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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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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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역대 성운상 영화연극/미디어 부문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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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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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浮楼)시간을 달리는 소녀갓파 쿠와 여름방학을
호소다 마모루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작품
원피스 극장판: 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 섬시간을 달리는 소녀썸머 워즈
時をかける少女
Toki wo kakeru shoujo /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장르드라마, 판타지
개봉일시2007년 6월 14일
러닝 타임97 분
감독호소다 마모루
출연나카 리이사, 이시다 타쿠야, 이타쿠라 미츠타카
등급국내 : 전체관람가
일본 : (일반으로 추정)
영국 : 12
17세,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해 여름.

기다려, 지금 너에게 달려갈게!

1 개요

츠츠이 야스타카의 중편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바탕으로 2006년에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2016년에 재개봉했다. 대개 줄여서 "시달소"라 부른다.

감독은 호소다 마모루. 캐릭터 디자인은 사다모토 요시유키. 애니메이션 제작은 매드하우스.

2 예고 편

3 등장 인물

파일:세명의+친구.jpg

왼쪽부터 치아키, 마코토, 고스케.

작품의 주인공 17세 여학생. 어느날 시간을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을 얻게되었다. 치아키와 고스케의 친구
마코토와 고스케의 친구, 주황색 머리에 야구를 좋아하는 남학생이다.
마코토와 치아키의 친구, 안경을 쓰고있으며 공부를 잘하는 남학생이다.
콘노 마코토의 이모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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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자 여고생인 마코토는 고스케, 치아키와는 매우 절친한 친구이다. 세사람은 언제나 함께 야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공부 잘하는 의대 지망생 고스케는 목표의식 없는 두 친구들의 장래희망에 대해 걱정하는 낌새를 보이지만, 마코토 본인은 미래에 하고 싶은 일 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평범한 아이.

어느 날(7월 13일), 마코토는 아침부터 지각할 뻔하고 기습 쪽지시험에, 가사 시간에도 요리를 하다 사고를 쳐 불을 낼 뻔하고, 걸어다니던 중 남자아이에게 치여 깔리는 등, 그야말로 최악의 불운한 하루를 보낸다. 더군다나 이날은 TV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자면 행운의 날(나이스 데이[1])이었는데도... 방과 후, 주번인 마코토는 과제를 걷어 두기위해 과학실을 찾아간다.

Time waits for no one.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아.)

과학실에서 누군가 적은 'time waits for no one. 이라는 글자를 보게되고 그 아래 적힌 (ºдº)ハァ? 이모티콘은 덤 마코토는 '타임... 웨이츠.. 포르 노 워느?'이라고만 읊은 뒤 이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비품실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비품실 문을 열어보지만 아무도 없고, 게다가 반대쪽 문은 잠겨있는 상태. 의심스러운 상황 속에서 호두 같이 생긴 물체가 눈에 띄고, 그 물체를 자세히 보기 위해 다가가던 중, 비품실에 있던 미지의 인물이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놀라서 넘어져 호두같이 생긴 물체에 팔이 닿게 되고 알 수 없는 환상을 목격한다.

그 사건이 있은 후, 치아키, 고스케와 야구를 하기 위해 가던 중에 자신이 겪었던 일을 말해주지만, 둘은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야구를 마친 후, 마코토는 박물관으로 향하던 도중 내리막길을 지나게 되는데, 고장난 브레이크 때문에 제때 멈추지 못 해 기차에 치이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열차에 치이기 전, '왜 이리 운이 없을까' 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느 새 열차에 치이기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이 이상한 일에 대해 자신의 이모에게 상담을 하자 타임 리프 라는 말을 듣게 되고, 굴러 떨어지면 타임 리프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타임 리프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즐긴다.

