桑原智 (くわばら·さとし)
1 경력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1964년생이며 1988년에 데즈카 프로덕션에 입사해 아톰, 블랙잭을 시작으로 데즈카 오사무의 원작 만화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맡으면서 감독 경력직을 시작했다. 연출 감독으로서의 데뷔작은 블랙잭 극장판. 2010년 전까지는 연출 감독으로서 담당한 작품이 많았지만 2011년에는 유희왕 시리즈의 신 시리즈인 유희왕 ZEXAL의 총감독을 맡았다. 보통 유희왕 시리즈의 TV 애니메이션 담당 감독은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 연출 부분으로 종사했거나 아니면 유희왕 DM 관련 극장판 및 스폐셜판을 맡은 감독들이 맡는 경우가 잦았지만[1] 아예 유희왕 시리즈의 일부 화 감독은 물론이고 연출 부분마저 담당한 적이 없는 말 그대로 유희왕과 연관이 없는 외부 감독이 총감독직을 맡은 것은 쿠와바라 사토시가 처음이다.
또한 디지털 할리우드 대학에서 애니메이션 연출 담당 강사직을 하고 있다. 제알 종영 이후 애니메이션 관련으로 하는 일은 없었으나, 유희왕의 4번째 극장판인 유희왕 THE DARK SIDE OF DIMENSIONS의 총감독으로 다시 한 번 활동하게 되었다.[2]
2 평가
2.1 강점
쿠와바라 사토시가 좋은 평을 듣는 부분은 애니메이션에서 제일 중요한 작화와 색감, 연출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제알 안티나 감독에게 감정이 좋지 않은 사람들도 쿠와바라의 능력은 인정할 정도. 오죽하면 후술할 단점들만 아니었으면 괜찮은 감독이라고 아쉬운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있다.
제알은 몬스터 소환씬과 등장인물들의 드로우 장면 및 듀얼을 개시하는 장면, 몬스터의 공격씬 같은 연출은 매우 박진감이 넘쳐 카드 게임 애니인데도 불구하고 액션 애니같은 연출을 만들어내서 당시 같은 시기에 나온 카드 게임 애니메이션들 중 최강의 퀄리티를 자랑했다.[3] 연출 부분에서는 본인이 연출 출신 감독인 점도 있고 스승이 데즈카 오사무인지라 데즈카 오사무가 만들어낸 적은 매수로 박진감이 있는 연출처럼 보이게 하는 하프 프레임 컷을 사용하는 편이다.
또한 캐릭터 메이킹 및 상업성 측면에 약한 요시다 신과 다르게 쿠와바라는 제알 내에서는 흔히 말하는 모에류 캐릭터들을 내세웠는데, 정통적으로 공기급이거나 트로피 수준 밖에 못한 히로인과 조연 여캐들을 많이 등장시키거나 비주얼 요소 및 서비스신을 강조하는 식으로 해서 상업적인 면모를 많이 보였다.[4] 비단 여캐 뿐만이 아닌 아크라이트 일가와 바리안 칠황, 돈 사우전드 등 비주얼과 개성 등 매력이 강한 캐릭터들을 넣음으로서 애니메이션 전개를 늘어지지 않게 하는 것을 보면 연출 특징과 더불어 외적 및 상업적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안목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유희왕 ZEXAL 애니메이션 최종화에서 유희왕 시리즈 최초로 노멀 커플링 엔딩이 난건 쿠와바라 사토시의 공도 있다고 보면 된다.
2.2 비판
그러나 위의 강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쿠와바라 사토시가 비판을 받는 이유는 제알 퍼스트 방영 당시 트위터에서 일으킨 병크와 제알 세컨드 5~6기의 전개, 그리고 자신이 감정이입하는 특정 캐릭터에 대한 도를 지나친 푸쉬와 편애 때문이다.
쿠와바라 사토시는 제알 방영이 시작되면서 소통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트위터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팬들에게 질답도 잘해주고 관련 그림들도 올리는 등 팬서비스에 충실한 행동을 했지만[5] 제알 2~3기에 나온 월드 듀얼 카니발의 특수 룰을 알려달라는 팬의 멘션을 무시했고 다양한 카드군을 내달라는 팬의 멘션을 또 무시하면서 태도 문제로 비판을 많이 받아왔다. 또한 유희왕 OCG 유저들에게도 많은 비판을 받아왔는데 OCG 관련으로 잘못된 지식을 전파하는 등 OCG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었다.[6] 제알 듀얼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듀얼이 재미가 없고 공격력만 올리는 콤보남발에 효과도 무효화 효과가 매우 많은 것과 6기부터 에이스 몬스터 중심의 스탠드 배틀을 중심으로 가버린 것도 쿠와바라 사토시가 TCG룰을 잘 몰라서 그랬다는 평이 대세이다.[7]
인격적으로도 꽤 문제가 많은데 트위터에서 제알 캐릭터 인기 투표를 한다면서 멘션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를 알려달라고 말했으나 생각보다 흥하지 않았는지 "당신들의 제알에 대한 애정은 그것밖에 안됩니까?" 라는 폭언을 날렸다. 안 그래도 쿠와바라 사토시의 태도에 불만이 많던 팬들은 쿠와바라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유희왕 시리즈의 팬이라는데 유희왕 전작을 본 적 있냐는 멘션을 보냈다. 그러자 쿠와바라는 무슨 소리를 하냐며 왜 내가 너희들에게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하냐는 비아냥거리는 말을 함으로서 아예 불난 데에 기름을 부어버렸다. 게다가 싫으면 보지 말라는 망언까지 하면서 사건을 더 키웠고,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트위터를 폭파했다.
