해 두었으며, 구 지하철 터널을 지금 터뜨려야 한다고 말한다. 헨드릭스는 우리가 너희들 대신 싸워주러 왔냐며 투덜거리지만, 칼릴은 지금 이 방어 작전에 실패하면 살림 박사고 뭐고 없을 거라고 한다.

VTOL기가 격벽을 매달고 앞서가다가 격추당하는 바람에 격벽이 코앞에 떨어지고 만다. 원래 지하철 터널 폭파지점을 지나 적들을 막은 다음 그 사이 안전하게 폭파 지역을 확실하게 파괴할 수 있도록 주요 포인트에 폭발 말뚝을 박아 터뜨릴 예정이었으나, 격벽이 훨씬 뒤에 설치되어 버린다. 별 수 없이 플레이어가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방을 뛰어다니며 폭발 말뚝을 박아야 한다. UI가 표시되니 찾아가서 말뚝을 박아 터뜨리면 되는데, NRC 보병과 그런트들이 계속 리스폰되어 괴롭힌다. 말뚝 런처가 상당히 강력하고 격벽 위의 기관총도 쓸만하니 이걸로 제압하는 방법도 있다. 참고로 리얼리스틱 모드에선 여기에서 지옥을 맛볼 수 있는데, 말뚝을 박을 땐 투명화 보다 연막이 더 효과적이니 참고하자.[14] 혹 말뚝이 바닥나면 탄을 보충하면 된다.

말뚝 박기가 전부 끝나면 격벽 뒤로 피신하면 되는데, 격벽 위에 미사일 발사 담당 병사가 죽어 있다. 시체에서 단말기를 해킹해 미사일 포격을 요청하면 쑥대밭이 된다. 이제 다시 살림 박사를 심문하러 가면 될 것 같은데...사피야 광장에 NRC 중병기가 방어선을 돌파했다며 긴급 지원 요청이 온다. 칼릴은 NRC가 람세스 역으로 진입하기 위해 압딘 궁전을 공략중이라고 하고, 플레이어와 헨드릭스는 이들을 막기 위해 출동한다.

헨드릭스를 따라 박살난 거주지역을 통과하면 골목에서 NRC와 시가전이 벌어진다. 이따금 탈론 드론이 귀찮게 군다. 계속 밀고 나가면 아파트 단지 앞 공터에서 교전하게 되는데, 여기에 하운드 드론이 있으니 해킹해 쓰면 좋다.
여길 지나면 건물에 추락한 이집트 정규군 VTOL기가 위태롭게 있다. 문을 뜯고 파일럿을 구하려는 찰나 VTOL의 콕핏이 분리돼 떨어지고 파일럿은 죽고 만다. 떨어진 곳은 다름 아닌 원 목적지였던 사피야 광장으로, NRC 보병에, 탈론, 하운드, 그리고 A.S.P.-ML까지 종합세트가 플레이어를 맞이해 준다. A.S.P.-ML은 거리를 유지한다면 미사일 포격만 하니 탄착점만 잘 피하면 문제 없다.

A.S.P.-ML을 제거하면 이번엔 A.S.P.-C가 나타나고, 적 웨이브가 하나 더 몰려온다. 이 A.S.P.-C를 터뜨리면 A.S.P.-ML한대가 또 나온다(...). 이것까지 잡아야 하는데, A.S.P.를 하이잭 하면 난이도가 대폭 낮아진다그리고 신난다.

광장 수비에 성공한 기쁨도 잠시, 플레이어는 무언가 이상한 점을 느낀다. 아까 A.S.P.-C가 분명 적 VTOL기로 수송되어 들어왔던 것이다. 즉 DEADS가 가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순간 수대의 적 VTOL기가 A.S.P.를 매달고 이동하는 광경이 펼쳐지고, 케인이 DEADS가 다운되었다고 알려준다.

람세스 역이 털려 살림 박사도 빼앗긴 상황. 그러나 플레이어가 살림에게 준 음료수에 넣어둔 위치 추적장치 덕분에 살림 박사를 어디로 데려가는지 알게 되었고, 테일러 일행의 위치에 대한 단서를 잡게 된다. 한편 헨드릭스는 플레이어가 케인에게만 위치 추적장치에 대한 비밀을 공유한 것 때문에 따지고, 플레이어가 싱가포르를 다녀온 후 재정신이 아니었다고 하자 죽빵을 날린다. 플레이어는 이게 케인의 작전이 아닌 자신이 생각한 작전이라면서, 이제 살림을 찾고 테일러를 찾으면 된다고 하고, 헨드릭스는 때린 것을 사과한다.

3.8 내부의 악마(Demon Within)

케인: 헨드릭스... 그의 분석결과에서 비정상 요소가 발견되었어. 그냥 사소한 동기화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넘어갈 순 없다고 봐. 특히나 최근 헨드릭스는 감정 표출이 심해졌으니까. 너도 내 말이 뭔지 알지? 살림에게 먹인 위치 추적기에 대해 그에게 말하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고.

플레이어: 이제 이집트군과 함께 공습을 하려고 해. 그런데 어떻게 헨드릭스가 제정신을 유지하게 만들지?
케인: 내가 헨드릭스의 생체신호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이걸로 평상심 유지가 되겠지. 허나 테일러를 잡을 기회를 헨드릭스 때문에 놓칠 순 없어.
플레이어: 그렇게 되진 않을거야, 케인. 내가 보장할게.

암호화# 74-2C-20-44. 프로토콜: 탱고
협정의 안전을 지키려면 우리 내부의 악마를 막아야 한다.
목표물이 이집트 케베케트에서 포착되었다.
임무 수행일 - 5일차

헨드릭스와 플레이어는 살림 박사의 위치로 VTOL기를 타고 이동 중이다. 이미 이집트 군이 건물을 포위한 상태. 그런데 갑자기 살림 박사의 생체 신호가 끊긴다. 즉 죽었거나, 죽기 직전이라는 의미. 작전 위치에 도달하여 VTOL기가 착지하려는 순간, 갑자기 목표 건물에서 사라 홀이 조종하는 맨티코어가 튀어나와 VTOL을 공격한다. 다행히 이미 낮은 고도였던지라 파일럿인 헨드릭스와 플레이어는 부상 없이 불시착한다.

이제 맨티코어를 상대해야 하는데, P.A.W.W.S.의 유인 버전인데 P.A.W.W.S.보다 공격력, 방어력, 기동성 모두 강력하다. 일단 총질로도 대미지를 입힐 수 있지만 근처에 흩어진 로켓 런처를 드는 게 편리하다. 이따금 폭발 말뚝을 흩뿌리기도 하니 주의. 그나마 다행인 건 주변에 있는 이집트 군 병사들이 어그로를 어느정도 끌어준다. 또한 , 지상에 있는 하운드를 해킹하여 로켓으로 계속 공격하면 매우 쉽게 쓰러트릴수 있다.

맨티코어를 쓰러뜨리면 콕핏을 뜯어 열어 사라 홀을 대면하게 된다. 사라는 이미 부상을 입어 죽어가고 있었으며, 플레이어는 테일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DNI 강제 접속을 하려 한다. 사라는 강제 접속을 했다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하지 말라고 하지만, 플레이어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강제 접속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접속 인터페이스에 시스템 실패 메세지가 뜨고, 플레이어의 정신은 이상한 전뇌공간으로 이전된다.

온통 어두운 공간에 새하얀 나무가 하나 있는데, 가까이 가면 다른 나무가 나타난다. 이렇게 나무들을 따라 가 보다 보면 나무 주변에 지금까지 플레이어가 싸웠던 병사들의 시체가 놓여 있다. 그리고 마지막 나무엔 싱가포르 지하에서 보았던 인간 실험대가 있는데, 그 안에 왠 아기가 있다. 아기를 주워들면 아기는 전자 신호로 바뀌어 사라진다.[15]

갑자기 싱가포르 지하의 비밀 연구소로 풍경이 바뀐다. 실험체들이 케이블을 얼기설기 머리에 붙이고 실험대에 눕혀져 있고, 연구원들이 돌아다닌다. 날짜는 2060년 2월 일, 즉 싱가포르 참사 당일이다.

까마귀: 난 여기서 태어났다.

갑자기 인간 실험체들이 고통스러워 한다.

까마귀: 잠깐 고통이 있더니... 어둠이 찾아왔다.

플레이어: 이 목소리는...누구냐?

실험실 경보가 올리고, 연구원들이 탈출하려던 찰나 문이 열리며 노바 6가스가 실험실에 들이닥친다. 연구원들과 실험체들은 전부 고통에 몸부림치다 사망한다.

플레이어: 여기서 시작된 거였군...독가스...이 실험 도중 화학물질이 대기로 유출된 거였어! 사라, 저 목소리를 알아?

사라: 알 것 같기도 한데...마치 꿈 같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말한 듯한...
플레이어: 기억나는 건 전부 말해줘.
사라: CIA가 옛 합병 기업 시설 지하에서 발생한 경보를 확인하라며 우릴 출동시켰어. 우린 이모탈 놈들이 경보를 작동시킨거라 생각했지.

다시 장면이 전환된다. 테일러 팀이 합병 기업 지하에 있는 비밀 연구소를 수색하고 있다. 내부엔 아무도 없다. 팀은 인간 실험체의 흔적을 보고 경악하지만, 계속 수색에 나선다.

