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신

吉田伸

1 소개

일본각본가. 타츠노코 프로덕션, 스튜디오 가롭, 선라이즈, NAS 등지에서 일했다.

상세한 작품 목록이 궁금한 사람은 링크 참조.

KARAS의 제 2의 아버지격 인물. 카라스의 모든 요소가 감독 말고도 이 사람 손을 거쳤다. 별다른 원작이 없는 카라스의 원작자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카라스와 연관이 깊다. 그리고 KARAS의 장점인 형이상학적이고 어두우면서도 의지력이 넘치는 스토리에 기여했다.

인간의 욕망을 소재로 다룬다던가 어두운 소재들과 충격적인 전개, 아동의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든 사회, 철학 요소들을 거리낌없이 쓴다는 점에서 2010년 이후 유명해지고 있는 우로부치 겐과 비교되기도 하나, 맡은 작품마다 성공하는 우로부치 겐과 다르게 요시다 신은 본인의 특유 징크스 때문에 작품성 면에서 안좋은 평을 듣거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품이 거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로부치 겐은 에로게 시나리오 라이터 출신인지라 캐릭터성 및 다른 상업적인 면모(모에류 캐릭터)에 강해서 어떻게든 상업적으로 성공하지만 요시다 신은 상업적인 면모에 약하다는 대치점이 있다.[1]

1.1 징크스

유희왕 DM 4기, GX 4기, 5D's 3~5기, ZEXAL의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이라 욕을 무척 많이 먹고 있다. 떡밥을 대량으로 투척하고 최후반에 가서야 대량으로 회수하는 스타일 때문에 스토리를 조금만 바꿔도 시리즈가 괴작이 되어 버린다는 커다란 단점이 있는데, 이는 유희왕처럼 어른의 사정이 크게 개입하는 시리즈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다. 즉 유희왕의 이노우에 토시키. 자기가 처음부터 맡으면 괜찮고, 안 그러면 심하게 꼬인다.[2]

이러한 단점 때문에 시리즈가 상업적일수록(=즉, 어른의 사정에 의한 작품 중간의 설정/스케줄 변경이 많을수록) 스토리의 개연성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징크스에 걸려 있다.

반대로 스토리가 괜찮게 전개된 작품의 경우에는 무언가의 다른 요인 때문에 인지도/시청률/판매율 중 하나 이상이 거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카라스는 타츠노코의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몇 번 연기되었고, 스피드 그래퍼는 심야에 저예산, 세이크리드 세븐은 방영 도중의 갑작스러운 기획 변경, 유희왕 5D's는 코나미의 개입과 에상치 못했던 시리즈 연장에 극장판 제작 때문에 2기부터 시리즈 내내 갑툭튀하는 전개로 도배, 유희왕 ZEXAL은 코나미의 갑작스러운 개입이 줄었지만 대신에 카드파이트!! 뱅가드의 등장 등으로 인해 원래의 유희왕 시청률 끌어올리기 계획이 망했다. 다행이 제알은 초기의 불안과 반대로 판매 실적 면에서는 뒤로 갈수록 폭발적으로 늘어났다.[3]

그리고 관련된 스토리에서 항상 막장/안드로메다/시궁창급으로 정신 나갔거나 어두운 설정이 나온다. 예를 들어 카라스의 주인공은 야쿠자 출신이며 두목인 자기 형과 자기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로서 유전적인 결함 때문인지 고통을 못 느낀다. 또한 스피드 그래퍼에서는 히로인이 괴상하면서 거의 SM클럽 분위기가 나는 사이비 단체와 연관되어 있으며 사람들에게 초능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유희왕의 경우에는 DM의 도마편 당시 세계 멸망 스케일 카드 게임이나, GX의 태초에 카드가 있었노라[4], 5D's의 카드에 의한 세계가 멸망/역사 수정, 충격과 공포의 6단합체를 하는 적 세력+a 등.

말 그대로 세상의 온갖 기괴하고 암담한 현실과 터부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스토리에 투입한다. 이 때문에 아무래도 이 사람이 손 댄 애니를 보면 이뭐병 반응이 몇 번이라도 나올 각오를 하고 봐야할 때가 많지만, 역으로 그 덕분에 유희왕 특유의 MAD 소재도 상당수 배출하기도 한다.

이와 별도로 의외로 인지도가 낮다. 주로 이 사람은 시리즈 구성이나 메인 시나리오 작가로서는 많이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인 듯. 하지만 대박 친 것이 없어도 인지도가 꽤 있는 각본가들이 존재하므로 인지도가 낮은 것은 이와는 별도의 문제로 보인다. 아마도 15년간 거의 유희왕 쪽에만 각본가로서 활동한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가장 최근에는 유희왕 ZEXAL 말고도 2011년 7월 애니메이션 세이크리드 세븐의 각본을 맡았는데 두 작품 다 엄청나게 많은 떡밥을 뿌려놓고 있으며 이 둘 다에서 특촬물에서 나올 듯한 변신, 합체 씬이 나온다. 그리고서는 결국 세이크리드 세븐은 기획 변경으로 인한 급전개로 망해 버렸다.

