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퍼스트 건담 바리에이션
width=100% | |
MG 데모샷 | 카토키 하지메가 리파인한 GFF |
1 개요
RX-78 건담의 병장 강화 플랜인 FSWS(Full Strike Weapon System)계획의 최종단계형 계획 모빌슈트.
1년전쟁 말기의 연합군이 가지고 있던 모든 기술력을 총동원해 RX-78-2 건담을 결전병기로서 강화시키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이 퍼펙트 건담이었다. 주무장으로는 풀아머 건담의 것보다 소형화되고 고성능화된 2연장 빔건과 어깨에 고정된 대형 로켓포가 있으며, 보조무장으로 실드 후면에 빔샤벨 3자루와 우주기뢰 4문이 기본 장착되어 있다.
2 상세
풀아머 건담의 추가장갑안을 계승, 발전시킨 컨셉으로 동체 전반부와 다리 부분의 장갑이 강화되어 있지만, 장갑 자체에 고출력 백팩을 장착하고 허리 부분에 버니어를 증설시켜 전체적인 기동성 역시 소체가 되는 RX-78-2 건담보다 오히려 강화되어 있다.
공격력, 방어력, 기동성, 최고속도, 출력 등등 모든 부문에서 기존의 건담을 훨씬 상회하는 놀라운 스펙을 자랑하여, 설계 데이터의 이론대로라면 그야말로 '결전병기' 간판에 손색 없는 MS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상세한 스펙 등에 대해서는 완전히 불명인 데다가 지온군 측에서도 기체 내부로 숨기려고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동력 파이프를 일부러 밖으로 내놓은 시대를 역행하는 디자인 탓에, 그 존재 자체에 대해서 의문점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구 지구연방 측의 주장에 의하면 원오프 형식으로 1기가 롤아웃되어 별 1호 작전에 투입되었다고 하지만, 지구연방의 공식 기록은 물론이고 전장에서 이와 비슷한 기체를 봤다는 신빙성 있는 목격담조차 제대로 확보된 것이 없기 때문에, 아마도 지구연방군의 사기 고취용 거짓 선전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PF-78-1이라는 형식번호상 이후로 몇 개인가의 계획안이 더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지만, 역시 관련 데이터는 찾아볼 수 없다.
3 탄생 비화
여기까지가 풀아머 건담이라는 징검다리를 하나 건너 1년전쟁사에 간신히 편입된 설정이고, 원래 탄생 비화는 다음과 같다.
퍼펙트 건담의 최초 디자이너는 이타노 이치로이지만, 소년만화잡지인 코믹봉봉에 연재되었던 프라모 쿄시로의 작가인 야마토 코우이치가 주인공의 기체로 등장시키면서 사람들에게 더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작중에서는 주인공인 쿄시로가 건프라 배틀에 참가하기 위해 1/144 구판 HG 건담을 직접 개조해 가며 유지하는 커스텀 기체[1]라는 설정으로 작품 초반부터 꾸준히 등장한다. 동력파이프라고 설정되어 있는 것은 사실 2연장 물대포와 로켓물대포에 물을 공급하는 호스로서, 시대를 역행하는 디자인이라고 악평받게 된 것은 사실 건프라 배틀의 설정상 어쩔 수 없이 채택해야만 했던 고육지책이었던 셈. 풀아머 건담이나 퍼펙트 건담의 빔 색깔이 주로 파란색 계통인 이유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소년잡지에 연재되었고, 만화가 스스로도 소년만화 전문이었기 때문에 퍼펙트건담은 어쩔 수 없이 저연령 완구스러운 디자인[2]으로 완성될 수밖에 없었으며, 그런 탓에 MSV에 편입시키기 위해서 풀아머 건담으로 한 번 리파인되었다가 그 후기형의 계획 기체로 뒤늦게 들어가는 번거로운 방식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다.[3]
4 그 외 트리비아
이러한 아동틱한 디자인 탓에 대한민국 MG 시리즈 판매율 중에서는 건담 슈피겔 다음으로 안 팔리는 악성재고로 한동안 그 악명을 널리 떨쳤고, 일본 내 판매량도 꽤나 오랫동안 뒤쪽에서 세는 게 빠를 정도였다. 그러나 건프라 매니아 층에서는 장갑을 분리한 소체의, 애니메이션 원작의 디자인과 세련된 이전의 MG와의 접점을 잘 살린 심플한 프로포션에 주목받아 많은 환영을 받았고, 이들 사이에서 퍼펙트 건담 자체의 인기도는 그리 낮은 편이 아니었다. 실제로 건담 퍼펙트웹에 의해 실시되었던 RX-78 시리즈 바리에이션의 인기 투표에서는 G-3 건담에 이어 8위에 랭크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대략 2013년부터는 이러한 소체 재평가 덕분에 재고가 매진되는 가게도 나오는 상황.
아동틱한 쿄시로 데칼 대신 별매 연방 데칼을 사용하면 그래도 아동틱한 디자인의 느낌을 줄일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작례가 나와 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카토키 하지메가 리파인 디자인을 내기도 했다. 다만 소형화된 2연장 빔 라이플이라는 기존 설정을 완전히 때려부수고 2연장 대형 빔 캐논을 달아놓은 게 옥의 티로 꼽히고 있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전통적으로 건담(→헤비 건담)→풀아머 건담→퍼팩트 건담 순으로 개발이 가능하며, V2건담에 준하는 미친 공방에 덜떨어진 기동력을 가진다. 건담 자체가 초반부터 생산이 가능하고 개발 루트가 단순하기에 초반에 만들어 놓으면 포격 지원용으로 써먹기 편하지만, SD건담 G제네레이션 SPIRITS까지 빔 샤벨의 데미지가 5000이었던 대신 EN을 반 가까이 잡아먹는지라 정말 급할 때가 아니면 칼질을 봉인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았다.