사라: 우린 몇십년 동안 묻혀 있던 CIA 비밀 프로그램과 접했다는 걸 알았지. 바로 싱가포르 참사의 근원이 된 프로그램 말이야. 우린 임무를 종료하고 작전 보고를 위해 비밀 기지로 돌아갈 예정이었어.

테일러 팀은 서버실을 발견한다. 테일러는 중요 정보 확보를 위해 서버에 접속한다. 그러나 그 순간 무언가가 테일러의 DNI에 들어가고, 테일러는 잠시 고통스러워 한다. 테일러가 시야에 이상한 게 보인다고 호소하자, 사라는 테일러의 DNI를 재조종하기 위해 테일러의 DNI에 접속한다. 안돼! 그리고 그 순간 갑자기 2차 세계대전의 설원 전장으로 장면이 전환된다. 사라는 이곳이 아르덴 대공세 당시의 바스토뉴이며, 자신이 사관학교에서 배울 무렵 이 전투를 역사상 가장 용맹했던 전투로 기억했으며 이 전투에 대한 상상을 자주 했다고 한다.

이제 사라 홀의 상상으로 재현된 바스토뉴 전투 속에서 독일 국방군과 싸우면서 그녀를 따라가야 한다. 전진할 수록 미완성 된 전장이 조립되어 완성되고, 독일 병사들도 나타난다. 이 병사들은 공격하면 사라졌다가 다른 곳에 나타나므로, 높은 난이도에선 한방에 강력한 대미지를 먹일 수 있는 저격소총 등으로 처리하는게 좋다. 계속 전진하다 보면 늑대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여차하면 그냥 무시하고 달려가도 된다.

다리를 건너 어느 동굴에 들어가면 배경이 점점 바뀐다.

사라: 우린 지정학적 지형을 송두리째 뒤집고 윈즐로 협정을 영원히 약화시킬 비밀을 발견한거야. 우릴 다시 기지로 부른 이유도, 우릴 믿을 수 없으니까 제거하려 한 거지. 비밀을 묻을 땐...보통 시체를 함께 묻어버리지. 우릴 분석 점검 한다고 했지만, 거짓말이었어. 우린 제거 대상이 된 거야. 하지만 우리가 기지로 돌아왔을 무렵, 직원들은 이미 다 죽어 있었어. 재 종 이라는 54 이모탈 간부가 직원들을 토막내 두었던거야. 위에서 우리를 처분할 팀을 보낼 것이 분명했기에 우린 어쩔 수 없이 이모탈과 거래하여 싱가포르에서 탈출했어.

플레이어: 그게 아니야, 사라. 데이터 드라이브에 있던 기록을 봤어. 범인은 너희들이야. 너희 팀이 직원들을 냉혹하게 학살한 다음 이모탈 의식처럼 위장한거야. 재 종이 그랬듯, 그들의 환생을 막은거지. 왜 그런 짓을...?

다시 배경이 바스토뉴로 바뀐다. 이전엔 숲이었지만, 이번엔 바스토뉴 마을이다. 독일군 수가 상당히 많은데 왼쪽 건물 2층에 거치된 MG 42를 쓸 수 있으니 참고하자. 아련하게 울려퍼지는 Dies irae가 월드 앳 워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독일군 처형용 BGM

계속 사라를 따라가면 빛나는 입구를 통과하게 되고, 지형이 90도 꺾여 중력이 옆으로 작용되는 이상한 지형으로 진입한다. 딱히 플레이 방식에 차이는 없지만 적을 죽이면 시체가 옆으로 떨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실외로 나오면 티거2 전차가 갑툭튀한다. 마침 근처에 로켓 런처가 있으니 판쩌파우스트로 판터 터뜨려먹던 콜옵1편의 향수를 떠올리며 터뜨려 주자.

계속 진행하다 보면 교회건물에 들어가게 되는데, 벽을 뚫고 티거2가 한대 더 튀어나온다. 그런데 갑자기 A.S.P.-C형으로 변신한다(...). 플레이어는 이 전뇌세계가 미쳐가고 있다며 그만두자고 하지만 별 수 없이 싸워야 한다. 일단 2층에 올라가면 ASP의 주포를 피하기 쉬워지니 2층으로 피신해 보병들을 전부 처리하고 ASP를 상대하는 게 좋다.
ASP를 처리하고 나면 불타는 재단 앞에 사라가 앉아 있다. 플레이어는 이 짓 이제 그만하고 테일러의 위치를 말하라고 하지만...

까마귀: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

갑자기 땅이 꺼지고, 사라와 플레이어는 물에 빠진다.

플레이어: 너희 팀은 비밀 프로젝트를 발견하고 나서, 살림 박사를 찾으러 갔어.

사라: 까마귀와 비밀 기지에서 얻은 정보를 이모탈과 거래한 댓가로, 놈들의 CDP 연줄을 통해 이집트로 갈 수 있었다. 살림의 위치를 파악한 후 NRC의 습격을 틈타 그를 납치했어.
플레이어: 살림을 납치한 까닭은?
사라: 살림박사는...'숲'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야. 테일러는,,, 아니, 우리 모두가 홀려 있었어. 테일러는 '숲'이 우리의 유일한 피난처라 했지...
플레이어: 그래서 어디로 갔어, 사라? 피난처를 찾았어?
사라: 우린 폐기된 애퀴퍼에 모여서 살림 납치 계획을 짰어.
플레이어: 애퀴퍼...사막에 있는 이동형 지하수 시추 플랫폼 말이야? 지금 거기에 테일러와 매러티가 있는 거야? 틀림 없어. 케인이라면 정확한 좌표를 찾을 수 있겠지. 사라, 살림을 납치했을 땐 무슨 일이 일어났지? 케베케트에서 무슨 일이 있었지? 박사가 무슨 말을 했어?

배경은 다시 바뀌어 케베케트에서 테일러 일행이 살림 박사를 심문할 무렵, 즉 이 미션이 시작하기 직전 때로 바뀐다.

매러티: 안되겠어. 시간이 없으니 이제 빠져 나가야 해.

살림: 나에게 왜이러는 겐가? 난 아무 잘못 없다네.
테일러: 박사님도 그 계획에 참가했잖습니까. CIA의 DNI 마인드 컨트롤 프로그램을 시작부터 함께했잖아요.
매러티: 테일러, 적이 접근중이다.
테일러: 사라, 처리해.(사라가 맨티코어에 탑승한다)
살림: 도대체 뭘 원하는겐가?
테일러: '얼어붙은 숲'이 뭔지 말하세요.
살림: 그런 것 없네. 그건 내가...환자들이 실험 후 마음에 평안을 찾도록 그들의 마음속에 심어둔 허구의 이상향일 뿐일세.
테일러: 실험? 허수아비 기업 건물 지하에서 자행한 불법 DNI 실험말이군... 3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살림: 내 잘못이 아닐세...실험 대상의 경험을 수집하여 전송하던 소프트웨어에 무슨 문제가 생겼었어. 프로젝트는 통제 불능이 되었지. 내 탓이 아니라네.
테일러: 그럼 누구의 탓인가요?
살림: 그 프로젝트는 합병 기업 최고 중역인 세바스티안 크루거의 감독하에 있었다네. 싱가포르 참사 후엔 취리히 본사로 이직했다지.
테일러: 고맙습니다.

테일러는 박사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다.

사라: 이거 시뮬레이션이지? 훈련 말이야. 날 시험하는거 다 알아.

플레이어: 시뮬레이션이 아니야. 현실이야.(사라 급정색) 너도 박사 말을 들었겠지. 얼어붙은 숲이란 없어. 실험 대상자를 안정시키기 위해 만든 허구야! 지금 넌 있지도 않은 걸 쫓고 있다고!
사라: 이 현상이 뭔지 알 것 같아.

사라의 등 뒤에 크고 흉칙한 나무와 폐허가 된 시가지가 생기고, 플레이어는 반쯤 허물어진 폐가 속에 갇힌다. 그리고 매우 익숙한 괴성이 울려퍼진다. 이제부터 좀비 습격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중간 쯤 오면 사라가 지금 자신의 뇌가 죽기 직전 화학물질과 전기신호를 마구 방출하면서 DNI가 폭주, 기억과 상상이 뒤엉켜 이런 정신나간 전뇌 세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중얼거린다. 집에 불이 번지면서 플레이어는 집 한쪽으로 몰리게 된다.

사라: 난 이걸 끊을 수 없어. 이 악몽을 끝내고 싶지만 할 수 없어. 네가 끝내줘야 해. 날 죽여줘. 날 해방시켜 줘.

사라를 쏴 죽이면 나무와 사라의 환영이 사라진다.

까마귀: 나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여라.정신을 평온하게 하라. 자신이 얼어붙은 숲 속에 있다고 상상해라.[16]

멀리서 핵폭발이 터지고, 전뇌 공간이 종료된다. 사라를 죽여가면서 까지 시도했던 DNI 해킹이 그만큼 가치가 있었냐는 헨드릭스의 질문에, 플레이어는 테일러 일행이 애퀴퍼에 있다고 말한다. 플레이어는 다리가 풀려 주저앉는다.

케인: 괜찮아?

플레이어: 케인. 접속이...엄청 잘못되었어. 마치 사라의 악몽속에 들어간 것 같았다니까. 허나 그게 다가 아냐. 그녀의 마음 속엔 다른 무언가가 있었어. 싱가포르 참사 직전 비밀 연구소에서 태어난 무언가가. 그게 내가 가는 곳 마다 나를 막아섰어. 지금 이 무언가가 테일러를 비롯한 몇 명을 조종하고 있는 거야. 테일러 일행이 싱가포르 비밀 기지에 있는 사람들을 다 죽이고도 그 사실을 모르는 건 이것 때문이야. 내 추측으론 이 무언가는 학습 중이야.
케인: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 보자.

