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1 천재(天才)

천재(天才), Genius(지니어스)

1.1 개요

일반적인 인간에 비해 압도적인 지능을 타고나거나 혹은 특정 분야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사람을 뜻한다.

천재는 강한 정신 능력으로 한 영역에서 대가가 되거나,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며 위대한 업적을 남기기도 한다. 천재는 놀라운 이해력과 추론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보이며 신동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은 조숙을 천재로 오인하는 부분인데 조숙은 절대로 천재가 아니다. 조숙은 능력 자체는 평범하지만 숙달하는 속도가 빠를 뿐인 것이며 천재처럼 능력이 뛰어난 것은 절대로 아니다.

천재라는 용어는 어떤 영역에서든지 우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지칭할 수 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이 용어는 선천적으로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나 언어, 수학, 과학, 철학, 예술과 같은 영역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Genius, 한자로는 天才 '하늘이 내려준 재능'이라는 뜻이다.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Genius를 최초로 정의한 건 이마누엘 칸트다. 칸트에 따르면 Genius란 규칙을 새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다. 단지 주어진 과제를 아주 능률적으로 수행하는 것(수재가 여기에 해당한다)이 아니라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의미가 추가되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머리가 좋은 건 아니지만 남들이 상상하지도 못한 새로운 세계를 연 사람들은 그 분야에서 천재라고 불리는데, 이게 칸트가 말한 맥락이라고 말할 수 있다.

1.2 천재와 노력/재미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면서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즐기면서 하는 사람은 그 일이 즐거워서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바보는 천재를,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천재가 노력하고 즐기면 절대 못 이긴다

파워 인플레
이런 종류의 말이 자기계발서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지만, 실제로는 둘 다 중요하다.천재가 즐기면서 한다면 어떨까? 애당초 남들한텐 극복해야 하는 과제들이 놀이 수준으로 느껴질 수준이면 이미 천재다. 그리고 아무래도 천재는 자기 재능에 대해 자부심이 엄청나다보니 재능있는 분야에서만은 제대로 하기 시작하면 진짜 무지막지하게 철저히 한다. 자기가 재능있는 분야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뒤쳐지거나 떨어지는 느낌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슷한 말로 재능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 반대로 아무리 재능이 좋아도 노력을 별로 하지 않으면 천재로 대우받지 못한다. 등등의 말이 있지만 인간의 성공이란 겨우 재능과 노력이라는 2가지 요인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인간은 셀수도 없이 많은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세계 시장에서 먹히려면 재능과 노력외에도 여러가지 요소가 따라주지 않으면 안 된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성공하기 위해선 재능과 노력에 운까지 더한돈까지 포함한 삼위일체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창작물에서는 그야말로 마르지 않는 샘. 보통 사람들은 해낼 수 없는 신기를 구사하는 천재와, 비록 재능은 없지만 노력으로 천재에게 맞서는 범재와의 대치 구도가 상당히 잦게 그려진다. 그런데 흔하디 흔해진 소재임에도 재밌다. 특히 스포츠물에서는 약방의 감초 수준으로 등장하는 소재.

1.3 천재의 성격

천재만의 성격이 정해져 있다.

천재에게는 무조건이란 없다.

천재는 같은 분야에 종사해도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낸다. 그리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저런 시도를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시도하고 그렇다 보면 수 많은 결과물들이 나온다. 물론 모두 높은 가치를 지니는 건 아니고 쓰레기들도 꽤 많은데 천재들은 하도 이런 생각과 이론들을 많이 내다 보니 이게 쓰레기인지 필요한 것인지 걸러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실패를 하더라도 미련을 갖고 만약 성공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마저 한다.