마코토는 우선 자신이 겪었던 불행한 날(7월 13일)로 돌아가 지각을 면하고, 시험도 고스케보다도 빨리 다 풀어내고, 가사 시간엔 다른 아이와 위치를 바꾸어 자신이 실책을 저지르는 상황을 면하고, 남자아이에게 깔리기 전 아크로바틱을 선보여 피하는 등, 모든 일들을 다 바로잡는다. 그 이후에도 며칠 전에 먹었던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도 마음대로 먹고, 노래방에 가서 노래도 무제한으로 부르고[2], 시험 내용을 미리 알고 있으니 시험 성적도 상승세의 연속이라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신나는 상황. 마코토는 이에 대해 매우 즐거워하고, 이에 대해 이모는 "마코토가 이득을 얻는만큼 누군가는 손해를 보지 않겠냐"고 말해 마코토는 잠시 고민에 빠지지만 "그럼 그 사람을 위해 또 시간을 돌리면 되지 뭐." 라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간다. 이때는 횟수 제한이 있단 것을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마코토의 타임 리프는 상황을 점점 꼬이게 만들기 시작한다. 고스케가 어떤 여학생에게 고백을 받지만, 고스케는 이를 거절한다. 한결 같이 야구를 마치고, 귀가 도중에 세갈래길에서 고스케는 먼저 다른 쪽으로 향하고, 치아키와 마코토 둘이 남은 상황에서 치아키는 타고 있던 자전거 뒤에 마코토를 태운다. 둘이서 고스케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도중, 급작스럽게 마코토는 친구로만 생각하던 치아키에게서 고백을 받는다. 마코토는 너무 당황해서 여러 차례 타임리프를 통해 그의 고백을 피해보려 하나 통하지 않자, 아예 세갈래길에서 다른 길로 가버리고, 이에 대해 이모는 고백한 사람의 성의를 없던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나무란다. 그 이후엔 마코토는 치아키가 예전처럼 살갑게 구는 것마저 피하게 되고, 둘의 사이는 점점 소원해진다.

거기다 가사 시간에 마코토와 짝을 바꾸어 튀김 요리에서 실책을 대신 저지르게 된 남학생이 이 일을 계기로 왕따를 당하게 되었는데, 이에 분노하여 다른 친구들에게 소화기를 난사하며 복수를 하던 중, 이를 말리려던 마코토에게 "네가 나랑 짝만 안 바꾸었어도 내가 왕따 당할 일은 없었다"며 그녀에게 소화기를 던진다. 저지하기 위해 난입한 치아키가 마코토를 감싸기 위해 앞으로 뛰어들고, 마코토는 이 틈에 타임 리프하여 치아키를 구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뒤에서 구경하던 유리가 소화기에 맞아 다친다. 그리고 이 일로 원래부터 치아키를 짝사랑하던 유리와 치아키는 가까워져 사귀는 사이가 되고, 마코토는 왠지 모르게 치아키에게 야속함을 느끼게 되고 외로워진다.

그 와중에 자신이 외톨이가 될까봐 여친을 만나지 않겠다는 고스케를 보고도 약간 감동하여 이모에게 상담하기도 하는데, 이모의 추천은 둘 중 누구든 일단 만나보고 영 아닌거 같으면 다시 시간을 돌리라는 것이었는데, 마코토는 사람 마음 갖고 노는 것이지 않냐며 이를 거부한다. 그러나 이모는 이제까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은 개의치 않고 자기 마음대로 재미있게 타임 리프를 즐기지 않았냐며 씩 웃는다.

반신욕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던 도중 자신의 팔(호두와 부딪힌 부위)에 숫자가 적힌 것을 알게 되는데, 그것이 타임 리프 가능 횟수로 06이라고 써져 있는 걸 거꾸로 읽어서 90으로 읽었다. 그 때문에 본인은 그게 타임 리프 횟수인지 모르는 상태.

한편 마코토는 고스케를 좋아하는 여학생 카호에게 고스케와 연인사이로 오해받다 카호가 고스케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여러 번의 타임 리프를 하여 그 둘을 커플로 엮는데 성공한다. 이 당시 타임 리프를 너무 많이 해서 이제 남은 횟수는 1. 그런데 이 때가 자신이 자전거 사고를 당하기 전의 시간인데, 고스케가 마코토의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전거를 빌려 카호를 태운다. 마코토는 이 둘을 막으려고 재빨리 달려가나, 다행히 건널목엔 아직 이 둘이 아직 오지 않은 상황.

