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川原礫 / KAWAHARA REKI
일본의 온라인 게임 유행을 몰아온 큰 원인 중 하나
홈페이지 word gear, 트위터
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 1974년 8월 17일 생.
'카와하라 레키'는 필명으로, 레키는 작은 돌멩이란 뜻이다. 소드 아트 온라인 연재를 시작한 2002년부터 액셀 월드가 출판된 2008년까진 쿠노리 후미오(九里史生)란 필명을 썼다.[1] 소아온과 액셀월드의 문고본을 발매할 때는 카와하라 레키라는 필명을 쓰지만, 소아온 ME(마테리얼 에디션)를 판매할 때는 쿠노리 후미오라는 필명을 그대로 쓴다. 또한 ME 후기에도 쿠노리라고 자기를 소개한다.
2000년에는 林マリオ(하야시 마리오)라는 이름으로 에로 만화를 발매하기도 했다.[2]
카와하라 레키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건 2008년 전격 대상에 응모하면서부터. 웹으로 소설을 몇 년이나 연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6년이나 글을 썼으면서 응모한 작품이 고작 이 정도냐' 식으로 마이너스 요소가 될거라 생각해서 신인 작가인 척 새로 필명을 쓴 것. 입상 뒤에 알게 된거지만 출판사에 웹작가 쿠노리 후미오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었다(...).
중증 블빠 겜덕이다. 그 점을 잘 드러내주는 게 냥타입 인터뷰에서의 언급. "그 쪽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수록 현실세계에서의 감각이 사라지는 건 실제 경험이다." 특히 온라인 RPG 게임을 많이 플레이했다고. 울티마 온라인에서 시작해서 판타시 스타 온라인, 라그나로크 온라인도 플레이 했다고 한다.
심지어 일본에선 매우 마이너한 축에 들어가는 블리자드의 MMORPG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플레이어로 유명하다.[3] 이를 반증하듯 소드 아트 온라인 1권 표지 날개의 작가 소개문을 보면 소사리아 출신, 아제로스 거주라고 적혀 있다(...). 이외에 스타크래프트도 플레이 중이라는데, 주종은 프로토스라고. 최근 트위터에 디아블로 3의 몬스터를 언급한 걸 보아 디아3도 해본듯 하다. 그 외에도 각종 RPG 게임들을 상당히 많이 한다고 본인이 밝혔다.
소드 아트 온에어Ⅱ에서 밝힌 바로는 중학생 때는 게임 디자이너를 꿈꿨다고 한다.
팬과의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며, 작품 관련 활동이나 응답도 활발한 편. 실제로 액셀 월드 TVA에선 오너캐 '브리키 라이터'를 출연시켜 성우로 직접 참여하기도 했고# 초반부 방영 당시 트위터에서 실시간 해설까지 했다. 참고로 BD판에서는 브리키 라이터의 목소리를 전문 성우가 다시 녹음했으며, 옵션으로 작가 음성과 선택이 가능하다.
2 작품 활동
2002년 전격 대상 입상을 노리고 소드 아트 온라인을 홈페이지에 연재한다. 원래 응모 규정인 120 페이지 분량을 쓰려 했으나 지나치게 분량이 늘어나는 바람에 응모를 포기하고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연재를 시작 했는데, 이게 상당한 인기를 끌어서 종합 조회수가 600만을 돌파했다. 이런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몇 년에 걸쳐 웹연재를 지속, 완결을 냈다. 당시에는 한국어 번역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한국에 웹 연재본 번역판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기도 했다.
그 후 07년도 11월부터 홈페이지와 아르카디아에 '초절가속 버스트링커(超絶加速バースト・リンカー)'라는 작품을 연재, 이게 평이 좋자 다시 한 번 전격 대상을 노렸다. 이번엔 간신히 규정 페이지 분량을 맞추는데 성공해서 15회 전격대상에 응모, 대상을 받아 버렸다. 본인 말로는 응모 하고 나서 몇날 며칠을 무릎 꿇고 앉아 기도 했단다.
이 '초절가속 버스트링커'를 다듬어서 출판한게 액셀 월드이다. 이 때 편집자가 이미 완결난 소드 아트 온라인에도 관심을 가져 액셀 월드와 비슷한 시기에 출판하게 되었는데 정작 판매량은 소드 아트 온라인 쪽이 높다고 한다. 소드 아트 온라인은 2012년엔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
참고로 2012년 당시 저작권 누계 발행 부수[4]가 1000만부를 넘었는데, 이는 전격문고 작가중 가장 빠른 기록이라고 한다.관련기사
이 외에도 소드 아트 온라인과 엑셀월드의 세계관[5]과는 별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한 절대적인 고독이라는 작품이 있다. 현대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능력자 배틀물로 2014년 여름에 1권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
2012년에 액셀월드와 소드 아트 온라인이 나란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두 소설 다 라이트노벨 판매량 상위 랭킹에 들 정도로 잘 팔리는 편이었는데, 애니화 버프로 신규 팬층이 유입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으며, 특히 소드 아트 온라인은 애니화 진행 후 나온 리부트 외전 시리즈인 프로그래시브 1권이 첫주 십만권을 넘기기까지 했다. 이미 완결까지 쓰인 소설인데다 4부 분량이 어마어마하단걸 생각하면 작가나 출판사나 대박.
