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트우드 맥

Fleetwood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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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성기인 1977년 Rumours 투어 시절 (왼쪽부터 존 맥비, 크리스틴 맥비, 스티비 닉스, 믹 플리트우드, 린지 버킹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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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On with the show 투어 당시 모습 (왼쪽부터 믹 플리트우드, 스티비 닉스, 린지 버킹햄, 크리스틴 맥비, 존 맥비)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 밴드(1998)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무수한 멤버교체와 음악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월을 넘어 사랑받는 밴드

1 개요

1967년에 결성하여 1968년 영국에서 데뷔한 록밴드. 2015년 현재 멤버는믹 플리트우드(드럼), 존 맥비(베이스), 린지 버킹햄(기타,보컬), 크리스틴 맥비(키보드,보컬),그리고 밥도 조금만 먹는 스티비 닉스(보컬)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음반인 Rumours(1977)는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에서 26위를 기록하고 전세계적으로 4천만장 넘게 팔렸으며 30년이 넘게 영국 차트 40위권 이내에 머무를 정도로 역사적인 음반이며, 생각해보면 산걸 또사야되는건가 , 아니 대중음악 역사에 큰 한 획을 그은 명반이다. 70년대 미국 음반산업의 거대 자본화를 이끈 역사적인 밴드로 여겨지고 있을 정도.그리고 Rumours가 너무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아서 그렇지 그 외에 다른 음반들도 대중들에게 오랜 세월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 데뷔한 1968년부터 40여년이 넘는 동안 딥 퍼플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정신없는 멤버 교체를 겪었으며 그에 따라 밴드의 음악적 정체성 또한 큰 폭으로 변화했지만 그때그때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음악을 선보이며 카멜레온 같은 변신에 성공한 레전드 밴드라고 할 수 있다. 크게 보면 영국의 블루스 록 밴드에서 미국의 록 밴드로 변화했다고나 할까. 덕분에 블루스 록 시절의 팬층과 팝 록 시절의 팬층이 갈리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팝 록 시절의 팬이 월등하게 많은 게 현실. 하지만 두 시절의 음악 모두 뛰어난 편이기에 구분없이 좋아하는 팬들도 당연히 많다. 해외에서는 브리티시 블루스 밴드로서나 팝 록 (혹은 소프트록) 밴드로서나 팬들의 평가에 있어서 둘 다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대중적인 인지도는 크지 않은 편이나 미국과 영국, 유럽 등지에서는 아직도 레전드로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5년 현재까지 정규앨범 17장, 싱글 76장을 발표하였으며 미국에서만 4900만장, 세계적으로는 1억장에 달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그중 40%가 Rumours 판매량인 게 함정UK 앨범차트 1위 4회, 빌보드 앨범차트 1위 4회를 기록했다. 싱글도 UK 차트에서는 1위곡 1개, TOP10 히트곡 10개, TOP40 히트곡 8개를 기록하였고 빌보드 싱글차트에서는 1위곡 1개, TOP10 히트곡 9개, TOP40 히트곡 9개를 기록했다. 객관적 지표인 앨범 판매량과 차트 성적만 따져도 레전드인 밴드.

2 멤버

2.1 현재 멤버

믹 플리트우드(Mick Fleetwood 1947~) : 드럼, 밴드 리더
2미터에 육박하는 장신에 나이를 먹을 수록 괴물 기믹을 선보이며그래도 나이들어서는 인상이 많이 순해진 편밴드 리더로서의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한다. 밴드 결성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밴드를 떠난 적 없는, 오랜 역사의 산 증인이자 플리트우드 맥 그 자체인 인물.

존 맥비(John Mcvie 1945~) : 베이스
결성시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믹과 마찬가지로 밴드의 역사와 이름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멤버. 믹과 더불어 창작에는 별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베이스라는 악기처럼 언제나 묵묵히 밴드를 지탱하고 있다. 근데 믹처럼 겉으로 확실히 드러나는 카리스마는 없고 특히 라이브 공연때는 존재감이 심히 안습.