일례로 토머스 에디슨을 보자. 에디슨은 어렸을 때 닭이 알을 품어 병아리가 나오는 것을 알자 나도 한 번 해보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걸 또 실행에 옮겼다가 괴짜 취급을 받기까지 했다. 또한 그가 발명할 때 역시 늘 마음속에 품었던 생각은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저렇게 해보면 어떨까?였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뻘짓이다 못해 기행이라 불리우는 짓거리들을 많이 했고 신문배달을 할 때도 항상 여러가지 시도를 할 생각을 마음 속에 품었다. 결국 이러한 에디슨의 도전정신은 수많은 시도를 하게 되었고 에디슨은 유례없이 많은 발명을 했다. 사람들은 에디슨을 천재라 부른다.

중고등학생들의 경우도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를 하나 보자. 문제를 풀때 정말 많은 방법을 동원해서 문제를 풀어 나간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이 기행이라 생각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서 맞추기까지 한다.

수학 공식의 예를 들자. 그 공식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었는지 생각해보자. 이 공식들을 만든 사람들은 분명 쳐 죽일 놈들 천재인 것이다. 그 복잡하고 어려운 것들을 만들어내서 실용화시킬 수 있다는 것, 분명 천재라 칭할 수 있는 것인데 이들이 그 공식을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방법으로 도전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다른 분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축구 선수의 경우는 드리블이나 볼터치 방법을 많은 방향으로 생각해서 이런저런 드리블이나 슈팅 등을 개발한다. 축구 천재 지네딘 지단역시 '이렇게 차 보면 어떻게 될까?', '저렇게 차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끝없이 반복했고 그 생각들을 토대로 수 많은 방향으로 생각해서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개발시켰다. 그것이 마르세유 룰렛이다.

천재는 만약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은 끊임없이 하는 반면 무조건이라는 생각은 절대 안한다.

1.4 관련 잡설

옛말에는 공자의 말이 있다.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요,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니라"

"하는 방법만 아는 사람은 좋아서 하는 사람만 하지 못하며, 좋아서 하는 자는 즐기면서 하는 사람만 하지 못하다."

이처럼 천재라는 용어에 대한 생각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천재로 판단하느냐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른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자신을 지나치게 채찍질하거나 자책하거나 비관에 빠지는 것도 좋진 않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성공' 이란 게 너무 편향적일 수 있다. 애초에 이 사회가 오직 '천재', 혹은 그들이 내는 결과만큼의 성과를 만드는 사람들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어 비참한 삶을 살아야 하는 환경이었다면 한국이라는 국가는 굴러가지도 못할 것이다.

창작물에서는 마르고 닳도록 쓰이지만, 워낙 분야의 확장성이 큰 덕에 결코 마르고 닳지 않는 소재. 모든 분야와 감각에는 천재가 존재할 수 있다. 천재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간이라는 특징 덕분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외감, 질투심, 사랑, 기대감 등 오만가지 감정을 느끼게 한다. 상상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인물에게는 끌릴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람 본성인지라, 창작물의 천재 캐릭터는 유독 관객의 이목을 끈다. 창작자의 입장에서도 천재 캐릭터는 그 자체로 개성이 뚜렷한데다가 극적인 이야기들의 오아시스라서 사랑할 수밖에 없다. 물론 작가가 천재 캐릭터의 능력을 잘 보여주지 못하면 자칭 천재가 돼버린다.

1.5 천재로 평가받기 위한 요건

실제로 타인들에게 자신의 성과들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무리 엄청난 잠재능력이나 가능성이 있어도 실제로 인정받을만한 결과물들을 내놓지 못하면 천재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 자체가 없다. 따라서 천재는 수많은 '재능을 가진 자' 가운데서 '특출한 업적을 남긴 자' 로 보는 것이 옳다. 이하에 기술된 현실에서의 천재 중 업적이 없는 자는 없다. 비운의 천재로 불리는 사람도 최소 하나의 업적은 남겼기 때문에 천재라고 불리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 '성과'라는 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어야만 한다. 개나소나 할 줄 아는 성과를 내면 그건 천재가 아니다. 천재란 다른 사람이 못하는 것을 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1.6 천재 만능설?

