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의 부활!! 손오공과 베지터

드래곤볼 구극장판
다시 태어난 전설의 초사이어인퓨전의 부활!! 손오공과 베지터용권폭발!! 손오공, 네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리!

1 개요

드래곤볼 극장판 Z 시리즈의 제 12탄.

일본명은 부활의 퓨전!! 오공과 베지터(復活のフュージョン!!悟空とベジータ) 1995년 3월 4일 개봉했다. 투니버스 방영명은 퓨전의 부활!! 손오공과 베지터

2 줄거리

지옥의 악한 영혼 정화통을 관리하는 붉은 오니가 음악에 심취해서 딴청피우다가 정화통이 폭주해서 그 안에 있던 악한영 혼의 엑기스를 뒤집어쓰고 쟈넨바라는 괴물이 되었다. 그리고 예전에 죽은 악당들이 전부 되살아나서 지구를 공격하는데...

3 특징

최초로 오지터오천크스가 등장한 극장판.

주적인 쟈넨바는 초반엔 뚱땡이 외형이였다가 후반에 몸짱으로 변하는걸 보면 마인 부우를 모티브로 한듯 싶다.

부활한 악당들 가운데 갈릭 주니어, Dr. 위로, 보자크 일당도 보였고 포스터 한정으로 슬러그쿠우라도 묘사되어있는 것을 보면 역대 극장판의 연장선의 패럴렐이라고 보는게 좋을지도. 참고로 프리더 뒤에서 적들이 떼거지로 튀어나올때 왼쪽을 잘 살펴보면 파라가스가 있다.파라가스도 나오는데 브로리는 왜 안나와?[1]

이 때 악당들이 되살아기 시작했을때, 베지타 역시도 육체가 되돌아와 부활해서 오공에게 "카카로트, 어째서 내가 육체가 돌아온 것이냐?"라고 묻기도 했다.[2]

그리고 드래곤볼 극장판중 최초로 CG가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딱히 대단하게 쓰인건 아니였다.

여담이지만 처음에 퓨전을 하였을때는 손오공은 정상적으로 했으나 베지터의 실수로[3] 퓨전 실패로 30분동안 열심히 피하느라 바빴다. 그리고는 베지터는 얼굴을 붉히며 '무슨 퓨전이 이러냐'라고 따졌다.

퓨젼이 실패하자 남쪽 계왕은 '저건 오지터가 아니라 베공이구만'라고 비꼬며 놀렸다. 일종의 개그로 보면 될 것이다. 퓨전 실패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베공항목을 참고할것 .

전체적으로 지상편과 저승편 파트를 나눠 번갈아 보여주는데, 극장판 자체가 어린이 타겟층을 겨냥해서인지 드래곤볼 극장판 중 꽤나 재밌고 노골적인 개그코드가 많이 들어가 있다.

지상편의 연출은 외곽선이 진하고 폭발이 닥터 슬럼프와 비슷한 애들용 코믹한 느낌의 연출이 대놓고 의도되었다. 죽은 자가 부활할 때 드라큘라가 말뚝이 박힌 채 걸어다닌다던지, 히틀러 닮은 사람이 부활해서 전차부대로 깽판치다 손오천트랭크스의 초사이어인 변신을 보고 염색까지 하다니 불량하군 이라고 한다던지.. 심지어 프리저는 다시 나와서 애들데리고 깽판치는데 보통상태의 손오반에게 한방에 털린다(..)[4] 같이 저승에서 부활한 사람들 때려잡던 비델은 그거에 또 데레데레한다

그렇다고 저승편이 시종일관 진지하냐면 그렇지도 않다. 자넨바부터가 마인부우와 닮아있지만 마인부우보다 더 노골적으로 정신상태가 유아에 가깝고, 그걸 간파한 손오공이 하는 짓이 자넨바를 향해 " 나잡아 봐라~ "하고 놀 정도이니(..) 물론 저 상태로 노말 손오공을 갖고 놀긴 하지만 생김새랑 하는 짓 때문에 위엄이 잘 살아나지 않는다. 게다가 손오공이 퓨전하자고 하니까 베지터가 너랑 퓨전하느니 죽겠다고 외쳐서, 손오공이 넌 이미 죽은 몸이란걸 알아야지 라고 하니 땀 뻘뻘 흘리는 베지터, 베공이나 파이크한이 욕(?)을 하는 부분 등등... 이런 부분이 태반이다.

이 극장판에서 진지한 부분은 그리 길지 않지만, 그렇다고 성인독자층을 실망시키지 않을 만큼 진지할땐 진지하다.