안심하여 길을 가던 중 치아키에게서 전화가 한 통 걸려오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치아키는 혹시 타임 리프를 하냐고 돌직구를 던진다. 당황한 마코토는 마지막 단 한 번의 타임 리프를 사용해 버린다. 그리고 어설픈 화제 돌리기를 시전하나, 치아키는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고 마코토는 서둘러 팔을 확인하지만 숫자가 00이 된걸 보고, 그 숫자가 남은 타임 리프 가능 횟수였다는 걸 확신하고, 그래도 고스케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안심한다. 하지만 그 순간 고스케와 카호가 탄 자전거가 자신을 스쳐간다. 결국 고스케와 카호는 건널목 에서 열차와 충돌. 둘을 쫓아가다 뒹굴어서 심하게 다친 마코토는 쓰러진 와중에도 제발 멈추라고 애원한다.

그 때 시간이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니 자전거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었다. 그리고 뒤에는 고장난 마코토의 자전거를 끌고온 치아키가 서있었다.

시간을 멈춘 것은 치아키로, 과학실 안 비품실에서 만난 사람도 바로 치아키였다. 치아키가 시간을 돌려 고스케가 빌렸어야할 그 자전거를 빼내 고스케와 카호가 그 자전거를 탈 일 자체가 없었던 것이니 사고는 없던 일이 된 셈. 치아키는 미래에서 온 사람이였고, 미래에 있는 시간 이동 장치[3]를 통해 과거로 왔다고 한다. 과거로 온 목적은 어떤 그림 때문인데, 그 그림은 미래에서 볼 수 없어서 이 시간대로 온 것이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좋고 평생 마음에 담아둘 작정이었다고…

사실 치아키는 이전에 돌아가려 했으나 마코토와 고스케와 함께 한 시간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원래 시간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눌러앉은 것이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치아키가 사는 세계는 육지에 강이 흐르지 않고, 자전거도 없고, 하늘도 지금 같지 않은데다 사람도 얼마 없는 디스토피아 같은 미래 세계였다.

마지막 한 번의 타임 리프를 쓴 이유가 뭐냐고 따지는 마코토에게 치아키는 진실을 말해준다. 원래 고스케와 카호는 그 건널목에서 한 번 죽었었다.('애니메이션에서 코스케가 사고난 그 장면을 지칭') 치아키가 시간을 되돌리지 않았을 때 결과물로 마코토가 이 때 모두 자기 탓이라며 울고 불고 자책했고, 이것을 차마 볼 수 없었던 치아키는 고스케가 사고를 당한 이유가 마코토의 고장난 자전거를 빌렸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내 타임 리프로 시간을 돌려 자전거를 빼내어 그것을 없던 일로 만든 것.(마코토가 대답을 피하고자 써버린 마지막 타임리프로, 치아키는 시간을 되돌리는 순간까지 마코토의 타임리프 능력을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치아키도 그때 타임 리프 가능 횟수가 1번이었다. 그 1번은 미래로 돌아가는데 써야하지만 고스케를 구하는데 쓴 것.

치아키가 보려고 했던 그 그림[4]은 현재 마코토의 이모가 일하는 박물관에서 복원 중인 상태여서 볼 수 없었다. 치아키는 마코토에게 과거의 사람에게 타임 리프의 존재를 들키면 안 된다는 규칙을 어겨서 내일이면 볼 수 없을 거라고 말하며 사람들 속으로 사라진다. 그렇게 치아키는 자퇴를 하고, 학교에는 자퇴한 이유에 대한 온갖 소문이 퍼졌다. 유부녀랑 바람이 나서 야반도주를 했네 마네하는 소문에 대해 치아키를 짝사랑하던 유리는 그저 울음만 터뜨리고,[5] 치아키의 행방을 추궁하는 친구들에게 고스케는 치아키가 그럴 녀석이 아니라고 옹호해준다.

아무 말 없이 떠난 치아키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고스케는 자기는 그렇다치고 마코토에게 아무 말도 없이 떠난 것이 분하다며, 치아키가 마코토를 이성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네가 그런 쪽으로 둔해서 치아키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 해 치아키도 너에게 고백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짐작한다. 이에 대해 마코토는 자신은 한심하다며 진지하게 꺼낸 이야기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고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은 자신을 자책하며 엉엉 울고, 그런 마코토에게 이모는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6] 그리고 자신과 마코토는 성격이 다르지 않냐며 마냥 기다리기만 하는 자신에 비해 마코토는 맞이하러 달려갈 인물이라고 말해준다.

