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자라

기동전사 건담 SEED에 나오는 캐릭터. 성우는 아리모토 킨류[1]/장광.

인종코디네이터 생선
출생C.E.23년
사망C.E.71년 9월 27일
가족아내 레노아 자라, 아들 아스란 자라

코디네이터 제조가 국제법으로 금지된 후, 대서양 연방에서 극비리에 탄생한 코디네이터로 플랜트의 국방위원장이며 아스란 자라의 아버지이다. 시겔 클라인의 뒤를 이어 최고 평의회 의장에 당선되었으며 역사구조학의 전문가이자 플랜트의 제 12도시인 디셈벨의 시장이다.

우수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코디네이터가 열등한 내츄럴을 지배해야 하며 나아가 내츄럴을 모두 없애버려야 한다고까지 주장하는, 매우 극단적이고 위험한 사상을 가진 그야말로 완전히 미친인물로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는 악의 축으로 묘사되고 있다. 사상이나 행동이 여러모로 기동전사 건담기렌 자비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 같은데 연출이 그렇게 좋지 못하므로 그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능력은 굉장해서 죽기전까지 클라인 파를 제외한 플랜트를 굳건히 결속시켰으며 지구권 공격 실패로 인한 인적자원 고갈[2]이나 자원수급 중단[3]에도 플랜트 사회가 붕괴되지 않은데다가 일발역전 병기인 제네시스를 완성했다. 물론 혼자한 것은 아니지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밑의 사람들을 조율하고 자원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는 피의 발렌타인 사건 이전까지만 해도 예비 사돈 시겔 클라인과 비슷한 노선을 가고 있었으나 아내 레노아 자라가 유니우스 세븐에서 사망하자, 아내를 잃은 충격에 노선을 변경하고 강경주전파가 된 것이었다. 그래도 중반부까지는 나도 사실은 절대로 전쟁에 미친사람은 아니며 적당히 인도적인 협상만 한다면 평화롭게 서로 지내길 원했으나 그것을 무시하고 공격하며 피의 발렌타인 사건까지 일으킨것은 지구연합군이라 더 이상은 어쩔수 없었다고 한다. 들어나진 않았지만 중반부까지는 전쟁에서 이기는게 목적이지 내추럴을 멸망시키는게 목적은 아닌걸로 보였다.

외면적으로는 거악(巨惡)이지만 스토리의 뒷면에서는 라우 르 크루제가 강력한 흑막으로 움직이다보니 어쩐지 단순히 흑막에게 조종당할 뿐인 소악당 같이 보이기도 한다. 대응하는 캐릭터인 무르타 아즈라엘에 비해서도 캐릭터가 약하다. 악역으로서는 너무 평범해서 슬픈 아저씨.

아들에게 아버지로서의 애정이라곤 눈꼽만큼도 보여주지 않았으며, 아들을 정략결혼시키려 들거나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자 총으로 쏘려고 하기까지 하는 등 아버지로서는 좋은 편이 절대로 전혀 못 되었다.[4] 뭐 정략결혼의 경우엔 아스란과 라크스 둘 다 딱히 반발하지 않았으니[5] 별 문제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아스란이 패트릭 자라를 부를때 아버님(父上;ちちうえ)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아도 부자간의 거리가 한참 멀다는 느낌이다. 실제로 이야기하는 걸 봐도 거의 타인 수준.
덤으로 중간에 아스란이 아버지 라고 부르자, 지금은 전시상황이다라면서 갈궈 아스란이 급히 "자라 의원장님"이라 정정하는 장면까지 있으니 말다했다.

이하는 그의 측근들의 행적.

  • 지구연합의 핵공격으로 일어난 피의 발렌타인 사건 때 부인 사망으로 강경파로 돌아섬.
  • 전쟁 중에 자신의 강경책이 마음에 안 든다고 동료 겸 사돈(예정)이 배신.
    • 사돈을 따라 아들과 약혼까지 했었던 아들 약혼녀도 배신.
  • 라크스 클라인이 기밀사항이던 프리덤 건담을 아들이랑 어릴 때 알았다는 키라에게 양도.
  • 비장의 카드 저스티스 건담을 믿었던 아들에게 넘겨주나 친구 따라 강남 갔다.
  • 그 아들이 잠깐 돌아와서 하는 소리가 "아빠 이제 그만 좀 하셈"으로 속을 긁음.
    • 이 와중에 자기 아들에게 총질을 함.

  • 잡혀간 아들이 중간에 도망갔는데 그때 배신한 라크스 클라인과 앤드류 발트펠트가 막 건조된 자프트의 최신 군함까지 끌고가서 아들과 함께 튀었다.[6]
  • 끝에는 제네시스에 의한 지구멸망=자프트의 승리를 앞두고 아스란이 제 아비랑 끝장을 볼 심산으로 찾아옴.
  • 근데 아들이 도착하기전에 진짜 미쳐버려 지구까지 멸망시키겠다는걸 말리다가 자신이 쏴버린 권총에 맞아 죽은줄 알았던 부하인 레이 유우키 교관에게 총맞고 사망.
아내를 잃은 슬픈 과거가 있고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배신하거나 하는 일이 잘 안 풀리거나 하는 등 안습한 점은 있지만 후반부의 행동이 워낙 미친놈에 완전히 인간쓰레기문제가 있는지라 동정의 여지가 없다. 덤으로 코믹스판에서는 죽지 않고 부하들에게 체포당하는 결말이었다.
  1. G건담의 도몬 아버지, W건담의 카토르 아버지 역으로 나온적이 있다.그리고 셋다 사망.
  2. 시드에서는 그럭저럭 나오던 성인 자프트 병사들이 시뎅에서는 소년병들로 교체되었다.
  3. 원래 공업용 시절이었던 플랜트는 식량자급율이 좋지 못하다. 그걸 해결하기 위한게 농업플랜트 유니우스 세븐이었다.
  4. 심지어는 시드 후반부에는 크루제가 "아스란이 죽어도 상관없습니까?"라고 묻자 "상관없다!"라고 말한다.사실 이건 아들의 배신으로 인한 감정이었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정신상태가 미친놈인것은 의심할 필요조차 전혀없다.
  5. 둘 다 서로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했던 사이는 물론 아니었지만 작중에서 나온바에 의하면 정치적인 이유로 결혼하게 되더라도 괜찮다는 모습을 보였다.
  6. 프리덤도 그렇고 이터널도 그렇고, 패트릭이 아니더라도 자프트 입장에선 돌아버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