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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높은 우주에 세워진 시설아메노우키하시
이곳은 황천에서 돌아온 죄 있는 자가 지키는 삼도천
1 브리핑
400px모니카 : "궤도 엘리베이터 '아메노사카호코(アメノサカホコ)', ...무사히 도착한 모양이네."
지노 : "이쪽도 엘리베이터의 컨트롤을 확보해뒀어. 이제 남은 건, 그걸 타고 시안을 구출하러 가는 것뿐이군!"
모니카 : "컨트롤을 확보했다고는 해도 그곳은 황신《스메라기》의 시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절대 방심하지 마...?"
건볼트 : "...알겠습니다, 선처하죠..."
2 AREA─1
400px모니카 : "이제 곧 통신 가능한 한계 고도를 넘어갈 거야."
지노 : "꼭 시안을 구출하고... 살아서 돌아오도록 해."
건볼트 : "그래... 그럴 생각이야."
모니카 : "......그나저나... 아시모프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
지노 : "리더라면 아마, 몰래 그 엘리베이터에 잠입한 뒤... 결정적인 순간에 GV를 구해준다거나 그럴 생각일지도?"
모니카 : "지노... 너 같은 줄 알아...?"
지노 : "예예... 모니카 씨... 리더... 좋아... 니...까."
모니카 : "앗! 따...... 히... 그런...... 게 아... 거든......"
지노 : "그 사람...의... 그런...... ...장난........."
...............
Monologue : 두 사람과의 통신이 두절── 아무래도 한계 고도를 넘어간 것 같다. 아시모프가 걱정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더는 되돌릴 수 없다... 스스로의 의지를 확인하고자 나는 마음속으로 외쳤다.
건볼트 : "반드시 시안을 구해내고 말겠어...!"[1]??? : "안 됐네... ...유감이지만 그건 무리야..."
스트라토스 : "너는 여기서, 나에게 먹혀버릴 거니까 말이지..."
400px건볼트 : "아까 그 빛은... 설마..."
스트라토스 : "그런 건 아무래도 좋잖아...? 나는 말이야... 되살아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배고프고 또 배고파서, 어쩔 수 없거든... 너 때문에 마치 생지옥 같으니까... 내 공복, 채워줄 거지...!? 크흐흣...! 크히히히히힛!!!"
건볼트 : "그렇게나 괴롭다면... 몇 번이든 간에 내가 재워주지. 지옥으로 돌아가라... 파리의 왕. 시안을 구해낼 때까지, 나는 절대 멈추지 않아!"
400px건볼트 : "끝났군..."
??? : "아직이다..."이오타 : "다음은 나다, 건볼트!"
400px건볼트 : "이오타... 차례차례... 이건 뭐, 생명 바겐세일도 아니고."
이오타 : "나의 목숨 따위는... 원대한 계획을 위해서라면 가치가 낮아도 상관없다!"
건볼트 : " 가희《디바》 프로젝트... 능력자들의 자유를 앗아가는 계획이 무슨 가치가 있다는 소리지?"
이오타 : "자유라고...? 헛소리다!! 자유 따위, 한때 이 나라가 패전했을 당시 적국으로부터 들여온... 어줍잖은 감언이설일 뿐!! 네놈 같은 역적 따위가 모를 수밖에! 능력자라는 이름의 '폭탄'을 짊어지고 있는 이 나라가... 아니! 이 세상이! 지금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를! 시덴 님께서는 진심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계신다! 이 나라를 위해서라면 나는 기꺼이 이 몸── 이 영혼을 바치도록 하지! 나는 빛── 이 나라의 미래를 비추는 빛나는 국방의 초석일지니! 태양이 비추는 이 나라의... 영광스러운 역사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자여! 나의 빛에... 분류(奔流)에... 휩쓸려 사라져라!"
건볼트 : "초석이라... 그렇게나 죽고 싶어 안달이라면... 또다시 내가 재워주지!"
400px??? : "이걸로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건볼트! 드디어 내 차례다앗!"
데이토나 : "지옥의 업화도 나에게는 엄청 미지근했거든...? 이제 더 이상 네놈에게 시안을 빼앗기지 않겠다!! 이번에야말로... 걷어차주마!!"
400px데이토나 : "네놈만 걷어차 죽이면... 시안은 내가 가진다! 시덴 대장이 말했거든! 시안의 안위는 나에게 맡긴다고 말이지!!"
