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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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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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15주년을 기념해 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된 작품. 스트리트 파이터 2 시리즈의 모든 것을 모은 최종형태라 할 수 있다. 국내정발판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애니버서리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세이브 기능을 추가하여(일본판엔 없음)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와 함께 디스크 한 장에 들어가 있다[1]. 부제(?)는 The Anniversary Edition.[2].

특이 사항으로는 먼저 콘솔용으로 출시되었다가 2004년 종전에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와 같은 기판인 CPS2 기판으로 아케이드에 역이식되기도 하였다. 이미 CPS2가 단종되었을뿐더러 이때는 이미 CPS2의 롬 로직이 다 풀려있던 상황[3]이었지만 팬서비스로 결국 CPS2기종으로 발매. 한국에서는 당시에 강남구청역 인근 로타리 오락실(현재는 없어진 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NESiCAxLive의 선택가능 게임으로도 배포중.

2 게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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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이지만, 캐릭터 버전을 역대 스트리트 파이터 2 버전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타입은 '노멀', '대쉬'(챔프), '터보', '슈퍼', '슈퍼X'(슈퍼T)로 총 5가지. 숨겨진 요소로 슈퍼에 커서를 놓고 스타트를 누른채 선택하면 슈퍼 스파 2 X에서 숨겨져 있던 클래식 버전이 선택 가능하며 슈퍼 X에 커서를 놓고 스타트를 누른채 선택하면 미조정판 슈퍼 스파 2 X 버전이 선택 가능하다. 슈퍼 2 X 조정판과 미조정판은 별 차이가 없으며 춘리의 천열각이나 혼다의 귀무쌍이 마지막 → 입력 후 어느 정도 지속해주다가 버튼을 눌러줘도 발동 가능한 여부를 빼면 거의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다. 또한 클래식 슈퍼 버전도 어느 정도의 조정이 가해져 있어서 클래식 사가트의 타이거 샷 딜레이 등에 수정이 가해져 있다. 그외 오리지널 2나 대쉬에 있던 버그들이 싸그리 없어지고[4] 2X보다 게임속도가 느려져서 대회 종목으로는 2X가 더 많이 선택됐다.

3 캐릭터

물론 사천왕은 월드 워리어 버전으로는 고를 수 없으며 슈퍼 스파 추가캐릭터들은 슈퍼랑 슈퍼2X 버전으로밖에 못 고른다. 슈퍼2X 전용으로 숨겨진 캐릭터인 고우키가 등장한다. 해금 방법은 모드를 슈퍼2X에 맞추고 류(또는 켄)에 커서를 맞추고 3초, T호크에 3초, 가일에 3초, 케미에 3초, 다시 류(켄)에 돌아와서 3초, 임의의 캐릭에 커서를 두고 3초이내에 스타트버튼과 킥3개 또는 펀치3개를 동시에 누르면 된다.

이밖에도 원작과 동일하게 두 명의 플레이어가 똑같이 노멀 타입을 골랐을 경우 스트리트 파이터 2 월드 워리어 버전처럼 동캐릭터 대전이 불가능하고 춘리와 장기에프, 달심의 낙법 모션이 없는 것까지도 재현되어 있으며 선택화면이나 승리화면에서의 일러스트도 당시 버전에 따라 나온다. 물론 CPU는 모두 2X버전으로 나오기 때문에 캐릭터를 2X타입으로 선택해서 싱글 플레이를 하면 2X랑 별로 다를 것이 없다.

노멀은 동캐릭터 대전이 불가능하므로 2P 컬러가 없어야 정상이지만, 불가피한 경우가 가끔 생기기 마련이다. 정확하게는 상대가 대시 버전 1P 컬러나 터보 버전의 스타트 버튼 컬러, 슈퍼 버전의 약P 컬러 동캐릭터를 먼저 선택해버린 경우. 이런 경우 나중에 노멀 모드의 동캐릭터를 선택하면 슈퍼 2 X에서의 클래식 버전[5] K 버튼 색상으로 나온다.

이 게임을 해보면(특히 2인 대전으로), 같은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캐릭터라도 오리지날 2에서 2X까지 여러 버전을 거치면서 캐릭터 느낌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체감할 수 있다.

4 밸런스

밸런스는 당연히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최상위 캐릭터들은 의외로 대시 및 터보 시절이 많다. 무식한 대미지와 스턴치에 힘입은 것인데 대시 버전의 류, 가일, 사가트, 베가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비공식 4천왕. X 버전이 제일 좋으면서 상위권이기도 한 캐릭터는 바이슨, 춘리, 달심, 혼다 정도인데 위의 대시 4인방에게는 밀린다.[6] 오리지널 2버젼의 캐릭터들은 공격력이나 판정, 딜레이면에서는 다른 버젼을 압도하는 경우가 보통인데 리버설이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아 한번 몰리면 빠져나올수 없다는 점과 기술이 적어 패턴이 단조로운 탓에 보통은 약캐릭터로 분류된다. 단 오리지널 최강자인 가일, 달심은 예외.