천재는 압도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노력이 필요 없다거나 언제나 만능으로 묘사된 경우가 있는데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일단 자기 재능을 전혀 모르다가 우연히 발견해내고 일약 스타가 되는 천재도 흔치 않다. 애초에 자기 재능을 발견하는 천재부터가 행운이다. 더욱이 천재들 중엔 조기교육을 받거나 수년간의 노력 끝에 대성하여 사실상 나이만 어릴 뿐이지 데뷔시절부터 5년 ~ 10년차 경력의 베테랑인 경우도 많다. 어린 나이대에 압도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경우 태반은 조기교육이 동반되므로 사실상 데뷔를 해도 그들은 이미 베테랑에 가깝다.

게다가 아무리 천재들이 독자적인 기술을 만들어놔도 널리 퍼져서 유행하게 되면 특수한 체질이 필요한게 아닌 이상 오래 못써먹는다. 당장 바둑의 정석과 창작물의 클리셰, 그래픽 프로그램의 발전만 봐도 그렇다. 결국 끊임없이 갈고닦지 않으면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고 전성기가 지나거나 나이를 먹으면 신예 강호들에게 최정상 자리를 빼앗기므로 결국 천재라도 언제 찾아올지, 끝날지 모르는 전성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후계자를 양성할 수 밖에 없다.

물론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천재에다가 후대에 뛰어넘지 못할 역량을 가지고 삶 내내 기량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 이런 걱정은 필요 없을지 모르지만 이런 케이스는 대부분 고지능자에 해당하여 사회의식이 깨어 있거나 사람들의 인정에 대한 집착이 많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는 법이고, 게으른 천재는 사회적 정신적 고통 혹은 체념 때문에 본인의 능력을 절제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케이스가 아니라 해도 현실적으로 노력하는 천재가 업계에 많고 이들의 입지가 게으른 천재에 비해 압도적인건 사실이다.

게다가 천재가 타인에게 주목받는 프로나 업계로 데뷔했다면 주목도가 높은 만큼 흑역사 시절을 겪거나 능력이 잠깐이라도 떨어지면 퇴물 소리나 과대포장 소리를 듣고, 흑역사를 거치지 않는 천재는 드물기 때문에 이 시절을 견디는 멘탈이 대다수 요구된다. 천재도 비난받으면 내색을 안하지 힘든건 마찬가지다. 흑역사가 없어도 도덕성과 언행이 결여되면 평판이 널리 퍼져 대우가 가혹해지며 심지어 잘못된 언행이나 반사회적인 태도로 업계의 이미지를 심하게 훼손하면 결국 영구추방을 당하거나 변두리로 퇴출되어 재능이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다.

결국 천재는 주목받는 만큼 일반인보다 더욱 강한 멘탈과 선택의 책임을 겪게 되며 이들 대부분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충이 많다는 걸 기억하자.

1.7 천재로 평가받은 인물 혹은 캐릭터

2 천재(天災)

천재지변
자연적인 재해를 의미하는 것으로 번개나 폭풍우, 해일 등이 포함된다. 1번 항목(天才)과 헷갈리다보니 일반적으로는 천재지변이라고 표현하는 게 보통. 1번 항목과 엮어서 좀 위험하거나 바보 같은 쪽으로 천재 같은 사람을 비꼬아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특수 기능

슈퍼로봇대전F에서 첫등장했으며 통상경험치의 90%(450)으로 레벨업이 가능했다. (F/완결편에선 융 프로이트 전용) 그 후 알파에서 통상경험치의 80%(400)로 레벨업 가능으로 변경되었으며, OG에서 명중, 회피, 크리티컬 확률+20%라는 초강력한 기능으로 변경. 이후 3차 알파, OG2, OG외전 등 꾸준히 OG 버전 성능으로 내려오고 있다.

OG에선 라이, 엘잠(=레첼)과 라투니, 오우카, 슈우가 보유. 판권작에서 천재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융 프로이트(톱을 노려라!), 맥시밀리언 지너스(마크로스) 정도가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