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단술

鍊丹術

1 불로장생을 위하여 금단을 조제하여 복용하는 고대 중국의 신선도술

서양의 연금술에 비견되는 동양의 고대 학문 중 하나로, 연금술이 금속을 금으로 만드는데 목표가 있는데에 비하여 연단술은 불로장생의 단(丹)을 만드는게 목표였다.레알 불사전설.

고대 중국 도교의 도사나 선인, 신선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이런 연단술을 연구했는데, 모든 도교 도인들이 다 이것을 연구한 것은 아니고 단정파(丹鼎派)라고 불리는 도교의 유파가 이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단학이라고도 부르는데 최종적인 목적은 불로불사였기 때문에 벽곡(곡식을 먹지 않고 솔잎, 대추, 밤 등을 날로 먹는 것)이나 단약등을 만들어 불로불사하는 외단학(外丹學)과 자기 수련을 통해 천지만물의 음양의 조화를 몸 안에 쌓아 몸 안에서 단을 만들어 불로장생한다는 내단학(內丹學)이 구분되어 있었다. 이건 뭐 이미 무협지.

대개 불로장생! 하면 생각하는 것은 외단학으로, 쉽게 설명하자면 무협지 주인공들이 약 먹고 육십갑자 풀내공의 절대강자가 되는 원리라고 생각하자. 실로 약물도핑의 원조. 이러한 내용과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자가 난무하고 머리가 깨지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더 결정적으로 아직까지 불로불사 성공했다는 사람 아무도 없다. 최고 권력자인 황제들조차 환갑도 못 넘기고 세상을 뜬 예가 태반인데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그 중 서양 연금술의 현자의 돌에 해당하는 금단이란 것에 대해서만 간단히 설명하면, 천연 황화수은인 단사를 조합해서, 단사에서 수은, 수은에서 단사로 9회에 걸쳐 형질을 전환시켜 얻는다고 한다. 도사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를 먹으면 "피의 성질을 변화시켜 몸이 쇠퇴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실로 고대의 DNA개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이를 얻어보시려 피토하게 고생하셨던 진시황이나 전한의 한무제(武帝)등은 줄줄이 실패하셨고 이러한 삽질은 당나라 때 극에 달해서 2대 태종은 연년약(延年藥)에, 제11대 헌종(憲宗)이 금단에, 12대 목종(穆宗)은 단약에 죽고, 이어 경종(敬宗)이 영약을 찾던 중, 제15대 무종(武宗) 역시 단약에, 그 다음의 선종도 장년약(長年藥)에 중독되어 죽는다.

이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금단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수은이 킹왕짱 쎈 독성을 갖고 계시는데 불로불사하시겠다고 그것을 열심히 비타민제 드시듯 복용한데 있겠다. 이 수은을 불로불사하는 데 있어 중요하게 여긴 이유가 어이없으면서도 그럴 듯한 것이, '시체에 수은을 처리해도 잘 썩지 않는데, 하물며 산 사람이 먹으면 어떻겠느냐'는 것. 그럴 듯하지 않는가? 그렇다고 방부제를 들이키냐...

게다가 액체상태의 수은을 그냥 마셨다고 해서 바로 이상이 생기거나 하는 건 아니고, 실제로 일부 수은화합물은 최근까지도 일부 의약품에 쓴 바 있으며, 수은을 소량 섭취시 일시적으로 혈색이 좋아보이고 몸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현상이 있어 이런 오해가 증폭되었다. 뭐든 적당히 쳐먹자

2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에서의 연단술

동쪽의 제국 싱의 독자적인 연금술. 대표적인 연단술사로 싱의 왕녀 메이 창이 있다. 기본적으로 연금술과 비슷하지만, 의료기술에 특화되어 있다고 한다. "기의 흐름"을 읽는다는 면에서 한의학(한국이나 중국의 그것)이 모티브로 보여지며, 원리는 연금술과 엇비슷하고, 연성진도 오망성 형태에서부터 조리개 형태까지 다양하지만, 결정적으로 에너지원이 다르다.

연금술은 지각변동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과 달리, 연단술은 대지의 용맥, 풍수지리, 정기의 흐름 등등이 모인 "혈"의 흐름을 이용한다. 여기서 신체의 혈과 혈 사이의 이름을 이용한 지혈법 등이 파생되기도 하며, 용맥의 흐름을 이용해 원거리 연성을 시전하기도 한다.

싱의 전설에 따르면, 오늘날 연단술이 마법과 같은 수준이 되기까진 서쪽에서 온 어느 이방인이 전해준 기술에 의해서였다 하는데, 아마 그 기술의 출처는 그 자신이 진리와 접촉했을때 터득한게 아닐까 의심된다. 일단은 그전에도 연단술이 존재하긴 했다고 하지만, 문제는 수준이 현실의 한의학이나 진시황 불사초 찾는 수준이었다는 것. 후의 말에 따르면 어느 황족은 3대가 수은 복용하다가 끔살되었다고 한다. 서쪽의 현자가 없었으면 실제 역사처럼 황제 여럿 잡았을 것이다. 서쪽에서 온 현자가 가진 연금술 지식에 혈의 흐름을 보는 방법을 섞은게 싱의 연단술.

3 웹툰 트레져헌터에서의 연단술사

연단술을 통해 영원한 생명을 얻는 법과 인간이 신선이 되는 법 등을 연구하던 비밀 조직으로 등장한다. 연금술사들에 대립되는 동양의 집단. 기원은 중국 진시황 시절까지 올라간다. 권력자들의 명령에 의해 미처 완성되지 않은 지식으로 처방을 하여 오히려 그들의 수명을 줄였으며, 이로 인해 쫓기는 신세가 되어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살아남은 연단술사들은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모두 파기하고 다시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연구를 하지 않기로 맹세한다. 그러다 후에 서양의 연금술사들이 가지고 나타난 LC와 호문쿨루스를 보고 열폭, 연금술사들이 LC를 독점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대립하게 되었다. 은둔하는 성향이 강한 연금술사들에 비해 세속적이고 진취적인 편이다.
연금술사들과 사이가 나쁘다고는 하지만, 비밀 조직들은 대스승 쉬타카두르의 율법을 따르고 있었기에, 서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굳이 피를 흘려야만 할 이유도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선생이 연단술사의 수장을 자처하면서, 연단술사 조직은 이선생 일파와 이선생 반대파로 분열되었다. 그리고 이선생 반대파가 무명사로 피신하면서, 이선생 일파가 연단술사 조직의 주도권을 잡게 되었다. 이선생은 연금술사들에게 선전포고를 하였고, 그리하여 연단술사와 연금술사들은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초반에는 연단술사들이 점조직으로 흩어져 있는 연금술사들을 각개격파하며 우세를 점했으나, 남미 연금술사들이 수장인 카를로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비밀 조직 검은 혼돈을 결성하여 반격을 시작하였다. 이선생 일파와 검은 혼돈은 대회에서 결전을 치루기로 합의하고, 이를 대비하여 타조직들을 공격하여 그들의 보물과 업적을 강탈했다. 그리고 마침내 대회에서 두 조직은 격돌하였다.

검은 혼돈은 조직원들이 전부 이블리스로 변하여 불멸자의 힘을 손에 넣었으며, 그 결과 전 세계의 비밀 조직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연단술사들에게 수에서 밀리고 있었으며, 서로 단합이 되지 못해 뿔뿔이 흩어져버렸다. 결국 이선생 일파는 검은 혼돈을 각개격파하며 싸움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무명사의 집행자 파즈가 다른 비밀 조직들을 이끌고 대회에 참전하여 이선생 일파를 공격하면서, 전투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