Another Century's Episode 3에 참전하기도 했다. 퍼스트 건담, 풀 아머 건담과 마찬가지로 스토리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 스팟 참전인데, 파일럿인 쿄다 시로의 성우마저 붙어 있다. 무장은 설정대로 갖추고 있지만, 설정을 지나치게 잘 재현(...)한 탓인지, 빔 대신 진짜로 물총을 쏜다. 버튼 입력으로 퍼펙트 아머 파츠를 분리할 수도 있는데, 분리하면 물론 퍼스트 건담 소체가 등장하지만 모션이나 성능은 아무로가 탑승하는 퍼스트 건담과는 완전히 다르다. 의외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기체.
5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의 퍼펙트 건담
속성 : 빠
랭크 : A
특징 : 저격
5.1 무장
1. 빔사벨 - 1타다운
2. 2연장 빔건 - 2히트
3. 로켓포 - 저격
4. 전탄 발사형 필살기
5.2 스킬
베테랑 : 공격력 업
에이스 : 필살기 각성
5.3 설명
나오자마자 묻혀버리고 단 한번도 재조명을 받지 못한 기체.
보통 새로운 기체가 나오면 성능이 좋건 안 좋건 잠깐이나마 인기를 타게 마련이지만, 이 기체가 나왔을 때에는 저격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듀얼 건담 어썰트 슈라우드가 이미 나온 뒤였던 데다가 당시 방어력 하향으로 별로 좋은 소리를 못 듣던 풀아머 건담보다도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각종 게시물들이 올라오면서 나오자마자 묻힌 비운의 기체가 되고 말았다.
기체 자체는 상당히 괜찮은 편으로서, G제네 시리즈의 전통을 따라 강력한 1타 다운의 흉기빔 사벨을 장비했는데, 타격 범위와 한 바퀴 도는 타이밍 등이 이후 나오는 건담 바체와 완전히 동일. 칼부가 없고 상하판정이 조금씩 있기 때문에 약간의 연습을 통해 반템포 빠르게 질러 주면 상어놀이하러 오는 묵기를 견제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2번 2연장 빔건은 강력한 화력과 약간 덜떨어진 장탄수 등이 풀아머 건담과 동일했으나 풀아머 건담의 2연장 빔건이 2연장 빔바주카로 바뀌면서 풀아머보다 확실하게 뒤떨어지게 되었다.
3번 로켓포는 저격 기능이 있으나 정밀저격 스킬이 없는 관계로 대체로 중거리 다운 견제로 사용될 때가 많다.
이 유닛의 특색은 최초의 전탄필 + 필살기 각성 조합 기체라는 점에 있다. 필살기 커스텀이 상당히 상승치가 높고, 2번 무장의 공격력이 나쁘지 않아 SP수급도 그다지 어려운 편은 아니어서 필살기 커스텀을 모두 찍고 필살기 각성 스킬을 이용해 적에게 통한의 일격을 날려 주는 것이 이 기체의 주요 사용 방법이다.
다만 구형 기체라 그런지 민첩과 스피드가 상당히 떨어지고, 다른 저격 기체... 특히 비슷한 기체로 여겨지는 풀아머 건담이 이런저런 상향을 받는 동안 이 쪽은 그런 상향 효과를 기차게 회피한지라(...) 결과적으로 풀아머 건담에게 추월당하는 비극을 맛보고 말았다. 1타 다운 빔 샤벨 하나 노리고 키우려 해도 이미 바체가 넘사벽 활용도를 보이고 있으니...남은 것은 결국 필각뿐.
저격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상징이 되어야 할 저격의 성능이 시원찮은 데서 온 한계라고 볼 수 있다. 핵깡통이라도 있었으면 좀 덜했으려나
5.4 획득방법
- 캡슐머신(1200포인트)
- 조합(키 유닛이 BR 건담 트윈 바주카다. 그래서 더 보기 힘든 것일지도.)
- ↑ 여기저기서 굴러다나니는 정크 파츠와 프라판으로 장갑을 덧대고 무장을 추가한 것이다. 예를 들어서 팔목의 실드와 2연 빔 캐논 접속부의 경우 시계 금속끈으로 만드는 식. 이런 식으로 아머 증강을 하는 컨셉은 이후 모형전사 건프라 빌더즈 : 비기닝 G에서 슈퍼 커스텀 자쿠 F2000으로 이어진다.
- ↑ 트리콜로르 배색 패턴이 클로버 건담과 비슷하게 좀 더 분산되었으며, 특히 방패 상단부에 붙여진 쿄다 시로 캐릭터 데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 ↑ PF-78-2 퍼펙트건담 2호기는 사실 FA-78-1 풀 아머 건담의 도색 변경 버전일 뿐이어서, 이 부분의 공백과 도색 문제로 인해 PF-78-3 레드워리어는 결국 계획 설정조차 편입되지 못했다. 이후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에서 건담 어메이징 레드 워리어가 등장할 때까지 철저하게 사장되어버린 비운의 기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