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김계훈 |
출생 | 1979년 11월 12일, 캘리포니아 |
신체 | 181cm, 78kg |
학력 |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중퇴 |
소속 | FLY BOY ENTERTAINMENT |
장르 | 힙합, 랩 |
데뷔 | 2006년 정규 1집 One & Only |
군필 | 카투사 병장 제대 |
1 개요
대한민국의 랩퍼로 14살 때 홀로 미국 콜로라도로 유학을 떠나면서 자연스레 흑인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유학 생활 중에 함께 살았던 흑인 대가족 덕분에 흑인 음악에 심취하게 되었다. 초기에 R&B의 특성을 그의 음악적 요소에 고스란히 반영할 정도로 특히 R&B에 대한 애착을 보이는 성격이다.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하면서 미국 애틀랜타로 잠시 떠난 적이 있었는데 원래 더티 사우스 힙합을 좋아하고 지향했지만 그 때부터 애틀랜타의 매력에 빠져 본격적으로 음악적 스타일을 더티 사우스 힙합으로 완전히 전향했다. 그리고 애틀랜타 불개미가 되었다. MC몽 정규 2집 <HIS STORY>에 'Crown Jewel'이라는 이름으로[1] 피처링하면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었다.
정규 1, 2집이 대중들에게 그닥 큰 호응을 못 이끌어낸 상황에서 2008년에 설 특집이었던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인영과 함께 가상 커플로 호흡을 맞추었는데 워낙 현실성 있게 진행되기도 했고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서로의 성격이 잘 맞아떨어져서 국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유튜브에서 꽤 많은 해외 팬들도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때 서인영이 피처링한 'Too Much'라는 곡이 히트를 쳐서 재조명을 받았다. 이 당시가 우리 결혼했어요의 전성기였다.
왠지 리믹스 버전이 훨배 나은 것 같다(...)
한국에서 더티 사우스 힙합을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지만 활동 초기에는 MC몽[2]과 어울려다닌데다 라임#s-2이 부족한 랩[3], 대중적인 타이틀곡 등으로 인해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힙합 리스너들 사이에서 H-유진[4]과 함께 Wack MC로 취급 받는 랩퍼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힙합 리스너들은 이 랩퍼가 얼마나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었는지 몰랐다. 물론 MC메타가 피쳐링한 정규 2집 <Miss Me?>에 있는 수록곡인 '혼(魂)'을 듣고 크라운 제이에 대한 편견이 깨진 사람들도 존재하긴 했지만 워낙 가볍고 대중적인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강렬했기 때문에 대중들의 시선에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다른 랩퍼들처럼 시들해질 랩퍼로 각인되었고 취급되었다.
그런데 2009년 말, 본격적으로 크라운 제이에 대한 편견을 깨뜨린 싱글곡인 'I'm Good (English Ver.)'에 T.I가 수장인 Grand Hustle에 소속된 랩퍼 Young Dro가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5] 눈을 감고 곡을 들으면 흑인의 발성과 플로우가 들리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굉장히 타이트하게 영어 랩을 구사해서 일부 힙합 리스너들에게는 호평을 받았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미국 힙합의 느낌을 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참고로 T.I와 Big Kuntry King과 함께 리믹스 버전도 준비하려 했으나 T.I의 감옥행으로 계획이 무산돼버렸다. T.I와 식사를 하면서 느낀 인상이 T.I가 보기보다 선하고 순하다고 한다. 미국에서 오래 자란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미국 메인스트림 힙합의 흐름 및 방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고 이러한 문화를 한국에서 한국어로 가감없이 보여주려 노력하는 몇 안되는 랩퍼들 중 한 명이다. 그래서 그런지 크라운 제이의 음악에는 더티 사우스 힙합이란 명목으로 한국 힙합의 특유한 색깔이 없는 듯한 감이 들어 거부감이 드는 힙합 리스너들도 존재하는 편이다. 여담으로 미국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힙합 사이트인 월드 스타 힙합 닷컴에서 아시아계 랩퍼로서 최초로 메인을 두 번이나 장식한 적이 있으며[6] 미국 R&B 싱어인 Mario의 러브 콜과 에이셉 라키, 앨리샤 키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찰리 윌슨, 크리스 브라운 등이 소속된 미국 최대의 음반 레이블인 RCA Records의 러브 콜이 있었다. 이쯤 되면 확실히 MC몽보다 잘 나간다.
2008년에 EP <Fly Boy>를 발표하여 더티 사우스 힙합곡인 'Fly Boy'를 타이틀곡으로 활동했다. 이 곡을 기점으로 서인영과 함께 한 'Too Much'라는 곡에 이어 한국에서 더티 사우스 힙합을 대중들에게 확실히 전파하려는 시동을 걸었다.[7]
2015년에 드디어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연루되어 생긴 기나긴 공백을 깨고 싱글 <LIFE OF LUXURY ONLY>을 발표하여 컴백했다. 강렬한 더티 사우스 힙합곡인데 마스터링이 매우 정교하게 이루어져서 이어폰으로 수록곡을 들으면 808 베이스가 웅장하게 들린다. 근데 정작 힙합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안 좋은 편이다. 수록곡 자체는 예전에 단독 공연에서 공개한 지 꽤 된 곡이다.[8] 네이버 뮤직이나 멜론에 있는 해당 앨범란에 가보면 한국에서 들을 수 없는 사운드라며 찬양하는 알바#s-1.1.3스러운 댓글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힙합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심혈을 기운 비트에 비해 랩이 제대로 매꾸지 않았다는 점을 주된 비난으로 제기했다. 랩의 스타일이 요즘 랩퍼들에 비해 올드해서 비트가 매우 아깝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결국 그저 그런 더티 사우스 힙합곡으로 대중들에게 묻히게 되었다. 시간이 흐른 만큼 한국에서 더티 사우스 힙합은 더 이상 대중들에게 참신함으로 다가올 수 있는 세부 장르가 아니라는 사실도 한 몫을 하는 셈이다.[9] 결국 화려한 컴백은 이루지 못했다.