건볼트 : "웃기지 마! 그녀는 누군가의 소유 따위가 아니야! 그녀의 의지는, 그녀 자신의 것이다!"
데이토나 : "누가 그딴 설교를 듣고 싶어했냐! 건볼트! 내가 듣고 싶은 건... 네놈의 비명!! 그것뿐이다!!"
건볼트 : "삼류 같은 소리를...!"
데이토나 : "닥쳐어! 나의... 분노와도 같은 불꽃에 잿더미가 되어버리라고!! 건볼트─으!!"
건볼트 : "잿더미로 돌아가는 건 바로 너다... 데이토나!"
3 AREA─2
400px궤도 위성 아메노우키하시(アメノウキハシ)...
건볼트 : "이곳에 시안이..."
400px??? : "샤샤샤샤샷!!"
건볼트 : "누구냐!"엘리제(미치광이 인격) : "샤샤샷!! 네가 건볼트으?"
건볼트 : "역시... 지금까지 나타난 능력자들은 네가 되살린 건가... 엘리제!"
엘리제(미치광이 인격) : "그렇지이~! 내가아... 이렇게에..."엘리제(나약한 인격) : "하아... 되살아나서 미안해요..."
건볼트 : "...그 모습, 아직 또 다른 인격이 있었다는 말인가?"
엘리제(호전적인 인격) : "우후후... 정답. 전에 싸울 당시, 죽는 순간에 '저 녀석'의 영혼을 내보냈었거든... 가장 위험한 인격《엘리제》... 저 영혼의 봉인을 풀어서 말이야. 솔직히 엄청난 도박이라서 좀 불안했는데... 저 녀석은 나도 황신《스메라기》도 제어하지 못하는 짐승이니까... ...하지만 결국에는 나의 승리, 그야 우리가 이렇게 되살아났잖아!"
엘리제(미치광이 인격) : "샤샤샤샷!! 자아, 그럼 네 명이서 놀아볼까나아?"
400px엘리제 3 : "다시 자기 소개를 해볼까? 나는 엘리제 3."
엘리제 1(오리지널) : "저... 저는... 오리지널... 엘리제 1...이라고 합니다... 네..."
엘리제 3 : "그리고 그 녀석이 바로 엘리제 2..."
Monologue : 엘리제 3라고 밝힌 그녀가 새로운 분신에게 눈짓을 보냈다.
엘리제 2 : "샤샤아...! 샤샤샤샤샷!!"
Monologue : 하지만 엘리제 2는 짐승 같은 웃음소리만 낼 뿐,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있다...
엘리제 3 : "하아... 그래, 원래부터 이런 녀석이었지. 그 녀석, 나보다 먼저 만들어졌지만... 워낙 컨트롤이 불가능해서 임시로 봉인되어 있었는걸... 하지만 지금 여기에 있다는 건... 황신《스메라기》 녀석들도 그 녀석의 제어법을 찾은 걸지도 모르겠군."
엘리제 2 : "시시싯! 나는... 필~요 없거드으은! 키시시시시싯!!"
Monologue : 엘리제 2가 사람을 깔보듯이 비웃고 있다.
엘리제 3 : "...흐음... 뭐, 상관은 없으려나. 이제부터 진정한 생명윤회《언리미티드 애니머스》의 힘을 뼈저리게 느껴보라고!"
건볼트 : "뭐든 간에 너희가 내 앞길을 가로막는다면... 그대로 매장할 뿐이다...!"
엘리제 3 : "후후후... 좋아, 그 눈... 오싹오싹한걸? 그래도 분명 꼬마는 우리... 아니, '그 녀석'에게 못 이겨..."
엘리제 2 : "샤─샤샤샤! 놀아보자고오? 함께 말이지이!!"
400px건볼트 : "큭! 되살아났나..."
엘리제 2 : "샤샤샤샤샤! 아직 더 놀고 싶지 않아~?"
엘리제 3 : "후후... 엘리제 2의 힘은 우리 이상... 완전한 소생... 말했을 텐데? 꼬마는 그 녀석에게 못 이긴다고 말이야."
엘리제 1(오리지널) : "으으... 미안해요... 불사신이라서..."
Monologue : 확실히... 엘리제 2를 공격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다... 대체 어떻게 해야... 아니... 약한 소리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싸움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 필시 승기가 보이게 마련이니.
400px엘리제 2 : "샤샤샤샤샤샤!! 그런 짓 해도 소용없거드은~! 간다아? 리저레..."
??? : "사라져라... 능력자《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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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px건볼트 : "아큐라!"