그 날 밤, 마코토는 상심에 빠져있다가 자신의 팔에 날아든 무당벌레 덕분에 팔에 새겨진 타임 리프 횟수가 01로 되어있는 것을 보고[7] 자신이 과학실에서 능력을 얻은 순간으로 돌아가[8]타임 리프 직후 과학실에서 유리를 마주치는데, 마코토는 자기가 치아키를 좋아한다고 유리에게 고백한다. 마코토의 마음을 확인한 유리는 마코토를 보내고, 칠판에 적힌 명대사인 "Time waits for no one" 을 읊는다. 그리고 치아키를 찾아가 그간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놓고, 마코토는 그 그림이 미래에도 사라지지 않게 보존해준다고 약속하며 미래로 돌아가라고 한다. 치아키에게서 내심 듣고 싶었던 말을 듣지 못하고 등을 떠밀어 떠나보낸 후 마코토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러나 아직 가지 않았던 치아키는 마코토의 시야에서 분명히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타난 걸로 봐서는 타임리프 횟수를 충전하고 온 듯 다시 돌아와 마코토를 감싸안으며

"미래에서 기다릴게."

라는 말을 남기고, 마코토는 "응, 금방 갈게. 뛰어갈게."라는 말을 남기고 헤어진다.

치아키는 유학을 가기 위해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하고, 카호와 고스케, 마코토 셋이서 다 함께 캐치볼을 하던 중, 자신에게 이제는 해야할 일이 생겼다며 예전과 다르게 자신이 미래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분명하게 자각하게 된 마코토의 모습을 비추며 영화가 끝난다.

5 해석

치아키가 원래 살던 시간대가 정확하게 어느 정도인지는 불명으로, 강도 다 말라버리고 사람도 얼마 안 남은 디스토피아 수준의 정도로 묘사하는 것으로 보아 아주 먼 미래로 추측되며, 마코토가 살아 생전에 맞이할 시대일런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치아키가 '미래에서 기다릴게'라고 말하는걸 봐선 마코토가 죽기 전에는 오는 시대일 것이라곤 추정되고 있다.

치아키가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그림에 대해선, 가즈코의 말의 따르면 작가도 불명이고 미술적 가치가 있는지도 불명인데, 옛날에 전쟁 중에 그려진 그림이라고 한다. 왜 치아키가 이 그림을 보려고 했는진 알 수 없으나, 치아키의 시간대에서는 볼 수 없고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시간대가 바로 마코토의 시간대였던 것. 마코토가 그 그림을 미래에서도 볼 수 있게 만든다고 했으니 미래까지 보존될 듯 하다. 추정상 마코토는 이모를 따라 박물관에서 미술 복원가쪽 직업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초반의 마코토는 미래에 되고싶은 것이 뭐냐고 묻는 질문에 엉뚱한 대답만 하는 등 미래에 대한 진로가 확실치 않았던 모습과 다르게, 시간 여행으로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결말 부분에서는 이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알고있으며 뚜렷한 미래상(비전)이 존재하는 마코토의 모습을 통해서 '청소년기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와 엮어서 풀어내었다.

또한 이전까지 마코토는 캐치볼 할 때 치아키가 말했 듯 흔히 여자애들이 던지는 방식으로 적당히 공을 던졌는데, 마지막엔 치아키의 충고대로 확실하게 어깨를 사용해서 제대로 공을 뿌린다. 마코토의 성장에 대한 은유.

6 원작과의 연관점과 차이점

이 애니메이션은 원작 소설의 세계관을 리부트한 것이 아닌, 20년 후 라는 설정으로 원작의 주인공이었던 요시야마 가즈코는 콘노 마코토의 이모로 등장한다. 즉 원작의 주인공의 조카가 애니메이션판의 주인공인 것. 원작과 애니메이션판 모두 주연 3명의 포지션이 비슷하다. (요시야마 가즈코 - 콘노 마코토 / 후카마치 가즈오 - 마미야 치아키 / 아사쿠라 고로 - 츠다 고스케) 포지션이 비슷할 뿐 동일인물인건 아니다.

