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韓國型

1 개요

사전적인 뜻은 '한국 특유의 형식이나 방식'이란 의미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선 뭔가 외국에서 만들어낸 뛰어난 제품/컨텐츠가 있으면 그 제품/컨텐츠 명 앞에 이 '한국형'이란 단어를 붙여서 '우리도 비슷한 거 만들 수 있다!' 내지는 '우리도 비슷한 거 만들어서 대박내겠다!'는 선언을 하고, 투자를 끌어들이는데 주로 사용되고 있다. 수식어로 '한국형' 외에 'K-' 접두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2 의의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처럼 평소에 대중에게 관심이 없던 분야가 여러가지 이유로 갑자기 관심을 받을 때가 국내에서 불모지에 가까운 분야를 개척하는데 좋은 기회 중 하나다. 또한 표절이 아닌 적절한 벤치마킹이라면 격차를 좁히는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이후 완벽하게 차별화에 성공하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맹목적인 애국심 마케팅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까지 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분별 없는 맹목적인 비난이야 말로 국까들의 대표적인 행태 중 하나다.

3 비판

"한국형" 키워드, '부실'·'졸속'·'예산 낭비' 등 부정적 - YTN

무분별하게 외국의 성공 사례를 보고 따라하다 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일구어낸 성공을 따라할때 기본기는 패스하고 성과의 열매만 수확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스스로의 능력과 한계를 모르고 성공 사례들 보고 냅다 따라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비극이다. 의욕에 비해 능력이 따라주지 못하는 것과 더불어 이런 졸속적인 기획안들이 잘 될 가능성이 희박해서, '한국형'이란 수식어가 붙은 제품/컨텐츠들은 대부분 폭망했고 결과적으로 열화 카피, 졸속 기획안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 예를 들어 실패한 '헐리우드의 영화들을 흉내낸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보면 서사는 둘째치고 헐리우드의 화려한 영상미나 시각적 효과를 따라 잡지 못하는 영화들이 태반이다. 사실상 영상미 = 자본빨인 만큼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다리 찢어지는것처럼 헐리우드의 자본력을 못 따라가고 망하는것이다.
  • 이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따라하다가 망한 국산 애니메이션 작품들에도 적용된다. 일본은 버블 경제의 호황과 여파로 엄청난 자본을 거머쥐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세월동안 축척된 노하우와 테크닉을 바탕으로 화려한 영상미를 갖춘 작품들을 여럿편 제작한다. 여기에 돈냄새를 맡은 우리나라 쪽에서도 부랴부랴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시작하나 끌어올 수 있는 자본이 부족한것은 물론 제작 경험과 노하우조차 부족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계에서는 수준 미달의 작품들이[1] 나오게 된다. 결국 우리나라 애니메이션계는 정신차리고 상대적으로 제작 난이도가 낮은 아동 애니메이션과 하청 위주로 방향을 바꾼다

4 사례

4.1 성공

  • 쉬리 -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시발점
  • K-POP
  • 국산무기 - 몇몇 영 좋지 못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양호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 KTX-산천 - 초반에 잔고장이 많아 리콜 명령을 받았지만 현재는 아무 탈 없이 잘 굴러가고 있다.
  • 시드노벨, 노블엔진

4.2 실패

4.3 제작 예정

4.4 관련 문서

5 관련 링크

  1. 철인사천왕, 슈퍼 차일드, 돌아온 홍길동 등.
  2. 하지만 알파고와 돌바람의 하드웨어 성능 등을 비교하면 썩 나쁜 것 만은 아니다. 참고로 돌바람은 조치훈 9단과의 4점 접바둑을 승리하는 등의 업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