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식 명칭
영어: Public Stock Company Tupolev
한국어: 주식회사 투폴레프
러시아어: КБ Туполев
옛 소련 시대의 명칭
영어: Tupolev Design Bureau,
러시아어: Туполев OKB
한국어: 투폴레프 설계국
1 역사
1.1 소련 시대의 투폴레프 설계국
1922년 안드레이 니콜라예비치 투폴레프(Андрей Николаевич Туполев, 1888-1972)가 설립한 투폴레프는 처음에는 생산능력 없이 항공역학 연구와 실험만을 담당하는 연구소의 형태였다.
투폴레프가 중점적으로 연구한 분야는 완전 금속제 동체를 가진 기종으로, 당시의 최첨단 기술 분야였다. 특히 중폭격기에 강점을 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형 항공기 개발의 노우하우를 축적했다. 그 결과물의 하나가 제2차 세계대전에 활약한 쌍발 폭격기인 Tu-2였다.
1945년에는 일본 본토폭격의 임무를 마친 B-29 폭격기 3대가 소련에 착륙한 적도 있었는데, 투폴레프에서 B-29의 구조를 파악해내서 Tu-4라는 기종을 만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복사판은 후퇴익을 채용한 제트 추진 폭격기인 Tu-16의 개발로도 이어졌다.
설계 역량을 착실히 축적한 투폴레프의 역작은 전략폭격기 Tu-95와 파생형으로 개발된 여객기 Tu-114로, 당시 항속거리가 짧았던 터보 제트 대신 이중반전식 프로펠러를 돌리는 터보 프로펠러 엔진을 채택하여 고속순항 능력과 장거리 비행 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프로펠러기인데도 직선익 대신 후퇴각이 큰 후퇴익을 채택하여 아음속에서의 성능 또한 우수하다.
1960년대부터는 설립자의 아들 알렉세이 안드레예비치 투폴레프(1925-2001)가 경영 전반에 나서는데, 이 시기에 나온 기종들은 선대의 역작과는 정반대로, 실패로 끝난 초음속 여객기의 시제기 Tu-144, 보급은 많이 되었지만 신뢰성 문제로 항공사고의 단골인 Tu-154, 그리고 실제의 역량보다 과대평가되었던 폭격기 Tu-22M 등이 주종을 이루었다.
1980년대에 들어서는 미국의 가변익 전략폭격기 B-1에 대응하는 개념의 가변익 전략폭격기 Tu-160의 개발에 착수하여 실전배치도 하는데...도중에 소련이 망했어요...
1.2 현행 러시아 공화국의 기업 투폴레프
냉전 종식 이후의 투폴레프는 서방 측의 플라이-바이-와이어 시스템, 고효율의 터보팬 엔진 등의 기술을 도입한 중형 민항기 개발은 물론,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항공기 및 러시아 공군과 해군의 항공기 현대화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물론 Tu-160도 생산하고 있다.
2006년에는 일류신 등과 함께 러시아 정부 주도의 통합법인인 통합항공기제작사(United Aircraft Corporation)에 회원사로 편입되었다.
2 업종과 특색
투폴레프는 원래 항공역학 연구소로 출발하고 기체는 외주생산하는 식이었으나 지금은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를 모두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민간용 및 군용 항공기 기체 이외에도 미사일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군용기 개량사업도 한다.
투폴레프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인 Tu-95와 장거리 대형 여객기인 Tu-114는 프로펠러기이면서도 특유의 이중반전식 프로펠러를 채택하여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서방세계의 광동체 제트 여객기만큼의 고속을 내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물론 비행소음이 심하게 큰 것도 그 기종들의 특징으로 자리잡아 있다.
3 주요 생산 항공기
- I-15
- 투폴레프-SB
- TB-3
- TB-6
- Tu-2
- Pe-8[1]
- Tu-4
- Tu-16
- Tu-22
- Tu-22M
- Tu-95
- Tu-104
- Tu-114
- Tu-128[2]
- Tu-134
- Tu-141[3]
- Tu-142
- Tu-144
- Tu-154
- Tu-160
- Tu-204
4 배(?!)
- Sh-4급 어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