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블랙 베히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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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Pink's miss
'사이비'다, '떠도는 소문'일 뿐이다, '악마를 숭배하는 이단'이다 등등 소문이 난무하는, 아쎄쓰에 있는 의문의 종교.
사실 깊은 산 속이나 사람이 뜸한 골목에 가면 어디서나 핑크스미스의 상징인 '노려보는 눈동자'를 발견할 수 있다. 건물이나 실내 분위기도 상당히 무겁다.
3신 중 누구도 믿지 않으며, '인간의 죄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고통'을 믿는다고 한다. 교인들 스스로 말하길, 다른 종교들과 달리 무조건 인류가 받게 되는 고통과 그것을 유발하는 죄와 악에 대해 무조건 눈을 돌려 부정하고 최대한 멀리하려고 하기보단, 그것을 오히려 정면으로 맞서며, 저항하고 싸우면서 그런 어둠에 대해 이해하고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하고 가르쳐 주는 곳.
그들은 총 10개의 교파에서 각각 10개의 죄인 분노, 질투, 식욕, 탐욕, 자만, 성욕, 나태, 혼란, 좌절, 붕괴에 대해 연구하고, 그것들을 이해하고, 정복함으로써 면역을 갖는 방법에 대해 가르친다.
아쎄쓰의 악명높은 킬러 세비아스 핑크가 어느 소녀의 무고한 가족을 모두 살해했으나, 소녀는 그 광경을 모두 지켜보고 그 순간의 충격으로 감정이 메말라 그를 용서한다. 핑크는 그녀를 놓아주지만 소녀의 분노는 주인을 잃고 마치 전염병처럼 무고한 사람들에게 옮겨 다닌다.
이 기현상을 보고 '죄악=숙주를 찾아다니는 유기체=정해진 개체 수 존재'라고 추론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단체가 핑크스미스(Pink's miss)다.
2 핑크스미스의 목적 및 행위
신은 왜 죄를 낳았을까요? ... 선과 악이 없고 중립만이 존재하는 세상은 무의미합니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즈가는 스스로와 함께 에덴을 봉인하고 3신이 없는 인간의 세상을 만들었죠. 이 세상은 바로 저희의 세상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핑크스미스는 인간이 죄를 정복하는 방법과 그것을 이용하여 후에 부활할 레비야탄이 몰고 올 재앙에 맞서 싸울 길[1]을 모색하는 겁니다. ... 죄인은 저희 핑크스미스만이 아닌 전 인류입니다. ... '인류의 죄의 역사'
자신과 똑같은 한 인간을 '타인'으로 분류하여 모든 죄가 용납되게 하는 죄.
사이비종교 맞는 듯
머릿속에 생기는 '광기'. 머릿속의 거미줄, 정신의 균열. 인간의 범주가 아니다. 핑크스미스의 진짜 목적. 다른 사람이 보기엔 죄의 원리만으로 충분히 대단해 보이겠지만, 사실 그들은 그보다 훨씬 더 끔찍하고 파괴적인 일을 행해왔다. 바로 고문을 통해서 어린아이들의 머릿속에 미슈가나가 피어나게 하는 일이다.
세상에 흩어진 악신 레비야탄의 조각은 언젠가 깨어나서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다.[2] 이를 막으려면 레비야탄을 진짜 부활보다 훨씬 작게 미리 부활시켜서 죽여버리면 된다. 핑크스미스에서는 고문을 통해 사람의 정신에 '균열', 즉 미슈가나를 만들고 이를 그릇으로 삼아 레비야탄의 조각을 심은 후 죽여버리려 하고 있었다.
모두들 레비야탄을 미슈가나 안에 넣는 과정에서 틈이 벌어져 머리가 산산조각 났지만, 누구보다도 깊고 강한 미슈가나를 지닌 윙첼 크리스티나는 레비야탄을 받아들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 후 윙첼과 미슈가나를 공유하는 링클 둘이 폭주하여 라스교의 참사가 일어났다.
