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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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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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ow Man

미국 할리우드에서 제작한 스릴러 영화. 원전은 그 유명한 고전 SF소설인 투명인간. 투명인간의 현대판 리메이크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CG를 사용하여 투명화되어가는 과정의 생생한 인체 묘사와 투명화된 이후 텅 빈 공간[1]까지 표현하여 시각효과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평론가들은 스토리에 대해서는 그다지 후한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흥행도 부진하여 제작비 9400만 달러를 들여 미국에서 7340만 달러에 그쳤고, 전세계 흥행 모두 합쳐봐야 1억 9천만 달러로 순수익 합쳐도 겨우 제작비를 건질까말까였다. 그래서 나온 2편은 비디오 영화로 1편의 제작비 1/5도 안되는 저예산 영화로 만들어졌기에 그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에서 2000년 8월에, 한국에서는 한달 뒤인 9월에 개봉하였다. SBS 영화특급을 통해 방영되기도 하였다.

철저한 일 중독자인 주인공 세바스찬 케인은 국방부가 지원하는 극비 실험 중에 스스로 자원하여[2] 급기야 자기자신을 실험대상으로 삼아 투명인간이 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원래대로 돌아가는 실험이 실패하자 세바스찬은 처음에는 크게 절망한다. 그러나 세바스찬은 자신이 남에게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여자 동료를 성추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평소에 엿보던 이웃집 여인을 강간하고, 옛 애인이 다른 남자와 사랑하는 것을 질투하여 그들를 죽이려 들고, 그런 그를 다른 동료들이 막으러 하자 그들마저 죽이지만, 마지막에 옛 애인과 그녀의 남자에게 비참하게 죽는 결말을 맞이한다.

박사의 흉폭화는 동물 실험에서도 암시된 투명화 실험의 부작용이지만, 어째 맨몸으로 불에 타고 고전압에 감전되어도 살아남는 기이한 능력까지 보유하게 되었다. 그 신체능력으로 살아남았다면 공돌이들의 희망이 되었을 것이다. 공상비과학대전 영화편에서 작가 혹은 역자가 추측하기로는 투명화병사 양성에 대한 실험이었으니 당연히 몸이 투명화되면 옷도 못입고 무기도 못들기 때문에 각종 신체 능력 강화 성분도 포함하지 않았을까라고 한다. 흉폭화도 그에 따른 부작용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거 군사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실험이였다. 그냥 신체 강화 물약을 만들어! 게다가 미군의 주요 가상적국이 아랍과 러시아라는걸 생각해 보면, 평범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거기서 알몸으로 활동하라는 것은 그냥 죽으라는 말이다(…). 잠깐, 그럼 파워업 인비저블 고릴라를 평범한 공돌이들이 잡은거란 말야?

[1]
특이하게도 작중 케빈 베이컨의 물건이 자주 보인다. 근데 여기에는 베이컨의 무언의 신호로 좀 크게(...) 만들어달라고 CGI 팀에게 부탁했다카더라

일상과 여가를 모르는 삐뚤어진 가치관과 일 중독에 빠진 인물이 자칫 잘못하면 비정상적인 쾌락과 즐거움에 빠지기 쉽다는 교훈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여담이지만 국내 수입 당시 15금 판정을 받고 들어왔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성적묘사가 15금의 그것이 아니라서 온 가족의 스릴러를 기대했던 가족들은 당황했다 카더라. 케빈 베이컨의 거시기는 모자이크 처리 됐지만 여배우들의 가슴은 그대로 노출되었다.참 알다가도 모르는 국내 심의등급 투명인간의 손길에 따라 단추가 자동으로 풀러지고 손짓, 입짓(...)에 의해 유린되는 몸이 매우 적나라하다.

2 등장인물

  1. 이를 위해 케빈 베이컨은 온몸을 감싸는 녹색 타이즈를 입고 연기를 해야 했다.
  2. 본래는 고릴라에 대한 투명화 실험과, 이에 대한 투명화 복귀 실험이 목표였고 영화 시작 부분에 그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욕심이 많던 주인공은 만족을 하지 못했다. 실험 결과를 빼앗길 것을 두려워 해서 인체실험까지 마친 후 공개하기를 원해서 국방부에는 동물실험이 성공한 것도 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