원작에서 요시야마 가즈코는 특수 제조된 라벤더향의 향기를 맡은 후 아주 미세하게 시간 여행 능력이 깨어났으며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게 아닌 정말 위기 상황이나 엄청 간절히 원하는 순간에 정말 죽도록 달려야 겨우 시간여행 한번을 성공하는 것과 달리 애니메이션판의 콘노 마코토는 마치 호두처럼 생긴 장치를 몸에 충전시키는 방식으로 아주 간단하게 자유자재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요시야마 가즈코가 사용한 라벤더향은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던 시간여행 능력을 특수향 향으로 일부분 일깨워준다는 설정이나, 콘노 마코토가 사용한 시간여행 기술력은 그보다 훨씬 더 미래에서 개발되어 인간에게 없는 능력을 주입시키는 기술력이기 때문이다. (즉 원작 소설의 가즈오보다 애니메이션의 치아키가 더 미래에서 왔다.)

또한 마코토의 이모인 가즈코가 첫사랑 이야기를 할 때 원작의 복선이 대방출되는데, 라벤더와 사진 한 장이 비춰지고[9] 첫사랑이 언젠간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며 기다릴 생각은 없었는데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며 순식간이란 말을 한다. 원작의 내용을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언젠가 돌아오겠단 말을 남기고 사라진, 가즈코가 고백을 받았고 계속 기다리고 있던 가즈오를 떠올릴 것이다.

원작에서 가즈오는 가즈코의 기억을 지우고 미래로 돌아가지만 애니메이션의 치아키는 마코토의 기억을 지우지 않았다는 점 역시 큰 차이점중 하나이다. 가즈오와 가즈코가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될지, 치아키와 마코토가 나중에 다시 만나게될지 둘 다 의문이지만[10] 적어도 치아키와 마코토는 다른 시간대에 있더라도 그림을 통해서 서로를 추억할 수 있으니 원작 소설보다 더 해피엔딩을 맞이한 셈.

만화판에서는 콘노 마코토가 시간 여행 과부하(?)로 일시적으로 어렸을 때의 요시야마 가즈코를 만나는 장면이 있기도 하며 만화판 에필로그로 요시야마 가즈코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있다.

7 사운드 트랙

극장판 수록곡은 변하지 않는 것, 가넷. 두 곡 모두 오쿠 하나코가 작사, 작곡, 보컬을 담당했다. 특히 '변하지 않는 것'은 애니 명곡 순위를 정할 때 대부분 상위권에 들어가는, 모두가 인정하는 명곡이다. 극장판 상영회 때 한국에도 팔리고, 후에 이 곡들은 오쿠 하나코의 세컨드 앨범 타임 노트에 수록. 가사가 절묘하게 극중 내용과 일치하여 묘한 여운을 남긴다. 극중에서 타임 리프를 처음 경험할 때 나오는 음악은 골드베르크 변주곡 제1변주이다. 이 외에도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몇몇 부분에 삽입되어있다.
OST는 요시다 키요시가 맡았고 피아노 연주는 미노 하루키.

변하지 않는 것치아키의 시점에서, 가넷마코토의 시점에서 작사했다고 한다. 가사를 보면 더욱 애절하다고 한다.

7.1 주제가

  • 주제가 〈가넷〉(ガーネット) : 영화 예고편과 크레딧에서 쓰인 오쿠 하나코의 곡. 여담으로 가넷은 진실과 우정을 상징하는 보석이다.
  • 삽입곡 〈변하지 않는 것〉(変わらないもの) : 자신에게 타임리프 횟수가 01번 돌아왔다는 것을 깨닫게된 마코토가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그 동안 마코토, 치아키, 고스케 3명의 추억이 회상되는 장면에서 나온 곡.

