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탈태환골에서 넘어옴)
고사성어
바꿀 환뼈 골빼앗을 탈아이 밸 태
외국어 발음
중국어Huàn Gǔ Duó Tāi
일본어かんこつだったい

1 개요

달리 탈태환골이라고도 쓰인다. 환골탈'퇴'라고 잘못 쓰지 않도록 주의하자. 본래 도교연단술에서 나온 말이다. 신선이 되기 위하여 비방의 선단을 사용해서 범부의 뼈를 신선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선골'로 바꾼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파생되어 보통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하여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탈의 한자는 脫(벗을 탈) 자가 아니라 奪(뺏을 탈) 자를 쓴다. 약탈, 탈취 등에 쓰이는 탈이다.

1.1 현실에서의 사례

2 원래 단어에서 파생된 뜻

2.1 문학 용어

시인 황정견의 문학 이론. 점철성금, 탈태환골로 대변된다. 더 간단히 말하자면 남의 시를 잘 참고하자는 이론.

2.2 무협소설에서의 용어

높은 경지에 이룬 고수가 많은 내공깨달음을 얻으면 그 깨달음과 내공을 소화하기 위해서 몸 자체가 보다 무공을 익히기 적합한 육체로 변하는 데, 이 과정을 바로 환골탈태라고 칭한다. 당연히 환골탈태한 고수와 그렇지 않은 고수는 가히 검기를 쓰는 무림인과 그렇지 못한 무림인의 차이보다 격차가 크기에 진정한 고수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보통 환골탈태를 이루려면 임독양맥과 생사현관을 타통해야 한다. 하지만 임독양맥은 태어날 때는 뚫려있지만, 차차 커가면서 몸에 쌓인 탁기로 막히기 때문에 뚫는 데 엄청난 내공과 깨달음이 필요하고, 자칫 잘못하면 환골탈태를 하기는커녕 죽을 위험조차 있다. 이때문에 무림세가구파일방에서는 임동양맥이 뻥 뚫려있는 갓난아기한테 벌모세수라는 걸 시전해서 환골탈태와 비슷한 효과를 보기도 한다.

환골탈태하면 나이가 몇 살이라도 가장 활동하기 적절한 젊은 육체로 돌아가고, 그 밖에 수명이 매우 길어지거나 몸 자제가 단단해져서 금강불괴가 되거나, 근육이 무공을 펼치기 적합하도록 변한다. 또한, 무공에는 관련이 없는 것 같지만 어쩐지 미남이 되는 부수적 효과가 있다. 혹은 피부가 하얗고 윤기나게 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근래의 무협소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상처 완치다. 특히 김정률이 자주 사용하는 불구 치료법.

그런데 일단 젊어져서 피부가 좋아지고, 노폐물이 다 빠져나가니 살결도 고와질 것이고, 뼈가 잘 맞춰지니 키도 커질 테고, 군살 빠지고 근육이 적절히 잡히니까 미남이 안 되면 이상하겠다. 사실 눈이 작아보인 건 눈 주변의 살집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인간은 특정 요소보다도 전체의 균형과 비례를 기준으로 미적 감각을 가진다고 하니 최적의 몸으로 골격과 근육이 맞춰지면 미형이 되는 게 당연하다.

홍정훈의 패러디 무협인 흑랑가인에서는 무공의 파워 인플레가 지나치게 극심해진 나머지 모든 고수가 탈태환골을 하다 보니, 남녀의 체형이 모두 같아진 덕에 환골탈태를 거친 여자 고수들의 몸매가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인 차이가 없이 천편일률적으로 변했다. 그래서 신체 치수가 하나로 통일되어서 방어구 같은 것도 전부 다 딱딱 들어맞고, 여자들 몸매는 성형수술한 거나 다름없다고 깠다.

마공서에서는 환골탈태를 여러 번 할 수 있다던가, 너무 환골탈태를 많이 해서 어린 시절로 돌아갔다는 억지 설정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덤으로 금강불괴만독불침은 덤으로 붙는다. 반로환동과 동일시될 때도 있다.

2.3 오덕계에서

작가의 그림실력 향상이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바뀌어서 캐릭터가 매우 모에해지는 경우. 캐릭터가 환골탈태했다고 표현한다. 예로는 장기연재의 산물이였던 오! 나의 여신님,유희왕.오랜 기간 시리즈를 거듭해 변해온 비트매니아의 캐릭터 등이 있다.
갸라도스밀로틱

3 그 외 트리비아

소프트맥스의 게임 창세기전 3에서는 환태탈골이라고 잘못 표현한 적이 있는데, 아마도 대본상의 오타였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어째서인지 해당 대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담당 성우김승준윤소라 모두 그걸 그냥 그대로 읽고 넘어갔다. 이후 주사위의 잔영이나 창세기전 3: 파트 2 등에서 계속되는 오타 퍼레이드를 짐작해 보면 아무래도 사측에서 맞춤법 검사를 제대로 안 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