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어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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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raway

1 개요


런치 트레일러

리틀 빅 플래닛 시리즈를 제작한 미디어 몰리큘(Media Molecule)에서 제작한 PS Vita 전용 플랫포머 게임.
2013년 11월 20일 호주에서 첫 발매되었고 이틀 뒤인 22일 한국에서도 한글화를 거쳐 정식 발매되었다. 영국 아카데미 비디오 게임상에서 상을 다수 수상하고, 메타크리틱 점수 87점, IGN 리뷰 점수 10점 만점에 9.3점을 기록하는 등 큰 호평을 받았다.

확장판 격인 테어어웨이 언폴디드가 PS4로 발매되었다.

2 캐릭터

  • 아이오타(남), 아토이(여)
본 작품의 주인공플레이어블 캐릭터들. 둘 다 편지이며, 신(플레이어)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수행한다.
비교적 밋밋한 디자인의 아이오타에 비해 아토이가 굉장히 귀엽다고 호평받았고 인기도 많은 편. 더러운 종이성애자들
  • 신(神)
본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지만 사실은 게임내에서 플레이어를 지칭하는 말이다. 아이오타(아토이)의 여행길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작품 내 세계에 개입하는 능력이 있다. 신의 모습은 작품 세계 내의 태양을 통해 끊임없이 비치는데, 이 신의 모습이라는 게 PS Vita의 전면 카메라를 통해 촬영되는 플레이어의 얼굴이다. 히익!
본 작품에서 등장하는 잡몹들. 원래 고블린들이 잡몹으로 나오려 하였으나 새로운 게 필요하다(…)는 이유로 등장하게 되었다나. 요구르팅의 소소와 비슷한 형태이나 외눈박이에 머리띠를 하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일반 스크랩과 장대 스크랩, 통통패드 스크랩, 탑 스크랩, 비행 스크랩의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본 작품에는 의외로 이 잡몹들을 이끄는 보스가 존재하지 않는다.

3 그래픽

배경 및 캐릭터를 마치 색종이를 오려 만든 듯한 개성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한 게 매우 독특하다. PS Vita의 비교적 떨어지는 성능을 절묘하게 활용하면서도 훌륭한 디자인으로 전혀 어색하지 않은, 오히려 진짜 종이에 가까운 느낌을 내는 부분에서 제작사의 능력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단순히 그래픽만 종이처럼 만든게 아니라 게임내의 모든 지형지물과 캐릭터들은 실제 종이로도 만들 수 있는 형태를 띄고 있다.

4 시스템

PS Vita 전용으로 출시된 게임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PS Vita의 기능을 많이 활용한다. 그러면서도 억지로 집어넣은 느낌을 거의 주지 않고 작품의 분위기를 유지시키는게 특징.

스테이지에 보면 필드의 일부가 ○×△□ 모양의 무늬로 되어있는 구간이 있는데, 이 구간은 PS Vita의 후면 터치를 이용할 수 있는 구간으로, 본체 뒷면을 터치하면 북 소리를 내며 캐릭터를 점프시키거나 맵을 뚫고 손가락이 튀어나와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손가락이 튀어나오는 구간은 본체의 후면 카메라를 통해 찍힌 배경이 살짝 비쳐 보여서 마치 진짜 손가락으로 종이를 뚫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자이로 센서로 발판을 움직이거나, 플레이어의 목소리를 녹음해 허수아비의 울음소리를 만들거나, 손으로 LP판을 돌려 음악을 연주하거나, 사진을 찍어 NPC의 모습을 바꿔버리는 등 이 게임 하나로 PS Vita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특수 능력

에피소드 진행 중에 획득 가능한 능력이다.

□ : 기절한 적이나 물체 잡기, 한번 더 누르면 적에게 던져서 쓰러뜨린다.
× : 점프
○ : 구르기. 적을 기절시킨다.
L, R : 각각 흡입, 발사. 커비와 비슷한 능력이다.

6 OST


독특하면서도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리는 OST 역시 대호평 받으며 각종 수상 후보로도 올라갔다. 초회판 구입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되었다.

1. Beginnings
2. A World of Stories
3. Scraps Theme
4. Follow The Sun
5. Green Man Groove
6. The Orchards
7. Renaissance Hop(Record Scratching Tune)
8. Pig Riding
9. Merry Go Wrong
10. Enter The Barn
11. Rollin'
12. The Barn
13. Shouty Orange Head
14. Gibbet Hill – Lament & Hornpipe
15. Gibbet Hill – Pilgrimage
16. Gibbet Hill – Processional
17. Fishy Scraps Theme
18. Sogport Scraps Theme
19. Baby Wendigo Fight
20. Squirrels & Scraps
21. Meet The Dockers
22. Beach Bum
23. The Tavern
24. Wendigo Fissure
25. Butterflies
26. Elevate This[1]
27. The Lab
28. Falling
29. Squirrel Football
30. The Caverns Scraps Theme
31. The Gopher
32. Final Scraps Fight
33. Scraps No More
34. Record Scratching Tune(Sogport Remix)
35. Decorating
36. Between The Pages – Page One
37. Between The Pages – Page Two
38. Desert Of The Mind
39. Desert Pig Ride
40. The Traveller
41. The Tear
42. The You
43. Is This Goodbye?
44. The Message

7 엔딩과 스토리에 대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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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에필로그 : 너와 나의 이야기

메신저는 결국 메시지가 되었고, 그 메시지에는 이렇게 쓰여졌다.

