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송

1 개요

보통은 2003년에 영국인 애니메이터 Jonti Picking(Mr.Weebl)이 만든 플래시 "badger badger badger(혹은 badgers)" 의 삽입곡을 가리키며 플래시가 퍼지자 인터넷을 강타한 중독성 있는 노래. 보러가기.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머슈룸~ 머슈룸~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머슈룸~ 머슈룸~
아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머슈룸~ 머슈룸~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머슈룸, 머슈름~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아 스네이크! 오 스네이크![1]
스네이크~ 오~ 스네이크~ 오오오~ 잇츠 어 스네이크~
(이하 무한반복)

이란 가사를 가지고 있다.

플래시 내용은 '팥죽팥죽' 부분에서 팥죽을 한번 할때마다 팔다리를 벌리고 흔드는 오소리가 한마리씩 늘어나며 '머슈룸~' 부분에서는 나무 밑둥에있는 광대버섯처럼 생긴 버섯이 줌인되며 '스네이크'부분에서는 "ARGH!"라는 하이라이트된 글씨가 등장한 뒤 사막을 기어가는 뱀이 나온다.

누군가가 '백마스킹' 을 이용한 악마의 노래라며 윈도우 녹음기 같은 걸로 뒤집어 들어보면 "스네이크" 부분이 사탄을 뜻한다' 라는 글을 올려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때맞춰 '팥죽송에 심취한 중학생이 자살했다' 라는 인터넷 기사가 퍼져나가 인터넷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MBC 모 프로에서 이 소식을 듣고 직접 제작사까지 취재했으나 둘 다 개구라로 밝혀졌다.

참고로 원래 가사는 팥죽이 아닌 'Badger(오소리)' 이다. 영국식 억양으로 인해 'Badger'가 '밧저' 정도로 발음되는데, 이로 인한 몬데그린.

한때 인터넷에서는 이 플래시가 이라크전을 빗댄 것이며 오소리의 동작은 낙하산을 조작하는 미군의 모습, 버섯은 원자폭탄 투하에 의한 버섯구름, 그리고 뱀은 이라크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을 의미한다는 설이 돌아다니곤 했다.

이 외에도 'Badger' 가 12번 반복되는데 이는 예수12사도를, 'Mushroom' 은 버섯이 아니라 'Mush+Room' 의 합성어로 이는 카오스화된 세상을[2], 성경에서 이브를 유혹한 바로 그 뱀을 뜻하며 이는 적그리스도에 의한 종말을 예언하는 노래라는 등의 온갖 해괴한 해석들이 인터넷에 넘쳐났다.

사실 이 플래시에 담긴 의미는 아무것도 없다. 버섯과 뱀이 나오는 이유는 이유는 그저 버섯과 뱀이 오소리의 먹이이기 때문. 제작자 본인도 "아무 의미 없다. 그냥 심심해서 만들었을 뿐"(...) 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자의 말로는 Snake 부분이 120여번 나오면 노래가 끝난다고 한다. 흠좀무. 실제로 들어볼 경우 대략 2시간 정도가 경과한 느낌을 받으며 무섭다.

참고로 '진짜로' 호러 버전으로 제작된 팥죽송 2는 MBC의 전화상담 이후 '진짜로 애니메이션 전체에서 악마스러운 기운 같은게 느껴지도록 만들어보자' 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 제작진도 즐기고 있는 건가! 팥죽송 2 듣기. 다만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 심한 극혐 뒤에 얼굴 설마 제작자 얼굴인가

단점으로는 플래시를 반복 재생하다보면 점점 싱크가 어긋난다. 그러나 이후에 나온 작품들은 이런 현상이 많이 줄어들었다.

위키백과의 설명.

이 플래시를 쉬지않고 12시간 동안 끝까지 들으면 언어장애가 생긴다거나 끝까지 듣다가 죽은 사람이 있다는 등의 도시전설이 따라다닌다. 물론 진지하게 믿지는 말자.당연히 어떤 노래든 12시간동안 듣으면 언어장애까진 아니라도 환청이 들리거나 게슈탈트 붕괴가 올지도...

2 변형판&패러디

인기에 힘입어 여러 변형판과 패러디들이 만들어졌는데 대표적으로 반지의 제왕 버전, 유로 2004 버전이 있다. 반지의 제왕 버전에서는 헬름 협곡에 지원온 엘프들이 사실은 오소리라서 후드를 벗은 다음에는 원작처럼 춤춘다. 유로 2004 버전은 제작자가 영국인이라 잉글랜드 러쉬를 들을 수 있다. 듣기. 2010 버전은 그냥 부부젤라만 덧붙여진 버전(...) 매우 시끄럽다. 제작자가 직접 만든 샤이아 라보프 버전도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작품이 있는데 그 중에는 빵물고기도 있다.

'고추참치'나 '해커에 대한 격노' 등의 노래로 유명한 돌카스가 이것을 어레인지하여 'The Nacho'라는 것을 부르기도 하였다.

동방프로젝트 버전.

동방 동인작가들 중 한 명인 유키키츠네(ゆききつね)의 레라씨가 만든 팥죽송의 동방 버전도 존재. 노래는 작가 자신이 부른 것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Badger가 팥죽으로 들렸듯이 이곳에서는 Badger가 파츄로 변형되었다.

이 때문에 파츄리 널릿지는 국내에서 팥죽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역전검사의 영문판에선 이것을 패러디한 듯한 모습이 보인다. 우선 3번째 에피소드인 유괴된 역전에 나오는 경찰의 마스코트인 타이호군의 영문판 이름이 Blue Badger이고[3][4] 나중에는 네 종류의 Badger의 사진을 찍으려는 이치조 미쿠모를 보면서 미츠루기가 패러디의 향기를 풍기는 대사를 날려준다.

"Badger, badger, badger, badger... Just what does she see in these silly things?"

스크린샷.

포탈:프렐류드에는 이와 관련된 이스터에그가 있다. 포탈:프렐류드 항목 참고.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티모로 만든 패러디가 유명하다. #

뉴그라운즈에서는 각 유저가 만든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주크박스(...)라 할 수 있는 음악 배경에 팥죽송이 있다.[5]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Team Badger에서 고전 SF 명작인 플래시 고든의 테마곡(의 명곡으로도 유명하다.)로 어레인지해 홍보 동영상을 만들었다.만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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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네이크가 몬데그린으로 '스낵' 으로 들린다는 의견이 있다. 잘 들으면 스넥크 같은 느낌으로 들린다.
  2. Mush는 곤죽 또는 걸쭉한 상태의 어떤 것, Room은 말 그대로 방이지만 단순한 방이 아니라 하나의 공간, 즉 세상을 뜻한다고 한다. 이건 뭐(...)
  3. badge+(e)r로 말은 안 되지만 느낌이 '뱃지를 찬 사람' 정도의 느낌을 주는데 그러고 나니 badger(오소리)가 되어버렸다.
  4. 참고로 영문판에서 타이호군은 Blue Badger, 타이호쨩은 Pink Badger, 와루호군은 Bad Badger, 프로토 타이호군은 Proto Badger로 모두 Badger가 들어간다.
  5. 근데 지금은 완전히 사이트가 새롭게 꾸며 변경되어서 지금 주크박스는 다른 스타일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