국내 번역자는 둘 다 김완이며, 사실 액셀 월드가 일본에서 출판 되기도 전에 이미 서울문화사가 레키에게 러브콜을 넣었고, 당시 본인은 그야말로 예상치도 못한 쇼킹한(좋은 의미로) 일. 일본 국내도 아니고 이웃 나라 한국에서 출판 제의를 했으니 놀라지 않았을 리가 없다. 작가에게는 굉장히 감격스럽고 기쁜 일이었다고.
두 작품은 어느 정도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데, VR 게임 이라는 유일한 공통 분모가 바로 그것이며, 작가는 VR 연동 기기를 시대에 따라 점차 개량화, 소형화 되어 가는 과정을 작품 내에서 조금씩 서술 하고 있다. 소드 아트 온라인의 너브 기어가 점차 발달 해서 액셀 월드의 뉴로링커가 된 셈이다. 실제 두 작품 사이에는 20년의 공백이 있으며 단편집인 액셀 월드 10권에서 키리토가 아리타 하루유키의 듀얼 아바타 실버 크로우와 대전하는 꿈의 콜라보가 수록되었다.
그리고 두 작품 모두 연상녀-연하남 구도가 짙다 둘 다 한살 차이인 건 기분 탓(...)(다른 한권도 같다)
3 혐한 논란
소드 아트 온라인 4부 엘리시제이션의 등장인물 PoH의 언행과 그의 출생배경[6] 때문에 혐한이나 극우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 퍼진 해당 캐릭터에 대한 설정 중 절반이 왜곡, 날조가 되어 있었고[7] 모티브 또한 각종 온라인 게임에서 악명을 떨친 재일교포 사기꾼 플레이어라 밝혀짐으로써 극우, 혐한 논란은 일단락지어졌다.
게다가 작품 후기 인터뷰 등에서는 상당히 한국에 대해 예의바른 태도를 보였으며[8], 등장 인물중 히가 타케루의 프로젝트 앨리시제이션의 궁극적인 목표가 A.I를 이용한 무인병기의 제작인데, 그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원인은 한국인 친구가 군복무 상으로 파견된 이라크에서 테러로 사망했기 때문이라는 내용도 나오는 등 딱히 혐한이라고 보기 힘든 부분이 많다.
오히려 작품 내에서 한국이나 중국에 관련된 비중도 적지 않은 편. 안 좋게 엮이는 부분도 대놓고 나쁜 놈이라는 설정이라기보다는 몇몇 인물의 선동에 이끌린 오해로 인한 것에 불과하다. 외전집인 마더즈 로자리오에서는 아예 시우네[9]라는 한국인 캐릭터까지 조연으로 출연시켰다.
액셀 월드 16권에서 흑설공주가 문화제에서 일본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파트에서 작가의 역사관을 얼핏 볼 수 있다. 주인공들의 거주지인 스기나미가 태평양 전쟁 당시 공습을 받은 이유를 스기나미에 비행기 공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한국인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은 것처럼 보여 기분이 나쁠 수 있지만 이 정도가 일본인들의 일반적인 역사 인식에 가깝다. 중학교 문화제라는 상황 상 일본의 잘못에 대해 구구절절 늘어놓는 것도 이상하긴 하다. 태평양전쟁은 일본이 유발시킨 것이지만 원체 전쟁에서는 공항이나 항구, 도로같은 주요 교통시설을 우선으로 폭격하는게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10]
4 작품 목록
- ↑ 작가의 본명이란 얘기도 있는데 확실하진 않다.
- ↑ 참고로 주인공 이름이 키리토, 여주는 다르지만 일부 설정이 SAO와 동일
- ↑ 전세계에서 대박을 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지만, 유독 온라인 게임 인구가 상당한 일본에서는 정식 서비스하지 않는다. 블리자드측도 처음엔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을 했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해서 현재는 버린시장 취급중.
- ↑ 소아온과 액셀월드의 합
- ↑ 두 작품속에서 평행세계나 동일 세계관으로 추측하게 하는 연결고리들이 많다.
- ↑ 남미계 어머니와 한국계 아버지 사이에서 생긴 자식이 PoH. 그러나 한국계 아버지는 그와 어머니를 버렸고, 그후 일본인 새 아버지는 사실상 그의 어머니를 돈 주고 산 것 같은 오만한 행동을 보이며, 그를 호적에도 올리지 않고 돈만 보내줬다.
- ↑ PoH는 중국과 한국인 혼혈로 일본의 일제시절 만행에 분노해 일을 저질렀고 이를 정의의 일본인들이 물리쳤다는 식으로 날조 정보가 퍼졌다. PoH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해당 정보 중 한국인 혼혈이란 것만 빼면 전부 날조다.
- ↑ 그도 그럴 것이 일본에서 출판하기도 전에 먼저 한국에서 오퍼를 주었고 이걸 광고에도 써먹었으니. 본인도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마비노기의 팬이라고도 하고.
- ↑ 본명은 '안 시은'. 역자의 문의에 따른 작가의 답변에 의하면 재일교포 3세.
- ↑ 단, 일반적인 역사관이라고 그것이 멀쩡한 역사관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