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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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Qyburn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이자 매드 사이언티스트.

전직 마에스터로 과거에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생체실험을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가 시타델에서 사슬을 박탈당했다. 의술이 매우 뛰어나고 바리스를 대신해서 칠왕국의 첩보 업무(Master of whisperers)를 맡아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할 정도로 뛰어난 인재이다. 하지만 인체실험을 하고 고문에도 능하며 언데드(골렘)를 만들어내는 등 막장짓을 저질러 나쁜 방향으로도 먼치킨인게 문제. 흑마술에도 조예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얼음과 불의 노래 버젼 요제프 멩겔레라고 불리는 듯.

2 행적

브레이브 컴패니언즈와 함께 다니며 마에스터 역할을 하는 인물로 처음 등장한다. 심심하면 포로들의 발목을 잘라대는 미치광이 용병집단에 들어간 이유는 불명이나 여기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모양. 하렌할루즈 볼튼에게 넘어갔을 때도 함께 전향했으며, 하렌할의 마에스터 임무를 대행했다. 제이미 라니스터가 손목이 잘린 채로 하렌할로 돌아오자 루즈 볼튼의 명령으로 제이미의 잘린 손목을 치료했다. 부패가 진행되고 있어 상태가 아주 나빴던 제이미의 손목을 치료해 낸 것을 보면 확실히 의술 실력은 엄청나다. 살이 부패하고 있었다는 건 조직이 괴사하는 중이었다는 얘긴데 현대의학에선 이럴 때 강력한 항생제를 처방한다. 근데 중세 판타지인 얼불노에서 과정이야 모르겠다만 낫게 했다고 하니.. 마법이 있는 동네니까 어쨌을진 모르지만 아무튼 대단하다!

킹스랜딩에 입성한 뒤에는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눈에 띄어 중용되었다. 그레고르 클리게인오베린 마르텔이 사용한 독으로 사경을 헤멜 때 잠깐 살아있었던 것도 그랜드 마에스터 파이슬을 제치고 훌륭한 식견을 보인 덕분이다. 세르세이가 죄수들의 고문을 맡겼으며 바리스를 대신해서 마스터 오브 위스퍼러즈에 임명되었다. 세르세이가 보내 준 죄수들을 여러가지 생체실험을 하는데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무적의 대전사"를 만들어 세르세이에게 바치기로 한 모양. 그 유력한 재료(?)로 그레고르 클리게인이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새로 킹스가드로 임명된 로버트 스트롱은 그 결과 만들어진 존재라고 암시된다.

세르세이 라니스터가 몰락한 뒤에는 어전 회의에 참석할 권한은 잃었지만 여전히 첩보 업무는 담당하고 있다.

3 드라마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는 시즌 3에서 처음 등장, 울프 홀에서는 유능하고 박식하지만 오만한 토마스 모어를 열연한 안톤 레저(Anton Lesser)가 연기했다. 브레이브 컴패니언즈와의 관계는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고 있으며, 롭이 시체로 가득찬 하렌할에 입성했을 때 생존자로 처음 등장한다. 이후 손목이 잘린 제이미를 치료한 일을 계기로, 원작처럼 세르세이에게 중용된다. 영상화에서는 세르세이와 신뢰 관계가 부각된다.[1] 콰이번이 세르세이 덕에 파이슬의 연구실을 얻거나, 바리스의 탈출 후 후임이 될 때마다, 발끈하는 파이슬과 그걸 모두 무시하는 콰이번의 개그씬이 압권. 시즌 5의 10화에서 로버트 스트롱을 완성하지만, 투구 속이 보이는 관계로 시퍼렇게 부패한 시체라는 게 티가 난다.

콰이번을 통해 바리스가 정보원으로 이용하는 '작은 새들'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새들'의 정체는 어린 아이들이였다. 사실 시즌 1부터 피터 베일리쉬가 에다드 스타크에게 궁중 암투의 기본인 타인 불신, 정보원 확보, 그리고 말조심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줄때 궁중 밖 정원에서 놀던 어린 소년들이 바리스의 수많은 정보원중 하나라고 알려준다. 바리스를 그리워하는 아이들에게 다과를 제공하여 휘어잡고,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시달리는 아이를 치료해주거나, 그 아버지를 제거(...)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며 바리스가 남기고 간 정보망을 장악한다.

시즌 6에서 제이미와 함께 궁지에 몰린 세르세이의 몇 안되는 조력자로 활동한다. 8화에서 하이 스패로우의 압력을 받은 토멘에 의하여 결투 재판이 금지 되면서 좌절하는 세르세이에게 새들로부터 어떠한 정보를 얻었다고 알린다. 그리고 10화에서 명실상부하게 서세이의 심복 노릇을 톡톡히 하는데, 평소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파이슬을 죽이고[2] 로라스 티렐의 재판이 진행되던 바엘로르의 대셉트의 지하에 설치된 와일드파이어를 점화하여 하이 스패로우는 물론이고 마저리 티렐메이스 티렐까지 몽땅 죽이는 공(?)을 세운다.[3]

여왕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대관식에서 핸드의 배지를 달고 등장한다. 미친 왕 아에리스 타르가르옌의 마지막 핸드 로사르트를 생각해보면 묘하게 비슷하다.
  1. 세르세이가 굴욕적인 속죄의식을 치루고 알몸에 상처투성이로 성에 돌아왔을 때 그녀를 모포로 감싸주며 따뜻이 맞이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제이미는 부재중이었으므로)
  2. '새들'이 직접 단검을 들고 몰려가서 찔러죽였다.
  3. 지하를 점검하다가 란셀이 와일드파이어를 발견했지만, 콰이번의 아이들 중 하나가 찌르고 도망갔고 결국 와일드파이어는 점화되었다. 란셀은 끝까지 점화를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