손오공이 초사이어인3이 되어 역으로 자넨바를 갖고 놀자 자넨바도 변신을 해서 사악한 마인부우가 됐을 때 처럼 위엄이 살아나고 도깨비 방망이 같은 악세사리를 칼로 변화시켜 휘두르기만 해도 검풍이 나가는데, 시종일관 손오공의 목숨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3 상태의 손오공이 계속 회피만 하게 만들었고, 회피하지 않으면 바로 즉사에 가까운 공격을 계속 날려 긴장감을 더했다. [5]

그러나 저승의 혼란으로 육체를 잠시 되찾은 베지터와 합류하고 파이크한의 도움으로 여차저차 퓨전에 성공하고, 마침내 퓨전으로 오지터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짧지만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다. 오지터로 변신한 직후에는 쟈넨바의 육체에 순식간에 눈에 띄는 데미지를 주고, 자넨바의 역습에 상처 하나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필살기인 소울 퍼니셔(악한 마음을 씻게 해준다)를 던져 한방에 털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말 그대로 쟈넨바가 아무것도 못하고 털리지만 오지터의 포스와 더불어 작화까지 간지폭발하여 그만큼 인상적인 전투였다. 모든게 원상복구되고, 베지터는 다시 저승으로 돌아가며 극장판은 막을 내린다.

참고로 오지터로 변할 당시, 손오천트랭크스는 지상에 있음에도 저승에 있는 자기 아빠들의 기를 느끼고 자기들도 퓨전하지만, 이상하게도 손오반은 작중 끝까지 자기 아버지나 베지터의 기운을 전혀 느끼지 못한 낌새를 보이는데 뭔가 이상한 부분.

덧붙여서 신룡이 결국 소원을 이뤄주지 못했고, 그 이후 다른 소원을 빌지도 않아서 엔딩까지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래서 소원은 아직이냐고 땀 흘린다

4 원작과의 비교

  • 시기상으로 드래곤볼 대전집 6권에는 마인부우와의 싸움중의 시간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마인부우가 등장하지 않고 베지터가 죽어있는 상태라서 이쪽도 패러렐. 거기다 마인부우전에서 자폭하고 얼마 안지나서 다시 살아났는지라 시기가 완전히 안맞는다. 또 손오공은 작중에 초사이어인3로 변신하고는 '나를 이렇게 만든건 마인부우 다음으로 니가 처음이다.'라고 말한다.
  • 이 극장판의 악역인 쟈넨바는 설정상 극장판 악당들중 가장 강하다고 한다.[6] 다만 이러면 이 다음 극장판인 용권폭발!! 손오공, 네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리!에 나오는 힐데건은(...)설정상 쟈넨바는 초사이어인 3 손오공을 떡발랐고, 힐데건은 초사이어인3 손오공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쟈넨바의 순위가 더 높다고 한다. 그럼 오반이랑 오천크스는 멍믜?

5 등장인물

  1. 사실 브로리의 성우인 시마다 빈은 등장하는데, 히틀러를 연상케하는 독재자의 목소리로 등장한다.브로리 총통각하
  2. 악인의 영혼은 정화되기 때문에 육체가 없다는 설정. 베지타는 악인이었지만 원작에서는 선해지고 있고, 마인부우를 대비한 전력으로서 염라대왕이 특별 케이스로 육체를 만들고 비장의 수로 아껴두고 있다. 일종의 융통성을 발휘한 셈. 하지만 극장판에서는 육체가 만들어지지 않았다.애초 베지터가 죽었을때 오공이 파이크한이랑 대련이나 하고 있는 것도 드래곤볼 극장판 특유의 원작과 전혀 시간대가 매치가 안되는 애니메이션의 세계에서도 평행세계다.
  3. 오공은 검지손가락을 내밀고 베지터는 주먹을 쥐었다.
  4. 드래곤볼 극장판은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지 않은 모습을 절대로 극장판에서 선행공개하지 않는다. 얼티밋 오반이 애니메이션에 나온것은 1995년 4월 26일으로 이는 부활의 퓨젼 개봉시기보다 역 2달 느리다.
  5. 초3 손오공의 몸에 검풍이 빗겨나갔는데 상처가 나서 피가 철철 흐를 정도고, 바로 손오공이 매우 당황했다.(저세상에서 죽으면 영혼도 증발하여 아예 존재자체가 사라지게된다.)
  6. 지금은 폐쇄됐지만 극장판 홈페이지에 극장판 악당 순위를 1위 쟈넨바 2위 힐데건 3위 브로리라고 올려놓은 게시글이 있었다. 물론 드래곤볼 신극장판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