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영화)


피터가 네버랜드로 막 왔을 시절의 이야기. 북미 기준으로 2015년 10월 8일에 개봉한, 피터 팬 이전을 다룬 영화. 조 라이트 감독, 휴 잭맨, 개릿 헤들런드, 루니 마라 출연.

북미 개봉에 앞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470개관에서 150만 달러를 벌면서 전 세계 박스오피스 8위로 데뷔했다. 이후 독일, 러시아, 한국, 브라질 등에서 10월 8일에 개봉했는데 흥행 성적이 영 좋지 않다. 10월 둘째 주에 북미를 제외한 54개국에서 주말 동안 20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미국 영화 중 《마션》, 《인사이드 아웃》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그래서 10월 둘째주까지 누적된 해외 매출액은 2520만 달러이다. 유럽 국가 중에선 러시아에서 1909개관에서 2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위로 데뷔하며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였고, 남미 중에선 멕시코에서 2340개관에서 2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가장 많은 금액을 벌었다. 한국에서도 반응이 시원찮은 건 마찬가지라 전국 428개관에서 5126회 상영했는데 개봉 첫 주에 14만 4514명을 불러모았고, 11억 2515만 4092원을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6위로 데뷔했다. 국내에서 2주차까지 10위권에 살아남는 데 성공했는데 주말 박스오피스에선 10위를, 평일 기록까지 합친 주간 박스오피스에선 9위를 기록했다. 2주차에는 전국 370개관에서 3362회 상영되었으며, 전주보다 75,6%나 폭락한 3만 5285명을 불러모았고 전주보다 77.4% 감소한 2억 5479만 8100원을 벌었다. 그래서 2주차까지 총 18만 268명을 불러모았고, 13억 8450만 1192원을 벌었다.

북미에선 《마션》, 《몬스터 호텔2》에 이어 3515개관에서 개봉해 1531만 5435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로 초라하게 데뷔했다. 그리고 순제작비가 1억 5천만 달러이고, 총 제작비는 1억 9천만 달러라서 최소 3억 8천만 달러는 벌어야 그나마 체면 치레를 하는 가운데 개봉 첫 주에 전 세계에서 4051만 5435달러를 벌어들이며 망했다. 북미에서는 개봉일인 10월 9일 금요일에 목요일 전야제에서 벌어들인 65만 달러를 포함해 518만 달러를 벌었고, 토요일엔 15.5% 상승한 599만 달러를, 일요일엔 그보다 31% 감소한 414만 달러를 벌었다.북미에서 전체 관객 중 55%는 여성이었고, 또 전체 관객 중 52%가 25세 이상으로 주요 타깃 관객층인 어린이들에겐 잘 어필하지 못했다. 심지어 박스오피스 모조에선 망작으로 이름 높은 《주피터 어센딩》이랑 흥행세를 비교하고 있는데 그보다도 훨씬 못 벌고 있다. 북미에선 2주차에도 10위권에 살아남긴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신작들인 《구스범스》, 《스파이 브릿지》, 《크림슨 피크》에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겨 큰 하락폭을 겪었다. 2주차에도 전주와 같은 3515개관에서 상영됐는데 한 개관당 평균 1668달러를 벌어들이며 주말 동안 전주보다 61.7%나 폭락한 586만 3128달러를 벌었다. 2주차까지 얻은 북미 누적 매출액은 2574만 1311달러이다. 2주차까지 얻은 해외 매출액은 4750만 달러로 합쳐서 총 7324만 1311달러를 벌었는데 손익분기점은 커녕 순제작비를 벌어들이는 것만 해도 까마득해 보인다. 10월 넷째 주엔 중국에서도 개봉했는데 5345개관에서 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6위로 데뷔하며 역시나 망했다. 그 외에 북미를 제외한 61개국에서 주말동안 12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 3주차까지 해외 성적이 6380만 달러에 불과하다. 북미에서 3주차까지 벌어들인 2990만 9891달러를 합쳐 3주차까지 총 9370만 9891달러를 벌었다. 개봉 4주차에는 북미를 제외한 61개국 6700개관에서 67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여전히 실망스런 행보를 이어갔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는 12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팬: 네버랜드와 꿈의 시작》이라는 유치한 제목으로 개봉했는데 2위라는 의외로 높은 순위로 데뷔했다. 일본에서는 전국 672개관에서 개봉해 주말 2일간에 12만 1467명을 동원했고, 1억 5575만 5100엔의 성적을 거뒀다. 가족 층의 호응을 중심으로 10억엔 전후가 예상되는 출발을 끊었다.

5주차에는 북미를 제외한 56개국에서 주말동안 280만 달러를 벌었으며 해외 누적 매출액은 8160만 달러가 되었다. 북미 매출액은 3294만 2691달러로 전 세계에서 총 1억 1454만 2691달러를 벌었다.

영화에 대한 평가도 영 좋지 않다. 왓챠에서는 3.2점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IMDB에서는 6.1점,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들이 매긴 신선도는 26%를 기록하고 있다. 151명의 평론가들이 매긴 평점은 10점 만점에 4.5점. 관객들이 매긴 신선도는 54%로 역시 썩은 토마토이다. 로튼토마토에 따르면 평론가들의 의견은 "《팬》은 고전적인 캐릭터의 프리퀄을 다루면서 몇 가지 마법같은 지점을 찾아냈지만, 그래도 성급한 플롯과 긴장감과 CG만 가득한 액션을 상쇄하지 못한다."로 일치하고 있다. 시네마스코어에서는 B+를 받았다. 플릭스터에서는 100점 만점에 54점을 기록했다. 메타크리틱에서는 100점 만점에 33점을 받아 혹평인 빨간불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