2016년에 싱글 <LIFE OF LUXURY ONLY>에 이어 싱글 <진짜매일해>를 발표하여 2016년에 첫 신호탄을 날렸다. 의외인 점은 이번 수록곡은 더티 사우스 힙합이 아닌 팝의 요소가 강한 웨스트 코스트 힙합을 토대로 제작된 곡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저번 싱글에 이어 힙합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안 좋은 편이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주된 비난으로는 이도저도 아닌 올드한 느낌이라는 비난과 함께 정체성이 무엇이냐라는 비난이 강하다. 결과적으로 세련된 팝 랩을 보여준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웨스트 코스트 힙합곡임은 분명하나 한국에서는 생소한 느낌과 더불어 올드한 느낌과 루즈한 느낌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도 요즘 미국 힙합의 트렌드에 맞는 곡과 별 반 다르지 않은 힙합곡임이라는 평이 중론이다.[10] 여담으로 이번 싱글곡의 뮤비에 출연하는 카메오가 King Los라는 점이 흥미롭다. 저번 싱글곡의 뮤비에 출연한 카메오가 O.T. Genasis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로 힙합계의 인맥에서는 마이다스의 손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크라운 제이가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엄연히 미국 영주권을 가진 한국인이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1년 동안 무역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카투사로 군복무한 적이 있다. 어떻게든 병역기피를 하려고 온갖 힘을 쏟는 몇몇 연예인들과는 대조되는 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이유로 들어 아래에 서술될 크라운 제이의 과오를 정당화하자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교육에 깊이 영향을 받으며 자라왔기 때문에 '잘 나서 튀는 것은 괜찮지만 남들 다 하는 것을 혼자 하지 않아서 튀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다고 한다.
2 사건사고
2.1 대마초 흡연 혐의로 인한 불구속 입건
크라운 제이가 미국 진출로 인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던 2010년 12월 5일에 대마초 흡연 혐의로 인해 불구속 입건되었다는 기사가 떴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크라운 제이가 대마초를 한 두번 폈었다고 시인했으며 조사를 받고 귀가처리 되었다고 하였다.
결국 대법원의 판결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 그가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폈다면 아마 훗날 E SENS의 지위를 가져갔을지도 모른다. 또한 이덕분에 비슷한 시기에 몰락한 원숭이이자 친구와 같이 영구제명을 먹게 된다. 이후 출연금지 명단에 올랐다.
크라운 제이의 어머니 김씨는 이에 대해 "아들이 미국에서 음반 작업하는 도중에 관련 파티가 열렸는데 파티에 온 사람들이 대마초를 권했고 이를 거절하기 힘들어 했을것이다."라며 그를 변호했다.
2.2 전 매니저 폭행 사건
설상가상으로 2011년 6월 22일 대마초 흡연 혐의에 이어 전 매니저 폭행사건으로 또 불구속 기소되었다. 전 매니저를 폭행한다음 그에게 1억원 짜리 요트를 강제로 양도하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2011년 12월 7일에 공동상해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공동강요혐의는 유죄판결이 인정 되어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 나중에는 Crown Jeezy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 ↑ 그 당시 MC몽은 부족한 실력과 발라드 랩에 가까운 음악으로 인해
근데 최초의 히트곡 '180도'나 정규 2집 타이틀곡 '천하무적'은 발라드 랩이 아닌데?힙합 리스너들 사이에서 Wack MC로 통했다.Wack MC로 취급받는 건 지금도 그렇다.게다가 자기 노래 가사의 대부분을 대필받는다는 루머도 돌았다. 사실 정규 1, 2집 때 한 앨범당 2곡 정도를 대필 받은 것이 부풀려진 것이다. - ↑ 당시 힙합 리스너들은 랩에서 라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현재는 그루브나 플로우 위주로 랩을 평가하는 경향이 짙다.
- ↑ H-유진 쪽은 지금까지도 취급이 안 좋다. 인생의 진리 항목 참고.
- ↑ 2010년 초, 유튜브 채널에서 50 센트의 곡인 'Baby By Me'를 믹스 테잎 형식으로 리믹스해서 Grand Hustle에 소속된 랩퍼 Big Kuntry King이 피쳐링한 곡도 내놓았으며 Crown TV에서 미국 R&B 싱어이자 'Bed'라는 곡으로 유명한 J. Holiday와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 ↑ 그 전에 월드 스타 힙합 닷컴의 CEO와 친분이 있는 관계인데 NBA 농구 선수이자 언더그라운드 랩퍼인 론 아테스트를 통해 CEO를 알게 되었다.
- ↑ Dok2도 비슷한 시기에 크라운 제이처럼 같은 행보를 걸었다.
- ↑ 해당 곡은 2012년 즈음에 이미 만들어진 곡이었는데 그 당시를 기준으로 이 곡의 사운드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한국에서 들을 수 없는 사운드이긴 하다.
- ↑ 크라운 제이가 오랜 자숙 기간을 갖는 동안 오히려 Dok2가 한국에서 더티 사우스 힙합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을 반증한다.
- ↑ 물론 트렌드에 안 따라가는 음악이 어디있냐는 반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비난은 어폐가 있지만 이 비난은 차라리 본토 음악을 듣고 말지라는 뉘앙스가 강한 비난으로 해석될 소지가 크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