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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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은??? 주지도 없다
하회탈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마을 및 병산마을에서 전해져 내려온 한국민속탈이다. 흔히 보통명사로 알려져 있으나, 고려 중기 혹은 후기에 만들어져 병산탈과 함께 현전하는, 국보 121호로 지정된 탈을 지칭하는 고유명사이기도 하다.

1 설명

흔히 하회탈을 연상하면 떠오르는 웃음을 짓고 있는 탈은 양반탈이며, 이를 포함해 열두 가지 종류의 하회탈이 존재했으나 그 중 총각탈, 떡다리탈, 별채탈이 언제부터인가 분실되었다. 그 중에서 별채탈은 2007년도에 일본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지만 이 탈이 진짜 하회탈인지의 여부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별채탈 복원을 다룬 2015.03.13 매일신문 기사인데 기사에선 전문가들이 잃어버린 하회탈 중 하나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하회별신굿 탈놀이 보존회 하회탈 개요에는 아직 '허도령이 제작한 것은 모두 14개 3개 분실(총각, 별채, 떡달이)'라고 게시돼 있다. 복원된 탈이 별신굿에서 역할을 맡게 되는 지는 추가 바람

그래서 주로 양반, 부네, 각시, 선비, 초랭이, 백정, 할매, 중, 이매 등이 있고 병산탈은 대감과 양반탈로 분류되어 있다. 그 중에서 이매탈은 전설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턱이 없는 탈로 남아있어서 '바보탈', '병신탈'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그러나 양반탈 등의 경우에도 턱이 분리되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화 시의 생동감을 살려주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하회탈이 언제부터 탄생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허도령 전설이 시기를 대략적으로 짐작케 한다. 전설에 따르면, 하회마을에 각종 우환이 생기게 된 가운데 신령이 나타나서 탈을 만들면 우환이 그칠것이라 했다고 한다. 이에 허씨 성을 가진 도령이 신령의 명에 따라 탈을 만들기 시작했다. 단 어느 누구도 허도령이 탈을 만드는 모습을 봐서는 안된다는 말에 따라 허도령 혼자 탈을 만들고 다른 이의 출입을 금했다. 그러나 허도령을 사모하던 여인이 허도령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에 몰래 엿보았다가 허도령이 그만 피를 토하고 죽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허도령은 모든 탈을 만들고 마지막으로 이매탈을 만들던 중이었지만 피를 토하고 죽는 바람에 이매탈의 턱부분을 만들지 못해 이매탈은 턱이 없는 탈이 되었다고 한다.

문화재청의 연구로는 하회마을에 본래 허씨 일가가 살다가 후에 안씨 일가가 들어왔고 이후 조선 전기에 류씨 일가가 들어왔기 때문에 대체로 고려 중기 무렵에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본다.

하회탈은 주로 오리나무로 만들어 옻칠을 거친 후 완성된다. 이 탈을 사용한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조선 후기까지 음력 정월 초에 계속해서 공연되었는데,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69호로 지정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산대놀이, 오광대놀이, 국외에서는 중국에서 활성화된 서민 공연극과 가마쿠라 시대 후기부터 무로마치 시대의 일본에서 유행한 (能) 등 여러 사례와 함께, 11세기 이후 동아시아 세계 내에서 탈을 이용한 서민극의 활성화를 알려주는 주요한 사례 중 하나이다. 근데 노가쿠는 서민극이 아니라 귀족극이었지만...

2 하회탈의 특징

항상 웃고있는 양반탈에서 우락부락한 모습을 보여주는 백정탈까지 하회탈은 우리민족의 각기 계층의 특징을 따내 생생하게 가면이라는 도화지에 표현하였다. 때문에 어느 사람이 보더라도 매우 친숙하고, 오히려 바보같이 보이기도 할만큼 생생하다. 하지만 이건 탈을 정면에서 보았을 때이다. 혹시 집에 양반탈이 있는 사람은 앞에서 양반탈을 보고 밑에서 양반탈을 봐보자.
정면에서 보았을때는 바보같이 웃는 얼굴이지만 밑에서 보았을 때에는 무척 무섭게 보이고 한편으로는 깔보는 것 같기도 하고 겁주는 것 같기도 한 그 표정은 방금 전에 보았던 바보같은 얼굴을 당신 뇌리에서 말끔하게 없애줄 것이다.

3 대중문화 속의 하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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