반대로 상업적인 성향이 강한 유희왕 ZEXAL은 의외로 별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96화에서 갑자기 7세 이용가라고는 볼 수 없는 여러 괴랄한 연출과 장면들로 빵 터뜨린 이분의 행적을 보아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될 지 기대된다. 그리고 6기에 들어서 몇 화만에 20명이 넘게 죽고, 진짜로 시체가 나오고, 회상이긴 하지만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장면이 나왔다.[5]

그런데 특유의 징크스가 결국 제알에도 작용했다. 감독은 트위터 병크를 터뜨렸으며, 부시로드의 본격적인 오리지널 TCG 산업(카드파이트!! 뱅가드 등) 진출에 따라 유희왕 프랜차이즈는 타격을 입었었다. 하지만 결국 로드 오브 더 타키온 갤럭시의 대히트로 다시 돈방석에 앉은데다가 뱅가드는 운영측 병크로 몰락하면서 유희왕은 정상 자리를 지켰다. 다만 대신에 이 저주는 다른 쪽으로 적용이 되었는데 전개와 평가가 전반적으로 감독에게 휘둘리면서 스토리적으로 비판을 듣게 되었다.[6]

1.2 장점

하지만 이런 징크스에도 마지막 듀얼 하나는 정말 잘 뽑아낸다. 그 시리즈의 주제를 2화 안에 잘 나타내어 시리즈에서 손꼽히는 명장면을 뽑아낸다.[7] 그래서 유희왕 GX~ZEXAL이 공통적으로 마무리는 인상깊었다는 평이 많다.

또한 주인공이나 다른 조연의 심리묘사나 각성에 관련된 에피소드는 대부분 호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GX의 에드vs만죠메, 파이브디즈의 팀 태양, ZEXAL의 카이토&하루토 등.

그가 맡은 유희왕 에피소드에서의 듀얼 내용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기도 하다.[8]

유희왕 ZEXAL 코믹스의 스토리도 담당했으며 평이 좋은 편이다.물론 아스트랄의 고백씬은 요시다답게 BL스러웠지만 제알 감독인 쿠와바라 사토시가 깊게 관여를 안 해서 그렇다는 추측이 있다.

유희왕 ARC-V 코믹스에서는 주인공히로인의 캐릭터성이 애니와 판이하게 다름에도 코믹스만의 매력을 선보여서 현재 평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9]

최근 ARC-V의 각본가 카미시로 츠토무의 각본이 전작 캐릭터의 캐붕, 뜬금없이 등장해서 뜬금없이 파괴되는 새 카드,[10] 질질 늘어지다 갑자기 급속도로 전개되는 스토리로 평가가 하락하면서[11] 요시다 신의 각본이 그립다는 등 재평가를 받고 있다.[12]

2 담당작품

2.1 시리즈 구성

2.2 일부 화 각본

2.3 만화 원작(만화 스토리)

  1. 특히 요시다 신이 맡은 작품들의 특징은 우정을 강조하다 못해서 거의 브로맨스 이상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아 우스개 소리로 부남자, 비엘을 좋아하는게 아니냐는 소리가 있지만 진지하게 말하자면 여성 캐릭터 묘사에 관심이 전혀 없어서 그런 것이다.
  2. 5D's블랙 페더 드래곤이나 이 심하게 꼬인 대표적 사례.
  3. 정식 집계상 시청률이 안 나와도 별로 상관 없는 사업 구조이고, 유희왕의 실질적인 주 타겟층이 텔레비전 나이 때 보다 인터넷 세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4. 단, 1~3기의 정신나간 전개 당시에는 메인 각본가가 아니었다.
  5. 허나 이건 돈 사우전드가 심어둔 가짜 기억이다.
  6. 다만 이런 비판은 요시다 신보다 쿠와바라 사토시가 집중적으로 받는다.
  7. GX : 듀얼을 누군가를 상처입히는 것이 아닌 서로 즐겁게 하는 게임
    5D's : 동료 간의 유대
    ZEXAL : 캇토빙
  8. 각 시리즈 최종전은 말할 것도 없고, 파이브디즈의 팀 유니콘, 팀 태양, 팀 라그나로크 전과 ZEXAL의 정령 마하나 아리토전 등. 코믹스판 듀얼도 히코쿠보 마사히로보다 억지스러운 면이 적고 더 다채롭다고 평가받는다.
  9. 그 동안 애니에서의 유우야의 행보가 답답했고 멘탈이 약했던 면이 있었지만 코믹스에서의 유우야는 상당히 쿨하고 시원한 성격이라 호평이 자자했다.
  10. 다만 이쪽은 아직 상세한 텍스트는 불명인지라 성급히 판단하는 것은 금물.
  11. 사실 카미시로 츠토무는 원작 기반 애니의 각본은 맡아봤지만 오리지널 각본은 아크파이브가 처음이기 때문인 것도 있다.
  12. 요시다 신이 메인을 맡은 시즌에서 명장면으로 꼽히는 장면이 많이 나온 것도 있다. 대표적으로 어둠의 유우기의 타락 장면이나 유우기 VS 아템, 만죠메의 프로 진출이나 쥬다이 VS 크로노스 보답 듀얼, 즈신 편, 유마 VS 엘리파스, 카이토 vs 미자엘 등등.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