캐릭터별 버전에 따른 성능 순서를 매겨보면 대충 이 정도. 스타트를 누른채 선택하는 X 미조정이나 클래식 버전은 논외.

류: 대시, 터보, X, 슈퍼, 2
켄: 대시, 터보, 슈퍼, X, 2
가일: 2, 대시, 터보, X, 슈퍼
춘리: X, 터보, 슈퍼, 2, 대시
혼다: X, 터보, 슈퍼, 대시, 2
블랑카: 터보, X, 2, 대시, 슈퍼
장기에프: 터보, X, 대시, 슈퍼, 2
달심: X, 2, 대시, 슈퍼, 터보[7]
바이슨: X, 터보, 슈퍼, 대시
발록: X, 대시, 슈퍼, 터보
사가트: 대시, 터보, X, 슈퍼[8]
베가: 대시, X, 슈퍼, 터보
디제이: X, 슈퍼
캐미: X, 슈퍼
페이롱: X, 슈퍼
티호크: 슈퍼, X

5 특이사항

참고로 플레이스테이션2판의 경우는 배경음악을 CPS1버전(스파2~스파2터보)과 CPS2버전(슈퍼스파2/2X), 어레인지 사운드 트랙(AST) 중 하나로 선택이 가능하다. CPS1버전으로 고를 경우 슈퍼스파 추가캐릭터들의 배경음악도 원조 스파2의 분위기로 편곡된 버전을 들을 수 있다[9]. (캐미 스테이지 CPS2판 원곡 캐미 스테이지 CPS1 스타일 어레인지) 사운드 테스트에서만 들을 수 있는 보컬곡인 Ready To Fight가 있다.[10]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까지는 홍콩국기가 '영국령 홍콩기'였지만 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는 1997년 반환 이후의 '홍콩특별행정구기'로 바뀌었다.# 그런데 장기에프는 계속 소련 국기. 사실 스파2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면 오히려 홍콩특별행정구기 쪽이 설정오류이다.

콘솔판에서는 2 버전 가일의 소닉 붐과 섬머솔트 킥에 버그가 존재한다. 두 기술 다 강도를 임의로 조절해줄 수 없는데, 소닉 붐은 바로 전에 쓴 통상기의 강도와 동일하게 나가고 섬머솔트 킥은 무조건 약으로만 나간다. 소닉 붐 버그는 아케이드판에서는 수정됐으나 섬머솔트 킥의 버그는 여전. 보통 약 섬머만 쓰므로 크게 지장이 없긴 한데 멀리서 점프해오는 상대에게 강 섬머를 질러놔서 배리어를 쳐버리는 플레이가 안 되는건 가끔 답답하다.

PS2용 일본판 한정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 스트리트 파이터 2 무비가 통으로 들어가 있다. 다만 심의문제상 춘리의 샤워신은 통편집당했다.
  1. 사실 이건 북미판의 사양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일본판도 엑스박스판은 이와 같은 형태로 발매되었다.
  2.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Turbo의 개발초기 버전 부제가 THE ULTIMATE CHAMPIONSHIP인 것을 감안하면 참으로 소박하다. #
  3. 에뮬레이터의 암묵의 룰덕분에 실제로 롬으로 구동할 수 있던것은 2007년에서야 가능하게 되었다.
  4. 예외로 버그 테크닉 이었던 대쉬와 대쉬터보에 있는 연타캔슬은 없어지지 않았다.
  5. 본작에서는 스타트 버튼을 누른채 슈퍼 모드 선택.
  6. 하지만 투극이나 EVO나 결국 우승한 건 X 캐릭터였다.
  7. 달심은 2시리즈의 강캐라서 5점 만점으로 볼때 X가 5점이면 나머지는 4점으로 책정한다고 한다.
  8. 의도하고 변경시킨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케이드판에서 슈퍼와 X(클래식 및 미조정판 포함) 버전 사가트는 슈퍼 2 X 원작보다 그랜드 타이거 샷 딜레이가 상당히 늘어나 있다. 본 순위는 이 점을 감안한 것.
  9. 다만 사운드 트랙 중 진짜 이 버전만을 위해 만들어진 건 거의 없다. AST는 FM TOWNS용 슈스파2나 3DO용 슈스파2X의 우려먹기(...)며, 슈스파2의 CPS1버전 OST는 X68000용 슈스파2에서 드럼셋만 CPS1의 것으로 바꾼 것.
  10. CPS1버전 스텝롤 음악은 이 곡을 기준으로 삼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