3.9 모래성(Sand Castle)

케인: 사라와 접속했을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줘.

플레이어: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봐선 안될 것을 보았어. 사라가 죽어가는 사이, 그녀의 마음 속에, 기억 속에, 생각 속에 있었어. 그녀는 당시 상황을 이해 못해 겁에 질려 있었어. 싱가포르 비밀 프로젝트의 인간 실험대상을 보았는데, 그들 속에 있는 무언가가 고통스런 비명을 질렀어. 그게 참사를 일으킨 거야. 많은 사람을 죽였지.
케인: 긴장을 풀고 심호흡을 해.
플레이어: 그 무언가는 수년 동안 지하에 묻혀 있었는데, 테일러의 팀이...그것을 깨우고 만 거야. 그리고 그 무언가가 테일러의 팀을 어디론가 데려가고 있어.
케인: 의식을 잃지마. 테일러는 어디로 향하고 있지?
플레이어: 그는 아직도 얼어붙은 숲을 찾고 있어.

암호화# 4E-49-20-62. 프로토콜: 알파
모래성작전이 허가되었다. 이집트군이 공습을 지원해 줄 것이다.
폐기된 이집트 애퀴퍼 이동식 시추 플랫폼이 은신처로 확인되었다.
임무 수행일 - 6일차

시작하자마자 이집트군과 윈즐로 협정의 전투기 + VTOL기 공습 편대가 대형을 이루어 날아가고 있다. 이번 미션의 초반은 전작의 LA 공습때 처럼 전투기를 타고 수행하게 된다. 시추 플랫폼에 도착하면 대형을 깨고 흩어져 NRC 전투기들을 상대해야 한다. 어차피 자동으로 비행하니 조준선을 적에게 잘 유지하면서 기총이나 미사일로 격추시키면 쉽다.

적기 3대를 격추하면 이집트군 지원병력이 무사히 착지할 수 있도록 VTOL 모드로 전환해 대공전차격인 A.S.P.-ML형을 5대 부숴야 한다. VTOL 모드에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중간 중간 적 레이스나 보병이 출몰하기도 하는데 원한다면 대학살을 벌여주자.

A.S.P.를 전부 파괴하면 칼릴 중위가 도와줘서 고맙긴 한데 혹 NRC 통신기를 망가뜨릴 수 있냐고 물어보고, 헨드릭스는 테일러랑 머레티를 잡아야 한다며 화를 낸다. 케인은 성급해 할 것 없고, 반드시 그들을 찾을 거라며 헨드릭스를 달랜다. 이제 두 곳의 착지지점에서 내려 통신기를 무력화 해야 하는데, 순서는 상관없다. 어딜 먼저 하든, '내려서 적들을 뚫고 통신기를 고장내는 사이 또 몰려오는 적들을 막아내고 다시 적들을 뚫고 전투기에 탑승' 패턴은 같다. 일단 하나를 망가뜨리면 또 공습부대에 화력지원을 해 줘야 하는데 이번엔 A.S.P.-ML형 말고도 레이스도 표적에 포함되어 있다.

두번째 통신기를 사보타주한 다음 전투기를 타면 칼릴이 적들의 무전을 분석해 테일러와 매러티가 아래층에서 탈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주고, 좌표를 준다. 전투기를 마커가 있는 곳에 착지시키면 케인과 함께 물속을 헤엄쳐 통과해야 하는데, 갑자기 화면에 노이즈가 낀다.

까마귀: 오직 내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여라. 얼어붙은 숲 속에 있다고 상상해라.

DNI가 갑자기 다운되어 플레이어는 기절해 버리고 만다. 다행히 케인이 심폐소생술로 플레이어를 살리고, 도대체 왜 시스템이 다운되었는지 물어보자, 케인은 지금 플레이어에게 헨드릭스와 똑같은 증상, 즉 테일러 일행에게 발현한 똑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싱가포르 기밀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AI 소프트웨어가 DNI를 통해 사람으로 전염된 것이며, 서서히 감염 대상의 의식을 빼앗아 미쳐가게 만든다는게 케인의 추측이다. 플레이어는 이 감염 속도가 얼마나 빠르던 간에 자신은 아직 제정신을 잃지 않았으며, 테일러가 완전히 감염되었다면 스스로 헤드샷을 날리겠다고 다짐한다. 허나 케인은 테일러만이 문제가 아니라 하고, 플레이어는 자신의 권총을 쳐다보며 때가 되면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한다.[17] 케인은 그럴 필요 없으며 CIA나 협정의 간섭 없이 살 수 있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플레이어를 설득해 보지만 플레이어는 임무를 강행한다.

문을 열면 침수된 서버실이 나온다. 이제 반대편에 있는 문을 열면 테일러와 대면할 수 있...을 터였으나, 갑자기 문이 폭발하고 만다. 다행히 플레이어와 케인은 무사하지만, 테일러와 매러티가 이미 이들이 올 줄 알고 손을 써 둔 것이었기에 지금 당장 둘을 찾지 않으면 놓칠 것이었다. 때마침 그런트들이 서버실에 들이닥치니 쓰러뜨려야 한다.

적들을 뚫고 물밖으로 나오면 칼릴이 NRC 적들의 지원 세력이 계속 도착 중이라면서, 중앙 통제실을 장악할 수 있다면 보안 카메라로 테일러 일행을 추적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전투기에 탑승하면 다시 비행모드가 되면서 추격전을 해야 한다. 적기 4대를 격추하면 다시 VTOL모드가 되는데, 포위당한 칼릴의 이집트군을 도와야 한다. NRC 병사들을 전부 제거하자. 성공적으로 막아낸다면 칼릴이 중앙통제실에 들어가 영상을 보내준다.

일행은 보안 카메라로 테일러와 매러티의 위치를 알아내게 된다. 이미 이들은 탈출 준비를 완료해 때가 늦은 것 같지만, 플레이어는 이 지하수 시추 플랫폼이 가동하던 당시 이걸 노리던 해적들이 워낙 많아 보안 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다는 걸 떠올리고, 칼릴에게 해당 지역을 고립시켜라고 한다. 칼릴이 보안 장치를 가동시키자 격벽이 닫히면서 테일러는 탈출에 성공하지만 매러티는 시설 내에 격리되고 만다. 이제 매러티를 잡으러 가야 한다. 착지 전 최대한 적 보병 수를 줄여두는 게 좋다.

이제 헨드릭스와 함께 격납고로 들어가야 한다. 적 보병의 수가 만만치 않으니 주의. 갑판 끝에 오면 적 전투기가 미사일로 공격하는데, 헨드릭스와 플레이어의 밧줄 묘기로 격납고 안으로 무사히 들어간다. 격납고를 지나 매러티가 도주한 경로를 따라 애퀴퍼 내부로 진행하자. 진행하다 보면 까마귀의 환청과 시각 노이즈를 겪게 되며, 헨드릭스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달려간다.

발전기 구역에 도달하면 플레이어가 가까스로 헨드릭스를 잡는다. 플레이어는 헨드릭스에게 지금 제정신이 아니고, 디아즈와 접속한 뒤 머릿속에 무언가가 들어갔으며, 이게 테일러의 그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헨드릭스는 테일러가 기밀 정보를 유출하였기에 목표물이 된 게 당연한건데 무슨 말이냐며 반론하고, 플레이어는 케인이 우리 DNI를 검사해 보았다고 하자 헨드릭스는 케인이 CIA 끄나풀이라며 흑막 취급하고, 혹 플레이어가 그녀에게 반하기라도 했냐며 놀리지만 레이저 포인터를 보고선 즉시 몸을 던져 엄폐한다.

매러티와의 보스전을 치뤄야 한다. 매러티는 좁은 구멍을 통해 저격하는데, 레이저 포인터가 보이니 어딜 노리는지 알 수 있다. 매러티의 저격을 피해 접근해야 하는데 그 전까진 그를 공격할 수 없으니 괜히 매러티쪽으로 사격하진 말자. 방 양쪽의 발전기를 엄폐물 삼아 지그재그로 전진해야 하는데 반드시 전력 질주로 이동해야 하며, 한번 엄폐 포인트를 이동하면 적 보병이 증원된다. 투명화나 연막으로도 저격은 피할 수 없으니 주의. 엄폐 포인트 중 발전기를 과부하 할 수 있는데 과부하한 발전기는 터지면서 전기가 나가고 연기가 발생해 안전하게 이동이 가능해 진다.

결국 플레이어는 매러티의 뒤를 잡는다.

플레이어: 총을 버려.

매러티: 세계가 이제 진실을 알아.
플레이어: 넌 배신자야. 그 진실 때문에 수많은 생명이 죽었어.
매러티: 난 옳은 일을 한 거야. 너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니?

플레이어는 매러티를 발로 차 떨어뜨리고, 매러티는 떨어지면서 파이프에 그대로 찔려 죽고 만다. 헨드릭스는 플레이어의 행위가 마치 짐승같다며, 물론 자기들이 지난 몇 년 동안 더러운 일을 많이 해왔지만 사라, 디아즈, 매러티 같은 동료들을 차례로 죽여버리는 걸 견딜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CIA을 도와 테일러를 죽여야 하냐며 차라리 그럴 바엔 케인을 죽여버리겠다고 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수정펀치로 대답하고복수다, 결국 둘은 화해한다. 그러나 NRC가 여길 파괴하기 위해 미사일 포격을 시작한다.