- 암굴왕 의식
- 미노가 겪은 고문. 대상을 빛도 소리도 없는 독방에 홀로 가둔다. 한 달에 한 번씩 시체들이 들어오는데, 밀실에서 시체가 썩으면 가스에 질식해 죽게 되므로 썩기 전에 먹어야 한다.[3]
- 맨드레이크 의식
- 글러트니교의 의식
- 예섬이 겪은 고문. 가난한 마을에서 데려온 아이들에게 매일 극진한 식사를 먹인다. 하지만 그 음식은 사실 함께 데려온 아이들로 만든 음식으로, 처음엔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다가 예섬 혼자 남고 고기가 점점 살이 오르는 것을 발견하면서 정신이 한순간에 박살난다. 즉 식인을 행하는 것.
- 하얀방 의식
- 윙첼 크리스티나와 링클레터 픽사이저가 겪은 고문. 고문 대상자가 있는 하얀방에 사형 직전의 사형수들을 한 명씩 계속 넣는다. 이때 사형수들은 행동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때문에 자세한 연출은 되지 않지만 다른 그 어떤 고문들보다 더 무서운 고문이다. 그러나 한 번 들어간 사형수들은 죽어서 나오기 때문에 더욱 비밀스럽기도.
- 윙첼을 위해 자진해서 이 고문을 받은 링클 때문에 윙첼이 폭주하여 라스 교가 순식간에 망해버린다. 이 의식을 알게 된 아키넬라는 격노하고, 라빈은 끝없이 울며 자책할 정도.
2.1 미슈가나
미슈가나를 가진 핑크스미스 교인 한 명은, 일반 병사 천 명과 맞먹을 정도의 힘을 가졌다.
깨진 정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건, 깨진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는 것과 같다. 즉, 모든 사물이 전부 다 자신과 똑같이 마치 금이 간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 잎새가 죽음의 상징이 되듯, 사물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미슈가나의 주인이 바라보거나 느끼는 대상에 미슈가나를 투영하면, 대부분은 광기를 견디지 못하고 산산조각 나버린다. 물질적, 비물질적 가리지 않으며 얼마나 단단하든 유연하든 상관없다. 굉장한 사기스킬 프랙탈인 세계에서 이 힘은 말 그대로 즈가를 거스르는 힘이다.
미슈가나가 할 수 있는 수많은 것 중 한가지는 자신의 '한계'에 미슈가나를 투영, 산산조각내서 한계를 돌파하는 힘이다.
미슈가나를 가진 사람들끼리는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킨다. 주위에 가까이 있게 되면 서로의 미슈가나를 자극하게 된다. 모두의 정신이 연결된 꿈의 세상에서 미슈가나를 흡수해도 실제 정신이 붕괴하여 식물인간이 될 수 있는 위험한 힘이다.
3 죄의 원리
천국에는 어떠한 전쟁도 싸움도 일어나지 않는다. 천국에는 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상에는 언제나 갈등이 끊이질 않는다. 그런 모든 에너지를 낳는 것은 결국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죄 때문이다. 죄가 있는 곳엔 항상 있는 파괴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결국 죄라는 마음 자체가 이미 어떠한 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에너지가 아닐까?
실제로는 죄의 마음을 연구하여 얻은 공식을 토대로 죄가 초래하게 될 결과들을 감정만으로 구현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만들었다. 그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4대 힘' 중 마음을 이용하는 능력, '죄의 원리'이다. 인간의 번뇌는 끝이 없고 그것을 뽑아내 싸우는 '죄의 원리'는 어떠한 무기나 재료 없이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간단히 말해 마음 속 죄를 이용해 초자연적인 힘을 발산하는 기술이지만, 사용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 죄의 감정과 완전히 일치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배우려면 자해 등의 위험한 방법이 필요하다.
각각의 교파에서 서로 다른 원리를 가르치기 때문에, 죄의 원리에는 총 10개의 종류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틀은 똑같고 특히 그 틀이 되는 것이 라스교에서 배우는 '분노의 원리'이다.
죄의 원리를 사용하려면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점과 점이 만나면 선이 되고, 선이 모이면 면이 만들어지고, 면이 모이면 결국 입체가 되는 것처럼 점을 각 죄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령 분노와 분노가 만나면 갈등이, 갈등이 모여서 분쟁을 낳고, 분쟁이 커지면 결국 전쟁을 야기한다. 점,선,면,입체를 총 4단계로 나누며, 단계가 올라갈수록 위력도 세진다.
