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군의 참모차장 | ||||
육군참모차장 | 해군참모차장 | 공군참모차장 | 합동참모차장 |
- 한자: 海軍參謨次長
- 영어: Vice Chief of Staff of the Navy[1]
1 개요
해군의 고위급 장교로 해군본부에서 해군참모총장 다음의 최선임 군인으로 참모장 역할을 하며 부재시에 총장을 대리한다. 의전상으로도 다른 제독들보다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2 설명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해군 중장이 해당 보직에 임명된다. 해군 내에서 중장은 참모차장을 제외하면 작전사령관, 사관학교장, 교육사령관과 해병대사령관이 전부이다.[2] 그나마 해병대사령관은 당연히 해병대 내부에서 임명되기 때문에 순수 해군 내부의 중장 보직은 세자리 밖에 안된다.
1972년부터 1987년까지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고 해군본부에 흡수되었을 때, 제2참모차장을 두었는데 해병대사령관이 이에 해당됐다.
명목상으로는 해군의 2인자에 해당되지만, 육군과 비교할 때 그 위상은 좀 다르다. 전술한 바와 같이 중장 보직이 몇 자리 없기 때문에, 최소 2차보직으로 발령되는 육군의 참모차장과는 달리 해군의 참모차장은 1차보직으로도 자주 발령이 난다. 적은 보직 덕분에 로테이션을 도는 셈.
미 해군의 경우에는 참모총장과 마찬가지로 해군 대장이 임명된다. 이 자리를 거쳐간 경우에는 바로 참모총장에 오르기 보다는 통합군사령관이나 각종 바다이름 함대[3] 등으로 영전한다. 현임 해군참모총장의 출신 병과에 따라 인사의 방향이 달라지기도 한다. 참모총장이 잠수함 출신일 때는 수상함이나 항공 출신이 참모차장에 내정되고 항공 출신일 때는 수상함이나 잠수함 출신이 내정되는 식.[4] 항해장교라고 똑같은 뱃놈이 아니며 각각 직별마다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참모총장이 모든 것을 홀로 관장하기 어려워서라고 풀이하면 된다. 상식적으로 구축함 지휘하던 사람을 해군핵추진프로그램국장에 앉혀놓는다거나 하면 정말 듣도보도 못한 발상이니까(...)[5]
일본 해상자위대에서는 해상막료부장(海上幕僚副長)이라 하며 중장이 임명된다.
3 출신 인물
- 미셸 하워드: 미 해군 최초의 여성 4성 제독.
- 손원일: 대한민국 해군과 해병대의 아버지. 독립운동가 출신이며, 해군출신으로 첫 국방장관에 임명되었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우리측 최고 지휘관.
- 윤광웅: 해군 참모차장을 지낸 뒤 전역했다. 노무현 정권 당시 청와대 국방비서관에 재직 중 국방장관에 임명되었다.
- 최윤희: 해군 출신 첫 합참의장.
- 김상길: 대구 태극단 사건 연루(1943년)된 독립운동가 출신이며, 통제영 사령관, 한국함대 사령관을 역임하였다. 전역 후 광복회장 역임.
- ↑ 미 해군에서는 Vice Chief of Naval Operations가 된다.
- ↑ 여기에 합참차장 혹은 합참 본부장에 해군 중장보직이 하나 있다.
- ↑ 태평양함대 등이 해당되는데 해군 대장이 보임된다. 숫자 함대의 경우엔 중장이나 소장.
- ↑ 예를 들면 잠수함 출신 조너선 그리너트는 수상함 출신 게리 러프헤드가 참모총장에 재임할 때 참모차장으로 재임했고, 그리너트가 참모총장에 오른 뒤에는 수상함 출신의 마크 퍼거슨 3세, 미셸 하워드가 참모차장에 올랐다.
- ↑ 핵추진프로그램국장은 참모차장과 마찬가지로 해군청 직속의 4성보직이긴 한데, 흔히 상상하기 쉬운 싸움꾼 제독의 자리가 아니라 공돌이의 자리다. 거기다 말 그대로 핵추진, 즉 원자력 동력 추진에 관한 부서라 잠수함 출신 제독 중에서도 '핵무기'보다는 '원자력'에 정통한 공돌이가 보임된다. 때문에 잠수함 출신 4성이라고 아무나 보임되지도 못하는 자리라서 한번 임명되면 참모총장보다도 오래 재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