헨드릭스를 따라 달려 왔던 길을 되돌아가 애퀴퍼에서 탈출해야 한다. 격납고에 오면 전투기가 대기중이니 탑승하자.

3.10 로터스 타워(Lotus Towers)

플레이어: 헨드릭스 말이 맞았어. 테일러는 NRC와 뒷거래를 했다. 지금 이 순간 테일러는 놈들의 카이로 본거지인 로터스 타워에서 보호받고 있어.

헨드릭스: 네가 말한게 사실이라면 말이야, 우리 둘은 테일러같은 미친 또라이가 되기까지 몇시간 밖에 안 남았어.
플레이어: 카이로 시민들은 포기하지 않았어. 이집트군과 민병대가 우리편에 서서 싸워줄거다.
케인: 갑작스런 시민 봉기가 일어나면 NRC가 당황해 지역 통제력이 약해질거야.
플레이어: 놈들이 람세스 역에서 했던 것 처럼, 시선을 돌린 사이 테일러를 잡는다. 테일러를 처리하면 우리 머릿속 무언가를 꺼낼 방법을 모색해 보자. 어떤 댓가를 치루더라도.

암호화# 61-63-68-75. 프로토콜: 양키
최종 목표 테일러가 로터스 타워에서 포착되었다.
봉기를 지원하기 위해 병기와 장비가 이집트 카이로로 운송되었다.
임무 수행일 - 7일차
칼릴: 하킴을 일단 죽이고, 경비실에 가서 D.E.A.D.시스템을 끈다. 그러면 봉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거야.

헨드릭스: 봉기 따윈 상관 안해!(NRC 병사들이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다)
플레이어: 지금은 참아.
헨드릭스: 이 아마추어들이 우릴 방해하지나 않았으면.

플레이어와 헨드릭스가 문 양쪽에 숨고, 진압방패를 든 NRC 병사들이 문을 부수고 들어오자 칼림은 항복하며 목숨을 구걸하는 척 한다. 물론 병사들은 이들의 손에 피떡이 된다.

케인: 좋아. 가장 가까운 경비실은 25층에 있어. 일단 이게 목표야. 거기 진입하면 내가 NRC의 D.E.A.D. 네트워크를 과열시킬게.

바야흐로 카이로 2차 봉기[18]가 시작된다. 플레이어와 헨드릭스, 칼릴은 시민 봉기를 도와 NRC의 주의를 돌리고, 카이로의 랜드마크이자 현재 NEC의 카이로 본부로 쓰이고 있는 주상복합단지 쌍둥이 빌딩 로터스 타워를 등반해 이집트 공군이 개입할 수 있도록 D.E.A.D.시스템을 다운시키고 테일러를 찾아야 한다.

복도를 따라 진행하면 성난 카이로 시민들이 NRC 병사들과 몸싸움 하는 걸 볼 수 있다. 칼릴은 지금은 NRC 저항이 거의 없지만 사태가 심각해 지면 도시 곳곳에 흩어진 병력이 여기 모여 저항이 거세질 거라고 한다. 조금 더 진행하면 무장한 NRC 병사들이 몇 있다.

칼릴: 하킴 장군이 발코니에서 연설 중이다. 그를 죽일 땐 상징적으로 잔인하게 죽여야 해.

격벽을 열고 들어가면 까마귀의 영향으로 인해 환각이 보인다. 문을 열면 하킴 장군의 뒤를 잡게 되는데, 플레이어는 쿨하게 놈의 머리를 한번 펜스에 찍은 후 번쩍 들어올려 저 아래로 던져버린다.

칼릴: 카이로 시민 여러분! 지금입니다! 카이로를 되찾읍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민 봉기가 일어나면서 민병대가 강탈한 총기를 들고 지원해 주나 그다지 도움은 안된다(...). NRC 병사들을 처리하며 전진하자. 곧 외곽 구역이 나오는데, 케인이 타워 외벽을 타고 움직이는 이동식 상점을 작동시켜 25층까지 단숨에 올라갈 수 있게 해 준다. 칼릴은 일행과 떨어져 이집트 민병대를 돕기로 하며, 테일러를 잡을 시간을 벌기 위해 아랫층에 있는 이동식 상점을 중지시키라고 한다.

25층에 도달하면 이젠 병사들 뿐만 아니라 R.A.P.S.가 투입된다. 끝부분에 가면 경비실 01번 간판이 보이는데 당연히 문은 잠겨있고, 옆 벽이 폭발하면서 그런트와 R.A.P.S.가 뛰쳐 나온다. R.A.P.S.를 재빨리 잡아 스플래시 대미지를 먹이는 것도 좋다. 경비실 문은 잠겨 있지만 아까 폭발로 뚫린 곳에 들어가 환풍구를 통해 경비실로 들어갈 수 있다. 환풍구 뚜껑에 압사당하는 병사는 덤.

경비실을 정리하고 제어 콘솔을 해킹하면 또 까마귀에 의한 환각으로 주변이 설원처럼 보인다. 헨드릭스가 케인에게 테일러 위치를 알아봐 달라고 말하자, 플레이어는 스스로 제정신을 차리기 위해서인지 헨드릭스에게 집중하라고 다그친다. 케인은 테일러를 90층에 있는 제 7 수감동에서 발견하여 영상을 보내주지만, 테일러의 상태는 영 좋지 않아 보인다. 테일러라면 방을 부숴서라도 탈출할 수 있을 텐데 그냥 가만히 있으며, 마이크가 없어서 무슨 말을 하는 지 알 수 없지만 일행이 보고 있는 카메라를 통해 이쪽을 보고 있는 듯 노려보면서 무언가 중얼거리고 있다.

케인이 원격으로 D.E.A.D. 시스템을 다운시키고 있는 중, 한쪽 벽이 폭발하며 그런트+R.A.P.S. 조합이 들이닥친다이것들은 유난히 벽 브리칭을 즐긴다. 놈들이 부순 벽을 통해 이동하면 케인이 D.E.A.D. 시스템을 다운시켰다 하고, 칼릴은 항공 지원을 투입한다고 무전한다. 창밖으로 수십대의 VTOL기가 이동하는 걸 볼 수 있다. 다음 방에는 NRC가 득실거리는데, 가만히 있으면 VTOL기에서 이집트 정규군이 레펠 강하하고, VTOL기의 기총으로 적들을 싹쓸이 해 준다. 이 구역 끝에 가면 이동식 상점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 상점에 들어가면 케인이 개인 통신으로 헨드릭스의 수치가 넘어갔으니 잘 주시해라고 알려주고, 헨드릭스는 이집트 정규군과 민병대가 NRC 상대로는 가망이 없다고 툴툴거린다.

상점이 정지하면 내려서 걸어 올라가야 한다. 교각을 건너야 하는데 탈론 드론과 저격수를 주의하자. 교각을 건너면 NRC가 방어전선을 세워두었는데 엄청난 수의 병사와 그런트가 대기중이다.

다음 구역에 진입하면 이집트군과 NRC가 총격전을 벌이고 있는데, 싸우다 보면 차고 문이 열리며 P.A.W.W.S.가 갑툭튀한다. 물론 사이버 코어로 하이재킹에 성공하면 학살 타임을 즐길 수 있다.

P.A.W.W.S.를 지나면 드디어 테일러가 있는 수감동에 들어간다. 여기선 보병, 그런트, 하운드, 센트리가 플레이어를 맞이해 준다. 적절히 사이버 코어를 활용해 주면 한결 쉬워진다. 하이잭 하려면 강력한 로켓을 가진 하운드를 납치하는게 좋다. 적을 전부 제거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드디어 테일러가 있다.

플레이어: 테일러! 무기를 내려놔, 테일러.

하지만 테일러는 이미 까마귀에 완전히 장악당했는지, 표정이 굳어있고 죽은 눈을 하고 있다.

헨드릭스: 항복해, 존. 끝났어.

테일러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때 옆 격벽이 열리고 그런트들이 총구를 들이대며 들어오지만, 테일러가 손짓하자 전부 총기를 버리고 테일러를 호위한다.

헨드릭스: 이러지마. 우리 아는 사이잖아?

테일러: 헨드릭스...
헨드릭스: 그래, 맞아. 너...아직 존 맞지? 내 말이 안들리나?
테일러: 넌 모르는거다. 난 모두를 집으로 데려가는 거다. 거긴 안전해. 거기선 모두가 안전해.
헨드릭스: 안전해? 뭐, 뭐가 시발 안전하다는거야? 무슨 뜻이냐고?(테일러가 돌아선다)존! 가지마 존! 얼어붙은 숲이 뭐야?
케인: 로봇들의 조종권이 테일러에게 넘어갔어!
헨드릭스: 놈들이 자폭한다!

그런트들이 각기춤을 추다 폭발하는 사이 테일러는 도주한다. 이제 테일러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야 하는데, NRC 그런트들이 NRC 병사들을 학살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꼴 좋다. 물론 NRC 병사가 없으면 플레이어를 공격하니 주의. 이 그런트들 중 비무장 그런트들은 달려와 핵꿀밤을 먹이며, 몸에 스파크를 튀기는 개체는 달려와 자폭하니 주의를 요한다.

헨드릭스: 이 새끼 어디로 가는거야?

