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1992년

" />?width=150
KBO 리그 역대 시즌 일람
1991년 시즌1992년 시즌1993년 시즌
기간1992년 4월 4일 ~ 1992년 10월 14일
참가팀 해태 타이거즈, OB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 빙그레 이글스 이상 8개팀.

1 개요

1992년에 열린 프로야구 시즌.

팀당 126경기씩 504경기가 열렸다.

3번이나 준우승에 그친 빙그레 이글스가 압도적인 전력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승왕 송진우와 신인 정민철을 앞세운 마운드와 41홈런의 장종훈과 타격왕 이정훈을 앞세운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1992년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 다만 문제는 수비였는데 그 문제는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제대로 터졌다.

이 해 프로야구의 흥행은 롯데 자이언츠가 이끌었는데 프로야구 최초 120만 관중시대를 열었다. 윤학길과 신인 염종석의 마운드와 남두오성이라 불리는 김민호, 김응국, 박정태, 전준호, 이종운을 앞세운 강력한 소총타선으로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2 정규시즌 최종순위

순위경기수무승부게임차승률팀타율팀홈런방어율
1빙그레 이글스12681432-0.6510.2671463.86
2해태 타이거즈1267154110.50.5670.2721384.21
3롯데 자이언츠1267155011.00.5630.288684.28
4삼성 라이온즈1266757214.00.5400.2651244.55
5OB 베어스1265666424.00.4600.2591104.22
6태평양 돌핀스1265667324.50.4560.256874.48
7LG 트윈스1265370327.50.4330.2571084.29
8쌍방울 레이더스1264184140.50.3290.249904.85

빙그레 이글스가 역대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던 시즌. 2위 해태 타이거즈와의 승차가 10.5경기나 된다. 우승팀 롯데 자이언츠도 11경기차. 페넌트레이스에서 2위와 3위차가 불과 반경기지만 그 이유는 해태는 일찌감치 2위를 확정짓고 마지막에 6연패를 당하고 패넌트레이스를 마쳤다.[1] 이 해 빙그레는 81승을 거두면서 프로야구 역사상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빙그레는 한국시리즈에서는 망했어요.

순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1~3위를 차지한 팀의 투수력이 좋은 편이었으나 해태는 선동열의 부상으로 마운드의 힘이 낮아진 상태였고, 역시 빙그레의 송진우,정민철,한용덕이 버틴 마운드가 한수 위라고 볼 수 있었다. 공격력에서는 빙그레와 해태는 장타력으로, 롯데는 적은 홈런을 타율로 만회하는 식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해태는 역대 최초로 700득점을 달성했고(701) 이 득점기록을 갱신한 팀은 5년후의 양준혁이승엽이 더블30홈런을 쳐낸 97년의 삼성라이온즈였다. 전체적으로 봤을때도 전구단이 이전 시즌에 비해 많은 홈런을 기록하면서 1992년은 외국인선수 도입 이전 최고의 타고투저의 해로 기록되었다. [2]

전년도 6위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쌍방울 레이더스는 얇은 선수층의 한계를 드러내었다. 소포모어 징크스가 제대로 걸리며 압도적인 꼴찌로 추락했다. 7위 LG 트윈스와도 승률이 1할 넘게 차이난다!

3 신인드래프트

한국프로야구/1993년/신인드래프트
여러모로 역대급 드래프트였다. 항목 참조.

4 포스트시즌

1위 빙그레 이글스, 2위 해태 타이거즈, 3위 롯데 자이언츠, 4위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다. 순위가 한칸씩 바뀌어서 눈치채지 못하지만 전년도와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같은 유일한 시즌이다!

강병철 감독이 이끈 롯데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만나 단 2명의 투수(염종석, 박동희)가 2연속 완봉승을 거두며 김성근이 이끄는 삼성을 3:0, 4:0으로 완파하였다. [3]

플레이오프에서는 롯데는 해태를 상대로 1차전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두었으나, 2,3차전에서 해태의 홈런포와 이강철,조계현을 뚫지 못하고 잇달아 4:9,1:8으로 대패, 한국시리즈 우승에 최대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4차전에서는 염종석의 완봉으로 4:0승리를 거두고, 잠실에서 열린 5차전에서 5:4로 8회까지 앞서던 중 9회에 연속 안타와 김응국의 3루타, 홍현우의 야수선택 등을 묶어 대거 5득점, 10:4로 해태를 누르며 총전적 3승2패로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선동열이 전혀 나오지 못한게 해태에게는 통한이었으며 롯데에게는 천운이었다.

1992년 10월 8일부터 10월 14일까지 1위 빙그레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승자인 3위 롯데 자이언츠간에 한국시리즈가 열렸다. 자세한 내용은 1992년 한국시리즈 항목 참조.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롯데 자이언츠8년만에 우승했다. 그리고 해태 타이거즈에 이어 V2를 기록한 두 번째 팀이 되었다. 하지만 그후 24년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1. 해태는 마지막 12경기에서 2승10패를 기록했다. 선동열이 없는 투수진에 제대로 과부화가 걸린듯. 그 다음해 선동열이 복귀하고 10승투수를 무려 6명이나 배출한 것을 보면..
  2. 1992시즌 최저득점(510점)을 기록한 쌍방울과 1993시즌 득점2위(513점)을 기록한 해태의 득점이 비슷했다.
  3. 이 때가 2015년 이전 김성근감독 인생의 가장 흑역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