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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 연합 수장국의 국기.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 등장하는 나라로 오브(ORB)는 영어로 구,구체를 뜻한다.
목차
1 소개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 존재하는 국가.
공용어는 일본어이며 공문서 등도 일본식 한자로 기록하게 되어있다. 예전부터 솔로몬 제도에는 팔라우 공화국을 시작으로 친일적이고(…), 일본 문화를 즐긴 지역이 많아서(…) 오브 건국 후에도 다수의 일본인을 받아 들였고, 사면이 바다인 섬나라이기 때문에 군대의 주 전력은 해상과 항공 위주로 편성되어 있다. 누가 봐도 현대 일본을 모델로 설정한 국가임이 확실하게 느껴지는데 이는 사실이다. 공식 가이드북에 현대의 일본을 모델로 설정되었다고 공공연히 기록되어있다.
정치 체제는 5대 씨족이 나라를 다스리는 입헌군주제를 택하고 있으며, 5대 씨족 중 아스하는 정치, 사하크는 외교를 맡고 있으며 그 외의 3개의 가문은 밝혀지지 않았고 세이란은 신흥 5대 씨족에 참여한 가문이다. 국가원수는 관례적으로 아스하 가문이 차지하고 있으나 다른 가문들의 권력도 만만치 않으며 독자성이 강하다. '연합 수장국'이라는 국가의 이름이나 몇몇 가문이 연합하여 국가를 지배한다는 정치 체계 설정은 아랍 에미리트에서 따온 듯 하다. '에미리트'는 수장국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국가의 주요 수입은 플랜트로부터 수입한 우수한 공업제품의 수출 및 매스 드라이버 카구야를 이용한 운송, 모르겐레이터사의 기술력을 활용한 무기판매로 추정되며, 이지스함이나 대형 항공모함, 전투 헬리콥터 등, 해상, 항공전력을 중심으로 높은 국가 방위력을 자랑한다.
코디네이터에 유화적인 나라로 많은 코디네이터가 거주하고 있었으나, 그렇다고 해도 반 코디네이터 사상을 가진 사람도 상당히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외교
외교적으로는 시드 초반에는 중립을 표방하고 있었다. 다만 이 중립이라는 말은 오브에서 스스로 주장하는 것일 뿐 타국에서는 이를 반드시 승인해 주는 것은 아니었다. 실 예로 헬리오폴리스에서 지구연합과 연계하여 병기를 만들었고 그걸 또 자프트에게 그대로 들킨 상황에서도, 끝까지 중립을 주장하는 저능아병신적 태도를 보인다. 이런 건 중립국이 아니라 그냥 외교를 멍청하게 하는 병맛나라일 뿐이다. 실제로 이 나라는 작품 내내 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냥 전쟁에서 빠져서 평화를 누리고 싶다는 건지,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싶은 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이것이 상징적으로 드러나는 캐릭터가 바로 카가리 유라 아스하. 스트라이크 건담을 보고 "중립국이라면서 어떻게 이런걸 (무기를) 만들다니!" 라며 절규하던 친구가, M1아스트레이는 "이건 오브를 지키기 위한 힘이다." 라고 부르며, 중립국이면서 타국의 전쟁에 협력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오브제 스트라이크 건담의 데이터로 OS를 고쳐쓰는 일에는 딱히 아무런 반대도 안한다. 그외에도 카가리가 보이는 모순적인 행동의 대표적인 예는, 아스란과 조난 당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잠든 아스란을 먼저 공격을 한 점. 오브가 가진 이중성과 이 작품의 모든 이들이 보이고 있는 비정합성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것은 재미있게도 평화를 외치며 내심 재무장을 하고 싶어하는 일본인의 이중적인 마음과 동시에, 평화헌법 9조를 내세우면서 자위대라는 대형 군대조직을 갖추고 있는 모순적인 현 상황을 보여주는 표상이 되기도 한다. 이 나라가 현대 일본을 묘사한다는 점은 섬나라나 일본어 외에 이것이 더 큰 것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3 작중 모습
3.1 건담 SEED
작중에선 중립국이면서 자국의 자원위성 스페이스 콜로니인 헬리오폴리스에서 대서양 연방의 MS개발 및 신형전함 건조에 협조했다가 자프트의 습격으로 헬리오폴리스가 붕괴하는 불상사를 겪고 만다. 그 뒤 자프트에 추적당하는 아크엔젤 크루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알래스카에서 탈주한(…) 아크엔젤 크루들을 숨겨주기도 한다.
이후 파나마가 함락당해 새로운 매스 드라이버가 필요해진 지구연합이 지구의 한 국가로서 코디네이터에 대항할 것을 요구하지만, 계속 중립을 고수하여 무르타 아즈라엘의 종용을 받은 대서양 연방과 전쟁이 발생, 국토를 점령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지도자 직함을 걸고 있는 우즈미는 매스 드라이버와 모르겐뢰터 본사 시설과 공장을 죄다 폭파시키고 본인도 거기서 함께 산화해버렸다.[1] 문제는 이 자폭은 이후 연합군이 자신들의 매스 드라이버를 다시 탈환하여 이 자폭은 더더욱 의미가 없어졌다.(…)
그리고 사하크 가문은 먼저 우주로 토꼈다(...) 물론 그 덕분에 우주군은 온전하게 지켜낼 수 있었고, 아스트레이 골드 프레임 아마츠가 등장하게 되었다.