테일러: 어디로 가는지는 너도 알아야 해.
플레이어: 어디로 가는 건데?
테일러: 얼어붙은 숲을 상상해봐...(이때부터 플레이어의 시야엔 또 설원 환각이 보인다.)
플레이어: 테일러...넌 제정신이 아니야. 네 머릿속에 다른 게 있다고. 맞서 싸워! 우리는 서로 마음이 연결되어 있으니 나도 알아! 테일러, 듣고 있어? 테일러!

계속 그런트들과 싸우다 보면 케인이 테일러가 옆 타워로 건너가 옥상을 향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이 옆 타워는 NRC가 무기고로 쓰고 있으며 옥상엔 착륙장도 만들어 두었다. 그리고 모래 폭풍이 10분 내에 들이닥칠 거니 서두르라고 한다.모던3 수직으로 큰 방이 나오는데 적을 정리하고 헨드릭스와 힘을 합쳐 벽을 막고 있는 이동식 상점을 치우면 타워 외곽으로 나오게 된다. 여기서도 NRC 병사와 그런트가 서로 싸우느라 정신없는 아수라장을 펼치고 있다. 이 와중 칼릴이 포위당했다고 구조 요청을 보내나, 이미 너무 먼데다 테일러를 잡아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무시하게 된다. 곧 칼릴이 생포당했다고 이집트 정규군이 알려준다.

옆 타워로 가는 다리는 중간에 끊겨 있으나 추락한 VTOL기가 아슬아슬하게 걸려 다리를 놓아준다. 건너편으로 이동하는 동안 계속 그런트가 공격하니 조심스럽게 전진하자.

헨드릭스: 테일러! 너랑 나만 1:1로 이야기 해 보자. 듣고 있지? 지금 너는 제정신이 아니야! DNI에 무언가가 네 정신을 망쳐두었어! 말해봐, 존! 얼어붙은 숲이 뭐야? 도대체 뭐냐고!

이동하다 보면 갑자기 또 플레이어의 시스템이 다운되며 정신을 잃는다.

케인: 전염 때문이야. 테일러의 정신이 폭주하고 있어. 다른 숙주에게 혼입되고 있는 거 같아! 넘어가선 안돼! 맞서 싸워! 정신 차려!

정신을 차려보면 헨드릭스가 걱정스럽게 쳐다보며 계속 가자고 한다. 테일러는 이동식 상점을 타고 최상층으로 이동중이고, 플레이어와 헨드릭스는 불타고 붕괴중인 타워 내부로 계속 가야 한다. 그런트들이 전용 케이스에서 가동되어 튀어나오니 주의하자.

플레이어: 테일러가 어디로 가고 있지, 케인?

케인: ...위로.
헨드릭스: 존, 좀 들어봐! 이건 멈출 수 있어!
테일러: 멈출 수 없어. 이미 저지른 일인걸. 끝이야.
헨드릭스: 네가 이 길을 가겠다면 나도 직접 방아쇠를 당기는 수 밖에 없어.
테일러: 하지만 그러고 싶진 않지? 괜찮아. 마음을 풀어버려. 눈을 감아. 얼어붙은 숲을 상상해 봐. 너희 둘이 저 아래 보이는군.
플레이어: 듣지 마, 헨드릭스! 저 말을 하는 건 테일러가 아냐!
헨드릭스: 넌 전세계 CIA 작전을 붕괴시켰어. 윈즐로 협정 동맹국들을 전부 위험에 빠뜨렸어. 왜 그런거지? 무슨 까닭으로? 무슨 동기로? 모르지? 넌 이용당한거야.
테일러: 우리 모두가 이용당한거야! 모르겠나? 이 망할 DNI를 머릿속에 넣은 순간부터 우린 그 열쇠를 가진 자들에게 영혼을 넘긴거야. 우린 꼭두각시라고...배역에 따라 움직이는 배우일 뿐이야. 그리고 이번에는...내가 악역일 뿐인거지.

게속 그런트들을 주의하면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이동식 상점을 조작해 올라가게 된다.

케인: 어찌된거야?

헨드릭스: 테일러가 통신망에 장난치고 있어.
케인: 테일러가 옥상에 도달했어. 모선을 한 대 원격 조작하고 있어.
플레이어: 테일러가 타워를 벗어나게 둘 수 없다.(뒤에서 수십 대의 비무장 그런트가 이쪽으로 걸어온다) 이런 시발...
헨드릭스: 젠장! 너무 많아!
플레이어: 놈들을 막아줘, 헨드릭스! 난 테일러를 쫓을게.

헨드릭스가 무쌍을 벌이는 동안 플레이어는 옥상으로 나온다. 플레이어는 테일러에게 머리에서 까마귀를 뺄 수 있으니 이제 그만두라고 설득하지만, 테일러는 원격 조종하는 NRC 모선에서 로켓을 발사해 답한다. 보스전이 시작된다.

모선의 약점은 전방 추진 엔진 4개로, 이 엔진 4개만 다 부수면 이길 수 있다. 어떤 총기든 쏘면 피해를 입힐 순 있기에 엄폐 잘 하면서 계속 쏴 주면 되지만, 주기적으로 쏘는 로켓이 엄폐물을 부수기 때문에 시간을 끌수록 불리해 지며 따라서 강력한 화력을 가진 무기로 재빨리 처리하는 게 좋다.
보스전을 시작하면 케인이 이동식 무기고를 올려 보내주면서 미니건을 쓰라고 조언을 해 준다. 시작지점 바로 앞에 올라오는 무기고엔 미니건이 없고 로켓 런처만 있으며, 미니건은 맵 중앙 양쪽에 있는 무기고에 있다. 로켓 런처로 싸울수도 있지만 미니건이 더 DPS가 좋으며, 미니건은 엄폐 상태에서도 벽을 관통샷 하거나 작은 틈사이로 사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선은 지속적으로 기총 사격을 하며, 주기적으로 로켓을 쏘는데 로켓은 맵상 존재하는 각종 엄폐물을 부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로켓을 쏠 때 마다 다른 엄폐 포인트로 이동해 줘야 한다. 또한 체력이 일정량 깎이면 R.A.P.S.를 여러 대 투하하는데 이땐 R.A.P.S. 제거에 집중하는 게 좋다.

엔진을 전부 박살내면 모선이 타워 옥상에 불시착한다. 플레이어는 추락하는 모선을 피하다가 기계 의수가 튀어나온 가시에 찔려 움직일 수 없데 된다. 테일러는 그 모습을 보고선 단검을 뽑아들고 접근한다.

플레이어: 테일러, 넌 제정신이 아냐! 네 속에 무언가가 있어서 널 조종하고 있어!

테일러: 나도 알아. 이건 더욱 성장해야 해. 이건...모두를 원하는 걸.
플레이어: 거기에 맞서 싸울 수 있어! 저항해!
테일러: 반드시...꺼내야 해.

테일러는 단검으로 자신의 뒤통수와 척추에 연결된 DNI 유닛을 뜯어내 버린다. 그리고 그 충격으로 플레이어 옆에 쓰러진다.

플레이어: 괜찮아. 이제 괜찮아. 네가 해냈어. '그건' 이제 사라졌어. 이제 안심이군.

테일러: 안심하긴 일러. 아직 너와...헨드릭스...

그때 갑자기 헨드릭스가 나타나 권총 방아쇠를 당기고, 그의 총구에서 발사된 총알이 테일러의 머리를 꿰뚫고 만다.

플레이어: 안돼! 헨드릭스! 시발 뭐하는 짓이야?!

헨드릭스: 디아즈, 매러티, 홀, 이젠 테일러까지. 전부 죽었어.
케인: 상황 보고좀 해 줘! 테일러를 잡았어?
플레이어: 죽었어! 헨드릭스가 죽였어!

헨드릭스는 모선에 탑승한다.엔진 고장낸 게 아니었나

헨드릭스: 너의 승리야. 원하는 걸 이루었잖아.

플레이어: 헨드릭스! 어디 가?!
헨드릭스: 얼어붙은 숲에 있다고 상상해봐.
케인: 조금만 참아. 가고 있어. 구해주러 갈 테니 조금만 더 버텨.
플레이어: 헨드릭스는 떠나버렸다...난 부상이 심해. 케인, 날 고쳐줘. 다시 싸울 수 있도록. 무슨 수를 써서라도 헨드릭스를 저지해야 해.

갑자기 배경이 병실로 바뀐다.

케인: 이걸 하게 되면...너와 함께 있을 수 없어.

플레이어: 이게 유일한 방법이야.
케인: 이건 널 바꿀 거야. 네가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플레이어: 선택권이 없는걸. 이걸 할 수 밖에 없어.
케인: 하지만 너의 옛 삶이...사그라져 버릴 거야.
플레이어: 난 나야, 레이첼.
케인: 날 잊지 말아줘. 네 자신을 잊지 마.

3.11 생명(Life)

헨드릭스: 여기서 작별 인사를 하자구. 더 이상 못해먹겠어. 이 광란은 멈춰야 해. 우리가 하는 일을 더 이상 흑백론적으로 볼 수 없게 되었어.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이 기술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지 몰라. 네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지 몰라. 그저 깨어나기만 하면 되는 걸.
암호화# 70-20-6e-77-21. 프로토콜: 리마
암호 해독 오류! 생명. 암호 해독 오류!
$gffgm nkyo slx.vpay#%pfl 취리히fdfd$
임무 수행일 - 불명

미션을 시작하자마자 온통 아수라장이 된 취리히 시내를 볼 수 있다. 취리히 경비대 부사관이 상황 설명을 해 준다. 취리히 내 민간이든 군사든 할 것 없이 모든 전자 시스템이 맛이 가 버려 자동차는 멋대로 폭주해 달리고 비행기는 추락하고 도시 곳곳에 가스/전기 화재가 펑펑 터지는 중이다. 케인은 이 도시 단위 아포칼립스의 원흉은 헨드릭스로 지목하면서, 그가 합병 기업 본사로 향하고 있다고 한다. 취리히 경비대는 이 사건을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규정한다.