7.2 OST

  • Natsuzora (Opening theme) : 여름 하늘 (오프닝 테마)
  • Sketch : 스케치, 밝고 발랄한 일상물 스러운 분위기 덕분에 국내 방송에서도 자주 쓰이는 곡.
  • Aria (Goldberg Hensoukyoku Yori) : 아리아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제1변주. 잔잔한 학교의 풍경을 보여줄 때 나오는 노래
  • Karakuri Tokei (Time Leap) : 태엽 시계 (타임 리프), 마코토가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전거로 급하강 할때 나온 음악
  • Shoujo no Fuan : 소녀의 불안
  • Sketch (Long Version) : 스케치 (긴 버전)
  • Daylife : 일상
  • Daiichi Hensoukyoku (Goldberg Hensoukyoku Yori) : 다이치 변주곡 (골든 베르크 변주곡 중) 마코토가 과학실에서 넘어져 시간 여행 능력을 얻게되면서 여러 환상들을 봤을때 나온 음악
  • Mirai no Kioku : 미래의 기억
  • Seijaku : 고요함
  • Kawaranai Mono (Strings version) : 변하지 않는 것 (스트링스 버전)
  • Natsuzora (Ending theme) : 여름 하늘 (엔딩 테마)
  • Time Leap (Long version) : 타임 리프 (긴 버전)
  • Natsuzora (Long version) : 여름 하늘 (긴 버전)
  • Garnet (Yokokuhen short version) : 가넷 (예고편 짧은 버전)

8 평가

(9/10) 마음이 흔들렸다. 여진이 길었다.

-씨네21.이동진

여운이 남는 결말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교훈적인 메시지 덕에 명작 대접을 받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시작은 여섯 곳의 극장에서 크게 주목을 못받고 개봉했지만 입소문이 타고 지방 극장을 옮겨가면서 상영한 결과, 전국 100개의 극장에서 상영되며 일본 아니메 영화로는 전례가 없는 현상이 일어났다. 해외에서도 많은 상을 받았다.

하지만 왓챠 등을 보면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이나 비현실적인 소재, 그리고 진부함을 이유로 최악의 영화 평가를 하는 경우도...

9 흥행

한국 배급사는 CJ엔터테인먼트. 필름을 다섯 벌만 찍었고, 초기에는 불법 복제물을 가져오면 1000원을 할인해준다(...)는 희대의 뻘짓 이벤트를 벌이는 통에 맥스무비 등의 예매대행 사이트에서 예매가 불가능했던 상황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입소문을 타 흥행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통합전산망 집계로 58,830여 명이 관람했는데 겨우 전국 상영관이 8개뿐이었던 걸 생각하면 대박이다. 이 정도 규모론 독립영화 수준인데 전국 1~2만 관객만 넘겨도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괴물의 아이 개봉 시점에 맞춘 2015년 11월에 KT&G 상상마당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선행상영회가 있었고, 2016년 1월 14일 제작 10주년을 기념해 또다시(!) CGV에서 디지털 재개봉.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일본에서도 아직 재개봉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 한국에서 재개봉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CGV에서는 재개봉 특전으로 관객 선착순 1만 명에게 감독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포스터를 증정한다.

호소다 감독은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우리들의 워 게임의 감독으로도 유명했던지라 2006년 SICAF서 상영될 때는 디지몬 팬들도 대거 참여해 디지몬 DVD에 싸인을 받았다.

한국에 DVD는 정식발매 되었으나 블루레이는 일본에서만 발매되었다. 2015년 12월 중 한국에도 블루레이가 정발된다고 한다. # 국내에 정발된 블루레이는 3천장 모두 완판되었다.

10 트리비아

그런데 본인은 인터뷰에서 밝히길, 마코토와 치아키가 신지와 카오루가 되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작화를 그가 직접 맡지 않아서 그런지, 이러한 점을 느끼기 힘들다.
  • 셋이 캐치볼을 하는 곳은 오치아이미나미나가사키역 인근의 철학당공원. 그냥 동네에 있는 조그만 야구장이다. 이뿐만 아니라, 자전거 사고가 발생하는 철도 건널목 같은 경우 나카이역의 건널목 등, 나카노구와 오치아이의 인근 풍경을 배경으로 삼았다.
  • 이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시간을 달리다'라는 말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라는 의미의 관용어로 종종 쓰이게되었다.
  • 마코토가 치아키를 다시 만나러 뛰어가는 장면에서 몇 분동안 계속 뛰어다니면서 배경이 지나가는 장면만 보여주고 효과음이나 배경음 없이 마코토의 헐떡이는 숨소리만 들리는데 이 소리가 상당히 미묘하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불쾌하다고 하는 관객도 많았다.
  • 한국 성우팬들 사이에서 한국어 더빙판으로 들어보고 싶은 작품중 하나였지만[13] 더빙이 없었는데 2016년 6월 25일 성우 심규혁의 트위터에서 작품에 선배인 김서영과 같이 출연했고 배리어프리 영화제에서 더빙으로 상영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팬들이 매우 기뻐했다.

