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준사관

대한민국 국군의 준사관 임관 과정
기술행정준사관통번역준사관
항공운항준사관방공무기통제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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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준사관. 가운데가 항공준사관(준위)이며 왼쪽(대위)과 오른쪽(중위)은 항공장교들이다.[1]

航空準士官.

1 개요

정식명칭은 육군의 경우 항공운항준사관(航空運航準士官)이며 헬기준사관이라 하기도 한다. 준사관의 과정 가운데 하나로 주로 기술준사관들이 거치는 준사관후보생과는 좀 다르다.

육군해군에 있다. 공군은 비행기는 많지만 헬기 준사관은 없다.[2]

헬기를 조종하며 계급은 준위이다. 비행시간이 긴 경우엔 소령을 부조종사로 두는 경우도 있다. 30년동안 진급 못하는 것 따위는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 장교따위 공짜로 줘도 안 간다.

2 선발

현역민간 양쪽에서 다 선발하는데 현역은 부사관으로 2년 이상 복무한 자여야 하고, 민간은 군필자여야 한다. 연령제한은 임관일 기준 만 50세 미만이어야 하며, 고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한다. 즉 어떤 형태로든 군경력자들이 들어온다.

1차는 필기전형으로 간부선발도구(35점), 국사(5점)[3], 영어(20점)로, 얼마전까지 영어는 자체적으로 시험을 치렀지만, 이제는 공인영어성적(토익, 텝스, 토플)을 요구한다.[4]
1차에서 한 과목이라도 과락(40% 이하 득점)이나 전 영역 평균이 60%를 넘지 못한다면 자동으로 불합격 처리된다.


2차는 체력검정과 신체검사, 신원조회, 면접, 인성평가로 이뤄진다.
체력검정은 군대에서 하는 체력검정과 비슷하다. 1.5km 달리기/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로 평가하는데 셋중 하나라도 불합격이 된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불합격 처리된다.
각 기준은 연령대별로 차등적용하는데 대체로 만점은 1.5km 달리기 6분대, 팔굽혀펴기 60~70개, 윗몸일으키기 70~80개 정도이다.

신체검사는 일반적인 신체검사보다 더 강화된 공중근무자 신체검사를 적용하고, 키와 몸무게를 따지는 신체등위는 2급까지 허용, 3급은 별도 면접하여 합/불 여부를 결정한다.
면접, 신원조회, 인성평가는 흔히 생각하는 그것이 맞다.

1차 성적과 2차의 체력검정, 자격증, 면접 점수를 합산하여 합격자를 추려내게 된다.

합격하면 합격자 발표일로부터 한달정도 후에 충북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입교하여 3주간의 양성 교육후 각각 육군항공학교와 해군 제6항공전단에 들어가서 35주간 교육을 받고 자대배치를 받는다. 양성교육을 통과하더라도 항공교육에서 탈락하면, 육상 항공관련 병과에 배치되는 장교와 달리 현역은 계급 환원 및 원대복귀, 민간 자원은 그냥 방출된다.

3 임관 후에

의무복무기간은 10년이며 임관 7년차때 전역신청의 기회가 한번 주어진다, 연령정년은 만 55세.[5]

장점은 준위로 임관하여 전역 때까지 준위기 때문에 진급(특히 연령정년)의 압박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하사와 대위는 40세, 소령과 중사는 45세라는 연령정년이 있다. 근데 준위는 임관 직후부터 55세다.[6] 즉 25세에 임관하면 30년 동안..

전역 후에 민간에서 헬기 조종사로 근무할 수도 있다. 다만 공군조종과는 달리 민간의 수요가 그리 크지 않고 헬기의 경우 군의 수요가 가장 큰 편이다. 그리고 준위 말고도 장교 중에도 헬기를 모는 자원들이 있다.[7] 장교들에겐 정년문제가 있기 때문에 민간에 나오는 조종사들은 거의 다 장교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육군항공운항준사관의 지원연령이 50세까지 늘어났기 때문에 그 이후로 정년으로 퇴역한 장교들이 준사관으로 다시 임관하는 사례가 생길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최근에는 장기복무나 진급 등의 문제로 인해, 장교 전역자원들이 항공준사관 시험에 응시하여, 준위로 임관하여 군복무를 하는 사례도 있다.

해군의 경우 헬기 조종사 뿐만이 아니라 P-3 항법사, 링스 헬기 전술관도 항공준사관으로 뽑는다.

4 기타


미군육군만 항공준사관(FLIGHT WARRANT OFFICERS)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본 조건은 18-33세의 고졸 이상 학력을 지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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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의 항공준사관 후보생 계급장 수여식.
  1. 여담으로 왼쪽 대위는 가운데 준위의 사위이며 오른쪽 중위는 가운데 준위의 아들이다. 관련기사
  2. 공군엔 전투용 헬기가 없다.
  3. 고등학교 검정교과서를 기준으로 하며, 범위는 조선 후기 개항기 ~ 2000년대 초반으로 한국근현대사만 본다.
  4. 각 시험별로 만점 기준은 토익 850점 이상, 텝스 700점 이상, 토플 99점 이상이며, 토익 399점 이하, 텝스 337점 이하, 토플 39점 이하는 지원 자체를 할 수 없다.
  5. 정년 연장이 추진중인데 연장이 확정된다면 만 57세로 상향될 전망이다.참고
  6. 통번역준사관은 10년이 기본복무고 장기복무일 경우 추가 연장을 해야 한다.
  7. 다만 이들은 진급하면 지휘관이나 참모가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헬기를 모는 경험은 준위들이 압도적이다. 사실 애초에 지휘 참모 업무에 치이지 않고 조종에만 전문화된 군인을 양성하기 위해 만든게 항공준사관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