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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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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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역대 애니메이션 고베 작품상 - 극장 부문 수상작
제11회
(2006년)
제12회
(2007년)
제13회
(2008년)
시간을 달리는 소녀파프리카에반게리온: 서

파일:Attachment/Paprika.jpg
パプリカ

1 개요

15세 관람가. 2006년작. 총 상영시간은 90분.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원작소설보다 영역과 상상력을 더 확장시킨 콘 사토시의 독창적인 연출력과 음악감독인 히라사와 스스무와의 협업이 돋보이는 작품. 베테랑성우들의 연기 또한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데 일조한 작품이다.

결과적으로 콘 사토시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 되어버렸다. 이 작품을 제작한 이후 콘 사토시는 췌장암이 발병해서 투병 생활을 하다가 2010년에 사망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되었고, 2007년에 개봉했는데 딱 1곳 스폰지하우스 중앙극장에서 상영, 전국관객은 1천명 정도였다.

2 예고편

북미판 공식 트레일러[1]

예고편이 거의 스포일러 수준이므로 가능하면 트레일러를 안 보고 바로 작품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3 줄거리

29세의 정신과 치료사 치바 아츠코에게는 또 하나의 자아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18살의 대담무쌍한 꿈 탐정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사람들의 꿈속에 들어가 그들의 무의식에 동조함으로써 환자의 불안과 신경증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한다.

어느 날, 치바의 연구소에서 토키타 연구원이 개발 중이던 혁명적인 정신치료장치[2] DC-MINI (디씨미니) 의 프로토 타입이 도난 당하고 조수마저 실종된다.

디씨미니를 찾아나선 치바는 거대하고 무서운 음모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4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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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바 아츠코 (CV: 하야시바라 메구미)
유명한 연구소에서 일하는 유능한 연구원으로 꿈에선 파프리카라는 또하나의 자아로 활동한다.
작중 묘사를 보면 쿨뷰티 계열의 미녀이다. 활기차고 유쾌한 성격을 지닌 파프리카와는 달리 냉정하고 현실주의적이다. 그리고 DC미니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또한편으로 악용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작중에서 제일로 잘 알고있는 인물이다.그리고 DC미니 꿈 사건에 휘말리고 온갖 수모를 다 겪는다.
주변남자들과 하렘을 구축하기도 한다
  • 파프리카 (CV: 하야시바라 메구미)
치바 아츠코의 또 하나의 자아이다. 18세의 소녀로 아츠코와는 달리 활기차고 유쾌하다.
허나 돌직구를 날리거나 독설을 날리는등의 성격은 똑같다...작중 묘사를 보면 꿈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같은 가상현실에서도 활동할 수 있으며 후반부에선 현실에서도 활약한다(!)
  • 토키타 (CV: 후루야 토오루)
치바 아츠코의 동료로 엄청난 거구를 지닌 체격을 지녔다.
재능이 뛰어난 천재로 인정을 받고있지만 그에비해 책임감과 의무는 결여되어있다. 즉 연구와 개발에 대한 즐거움만을 추구할뿐 그것에 대한 책임감과 현실적인 감각은 부족하다..DC미니 도난사건에도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다시피한지 그냥 다시 만들면 된다는 말을 한다..즉 재능만 뛰어난 키덜트(..)이다. 그래도 아예 개념은 없는건 아닌지 아츠코의 일침을 듣고 히무로를 설득하려고 한다..그리고 작중 분위기를 보면 아츠코와 서로 연애감정을 지닌것으로 보이며 나중엔 결혼까지 골인한다 인생 승리자
  • 코가와 형사 (CV: 오오츠카 아키오)
파프리카에게 불면증치료를 받고있는 형사이다. 계급은 경감이다. 작중 묘사나 비중 그리고 활약은 보면 진히어로인듯 하다. 영화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녔는데 원인은 같이 영화를 만든 절친인데 절친이랑 영화를 만들다가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같이 만들던 영화제작을 중단하게되었고 그것으로 인해 사이가 틀어지고 그 절친은 영화학교에 들어갔는데 소식을 들어보니 병으로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절친에 대한 죄책감때문인지 영화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기 시작했다.비록 아츠코와의 연애플래그는 생성하지 못했지만 파프리카랑은 잘하면 세울수있을것이다 허나 파프리카는 현실인물이 아니라는점에서 안습
  • 츠무라 (CV: 이와타 마츠오)
치바 아츠코,토키타의 동료로 책임감 없이 그저 연구의 즐거움만 추구하는 키덜트 연구원 토키타와 히무로와는 달리 아츠코 다음으로 현실을 잘 파악하는 어른스러움을 지닌 연구원이다. 물론 능력은 토키타와 아츠코와는 비해 딸려서인지 왠지 모를 열등감을 지녔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서로 연애감정을 품고있는 토키타와 아츠코의 관계를 잘알고있으며 무의식적으로 토키타에게 그로인한 열등감과 질투를 품고있으며 아츠코를 남몰래 연모하고있다.그리고 이사장의 사건 조력자이지만 세계를 지배하려는 이사장의 뜻을 같이 하자는게 아니라 꿈에서만큼이라도 아츠코를 지배하고싶어서일지도 모른다.허나 그계획이 성공했지만 이사장땜시 실패하게된다.
  • 이사장 (CV: 야마데라 코이치)
연구소 이사장으로 작중에서 유일하게 DC미니를 탐탁치않게 여기는 인물이다.사실은 DC미니 도난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며 DC미니로 현실세계를 지배하려는 욕구를 실현시키고자 사건을 일으킨다.
  • 히무로 (CV: 사카구치 다이스케)
토키타와 같이 일한 동료로 자신보다 재능이 뛰어난 토키타에게 깊은 열등감을 품고있다. 처음엔 사건을 일으키는 조력자중 한명이지만 나중엔 사건의 피해자가 된다.

