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럿

페럿
Ferret이명 :
Mustela putorius furo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족제비과(Mustelidae)
족제비속(Mustela)
긴털족제비(M. putorius)
아종페럿(M. p. furo)

Ferret, Mustela putorius furo

1 개요

페럿족제비과에서 유일하게 가축화된 동물이며, 야생종인 긴털족제비(European polecat, Mustela putorius)의 아종 중 하나로 분류된다. 예전엔 토끼 사냥에 쓰였지만 요즘은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람이 많다. '페릿'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른 족제비과 동물들은 모피가 매우 부드러워 가죽을 얻기 위해 사육된 후 대량 학살되는 반면[1] 페럿은 털이 살짝 거친 면이 있기 때문에 애완용으로 키워지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부드럽지 않은 털 때문에 족제비과 중에서는 축복받은 경우일지도.

2 특징 및 사육

귀여운 외모 덕분에 인기 있는 편이다[2]. 또한 위기에 처하면 죽은 척을 하는 습성이 있어서 사고를 쳐서 주인에게 혼나는 중에 죽은 척으로 위급(?)상황을 모면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야행성이며, 하루 20여 시간을 자고 4시간 정도 적극적으로 활동 한다. 대체적으로 자고, 먹고, 싸고 를 반복 하며, 야간에 2~3시간 적극적으로 말썽을 부리러 다닌다고 보면 된다. 낮 시간에 집이 시끄럽고, 사람의 활동이 잦은 경우 주행성화 되기도 한다. 소동물이지만 진동 등에 대해서는 햄스터 등의 짐승 보다 덜 예민한 편이다. 시체와 같이 잔다 는 표현이 자주 사용된다. 다만 지랄견에 버금가는 난장판을 만들기 때문에 주의. 비누도 갉아먹고, 파이프를 들락날락하는 등 말썽을 많이 피우는데, 이유는 페럿이 워낙 장난기가 많은 동물이라 놀기 좋아해서 그렇다. 그러므로 페럿을 기를 땐 기르기에 충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어두운 잠자리를 마련해주고, 위험한 구멍은 철저히 막아야하며, 먹지 말아야하는 비누나 고무 등은 페럿이 갈 수 없는 곳에 두어야 한다. 세탁기나 하수구 안에 들어갔다가 죽은 페럿 이야기는 흔할 정도.

평상시엔 소리를 잘 내지 않으나 기분이 좋을 때는 dooking이라 하여 독특한 소리를 낸다.#

여러가지 독특한 습성과 생활패턴이 있기 때문에 사전 연구가 필요한 애완동물에 속한다. 사육 난이도가 꽤 있고,[3] 특유의 냄새가 나며[4] 더불어 육식동물이므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기 때문에 대소변 냄새가 지독해 냄새에 민감한 이들은 기르는 게 불가능하다. 때문에 멋모르고 페럿을 길렀다가 높은 사육 난이도를 견디지 못하고 페럿을 버리는 사건사고도 많다.

페럿이 노령화 될 수록 부신의 이상을 호소하는 페럿이 많으며 초기 증상은 꼬리 주변의 털이 빠지기 시작한다. 수술비는 100-200만원대로 상당히 흔한 질병이니,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미리 페럿의 부신 질병에 대한 정보를 알아두어야 한다.[5]

국내에서는 페럿 자체가 애완동물로 키워진 역사가 짧고 드물다보니 페럿과 사육관련 정보를 얻긴 힘들다. 네이버에도 페럿 관련 커뮤니티는 카페 한 곳이 전부다.페럿의 꿈꾸는 다락방[6]

페럿은 육식 짐승이므로 육식성의 사료를 주어야 하나 시중에서 판매되는 사료의 상당수는 곡물을 주 구성 성분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잦다. 곡물을 포함하지 않는 사료를 주는 것이 건강에 유리하다고 판단 되고 있으며, 부신 이상 등의 호르몬 분비 계통의 이상에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곡물을 포함하지 않은 사료를 선택 하는 것이 바람 직 한 것으로 판단 된다. 실제로 해외의 커뮤니티에서도 Grain free의 사료가 신뢰받는 사료로 상위권을 점유 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3 여담

북아메리카에 사는 검은발페럿(Black-footed ferret, Mustela nigripes)은 생김새는 비슷하나 가축화된 페럿과는 관계가 없다.

