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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이라는 이름의 광탑에 서 있는 광익검오만한 잔광《실루엣 프라이드》
마천루의 꼭대기에서 교차하는 전광과 광인
1 브리핑
400px건볼트 : "그래서 아시모프, 이번 의뢰의 내용은요?"
아시모프 : "한때 전자의 요정《사이버 디바》의 노래를 국가 전역에 발신했던 대전파탑 '아마테라스'── 자네는 그 타워의 외부로 잠입한 뒤 경비병과 로봇을 제압해주길 바란다. 나는 내부로 침입하도록 하지.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를 동시에 공략하는 전술이다. 지금의 아마테라스는 단순히 미디어 송신으로만 사용되고 있지만... 그런 게 있는 한 시안... 그녀도 안심하고 잠들 수는 없겠지."
건볼트 : "아시모프..."
아시모프 : "물론 우리에게도 그 타워는 앞으로의 위험성이 내포된 시설이지. 자네의 활약, 기대하고 있겠다."
2 AREA─1
400px아시모프 : "여기는 시프스 리더, 타워 내부에 침입했다. 그쪽도 타워 외부의 제압을 개시 바란다."
건볼트 : "분부대로."
400pxMonologue : 나는 거대한 전파탑의 외곽을 질주하고 있다. 대전파탑 '아마테라스'── 태양신의 이름을 딴 이 탑은 이곳 도시를 지켜보듯이 높이 솟아있다."
400px아시모프 : "리니어 캐터펄트가 설치되어 있군. 그건 특수 코팅된 물품을 고속으로 사출 및 운반하는 머신이지. 자네라면 그 머신을 이용하여 스스로를 사출할 수 있을 거다. 렛츠 고(Let's Go), GV!"
400pxMonologue : 발판이 도중에 끊겨져 있다... 밑은 보이지가 않는다.
건볼트 : "떨어졌다가는 곤란하겠군..."
400px아시모프 : " 전자의 요정《사이버 디바》의 노래는 한때 이 타워에서 발신 및 확산되었었지. 전자의 요정《사이버 디바》... 그녀의 힘은 본래 그 정도로 광범위할 정도로 작용하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능력자의 위치가 고정밀하게 탐지되는 것은 이 타워 자체가 전자의 요정《사이버 디바》의 증폭 장치《부스터》 역할을 이행했기 때문이지."
Monologue : 머릿속에 시안이 갇혀있던 장치가 떠오른다. 그것도 그러한 장치의 일부였을지도 모르지...
아시모프 : " 제7파동《세븐스》 능력을 이용하여 동포를 괴롭히는 등의... 악마《데몬》의 소행. 나와 자네 둘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파괴해야 한다."
400px건볼트 : "이건..."
아시모프 : "리니어 캐터펄트를 잘 갈아타도록, GV."
400px아시모프 : "가시에 닿으면 대미지를 입으니 주의하도록."
건볼트 : "어째서 물건 운반용 캐터펄트에 가시가..."
아시모프 : ".........흐음, 왜일까?"
건볼트 : "아시모프..."
400px건볼트 : "리니어 캐터펄트를 함정으로 사용하는 건가?"
아시모프 : "캐터펄트에 닿지 않도록 조심하게나."
400px건볼트 : "통로가 좁군... 통상의 점프로는 지나갈 수 없겠는데..."
아시모프 : "대시 점프라면 조금은 뛰어넘기가 쉽지 않을까? 뇌격린의 호버링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군."
400px아시모프 : "일단 그쪽 통로를 이용하여 타워 내부로 침입하길 바란다. 게이트 모노리스를 파괴하는 거다, GV."
3 AREA─2
400pxMonologue : 탑 내부의 통로를 빠져나와 다시 밖으로 나왔다──
아시모프 : "GV, 이쪽은 중부까지 도착했다. 그쪽은 어떻지?"
건볼트 : "이쪽도 대략 그쯤입니다."
아시모프 : "OK, 목표인 송신 시설은 상층부에 있다. 그대로 진행하게."
건볼트 : "분부대로."
400px아시모프 : "음..."
건볼트 : "왜 그러십니까, 아시모프?"
아시모프 : "...아니, 이곳에 약간 성가신 일이 생겨서 말이지. 혹시 모르니 잠시 통신을 끊겠다. 자네의 건투를 비마── 굿 럭(Good Luck)!"
Monologue : 아시모프와의 통신이 끊겼다. 아시모프는 페더 최강의 전사── 그리고 신중에 신중을 더하는 타입의 사람이다. 만에 하나 실수할 거라 생각되지 않지만...
건볼트 : "......걱정이 안 될 리가 없...지."
400px아시모프 : "GV, 응답하게."
건볼트 : "아시모프, 무사하셨군요."
아시모프 : "그래, 걱정을 끼쳤나?"
건볼트 : "조금은요... 그래도... 아시모프라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시모프 : "...그런가..."