린지 버킹햄(Lindsey Buckingham 1949~) : 기타, 보컬
스티비 닉스와 더불어 가입과 동시에 밴드의 나아갈 길을 대폭 바꿔버렸고, 밴드의 전성기를 이끈 일등공신. 뛰어난 연주력에 작곡력, 노래 실력에 잘 생긴 외모까지 갖춘 엄친아적인 존재로서 밴드의 음악을 총괄하는 음악감독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본인의 곡은 물론이고 다른 멤버들의 곡들도 그의 프로듀싱을 통해 멋지게 탈바꿈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앨범 전체의 프로듀서로서도 성공적인 작품을 많이 만들어냈다.

크리스틴 맥비(Christine Mcvie 1943~) : 키보드, 보컬
홍일점으로 밴드에 가입한 이래 수없이 바뀌는 남성 멤버들 사이에서도 작곡 솜씨를 뽐내며 탄탄한 송라이팅을 자랑하였고, 나중에 린지와 스티비가 밴드를 떠나있을 당시에도 창작에 있어서 밴드의 큰누나로서 든든한 기둥 역할을 했다. 스티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휘했던 여성 멤버.

스티비 닉스(Stevie Nicks 1948~) : 보컬
비록 연주는 못했지만 작곡력과 가창력, 무대 매너, 록 계의 요정이라고 불리웠을 정도로 화려한 미모를 바탕으로 밴드의 음악적 주축임과 동시에 비주얼 담당으로 큰 역할을 한 미녀 멤버. 멤버들 중에는 가장 대중적으로 먹힐 만한 코드를 많이 갖고 있었고, 덕분에 밴드의 인기 상승에 큰 역할을 했음은 물론 솔로 활동도 다른 멤버들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었다.

1975년부터 시작된 팝 록으로서의 전성기를 화려하게 꽃피웠던 멤버들로서 1987년 린지 버킹햄이 밴드를 떠날 때까지 약 12년간 밴드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조합으로, 나중에 1997년에 다시 밴드가 재결합하면서 지금까지 이르고 있는 구성이다. 자세한 건 역사 부분에서 후술. 어쨌거나 밴드 역사상 가장 대중적이며 가장 빛났던 최전성기를 이끌었고, 현재도 그 유구한 역사를 지탱해 나가고 있는 최강 조합.

2.2 구 멤버

  • 피터 그린(Peter Green 1946~ ) : 기타. 플리트우드 맥의 창시자. 비비 킹으로부터 영국 최고의 블루스 기타리스트라는 찬사를 얻었다. 마약으로 폐인이 되어서 탈퇴. 활동연도는 1967~1970,1971
  • 제레미 스펜서(Jeremy spencer 1948~ ) : 기타. 밴드의 창립 멤버. 이쪽도 역시 마약으로... 활동연도는 1967~1971
  • 밥 브루닝(Bob Brunning 1943~2011) : 베이스. 존 맥비 가입 이전에 잠깐, 곡으로 따지면 딱 한 곡에만 참여한 멤버. 활동연도는 1967
  • 대니 커완(Danny Kirwan 1950~ ) : 기타. 피터 그린 탈퇴 이후 밴드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약관의 기타리스트. 이 쪽은 알콜 중독이었다. 활동연도는 1968~1972
  • 밥 웰치(Bob Welch 1945~2012) : 기타. 블루스 밴드에서 팝 록 밴드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밴드를 리드했던 기타리스트. 활동연도는 1971~1974
  • 밥 웨스턴(Bob Weston 1947~2012) : 기타. 활동연도는 1972~1973
  • 데이브 워커(Dave Walker 1945~ ) : 기타. 활동연도는 1972~1973
  • 빌리 버넷(Billy Burnette 1953~ ) : 기타. 린지 버킹햄 탈퇴 이후 가입. 활동연도는 1987~1993, 1994~1995
  • 릭 비토(Rick Vito 1949~ ) : 기타. 린지 버킹햄 탈퇴 이후 가입. 활동연도는 1987~1991
  • 베카 브램릿(Bekka Bramlett 1968~ ) : 보컬. 스티비 닉스 탈퇴 이후 가입. 활동연도는 1993~1995
  • 데이브 메이슨(Dave Mason 1946~ ) : 기타. 활동연도는 1993~1995