11 주요 수상 내역

  • 제39회 시체스·카탈로니아 국제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최우수 장편 작품상
  • 제11회 애니메이션 고베 작품상·극장 부문[14]
  • 제31회 호치 영화상 특별상
  • 제10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
  • 제30회 일본 아카데미 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 제1회 Invitation AWARDS 애니메이션 상
  • 제61회 마이니치 영화 콩쿨 애니메이션 영화상
  • 제21회 디지털 콘텐츠 그랑프리 우수상
  • 제6회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Animation of The Year', 감독상, 원작 상, 각본 상, 미술상, 캐릭터 디자인상
  • 제31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장편 부문 특별상[15]
  • 제38회 성운상 미디어 부문
  • 제61회 일본 방송 영화 예술 대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상영
  • 디지털 콘텐츠 오브 더 이어 06/제 12회 AMD 어워드 '대상(총무대신상)', '감독상'
  • 2007년 '신 일본 양식' 100선 선정
  • 제 26회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아니메2008 (벨기에 브뤼셀) BeTV 상
  • OACC2008 (중국) 골든 드래곤 어워드
  1. 713을 고로아와세로 읽으면 나이스가 된다.
  2. 여담으로 이 노래방에서 치아키가 부른 노래의 가사도 time waits for no one이다.
  3. 호두 같이 생긴 것으로, 몸에 충전해서 사용하는 거라고 한다. 그런데 몸에 충전시켜서 사용하는 거라 타임 머신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4. 그 그림은 '백매이춘국도'라는 가상의 작품인 것으로, 그 그림이 전시된 곳은 도쿄 국립박물관 회화전시실이다.
  5. 이전에는 유리가 치아키의 여자친구라 서술되어 있었지만, 치아키와 유리가 사귀던 일은 마코토가 고스케와 카호를 엮어주기 위해 시간을 이리저리 돌리는 바람에 없던 일로 되어버렸고, 치아키가 시간을 정지시키고 나서 마코토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은 날짜는 7월 13일. 즉 치아키와 유리가 사귀기 전의 날짜고, 치아키는 이 날 이후 바로 떠나버렸으니 유리와 엮일 가능성이 없다고 추측된다.
  6. 이때 라벤더와 사진 한 장이 클로즈업 되는데, 마코토처럼 두 명의 남학생 사이에 서있고, 남학생의 실루엣은 소설판의 가즈오, 고로와 정확히 일치한다.
  7. 마코토가 치아키와의 통화에서 마지막 타임리프를 써버렸으나, 치아키가 그보다 이전으로 시간을 되돌렸기에 그때 사용한 시간여행횟수가 다시 회수된 것 이다. 마찬가지의 원리로 마코토는 자신이 치아키가 마지막 타임리프를 써버리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면 횟수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8. 이 타임 리프 과정동안 마코토의 회상이 나온다.
  9. 사진 속 두 남학생의 실루엣 역시 원작 소설의 묘사와 얼추 맞아 떨어진다. 마르고 키가 큰 가즈오와 작고 통통한 고로의 생김새 묘사.
  10. 다만 시간을 달리는 소녀 1985년판 영화에서는 가즈코와 가즈오가 미래에서 살짝 만났으나 기억을 잃은 가즈코는 못알아보는 뒷부분 장면이 추가되었다.
  11. 현장 법사가 서역으로 불경을 구하러 떠나는 모습을 그렸다.
  12. 고토바 덴노가마쿠라 막부에 의해 1221년 오키 섬으로 유배된 모습을 그렸다.
  13. 2015년에 성우 갤러리에서 더빙으로 듣고 싶은 작품 투표에서 1위를 했었다.
  14. 재밌게도 바로 다음 12회 수상작인 파프리카도 같은 츠츠이 야스타카 소설 원작이다.
  15. 같은 츠츠이 야스타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파프리카도 같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