3.2 SEED DESTINY
수상은 우즈미 나라 아스하였으나 사망 후, 장녀인 카가리 유라 아스하가 뒤를 잇게 된다.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서는 단 3년만에 멀쩡하게 복구되다 못해 더 부흥해있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연합의 점령이 오래가지는 않았지만 매스 드라이버가 박살나고 공업지역이 불바다가 되었으며, 정부는 붕괴되고 우주군을 제외한 한 줌의 군대만 남는 지경까지 거친 것 치고는 참 빨리도 부흥했다. 게다가 국력도 쇠퇴하지도 않고 사실상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적어도 항공모함 전대를 굴리면서 해외파병할 정도는 된다. 망했던 나라 맞나?← ㅇㅇ 우리나라를 생각해보자. 그런데 우리나라는 60여년이나 지났잖아. 게다가 우리나라는 그것이 없다.
그리고 라크스파의 삼척동맹에 빠르게 줄을 선 덕분에 이득을 많이 보게 된 국가.개이득ㅋㅋㅋㅋ 근데, 이 말은 좀 틀린 게 오브는 원래 삼척동맹의 중심축 중 하나였다. 삼척동맹의 구성함(이터널, 아크엔젤, 쿠사나기) 중 쿠사나기는 오브 우주군 이즈모급의 2번 함정이며, 국가 원수인 카가리는 삼척동맹내 오브 잔존 세력의 최고 지휘관이었다. 이미 동맹 창립멤버 중 하나라 줄이고 뭐고가 없는 상황.
4 군사
육,해,공,우주군의 4군 체제. 육군의 리니어 전차/자주포/미사일 트럭과 공군의 F-7D 스피어 헤드 등 지구연합군과 동일한 병기도 운용중이다. 해당 병기들이 지구권내에서 널리 쓰이는 병기인것인지 어차피 잠깐 나오니 그냥 넣은 단순 디자인 재탕인지는 불명.
시드 데스티니 기준.
4.1 국방 육군
- 리니어 전차
- 리니어 자주포
- 미사일 트럭
- 연장 기관포
- 전투 헬리콥터
4.2 국방 공군
- F-7D '스피어 헤드' 전투기
- '플라잉 보트' 수송기
- 전투 헬리콥터
4.3 국방 해군
- 이지스급
- 쿠라오미카미급
- 타케미카즈치급 대형 항공모함
- 수송선
- 전투 헬리콥터
4.4 국방 우주군
- 이즈모급 전함
- 1번함 이즈모 (함장:불명)
- 2번함 쿠사나기(함장(시드):레드닐 키사카)
- 3번함 츠쿠요미(함장:불명)
- 4번함 스사노오 외 다수(함장:불명)
- 모빌 포드 '미스트랄'
- 아크엔젤 - 데스티니 후반부 "오브군 제2우주함대" 배속시.(함장:마류 라미아스 대령,부함장:아마기 대위)
4.5 모빌 슈트
- MBF-P 시리즈
- MBF-M1 M1아스트레이
- MBF-M1+EF-24R 'M1 아스트레이 슈라이크 장비형'
- MBF-M1A 'M1A 아스트레이'
- MVF-M11C 무라사메
- MVF-M11C 정찰형 무라사메
- MVF-M12A 오츠키가타
- MBF-02 스트라이크 루즈
- ORB-01 아카츠키 건담
4.6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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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계급이 특이하게도 대령까지는 실제 군계급과 그럭저럭 매치가 되나, 장관급은 단 두종류로 최고 계급인 장군과 그 아래 준장밖에 없다. 실제로 군의 규모가 작은 나라는 실질적으로 대령이 최고 계급이나 다름 없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오브군은 다수의 항공모함을 운용하는 대군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작중의 모습과 그다지 맞지 않는다.
장군은 오브의 국가원수이기도 한 카가리가 유일하며, 준장급은 40~43회의 오노고로섬 공방전에서 드러나듯 군부의 원로들이 맡고 있다. 대령 급은 일선 항모전단의 지휘관을 맡는 수준이다.[2] 지온 공국 비슷하게 계급에 좀 디플레가 있다.
그 후 키라가 준장으로 승진하여 최종전인 대 메사이어 및 레퀴엠 전투를 지휘하였다.[3] 최종전 이후에는 아스란도 준장으로 승진하였다. 대령급 부터는 무우, 마류, 키사카, 발트펠트 등 여러 사람이 보임되었다.
5 만주국 떡밥
참고로 오브를 이루는 5대 씨족이라는 사항과, 과거 일본의 식민지였다라는 설정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의 군인이었던 이시와라 간지가 제창한 오족협화의 왕도낙토, 즉 "만주국"을 모티브로 잡았다는게 유력하며 과거 일본어 위키피디아에 이런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고 일본측 의견으로도 이것에 동의하는 이들이 많다.1,2
즉, 후쿠다 미츠오나 모로사와 치아키가 일본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생각해서 설정한 자위 국가.(…)
6 기타
국민은 버리는 것, 세계정복 등 온갖 기괴한 짓을 해댄 탓에 팬픽등에선 거의 까이거나 빙의물로 나가서 개념을 좀 넣어보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SEED 시리즈에서는 지구연합이나 플랜트나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지 않은 막장이긴 하지만.- ↑ 보통 항복해야할 상황이 오면 자국 국민들의 안위를 걱정하여 이런 시설들을 최대한 보존시켜야 하는게 더 맞는데, 매스 드라이버는 둘째치고 굳이 모르겐뢰테 본사를 폭파한건, 지구 연합과의 연계가 드러나 중립국 핑계 대던게 만천하에 드러나는걸 피하려고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
- ↑ 현실에서는 항공모함의 함장은 보통 대령이 맡으며, 항모전단의 지휘관은 장성 급이 맡게 된다.
- ↑ 뭔가 충공깽 할 것 같지만, 그 당시 키라는 오브군의 최선임지휘관이었다(...) 파이널플러스에서 전투 중 어설프게나마 아스란, 무우, 마류 등에게 명령을 내리는 모습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