뭐가 이렇게 많아.
보다시피 베이스와 드럼은 바뀌는 일 거의 없이 굳건히 밴드의 리듬라인을그리고 밴드이름을한결같이 지킨 반면에 기타리스트는 정말 숱하게 바뀌었다. 그에 따라 음악도 다양하게 변화되었고, 이들 중에서 밴드를 대표할만한 기타리스트를 꼽으라면 단연 블루스 시절에는 피터 그린, 팝 시절에는 린지 버킹햄을 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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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타임라인. 밴드 자체가 쉴 때 말고는 단 한번도 빠진 적 없는 믹 플리트우드의 위엄. 존 맥비 아까비

3 음악

비록 수차례의 기타리스트 교체로 여러번의 음악적 변화가 있었지만, 플리트우드 맥의 음악은 누가 뭐래도 블루스 색채가 강렬한 블루스 기반의 노래라는것을 부인할 없다.그건 팝 록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물론 이 문서가 작성되는 순간에 헤비메탈로 전향해도 할말은 없다. 특히 포크송의 색채가 많이 묻어나는 곡들이 유명해서 모 포크덕후선장님표절해버리셨다.한데, 이런 블루스 록과 포크의 조화가 잘 드러난 대표적인 곡이 Go your own way[1]

4 역사

4.1 결성과 데뷔

5 음반 목록

플리트우드 맥/음반 목록 참조.

6 이야기거리

  • 멤버들의 사생활이 그룹의 존속에 영향을 끼친 면에서는 스웨덴의 대표 팝 그룹 아바와 대척점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아바 역시 2쌍의 남녀 커플들로 이뤄진 그룹이었는데 활동 도중에 차례로 이혼하고 말았고 결국 완전히 해체했다. 플리트우드 맥도 활동 도중에 존-크리스틴 부부와 린지-스티비 커플이 파경을 맞은 것은 아바와 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바와는 달리 멤버들 간의 사생활 문제로 그룹이 해체에 이르지는 않았고, 중간중간에 잦은 갈등이 있긴 했지만 파경에 이르고 나서도 10년 넘게 멀쩡히 잘만 활동했다. 공사 구분 쩌네요게다가 1997년 재결합 이후에는 이제 세월의 힘인지 오히려 사이가 더 돈독해진 듯도 하고. 물론 아바와는 달리 그룹 내에 배우자나 연인이 없었던 믹 플리트우드라는 제3자적 존재이자 든든한 리더가 있었던 것도 그룹이 계속 유지되어 온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 1968년에 단 한번의 TV쇼를 위해 일회성으로 조직되었던 밴드 더티 맥은 바로 플리트우드 맥의 이름을 본따서 지은 것이다.

7 다른 매체에서의 등장

  • 팝스타 이름을 등장인물 이름으로 삼기로 유명한 박민서의 만화 웨스턴 샷건프리드 우드맥은 이 밴드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주인공의 아버지라는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릭터이다. 덕분에 폴리스 출신의 가수 스팅에서 이름을 따온 주인공의 이름은 성까지 합쳐서 스팅 우드맥이 되었다.
  • 미국 드라마 글리의 시즌2 19화에도 이들의 노래가 등장했는데 주로 Rumours 수록곡들이었다.
  • 노엘 갤러거의 솔로 프로젝트인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는 밴드의 초창기 이름이 Peter green's Fleetwood Mac였던 것에 착안하여 지어졌다고 한다.
  • <Jazz it up>, <Paint it rock>으로 유명한 재즈 평론가 겸 만화가 남무성이 네이버에서 연재하던 만화로 듣는 올댓록 편에서도 다뤄졌다.만화로 듣는 올댓록
  • 최훈이 연재했었던 록의 역사 만화인 록커두들에서도 2편에 걸쳐 다뤘다.록커두들
  1. Rumours 수록곡으로, 이들의 곡 중 유일하게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서 120위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