아큐라 : " 대 능력자용 특수탄두《그리드 스내처》... 불사신인 괴물에게도 효과가 있었나 보군. 생명을 지배하는 짓 따위,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다..."아큐라 : "그리고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건 ...네놈도 마찬가지다, 푸른 뇌정《암드 블루》. 네놈도 내가 단죄해주지. 와라... 이 앞에서 기다리마."
400pxMonologue : 아큐라... 이곳까지 온 건가... 대체 왜...?
400px아큐라 : " 황신《스메라기》의 음모... ' 가희《디바》 프로젝트'라고 했던가...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게 두지 않을 거다... 황신《스메라기》도, 전자의 요정《사이버 디바》도 이 손으로 처분할 테니까."
건볼트 : " 황신《스메라기》을 타도하는 거라면 도와줄 수 있다... 하지만! 시안만큼은, 절대로 건드리지 마!"
아큐라 : "네놈의 도움 따위는 필요 없다... 능력자《괴물》는 한 놈도 남김없이 몰살할 테니."아큐라 : "네놈도, 이 총탄으로 신의 곁에 보내주마."
400px건볼트 : "어째서... 어째서 너는 그렇게까지 능력자를 증오하는 거지?"
아큐라 : "나는... 돌아가신 아빠의 뜻을 짊어진 채 싸우고 있다..."
건볼트 : "아빠...? 아버지...라고?"
아큐라 : "우리 아빠는 한때 황신《스메라기》의 연구 시설에서 능력자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연구 끝에 아빠는 어떤 결론에 도달했지. 능력자는 언젠가 우리 인류를 위협하는 적이 될 것이라고... 아빠는 황신《스메라기》의 상층부로부터 능력자의 위험성에 대해 필사적으로 호소했지만── 황신《스메라기》의 쓰레기 같은 놈들은 능력자로 하여금 이익을 취하기 위해, 그 호소를 묵살하고 아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것이다..."
건볼트 : "......"
아큐라 : " 가희《디바》 프로젝트라고...? 능력자의 완전한 지배라고...? ...웃기는군, 황신《스메라기》 같은 쓰레기가 괴물들을 다루는 시점에서──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건 파멸뿐이다. 그렇기에... 능력자《괴물》들은 한 놈도 남김없이 몰살해야만 한다... 우리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서..."
건볼트 : "능력자들도 인간이다...!"
아큐라 : "괴물 따위가... 인간을 사칭하지 마...! 네놈들은 방치해두면 언젠가 모든 인간을 구축할 짐승일 뿐이다..."
Monologue : 복수에 불타오르는 눈동자가 나를 직시하고 있다. 그의 의지는 흔들리지 않는다── 흔들 수가 없다─ ──하지만 나에게도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목적이 있다.
건볼트 : "너의 뜻은 충분히 알아뒀다... 동정해... 하지만 이해할 수는 없어. 나는 이런 곳에서 멈출 수가 없다고...! 솟구쳐라! 푸른 뇌정《암드 블루》!! 원한으로 가득찬 영혼을 태워버릴 심판의 뇌화(雷火)가 되어라!!"
아큐라 : "웃기는 소리... 단죄하는 것은 바로 나다, 푸른 뇌정《암드 블루》...! 모든 능력자《괴물》에게 죽음을... 인류에게 밝은 미래를!"
400px아큐라 : "큭...!"
건볼트 : "지금은 한시라도 빨리 시안을 구해야만 한다... 너를 상대하고 있을 여유가 없어... 나는 가도록 하지..."아큐라 : "쓸데없는 동정이군... 하지만 일단 이 목숨은 부지하마."
아큐라 : "어찌 됐든, 지금의 나로서는 그 녀석── 시덴을... 막을 수 없을 테니... 어디 능력자《괴물》들끼리 잘해봐라... 나는 스스로의 신념을 굽힐 생각이 없다. 언젠가 반드시 네놈을 쓰러뜨려주마, 건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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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기타
400px건볼트 : "언제까지고 이곳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잖아..."
해당 스크립트는 아큐라와의 전투 직전에 약 1분 이상 눌러앉을 시 나오는데, 진짜로 가만히 있어야만 나오는 거라서 많은 유저들이 모른다.
- ↑ 정발판 한정으로 '절대로'라고 번역되었지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특성상 명백한 오역이다. 번역가의 일본어 지식이 얕다는 증거 중 하나.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푸른 뇌정 건볼트/스크립트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