잠에서 깨서 하늘의 괴물들을 봤어! 위험에 처했던 걸까?

날 공격하려던 걸까, 도우려던 걸까?
난 과수원에 숨었어. 뭔가 날 그곳으로 인도했어.
거대한 초록 얼굴이 나보고 이 인도하는 힘을 믿으랬어
(난 (점프한 횟수)번 점프했어!)
…이제 하늘에 있는 괴물에 맞설 준비가 된 것 같았지!
하지만 도움이 필요했어. 그래서 시끄러운 머리를 찾았어….
괴물을 쫓아내려고 산을 올랐어!
성공할 뻔했는데 내게 성난 눈알 상자를 던졌어.
저 깡패들이 사방에 있었어. 그들과 싸워 웬디고와 친구가 되었어.
그런데 갑자기 친구를 빼앗겨 버렸어!
누가 데려간거지?
내 친구를 찾아 사방을 찾아다녔어….
…땅 위 아래로.
눈알 상자에서 그를 구해냈어. 다들 다시 만났어!
처음부터 태양의 괴물이 날 인도했단 사실을 깨달았어….
…내 모험을 도와준 거야. 이야기를 만들어 준 거지.
(난 우표를 딱 (죽은 횟수)번만 잃어버렸어!)
하지만 이야기는 전해져야지 이야기로서 의미가 있어.
우린 이걸 함께 공유하고 있어. 우리 이야기야.
(난 널 향해 (걸어간 걸음 수)걸음을 걸었어.)
넌 내 세계를 봤잖아….
하지만 너의 것은 그저 상상만 해봤을 뿐이야.
날 만들어줘!

이건 네 세계야. 이야기로 가득한 세계로 만들어![2]

7.2 게임의 진정한 목표

게임 진행 중 찍은 사진들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도면으로 볼 수 있는데, 이것들을 인쇄해서 종이로 만들어 보라고 한다. 그러면 아이오타·아토이의 세계가 플레이어의 세계에서 생명을 얻을 거라고 한다. 게임 속의 세계를 현실에서 구현해 보라는 의미일지도….

8 평가

테어어웨이는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가득찬 잊지 못 할 게임이다. PS Vita는 마침내 자신의 상징이 될 작품을 찾아냈다. -IGN
처음부터 끝까지, 테어어웨이는 마음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경험이다. -Polygon

페르소나 4 더 골든과 쌍벽을 이루는 PS Vita 최고의 게임이자 PS Vita 오리지널 완전 신작 중 최고의 게임

스토리 등에서 조금 아쉬운 평가를 받은 GRAVITY RUSH나 시리즈의 전통처럼 뭔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들은 킬존: 머시너리, 그리고 자이로 센서, 전후면 터치, 후면 카메라 등 필요 이상으로 PS Vita의 기능을 사용하게 하는 조작법[3]이나 단조로운 게임 플레이 때문에 평가가 영 좋지 않았던 언차티드: 새로운 모험의 시작과 같은 다른 비타 오리지널 게임들보다 전세계의 웹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과 같은 위치의 플레이어에게 메세지를 전하기 위한 주인공이라는 특이한 설정과 그 설정을 반영하는 듯한 색다른 게임 플레이가 큰 호평. 또한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그래픽 그리고 완성도 높은 효과음과 OST가 게임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려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칠 듯한 자유도를 자랑하는 커스터마이즈 또한 유저들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다만, 무조건 호평만 있는건 아닌데 그 중 최악의 단점으로 손꼽히는 건 게임이 너무 짧다는 것. 클리어도 아니고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이 마음만 먹는다면 하루(!)만에 가능할 정도며, 순수하게 클리어만 한다면 5시간이면 충분하다. 또한 전투 부분이 너무 쉽고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받는데,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낙사로 죽을 일은 몇번 있어도 전투로 죽을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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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 마이징의 자유도가 매우 높아 이런 식의 혐짤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니 한 번 도전해보자.

여담이지만, 전면 카메라로 플레이어의 얼굴을 계속 찍어 보여준다는 점 때문에 PS Vita 최고의 호러 게임(…)이라는 농담도 있다.
  1. 리틀 빅 플래닛 시리즈 OST이기도 하다.
  2. 엔딩 BGM은 OST 44번 트랙.
  3.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조준방식은 조준이 쉬워진다는 호평과 휴대기기인데도 누워서 플레이를 못하겠다는 불평으로 반씩 나뉘는데, 게임 플레이 중간중간에 계속 나오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탁본 뜨기는 은근히 많이 까인다. 근데 자이로 센서 게임 내 옵션으로 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