이렇게 트러블을 일으키고 태도 문제 때문에 엄청난 어그로를 끌었지만 쿠와바라 사토시의 비판의 원인이자 제알의 팬내에서도 감독의 안티들이 엄청 많은 이유는 바로 특정 캐릭터를 너무 편애한 나머지 스토리와 주제, 캐릭터 관계를 아예 망쳐버렸기 때문이다. 쿠와바라 사토시는 제알의 조연이자 주인공 츠쿠모 유마의 라이벌 캐릭터 중 하나인 카미시로 료가(샤크)를 최애캐 수준으로 엄청나게 편애하고 감정이입을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8] 개중에는 샤크급은 아니였지만 다음으로 편애한 캐릭터들은 IV, III, V를 필두로 한 아크라이트 일가인데, 트론 일가 등장 이후로 중요 악역으로 예상했던 Dr. 페이커는 공기+병풍화 되었다. 텐조 하루토 또한 잠깐 모습을 비추고 끝났다. 게다가 카미시로 남매와 아크라이트 일가는 과거회상들을 보여주지만 페이커일행은 그런거없다. 그리고 이들은 세컨드에서도 띄워주었다. 히로인인 미즈키 코토리도 좋아해서 복장을 바꾸거나 많이 등장시키는 식으로 푸쉬를 주었다.[9]
그나마 이렇게 외적으로만 편애하면 덜 욕 먹었을텐데 문제는 작품 내적으로 샤크를 편애하면서 주인공이자 스토리의 중심인 유마와 아스트랄은 물론이고 여동생인 카미시로 리오 등 샤크의 주변인들을 샤크를 띄워주는 들러리로 만들면서까지 주연급으로 엄청 띄워준 게 문제였다. 실제로 쿠와바라 사토시는 트위터를 하던 시기에 포와 샤크가 태그 듀얼을 하는 게 보고 싶다고 언급한 뒤 바로 다음 화에서 포와 샤크가 태그 듀얼을 하자 자신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발언을 하는 바람에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심지어 샤크는 정체가 밝혀진 뒤 악역으로 전환, 낫슈가 되었는데 샤크가 낫슈라는 떡밥은 문제가 없었으나 낫슈로서의 행적이 문제가 되면서 그나마 스토리적으로는 호평을 받았던 유희왕 ZEXAL의 평을 크게 떨어뜨리고 말았다. 심지어 유희왕 제알의 인기 악역 중 하나인 벡터는 4기까지만 해도 유마를 적대한데다가 5기에서는 유마와 아스트랄을 직접 부숴버리기 위해 돈 사우전드를 부활시켰고 102화에서는 No.96 블랙 미스트가 유마와 아스트랄과 듀얼을 하려고 했을 때 유마는 본인이 직접 쓰러뜨리겠다고 반박을 했을 정도로 유마에게 강한 적대감을 보이며 아치 에너미, 안티테제 플래그를 세운 인물인데 갑자기 중반부터 낫슈랑 엮이면서 낫슈를 쳐부수고 싶어하는 캐릭터로 변질되어 버렸다.[10]
이러한 무리수적인 샤크(낫슈) 푸쉬와 지나친 편애는 되려 낫슈의 안티들만 늘어나게 했으며 더 나아가서는 스토리의 붕괴, 샤크를 좋아했던 팬들이나 별 감정이 없던 팬들도 샤크를 싫어하게 되어버리는 부작용을 낳았다. 자세한 내용은 낫슈 항목의 비판, 정리 항목을 참조 바람. 참고로 낫슈는 게임 태그 포스 스페셜에서는 꽤 정상적으로 나오는데다가 제알 총시리즈 구성 및 각본 담당인 요시다 신이 쓰고 있는 제알 코믹스판의 샤크는 편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멋있는 캐릭터로 나오는걸 봐서는 낫슈의 캐릭터성 및 구성은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총괄하고 결정하는 총감독인 쿠와바라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 맞다. 시나리오 라이터 우로부치 겐도 사이코-패스 관련 인터뷰에서 애니메이션 각본가가 하는 일은 감독이 원하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라고 언급을 했을 정도로 제작진이 따로 있는 애니메이션 특성상 당연히 감독의 입김이 거셀 수밖에 없다.