3.1 라스교
핑크스미스의 대표 교파. 웬만큼 용감한 사람도 한번 들어가면 미쳐서 나온다고 한다. '분노빡침의 원리'를 가르친다.
윙첼과 링클이 어린 시절 함께 지낸 곳이며, 마리스와 메제르가 이곳의 사제였다. 달이 붉게 물든 밤 폭주한 윙첼과 링클이 대다수의 사람들을 죽여버렸다.
- 분노의 원리
- 사람의 분노를 기반으로 한다. 발동 시 눈이 노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 1단계 : 점
- 분노를 점으로 찍은 것, 한 사람의 '분노'를 가리킨다. 작중에서는 리코셋으로 등장했다.
- 2단계 : 선
- 분노를 선으로 그은 것, 두 분노하는 자의 만남, '갈등'을 의미한다. '레이지 스피어' 같이 찌르는 기술로 쓰임.
- 3단계 : 면
- 분노를 면으로 그린 것, 갈등의 심화, '분쟁'을 의미한다. '길로틴 페이퍼', '이럽션 페이퍼', '레이지 사이스', '레이지 액스', '레이지 실드' 등, 가르고 베거나 막는 기술로 쓰임.[5]
- 4단계 : 입체
- 분노를 입체로 만든 것, 분쟁과 분쟁의 만남인 '전쟁'을 의미한다. '레이지 큐브' 같이 폭발하는 기술. 분노의 원리 3단계를 이어붙여 빠르게 4단계를 만들 수 있다.
- 레이지 오버드라이브 : 윙첼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1단계인 점을 확대시켜 단숨에 구체(4단계인 입체)로 만든다.
- 더미 페이퍼 : 몸의 외곽선을 선으로 인식해 순간적으로 잔상을 남기는 기술. 분노의 원리를 3단계까지밖에 익히지 못한 링클은 조금만 각도를 틀어도 종잇장인 게 다 보인다.
3.2 카오스교
내면의 갈등과 혼란, 그리고 인간의 무질서함에 대해 연구한다. 그리고 자신 안의 혼돈과 조우하여 그것을 읽고 구축하는 법을 배워서, 궁극적으로 다른 이의 무질서함을 읽고 그의 모든 인과관계와 상호작용, 카오스의 고리를 읽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것이 '혼돈의 원리', 미래에 행할 행동을 미리 예견하는 힘이다. '카오스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미노가 지낸 곳.
- 혼돈의 원리
- 주위의 혼돈 속에서 그 원인을 읽고 후의 일을 파악하는 힘. 상대의 움직임을 모두 예측할 수 있는[6] 거의 무적에 가까운 힘이나, 상대의 카오스가 너무 많은 경우에는 아예 질서를 볼 수가 없어 통하지 않는다. 즉, 핑크스미스 교인(죄의 원리 능력자)에게는 무소용.
- 1단계 : 점
- 상대의 혼돈을 읽는다. 상대의 무질서의 수만큼 존재한다. 엔트로피.
- 2단계 : 선
- 1단계에서 읽어낸 점들을 이어 선을 만든다. 질서가 더 분명해지지만 그것이 여러 선택지 중 무엇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 3단계 : 면
- 1, 2단계에서 읽어낸 카오스들을 서로 이어 하나의 도표를 만든다. 더 정확한 정보와 질서를 읽을 수 있게 된다. 맥스웰의 도깨비.
- 4단계 : 입체
- 1, 2, 3단계에서 읽어낸 정보들을 이용해 상대의 과거와 미래의 인과관계를 알 수 있게 된다. 그것으로 상대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 파악할 수 있다. 라플라스의 악마.
3.3 글러트니교
'식욕의 원리'를 가르치는 교파. 수가 적어서 식욕의 원리를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다고. 수가 많기가 어려운 교파이다. 방법만 봐도
- 식욕의 원리
- 스스로 싸우기 보다는 보조용이나 버프로 보는것이 맞을듯. 일단 혼자 싸우기에는 별로 적합하지 않다. [7]
- 1단계 : 점
- 상대의 세포중 일부를 완전히 보존해서 자신의 신체에 가져온다.
- 2단계 : 선
- 상대의 세포가 자신의 세포에 닿으면 자동으로 그 정보를 분석한다.
- 3단계 : 면
- 분석한 정보를 확장해 자신의 온몸에 전달한다.