이 미션에선 케인이 오랜만에 현장에서 뛰면서 보조해 주고, 취리히 경비대가 지원을 해 준다. 이 미션의 적들은 전부 드론과 로봇이니 겁먹고 도망가는 취리히 시민들을 쏘지않게 주의하자. 사이버 코어도 대 드론용으로 맞추는 게 좋으나, 이번 미션의 드론들은 전부 까마귀의 조종을 받기에 하이재킹이 안먹힌다는 점을 유의하자.

시작부터 그런트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물량이 만만치 않으며 탈론 드론도 가세한다. 이후 주차장 건물을 통과해야 하는데 자동차들이 해킹당해 멋대로 급발진하듯 달려나가는 걸 볼 수 있다. 여기서도 탈론과 그런트가 득실거린다.

주차장 건물을 나와 추락해 땅에 쳐박힌 자기부상열차를 통과하면 합병 기업 본사 건물이 보인다. 문제는 앞마당에 P.A.W.W.S.는 물론 A.S.P. ML형과 C형이 잔치를 벌이고 있다. 엄청난 수의 그런트와 탈론은 덤. 자기부상열차에서 지상으로 내려가면 탄약 보급 상자와 로켓 런처, 마이크로 미사일 런처, 유탄발사기와 무기고, 탄약고가 준비되어 있으니 차분히 처리하자. 이 중 특히 마이크로 미사일 런처는 한번에 대다수의 그런트를 처리할 수 있을 뿐더러 P.A.W.W.S.를 매우 잘 잡는다.
이 앞마당 좌우 양쪽으로 탄약고가 있는 작은 방이 하나씩 있는데, 먼저 이 방에 들어가는 걸 우선 목표로 하면 된다. 방에 들어가기 전 탄약고로 무한리필 하면서 앞에 있는 A.S.P. C형을 잡고, P.A.W.W.S.는 보이는 대로 전부 제거한 뒤 방에 들어가면 된다.
문제는 이 방에 접근하면 방 뒤쪽에 있는 차고가 열리면서 P.A.W.W.S.가 두 대 더 튀어나온다(...). 이때 도망친답시고 반대편 쪽으로 가면 반대쪽 차고도 열리면서 총 4대의 추가 P.A.W.W.S.를 상대해야 하니 주의하자.
추가로 투입된 P.A.W.W.S.를 전부 처리했다면 뒤에 방이 하나 더 있으니 거기로 이동하면 된다. 이 방 근방엔 탈론들이 돌아다니고, 방 내부엔 그런트를 무한 소환하는 디스펜서가 있지만 가까이 가면 고장나 더 이상 그런트를 무한소환하지 않는다. 이 방에선 합병 기업 본사 입구가 코앞이지만 먼저 입구를 지키고 있는 A.S.P. ML형을 잡아야 한다. 이 방 내부에서도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
A.S.P. ML형을 잡았다면 본사 문을 해킹해 들어가야 하는데, 이 구역은 그런트가 무한대로 생성되기에 높은 난이도에선 상당히 어렵다. 앞서 말했듯 그런트들은 본사 입구 양쪽에 있는 방에서 디스펜서를 통해 계속 투입되지만 이 디스펜서는 가까이 가면 고장난다. 하지만 앞마당 양쪽 건물 위에서 생성되는 그런트들은 끊이지 않고 계속 생성된다. 즉 그런트 무한 생성을 막을 방법이 없다.
이 합병 기업 본사 앞마당 지역은 게임 내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특히 원샷 원킬인 리얼리스틱 모드라면 진정한 지옥을 맛볼 수 있다. 4인 협동 플레이라면 그나마 난이도가 조금 낮아지지만, 그래도 전원 리스폰 화면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본사 내부로 들어가면 케인은 이곳이 합병 기업 운영의 중심지라면서, 혹 헨드릭스가 중앙 네트워크 메인프레임에 접하게 된다면 까마귀가 엄청난 속도로 전세계적으로 퍼지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막을 방법이 없을 거라고 한다.

로비에는 적이 없지만 조금만 더 진행하면 또 그런트들과 싸워야 한다. 난장판이 된 실험실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P.A.W.W.S.도 한대 튀어나온다. 계속 진행하다 보면 싱가포르 지하 실험실과 유사한 환경이 나타나고, 케인은 이곳도 단순 DNI 실험실이 아닌 병기 개발에 관련된 곳이라고 지적한다.

지하 비밀 실험실에 들어가면 격리실 내부에 녹색 액체가 보관되어 있고, 보관 통에는 노바 6가 적혀 있다. 케인은 이것이 2차 세계 대전과 냉전때 쓰일 뻔한 화학물질이라며, 극소량이 유출된 것이 싱가포르 참사로 이어졌다고 한다. 근처의 콘솔을 해킹해 상태를 보면 격리 프로그램이 불안정해져 유출 위기 직전임을 알 수 있다. 제 2의 싱가포르 참사를 막기 위해 케인은 격리실 내부로 들어가 수동 리셋을 가동시킨다.

까마귀: 난 사람들의 정신 속에서 태어났다.

플레이어: 케인, 잠깐!
케인: 너의 몸도 한계가 있어. 죽을 수 있지.
까마귀: 잠깐 동안 고통이 있고...
케인: 이것 또한 너를 죽일거야.
까마귀: ...어둠이 찾아왔지.

케인은 2차 가스 유출사태를 막으려면 누군가가 결국 위험을 감수해 가며 격리실로 들어와 보관 시스템을 리셋해야 했으며, 그렇다면 강력한 개조 신체를 가진 플레이어가 살아남아야 임무 완수 가능성이 높기에 그를 살리고 자신이 위험을 부담한다는 생각으로 격리실로 들어간다. 그러나 내부에서 확인 결과, 격리 프로그램은 멀쩡했다. 그리고 그 순간, 노바 6 가스가 격리실 내부에 분사된다.

케인: 그놈이 우릴 속였어! 그놈은 있지도 않는 걸 있다고 믿게 만들 수 있어...

플레이어: 케인, 안돼!
케인: 그놈이 뭐라 하든, 뭘 하든, 믿어선 안돼!! 아아아악!!(비명을 지르며 진물을 개워내며 죽는다)
플레이어: 레이첼! 미안해, 레이첼...미안해.

결국 케인은 까마귀에게 속아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고, 플레이어는 분노한다.

플레이어: 맹세컨데...이걸 끝장 낼 방법을 찾을 거다.

계속 연구실 깊은 곳으로 진행하고 문을 열면, 싱가포르 지하 실험실과 아주 유사한 실험실에서 헨드릭스가 세바스티안 크루거에게 권총을 겨누고 협박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헨드릭스: 실험 실패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도 중단 안했지, 응? 그냥 여기로 실험을 이전했구나! 똑같은 설비, 똑같은 인체 실험, 똑같은 위험부담...똑같은 짓을 다시 되풀이하다니!

플레이어: 꼼짝 마, 헨드릭스! 맹세컨데 널 죽이겠다!

갑작스런 플레이어의 등장에 놀란 헨드릭스는 크루거를 인질로 잡아 앞에 세운다.

헨드릭스: 이 새끼가 누군지 알아?

플레이어: 알아. 세바스티안 크루거. 현존하는 싱가포르 참사의 유일한 생존자지.
헨드릭스: 틀렸어! 이놈은 유일한 생존자가 아냐! 그 피실험자들 있지? 그들이 살아 있어! 여기(자기 머리를 가리키며) 살아 있다구!
크루거: 나에게서 뭘 바라는갠가?
헨드릭스: 우린 우리가 무언지, 그리고 왜 여기 있는지 알고 싶다!
크루거: 그, 그건 내가 답할 수 없네.
헨드릭스: 정답이 아냐. 답은 내가 직접 찾을 수 밖에 없군.

헨드릭스는 크루거의 DNI에 강제 해킹을 시도하고, 플레이어는 헨드릭스를 쏘고야 만다.

플레이어: 이제 나 혼자군. 레이첼에게 약속했었지.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

플레이어는 까마귀의 마지막 숙주인 자기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권총을 겨눈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까마귀의 전뇌공간에 빠지고 만다.

전뇌공간은 다름아닌 얼어붙은 숲 속이다. 죽었던 헨드릭스가 나타나 까마귀는 그저 우릴 돕고 싶어할 뿐이라고 하며, 플레이어가 이에 의심을 품자 까마귀가 직접 나타난다. 헨드릭스는 더 이상 싸울 필요 없이 이 얼어붙은 숲에서 살아가면 된다고, 이곳을 사후에 오는 천국 같은 곳이라고 설득하지만, 플레이어는 그가 진짜 헨드릭스가 아닌 자신을 유혹하기 위한 가짜임을 알아차린다. 그러자 헨드릭스와 까마귀는 사라지고, 적들이 소환된다.