3 작품 목록
3.1 총감독
- 유희왕 ZEXAL (2011년)
- 유희왕 THE DARK SIDE OF DIMENSIONS (2016년)
3.2 연출 감독, 일부 연출작
- 블랙잭 OVA 시리즈 (1993년)
- 수색시대 (1996년)
- 백경전설 (1997년)
- 밀림의 왕자 레오 (1997년)
- 마스터 키튼 (1998년)
- 철완 아톰 (2003년)
- 불새 (2004년)
- 블랙잭 FINAL (2004년)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008년)
- 흑신 the animation (2009년)
- 겐지이야기 천년기 (2009년)
- 밀림의 왕자 레오 -미래를 바꾼다- (2009년)
-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 (2010년)
-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 x 브리지 (2010년)
4 관련 링크
- ↑ GX의 감독인 츠지 하즈키는 유희왕 DM 빛의 피라미드 감독을 맡았으며 5D's와 아크파이브의 감독인 오노 카츠미는 유희왕 캡슐 몬스터즈(유희왕 DM 알렉스)의 감독을 맡았다.
- ↑ 단 스토리 및 캐릭터 원안 등 총괄은 타카하시 카즈키가 하고 있기 때문에 쿠와바라는 사실상 연출 및 다른 총괄 담당으로만 할 것 같다는 추측이 대세이다.
- ↑ 이는 부시로드에서 만든 라이벌 TCG인 카드파이트!! 뱅가드가 유희왕을 추격할 정도로 인기가 급상승을 했기 때문에 위기감을 느낀 코나미와 NAS, TV도쿄가 보다 애니메이션에 엄청나게 신경을 쓴 것도 있으며 제알 4기(세컨드 1기)부터는 제작비가 늘어나 퀄리티가 더 급상승하였다.
- ↑ 그 예로 제알의 메인 히로인인 미즈키 코토리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스토리적으로 비중이 많진 않지만 비주얼 요소나 패션 등을 강조하는 식으로 얼굴을 비추거나 유마의 곁에 붙어서 외적으로 많이 등장을 했지만, 코믹스에서는 애니판에 비해 얼굴을 많이 비추지 않는다.
- ↑ 하지만 그것도 답멘션은 본인이 답하기 힘든 질문은 매크로 수준으로 "감사합니다. 모쪼록 제알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라는 답변만 반복했으며 캐릭터, 스토리 관련 맨션만 제대로 대답을 해주었다.
- ↑ 사실 이전부터 감독들이 유희왕과 연관있다보니 당연히 카드 게임 규칙을 알고있어 큰 문제는 없었지만 쿠와바라는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좋을뿐 카드 게임 규칙을 몰라 이런 사태가 났다.
- ↑ 일단 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 듀얼 스토리 라인은 하코쿠보가 짜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오리지널 카드를 만드는 건 총감독의 권한이다. 특히 무효화 효과 남발은 칠황들의 오버 헌드레드 넘버즈에서 특히 드러나는데 낫슈의 사일런트 아너즈 아크 나이트와 다크 나이트, 메라그의 라그나 제로, 라그나 인피니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오버 헌드레드 넘버즈들의 효과는 효과 무효화 밖에 없다. 특히 RUM-더 세븐스 원의 애니판 효과는 개사기급이여서 바리안 측의 듀얼이 더 단조로워지는 악평을 낳았다.
- ↑ 참고로 샤크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타카하시 카즈키가 그린 샤크의 원안을 보고 빠져들었다고 트위터에서 언급을 했었다. 하단에 링크된 쿠와바라 사토시의 트위터 마토메에서 샤크 관련 발언들이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 ↑ 이외에도 트위터에서는 코토리 뿐만 아니라 웬만한 여캐들에게도 귀엽다, 예쁘다 이런 식으로 칭찬을 많이 했었다.
- ↑ 사실 벡터는 리타이어하는 화만 봐도 유마에 대한 반응을 보면 엄청 적대한 건 맞다. 그런고로 처음에는 낫슈를 죽이고 흡수한 다음 유마를 본인 손으로 직접 쓰러뜨리려고 했다고 볼 수 있지만 낫슈가 끼어들면서 묘사가 틀어지는 바람에 그렇게 생각하는 시청자들은 많이 없다. 게다가 벡터의 전생사도 낫슈와의 플래그 때문에 3번이나 수정되어 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