프레쉬 프리큐어!타르트오키나와에서 몽구스로 오인받기도 했다.(...)

언급했다시피 높은 사육난이도와 독특한 습성과 특징으로 인해 유기되기도 하는데 고양이나 개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보니 통계에서 '기타'로 집계되어 일반보호소에서는 전문적인 관리를 받기힘든 형편이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유기페럿을 170마리나 구조해 보호한 활동가가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버림받은 페럿 170여마리 거둔 사랑의 손길

호주에서는 유해조수로 분류되어 주에 따라 엄격한 관리를 거치거나 아예 금지되어 있다.

4 서브컬처의 페럿

5 페럿을 키우는 캐릭터

  1. 특히 밍크 등등의 족제비과 동물들은 수달같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개체가 가죽때문에 사살당한다. 보통 코트 한 벌에 50마리 안팎이 필요하다는 듯.
  2. 다만 얼굴의 생김새가 쥐와 비슷하고(덕분에 몇몇 사람들은 설치류인 줄 안다), 긴 몸통 때문에 혐오하는 사람도 있는 등 다른 애완동물보다는 다소 취향을 탄다고 할 수 있다. 신체가 유연하기 때문에 흐물흐물한 느낌이 강한데 나이드신 분들 중에는 그게 징그럽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3. 원인 중의 하나는 페럿을 제대로 봐줄 수 있는 병원이 국내에 드물다는 점도 있다. 진료경험은 커녕 페럿이 뭔지도 모르는 수의사도 수두룩하다. 많은 소형, 특수동물이 그렇지만 예방접종 같은 간단한 시술도 일반동물병원에 데려갔다가 쇼크등으로 죽는 사례가 한 두개가 아니다. 그래서 미리 진료가능한 병원을 알아봐야하는데 전국에 손에 꼽을 정도 밖에 없고 당연히 대도시 위주이다. 자신이 사는 도시에 없다면 진료한번 받기 위해 다른 도시까지 장거리 이동을 해야만 한다.
  4. 이 때문에 페럿 취선 제거 수술이 많이 이루어진다. 국내에 들어오는 페럿은 모두 중성화와 취선 제거 수술을 거친 개체이다. 중성화와 취선 제거를 마친 페럿을 슈퍼 페럿 이라고 부른다.
  5. 발병 원인으로는 상술되었듯 중성화수술을 너무 어릴때 받아서라거나 원래는 야행성인 페럿이 애완동물로 가정에서 길러지면서 집안의 형광등으로 인해 빛에 너무 오래 노출되서 그런거라는 얘기가 있다. 발병을 늦추기 위해 집안에 불을 줄이는 것도 시도해서 나쁠건 없겠지만 확실한 얘기도 아닐뿐더러 설령 그렇다 해도 아예 집 안의 불을 키지 않고 살지 않는이상 언젠가는 걸린다. 그리고 중성화수술도 만약에 안한다하면 집안의 공기는...
  6. 여담에 소개된 활동가가 운영하는 카페로 유기페럿의 구호 및 분양등의 직접적인 활동도 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임의단체등록을 마쳤다. 법인으로의 승격은 아직이지만 단순 커뮤니티에서 정식단체로의 전환도 추진하고 있는 듯 하다.
  7. 페럿으로 변신한다. 정확히는 페럿 비슷한 것.
  8. 정확히는 페럿 비슷한 요정.
  9. 정확히는 키우 캐릭터
  10. 티나가 데리고 왔는데, 미야비는 처음엔 질색하다가 나중엔 열심히 돌봐준다. 이름은 우즈메라고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