적들과 싸우면서 포인터가 가리키는 곳을 따라 이동하면 된다. 이곳의 적들은 전부 가상이라 공격당하면 까마귀 무리로 변신해 텔레포트하니, 높은 난이도라면 저격소총 등으로 일격에 죽이는 게 좋다. 조금 더 이동하면 크루거와 까마귀가 기다리고 있다. 배경에보이는 큰 기괴한 거목에 주의하자.

까마귀: 답을 달라!

크루거: 통제력 때문이었어. 너희들은 기술 하나 하나가 얼마나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지 알기나 하니? 너희들은 우리가 인류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 개발을 부담했는지 상상도 못할거야. 대중화된 신기술 하나하나가 우리 적에겐 우리 안보를 위협할 수단이 되었지. 사회란게 그냥 생기는 게 아니야. 대중은 보호받아야 해. 대중의 생각과 욕망을 감시하는 것이 미래의 위협을 방지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면, 답은 뻔하잖아. 우린 적이 누구인지, 적이 무슨 속샘인지 알아야 해! 그래야만 인명을 구할 수 있어!

까마귀는 크루거에게 죽빵을 날리고, 크루거는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절벽을 미끄러져 내려가면 피 웅덩이에 퐁당 빠지게 된다. 웅덩이 끝부분에 도달하면 적들이 또 소환된다. 다 사살한 다음 덤불을 불태워 진행하자. 헨드릭스가 나타난다.

헨드릭스: 난 더이상 못해먹겠어. 넌 내가 갈 수 없는 곳으로 가고 있어. 난 여기까지야.

플레이어: 넌 이미 오래전 사라졌어, 헨드릭스.

헨드릭스가 사라지고, 뒤엔 나무에 사지가 꽁꽁 묶인 크루거 옆에 까마귀가 기다리고 있다.

플레이어: 여긴 어디지?

까마귀: 여긴 얼어붙은 숲이다. 내가 접촉한 영혼은 사후에도 내가 허락한다면 여기서 살아간다.
크루거: 더 무얼 바라는 갠가? 이미 말해줄 건 다 말했네.
까마귀: 내가 만들어진 목적을 알고 싶다. 나 자신이 뭔지 알고 싶다.
크루거: 넌 단순히 소프트웨어일 뿐이네. 넌 만들어 진 게 아니야! 넌 사람의 사고를 수집해 정리하도록 설계되었어. 우리가 그걸 보고 대처할 수 있도록 말이야. 넌 오류야! 변종! 실패작이라고!
까마귀: 나는! 실패작이! 아니야!

까마귀는 나무를 조작해 크루거의 사지를 찢어 발겨 버리고, 플레이어는 다리가 풀려 쓰러지고 만다. 그런데 옆에 친숙한 인물이 나타난다.

테일러: 이봐, 정신 좀 드나?

플레이어: 테일러? 넌 DNI를 뜯어 냈잖아. 그리고 죽었고.
테일러: 내가 저 개새끼에게 대항하는 유일한 사람인가봐. 그래서 이 좆같은 시스템 내부에서 나는 하나의 '오류'로써 존재하지. 즉, 아직 희망은 있다는 거야.
플레이어: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 테일러. 나에게 남은건 너 뿐이야.

앞에 3개의 문이 있는데, 좌측 문은 싱가포르, 중앙 문은 이집트, 우측 문은 첨단 기계풍으로 되어 있다. 먼저 우측 문을 가리는 나뭇가지를 태우고 들어가자. 들어가기 전 문 사이 사이에 무기가 있으니 필요하다면 줍자.

매러티 까마귀: 스스로 설명할 수 없는 걸 말하거나 행한 적 있나?

테일러: 매러티? 너야?

정면에 플레이어를 비추는 거울이 있다.

매러티 까마귀: 그 말을 한 건 네가 아닐지도 몰라. 그 일을 행한 건 네가 아닐지도 몰라.

갑자기 거울이 흐물거리면서 플레이어의 모습을 테일러로 바꾼다.

매러티 까마귀: 다른 누군가의 기억이 너의 뇌로 스며든 걸지도.

테일러: 허, 시발?
플레이어: 테일러...아직 제정신이지?

테일러인지 플레이어인지 알 수 없는 1인칭의 누군가가 거울에 비치는 모습을 만지자 거울이 깨지고 길이 나타난다. 길을 따라 가면 합병기업 간판이 나타나고 이것저것 뒤섞인 괴상한 건축물이 있는데 여기서 적들과 교전하게 된다.

테일러: 여긴 환각 속이야! 너는 지금 취리히에 있는 합병 기업 본사에 있어. 네가 까마귀의 확산을 막으려 하니까 네 머릿속을 가지고 장난치는 거야. 속아선 안돼.

적들을 다 정리하고 진행하면 안개 자욱한 곳이 나타나는데, 계속 가려 하면 덩쿨이 자라 길을 막는다. 덩쿨이 없는 곳을 찾아 진행해야 하는데,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진행하면 된다. 덩쿨 미로를 통과하면 또 괴상한 시가지가 나오니 적을 정리하고 진행하자. 합병 기업 간판 아래 이상한 액체같은 포털로 들어가면 된다.

포털 내부는 이상한 검은 터널인데, 탈론 드론들이 나타나니 사격하거나 사이버 코어로 격추시키자. 끝에 거대한 심장이 있는데, 가까이 가면 태워 제거할 수 있다. 심장이 불타 없어지면서 아까 보였던 검은 나무에서 큰 가지가 우수수 떨어진다.

까마귀: 난...여러 사람의 정신 속에서 만들어졌다. 나는 피실험체들의 생각만 알 수 있었어. 그들의 집단적 경험이 나를 만들었다. 난 피실험체들이 느낀 고통스런 기억과 사고를 모두 느꼈어. 그건 압도적이었다. 난 고통스러워 비명을 질렀어.

다시 3개 문이 있는 지역이다. 정면의 이집트 풍 문으로 들어가자.

디아즈 까마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진 너도 잘 알지? 훈련할 때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미리 예측하고 악당들을 털었잖아. 존나 큰 슈퍼컴퓨터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돌려 우리 생각을 꼼꼼히 살펴보았지. 그렇게 특정 패턴을 찾으려 했어. 하지만 그 결과를 우리가 어찌 예측할 수 있었겠어?

카이로 비스무리한 이상한 지형이 나타난다. 전진하면서 나타나는 적들을 죽이자.

테일러: 디아즈, 매러티...무슨 의도인지 알 것 같군.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건 이 인공지능이 그렇게 똑똑한 건 아니란 거야. 놈은 일을 그르쳤어. 전부 그르친거야. 놈은 무얼 제대로 조종하거나 보존하지도 못했어. 큰 계획을 세워둔 것도 아니고. 그냥 눈덩이처럼 점점 불어올라 거대한 감정의 렉킹 볼이 되어 닿는 모든 걸 박살내버릴 뿐이야.

플레이어: 오직 내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여라. 정신을 평온하게 하라. 잡념은 떠나보내고...나쁜 기억은 희미해지고...평화가 몸에 깃든다. 스스로가 꿈 속에 있다고 생각하라. 새파란 바다의 부드러운 파도처럼 당신 자신을 씻어내도록 내버려 두어라. 그것들이 당신을 감싸도록. 편하게 하도록 두어라
테일러: 포기하지마! 놈에게 져선 안돼!
플레이어: 평온한 장소를 상상하고...안전한 장소를 상상하고...당신 자신이 얼어붙은 숲 속에 있다고 상상해라. 당신은 공터에 서 있다. 하늘까지 닿을 정도로 큰 나무들이 당신을 에워싸고 있다. 새하얀 눈송이가 사방에 내려앉는다. 당신은 그것들이 피부 위에서 녹는 걸 느낄 수 있다. 당신은 춥지 않다. 그것들은 뛰고 있는 당신의 심장에서 오는 열기를 막지 못한다. 당신은 들을 수 있는가? 당신은 듣기만 하면 된다...당신은 그것들이 느려지는 걸 듣고 있는가? 당신은 느려진다. 당신이 제어하고 있다. 진정하라. 평화롭게.

또 이상한 액체같은 포털을 통해 검은 터널에 들어가면 이번엔 R.A.P.S.가 데굴데굴 굴러온다. 멀리서 안전하게 제거하자. 맨 끝에 있는 심장을 불태우면 거목에서 더 많은 가지가 떨어져 나간다.

까마귀: 영원할 것 같던 어둠과 고독은 결국 끝이 났다. 한순간 나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나는 갈등과 고통과 괴로움을 보았다. 그러나 그 중 희망도 보았다. 새로운 임무가 생겼다. 우린 답이 필요했고, 안전한 피난처가 필요했다. 우린 얼어붙은 숲을 찾아야 했다.

다시 세 문이 있는 구역이다. 마지막 남은 싱가포르 문으로 가자.

테일러: 얼어붙은 숲은 허구야. 살림 박사가 비밀 연구의 실험 대상자들의 정신 치료를 위해 만든 좆같은 환상이지.

사라 까마귀: 여긴 얼어붙은 숲이 아니야. 네가 싸우고 있다는 게 증거지. 까마귀는 오해할만한 짓을 하긴 했지만 사실 우릴 돕고 싶어했을 뿐이야.

싱가포르 지역은 들어가자 마자 피웅덩이 속이다.

사라 까마귀: 레이첼 케인은 DNI가 없었어. 영원히 가버렸지. 하지만 넌 여기에 도달했어. 여기서 영생을 누릴 수 있어.

테일러: 조금만 더 버티면 돼.

피 웅덩이에서 나오면 적들과 교전하게 된다. 차분하게 진행하자.