- 4단계 : 입체
- 분석한 상대의 신체능력을 완전히 따라할수 있다.
- '약육강식의 원리'
- 예섬이 미슈가나로 한계를 돌파해 폭주시킨 식욕의 원리. 자신의 신체가 기괴한 형상으로 변한다. 미노의 발언에 의하면 아무래도 다음단계가 있는 모양.
- 불가침(가칭)
- 약육강식의 원리를 발현한 상태의 예섬은 '자신보다 약하다고 인식된 상대의 공격에 데미지를 입지않는다'라는 사기급 능력. 일단 예섬보다 약하면 무슨 꼼수를 부려도 절대로 이길수 없다는 얘기. 참고로 맛도 느껴지는 듯(...)
3.4 엔비교
- 질투의 원리
신체접촉을 통해 기억을 엿볼 수 있다. 좀더 숙련되면 싸이코메트리로 숨기고 있는 정체에 대해서 샅샅이 훑어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3.5 나태교
은신과 위장의 기술.
혹은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죄의 원리.
아크테커 리온 페이스트가 모자를 벗어 자신의 죄의 낙인[8]을 공개하면서 작중 존재를 드러냈다. 분노나 식욕, 질투처럼 눈에 띄는 죄의 낙인이 아니라 '아누비스의 귀'라 쓰고 고양이귀라고 불리는 죄의 낙인은 때로 숨길 수도 있어서 같은 핑크스미스라도 기운을 감지할 수는 없다.
메시아[9]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고. 세 신과 인간의 관계를 정의내릴 때의 이야기[10]를 보면 좋은 사람이었다고만 유추가 가능하다.
- 나태의 원리
- 2단계
4 작중에서 밝혀진 죄의 원리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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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클레터 픽사이저 : 라스교. 분노의 원리 사용자.
- 윙첼 크리스티나 : 라스교. 분노의 원리 사용자.
- 미로쿠 샌달슨(미노) : 카오스교. 혼돈의 원리 사용자.
- 예섬 : 글러트니교. 식욕의 원리 사용자.
- 맥파던 : 엔비교. 질투의 원리 사용자.
- 리온 페이스트: 나태교. 나태의 원리 사용자.
- ↑ 이 길은 즈가가 날개의 가문에게 봉인술을 줘서 레비야탄에게 대적하게 함으로서 이미 마련되어 있었다. 핑크스미스는 이 사실을 모르고 끔찍한 짓들을 저지른 것.
- ↑ 블랙 베히모스 창조신화 참조.
- ↑ 미노는 세가지 유형의 시체들 중 목이 잘려 죽은 것을 '미' 불에 타서 죽은 것을 '로' 물에 빠져 죽은 것을 '쿠'라고 이름붙여 주었다.
- ↑ 맨드레이크는 교사하여 죽은 이들의 피와 정액을 마시고 자라난다.
- ↑ 분명 레이지 액스와 레이지 사이스는 면인데 2단계로 나온다...
- ↑ 사실 전부 예측할 수는 없다. 상대방이 움직이지 않을 때는 힘이 발동되지 않으며, '결과'의 '원인'이 무엇인지 모를 때도 발동하지 않는다.
- ↑ 일단 싸우기 위해선 복사할 타인의 세포가 필요하기 때문에 홀로 싸울 때는 타인의 세포가 담긴 매개체를 조합해서 때에 맞춰야 한다. 예를 들면 힘이 필요하다 싶으면 힘이 강한 사람들의 머리카락 같은 신체의 일부를 사용하는 듯.
- ↑ 핑크스미스라고 말해주는 상징이며, 죄의 원리를 사용할 때 발현된다. 종파마다 어디에 새기는지는 제각각 다르다.
아니 눈만 번쩍거리길래 눈에만 새기는 줄 알았지 - ↑ 윙첼과 링클만큼이나 레비야탄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백색감염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를 따라 리온 페이스트 등이 앞머리 일부를 흰색으로 염색할 정도.
- ↑ 인생사는 마치 책과 같아서 신이 들춰보는데 굴곡은 있어도 해피엔딩을 좋아하니까 좋게 이끄려고 해도 신이 셋이나 되서 다같이 돌려보는 사이 이미 닳고 너덜거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