400px아시모프 : "얇은 발판은 ↓를 누른 뒤 점프 버튼을 누르면 내려갈 수 있다."
400px아시모프 : "아무래도... 이쪽의 경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느슨하군... 그들에게 이 타워는 그만큼 중요도가 떨어지는 건가... 아니면 GV, 그쪽으로 전력이 집중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조심하도록."
건볼트 : "알겠습니다."
400px건볼트 : "게이트 모노리스를 발견, 슬슬 합류하겠습니다."
아시모프 : "알겠다, 나도 곧장 목표 지점으로 가마."
3.1 기타
400px아시모프 : "GV, 거기서 떨어지지 말게?"
해당 스크립트는 스테이지 후반에 있는 낭떠러지에 접근할 시 나온다.
400px건볼트 : "이건..."
Monologue : 작은 보석을 주웠다──
건볼트 : "이런 곳에 보석이... 시안에게 주면 좋아할지도 모르겠군..."
해당 스크립트는 작은 보석을 습득했을 시 나온다.
4 AREA─3
400pxMonologue : 슬슬 목표 지점... 한시라도 빨리 아시모프와 합류하자.
400px건볼트 : " 황신《스메라기》의 능력자인가...!"
이오타 : "부하에게 연락을 받았다. 뇌격을 다루는 능력자가... 역시 네놈이었나. 이 앞은 지나갈 수 없다... 건볼트. 나는 이오타, 황신《스메라기》의── 이 나라의 영광을 수호하는 빛의 전사! 이 대전파탑 '아마테라스'는 황신《스메라기》의 위광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한 지표... 네놈 같은 역적 따위한테 파괴당하게 둘 수 없다!"이오타 : "빛은, 나와 함께!!"
400px건볼트 : " 황신《스메라기》은 단순한 기업일 뿐이다. ...국가 그 자체인 것처럼 말하는군."
이오타 : " 황신《스메라기》이야말로 진정 이 나라를 관리하고 수호하는 빛의 수호자다! 그렇기에 나는 군을 빠져나와 황신《스메라기》에 들어간 것이지! 모든 것은... 이 나라의 영광과 고국을 위해!"
건볼트 : "전직 군인인가... 모르포를 이용하여 능력자를 잡아들이는 황신《스메라기》에게 대의가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
이오타 : "어차피 역적 따위가 이해할 수 없겠지. 네놈은 내 빛에... ' 잔광《라이트스피드》'의 제7파동《세븐스》에 눈이 멀어지면 될 뿐! 전류의 전달 속도 따위는 결국 아광속(亞光速)! 진정한 빛을 결코 따라잡을 수 없다!"
건볼트 : "말장난은 집어치워... 너를... 쓰러뜨리겠다!"
이오타 : "기세등등하구나... 하지만! 느려( 音速《おそ》い)... 느리다고( 音速《おそ》いそ)! 건볼트!![1] 그 속도로는 나의 광속《빠름》을 다 볼 수 없다!!"
건볼트 : "말장난은 집어치우라고 했을 텐데... 뭐가 광속《빠름》이라는 거지? 그저 번쩍번쩍 화려하기만 할 뿐이잖아. 다 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이오타 : "웃기는군! 역적 따위가...! 내 광인《검》이 그림자라는 이름의 네놈을 베어주마!"
건볼트 : "그 검, 나의 뇌격으로 꿰뚫어버리겠다!"
이오타 : "빛 없는 자여... 사라져라!"
건볼트 : "솟구쳐라! 푸른 뇌정《암드 블루》!! 빛조차 삼켜버릴 뇌광으로... 적을 사관(射貫)시켜라!"
400px건볼트 : "격파 완료..."
아시모프 : "GV, 자네가 그 능력자를 끌어들여 상대해준 덕에... 이쪽도 타워 안쪽의 제압에 성공했다. 이대로 합류하도록 하지... 가능하겠나?"
건볼트 : "문제없습니다. 이대로 합류 포인트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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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미션 완료 후
400pxMonologue : 아시모프에게서 보이스 메일이 도착해 있다... 뜻밖의 일이로군.
아시모프 : 『GV, 퀘스트는 받고 있나? 통상 미션에 특수한 조건이 붙어있는 게 바로 퀘스트다. 퀘스트는 동시에 세 개까지만 받을 수 있는데... 받는 것은 무료── 달성하면 보수가 나오지. 실패했다고 해서 딱히 벌칙이 있는 것도 아니니... 그냥 편하게 받으면 된다. 퀘스트는 메뉴에서 퀘스트 리스트로부터 받을 수 있지. 미션을 클리어할 때마다 추가되니 늘 체크해 두도록. ──이상이다, 굿 럭(Good Luck).』
- ↑ 音(소리 음)의 발음인 '오(お)'와 速(빠를 속)의 발음인 '소(そ)'를 합하여 "느리다."라는 의미를 가진 오소이(おそい)로써 발음한 말장난으로, 중간에 말장난은 집어치우라는 GV의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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