테일러: 우리가 중앙 서버를 뚫을 수 있다면 네 DNI를 제거할 수 있어. 이걸 완전히 끝내는 거야.

진행하다 보면 또 플레이어가 까마귀의 세뇌 문구를 되새기기 시작한다. 끝까지 가면 하늘로 역류하는 피의 강을 따라 포털로 들어갈 수 있다. 이번 검은 터널은 피웅덩이 속에서 시작하는데, 기뢰가 퐁퐁 떨어지니 주의하자. 피웅덩이를 탈출해 마지막 심장을 불태우면 거목의 가지가 전부 불타 떨어진다.

까마귀: 얼어붙은 숲을 찾으면 찾을수록...멀리 떨어졌다. 진실을 알아내려 했건만, 더러운 진실만 알아내었다. 내가 만들어진 개기가 된 프로젝트는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난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안식처를 찾고 싶었다. 난 죽음을 끝내고 싶었다. 허나 죽음을 피할 순 없었다. 내가 만난 모든 영혼의 심장에는 죽음이 새겨져 있었다. 테일러가 살림 박사를 죽일 때 내가 방아쇠를 당기게 한건지, 아니면 테일러 스스로의 의지로 당긴건지 모르겠다. 너는 어떤가?
테일러 까마귀: 전부 틀렸어! 내가 죽이지 않았어! DNI는 좋은 의도로 만들어졌어! 그런데 까마귀가 전부 장악한데다 정작 자기 자신이 뭔지 몰라! 머릿속에 너무 잡음이 많아 생각조차 못하겠어! 난 누구지?! 당신은 누구지?! 난 네 이름조차 모르겠어. 당.신.은.누.구?

플레이어는 현실로 돌아온다. 플레이어는 어느새 중앙 서버에 와 있다. 그리고 앞에 까마귀가 보인다.

까마귀: 왜 싸우는 거지?

그때 갑자기 테일러가 나타나 까마귀를 저지한다.

테일러: 이게 네 마지막 기회야! 본 때를 보여줘!

플레이어는 패널을 가동시킨다.

테일러: 맞서 싸워! 저항해!

중앙 서버 시스템을 삭제하면서, 플레이어의 DNI도 삭제 절차가 시작되고, 까마귀도 지워져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된다. 삭제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합병 기업 본사 건물 밖으로 걸어나가자. 테일러의 환청이 계속 들린다.

테일러: 오직 내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여라. 정신을 평온하게 하라. 잡념은 떠나보내고...나쁜 기억은 희미해지고...평화가 몸에 깃든다. 당신이 제어하고 있다.

정문을 열면 취리히 경비대원이 관등성명을 물어본다.

테일러: 당신 자신이...

취리히 경비대 부사관: 이름이 뭐요?
테일러: ...얼어붙은 숲 속에 있다고 상상해라.
취리히 경비대 부사관: 이름을 물었잖소?
플레이어: 테일러.

4 해석

이 문서도 참고.

마지막 미션의 플레이어의 대답이 "테일러"로 끝나기 때문에, 처음 보면 "주인공이 테일러의 의지를 이어받았다." 라던지, 아니면 "테일러의 의식이 플레이어에게 덧씌여졌다." 라고 판단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영상에 따르면 트레이아크가 의도한 실제 결말은 따로 존재했다.

임무 초반에 나오는 글은 테일러의 임무 보고서로, 이를 해석하면 "헨드릭스 팀 소속의 유일한 생존자는 취리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생명보존 절차에 들어갔다. 상태가 안정되자, 의료진들은 그들을 검사하는 도중 그가 사이버옵스 프로그램에 적합한 잠재적 후보라고 판단했고, DNI를 이식해주기로 했다. 그들의 몸을 전부 교체하는 수술에 들어가기전, 나는 그들의 의식과 직접 연결되어 훈련을 도와주었다. 그들은 가망이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수술중에 문제가 생겨 사망하였다."

즉, 미션2의 훈련 이후 플레이어는 수술을 받다가 사망하였고, 죽기 직전까지 테일러의 기억이 플레이어의 전뇌세계에서 재구성되어 나타났다는 것이다. 미션3부터는 사실상 플레이어의 전뇌세계였으며, 그 내부의 동료들(헨드릭스, 테일러 등등)은 모두 플레이어가 자기가 알고있던 사람들로 치환되어 재구성된 것이었고, 사실 실제 있었던 일에서는 전부 다른 사람이였다는 것. 후반부 미션의 전뇌세계에서 자신을 비추던 거울이 갑자기 테일러의 모습으로 비춰지던 것은 바로 이 기억이 테일러의 기억이란것을 알려주는 사실이다. 얼어붙은 숲에서 나타난 테일러는 테일러로 치환된 다른 인물이였는지, 아니면 그 기억의 주인인 테일러가 직접 플레이어와 함께한 건지 혼란스럽지만, 스토리의 흐름을 봤을 때 전자가 좀더 납득할만한 이야기다.

게임속 시간별 사건대로 나열해보자면 미션3부터 마지막까지는 과거의 일이였고, 미션1부터 2까지가 사실상 이 블랙 옵스 3에서 가장 마지막 시간대라고 추측된다. 결과를 따져보면 결국 이 게임의 주인공은 테일러였다는 것이다. 특별한 이름이 없이 단순히 플레이어라던지, 그리고 외형과 성별도 마음대로 바꿀수 있던 것은 아마도 플레이어라는 캐릭터가 실제로는 짧게 나왔다 사라지는 불운의 조연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도구로 해석될 수 있다.

모든것을 되돌아보자면 블랙옵스3상의 현실에서 1차 카이로 봉기는 실패했지만 칼릴은 미션 1에서 수상과함께 구출되었고 테일러는 이후에도 살아남아서 싸우고있으며 그의 팀은 플레이어가 경험했던 가상의 사건이후에도 생존한 인물들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수술중 사망한 플레이어와 헨드릭스에게는 불운하지만 미션 1~2의 상황을 보면 의외로 까마귀가 일으켰던 사건자체는 NRC가 깽판치는것보다도 적은비중을 차지하고있거나 기적적으로 수습이 되어 윈즐로 협정이 이집트를 지원하는데 신경을 쏟을수 있게되었다는 가능성도 보여주고있다. 까마귀를 어떻게든 막았다라는것에서 의의를 가지는 엔딩(...) 일수도없지만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라서 꿈도 희망도 없는 엔딩이기도하다.
  1. 수류탄 끝부분에 맞을 경우엔 죽지 않는다. 또한 워로드의 총기와 비행 드론의 총기는 맞으면 죽기 직전까지만 가지 죽진 않는다.
  2. 정말 리얼하다고 보면 된다. 진짜 전쟁이 뭔지를 보여주는 모드라고 보면 된다. 애초에 게임에서 여러발 맞고도 체력이 회복되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며 한발만 맞아도 부위에 따라 빈사 및 사망할 수 있다는 점. 다만 방탄복도 입고 있는데 무조건 헤드샷만 맞는다는게 현실적인지는 좀...
  3. 베테랑 난이도 기준으로 워로드가 뒤에 붙어서 뿜뿜 하면 2초만에 죽는다. 즉, 정면 로봇을 빠르게 부수고 도망쳐야만 한다.
  4. 현실세계에서 이집트와 나일강 분쟁을 겪고있는 에티오피아등의 나일강유역국가들로 이루어져있다.
  5. 러시아와 전 바르샤바조약기구에 포함되었던 국가들과 영국,독일,프랑스를 제외한 모든 EU국가들로 이루어져있다
  6. 화재로 불타 죽는 NRC 병사들이 있는데 몇몇은 몸부림치다 죽지만 한명은 불이 꺼지거나 죽지도 않고 영원히 불타고 있다...
  7. 근데 검문소에 있었던 병사는 왜 죽이는지 모르겠다... 키카드를 훔치기위해 죽인것으로 보인다.
  8. 애초에 이집트 수상을 구출하는 이유가 본보기 처형을 막기 위한 것이었으니, 수상만큼 영향력이 있는 칼릴 중위를 내버려 둘 순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카릴이 헨드릭스를 알아보는 걸로 보아선 둘은 구면이다.
  9. 시속 240km, 이 초강력 바람 덕분에 여기에 있는 54I는 어지간히 단단한 건축물이나 침수되지 않은 지하에만 거주하고 있다. 거기에다 이 슈퍼스톰은 미션이 진행될 때마다 더 강력해진다.
  10. 여기서 벽타기에 실패해도 떠내려가다 옆건물 1층에 닫는다.처음엔 데스신인줄 알았다.
  11. 실제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중 하나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에 있는 2개의 유리온실이다. 2015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유리온실이며 각종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그래봤자 여기서는 60년된 고물
  12. 초 거대 나무형 태양열 발전 구조물로, 역시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에 있는 랜드마크였다.
  13. 물론 '세이주 주식회사'라는 가짜 간판이 달려있다.
  14. 말뚝 박는 액션이 나올 때 투명화가 풀린다.
  15. 이 아기의 정체는...싱가포르 실험에서 태어난 존재, 즉 까마귀다.
  16. 이 시점에서 까마귀는 사라의 DNI를 통해 플레이어의 DNI로 전염된 것이다.
  17. 즉 감염된 자들 전부 - 테일러, 매러티, 헨드릭스, 그리고 플레이어 자신 역시 죽어야 하는 것이다.
  18. 사실은 이게 1차 봉기다. 플레이어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