5 특징

하야시바라 메구미, 후루야 토오루, 야마데라 코이치 등등 유명성우들이 참여하였으며, 원작의 설정과 스토리를 입체적인 세계관으로 펼쳐 보인 성과와 더불어, 여러모로 뛰어난 수작으로 호평받고 있는 작품. 히라사와 스스무삽입곡, 백호야의 처녀와 음악이 더해지는 오프닝 역시 매우 유명.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이야기 전개, 꿈에서나 겪을 수 있는 개연성 없는 대사나 사건의 발생, 초현실적인 전개와 장면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꿈 세계에서 기묘한 퍼레이드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 다만 파프리카라는 캐릭터나 디씨미니등의 기반 설정에 대해서는 설명이 다소 부족한 편. 그래도 감상에 지장이 있는 수준은 아니다. 다만, 때문에 영화 장르를 SF로 분류하기에는 다소 모자란 듯 보이기도 한다.

작품의 제목 및 작중 인물의 이름인 '파프리카'는 작품 후반부에 등장하는 표현대로 맛을 더해주는 향신료, 양념 정도의 의미로 쓰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파프리카가 아닌 1의 후반부에서 설명하고 있는 서구권의 파프리카에 의한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

6 트리비아

여담으로, 영화 초반부에 차기작으로 구상하고 있었던 꿈꾸는 기계의 두 주인공 캐릭터들이 놀이공원 마스코트로 등장한다. 초기 디자인이었는지 여자 캐릭터의 디자인이 살짝 바뀐 감이 있다.

꿈을 공유하는 기계를 통해 타인의 꿈속에 들어가 꿈치료사가 대상을 탐색한다는 내용에서 타셈 싱의 영화 더 셀크리스토퍼 놀란인셉션하고 통하는 데가 있다. 특히 인셉션은 파프리카의 시퀀스를 오마쥬한 듯한 장면이 꽤 있다. 형사가 총을 쏘는 복도/아서의 호텔 복도, 회장의 방의 양탄자/사이토가 드러누운 양탄자, 형사에게 술 따라주는 장면/피셔 옆에서 술을 마시는 코브, 특히 엘리베이터의 층마다 존재하는 서로 다른 기억이나 꿈 속의 꿈을 주요하게 사용한 것 등.

마지막 즈음에 영화관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상영하는 작품이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도쿄 갓파더즈 전부 콘 사토시가 감독한 작품들이다.

곤 사토시 감독의 전작인 망상대리인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알무비가 제작에 참여했다. 때문에 크레딧에 보면 DR MOVIE라는 항목에 영자로 주르륵 한국사람 이름이 뜬다.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은 지지부진하지만 해외 애니메이션 하청은 한국이 도맡아 한다는 비극적인 사실의 대표적인 사례.(...)

2006년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1. 여담으로 트레일러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영문 홈페이지는 현재도 운영중이다.
  2. 꿈 감응장치라는 게 맞는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