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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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군인.

미군에서 여성으론 세 번째 대장이며 흑인 여성과 미합중국 해군여군으론 최초이다.[1] 최초의 여군 대장은 미합중국 육군 출신의 앤 던우디 장군이다.

2 생애

1960년 4월 30일에 미 공군 중사(Master Sergeant)[2]였던 아버지 닉 하워드(Nick Howard)와 영국인 필리파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지가 캘리포니아의 제452수송비행단(452d air mobility wing)이다. 1978년에 콜로라도 오로라의 게이트웨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1982년 소위임관했다.

병과항해수상함에서 근무했다.[3][4] 정확히는 강습상륙함 쪽이다. 남편이 해병대 출신인 걸 볼 때 강습상륙함 타다가 만난듯 미셸 하워드가 항해사관으로 근무하던 당시에, 훗날 그녀의 남편이 된 미합중국 해병대 장교였던 (20년간 해병대 근무 후 퇴역했다.) 웨인 콜스(Wayne Cowles)는 함정의 경비대 소속이었다. 두 사람은 1989년에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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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일에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 계급으로 재직 중, 영화 캡틴 필립스의 배경이 된 필립스 선장 구출 작전을 현장 지휘했다. 오른쪽은 캐롤 포텐거(Carol M. Pottenger) 제독이다. 포텐거 제독은 중장으로 2013년에 퇴역했다. 미 해군에서 여성 장관급 장교는 1972년에 처음 나왔는데, 간호 병과였던 앨런 듀어크(Alene B. Duerk) 제독이 최초였다. 2014년 7월 기준으로 미 해군에서 여성 제독은 총 80명이 나왔고 미셸 하워드가 최초로 4성제독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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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남편 웨인 콜스이고 오른쪽은 자매인 리사 티틀먼(Lisa Teitleman)이다. 2012년에 중장 진급할 당시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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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4년 7월 1일에 해군참모차장에 보임되면서 최초로 여성 4성 제독이 되었다. 왼쪽부터 해군청장인 레이 메이버스, 미셸, 남편이고 의자에 앉은 빠진사람은 당시 해군참모총장조너선 그리너트 제독이다.

자녀는 없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진급에 불리한 여군으로 근무하면서 커리어를 쌓다 보니 그렇게 된 듯. 최초의 여군 4성장성인 앤 던우디 장군도 자녀가 없다.[5] 두번째 여성 대장인 재닛 울펜바거 장군(미합중국 공군)은 자녀가 있다. 공군이 땡보라 그렇다.

선술한 영화 캡틴 필립스에서 목소리로만 직접 출연했는데, 당시 계급은 중장이었다. 구출 작전을 지휘했던 함정이 하워드 제독의 기함이었던 와스프급 상륙모함 USS 박서 함이었기 때문에, 구축함인 USS 베인브리지 함에 이런저런 명령을 내리고 USSOCOM에서 DEVGRU를 데려오기도 한다. 이후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다시금 영화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간 해군은 전 군에서 가장 인종 차별이 심한 군대라는 악평을 들어 오기도 했는데, 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 대장을 배출하면서 이미지 쇄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흑인 4성제독조차 하워드 이전까지 둘 뿐이었던 미 해군인지라 더욱...[6]

2016년 3월 14일 미 국방부는 하워드 제독을 미 해군의 주요 구성군 사령부 중 하나인 유럽, 아프리카 사령관으로 지목하였다.
  1. 흑인 전체로는 J. 폴 리즌 제독이 최초
  2. 공군은 중사-상사-원사가 Master-Senior Master-Chief Master로 이어진다.
  3. 미국 해군 항공대가 항모전단을 몇 개씩 돌리면서 전 세계에 작전 능력을 투사하고 잠수함부대도 해군핵추진프로그램 등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긴 하지만, 결국 해군의 근간은 미국에서도 수상함이다.
  4. 하지만 이것도 약간은 성차별적인 요소가 있는 것이, 해군사관학교 엘리트 생도들이 주로 지망하는 병과는 뽀대가 나는 네이비 씰(어자피 미군 특수부대는 군종 불문 여군을 안 받는다.), 해군 항공대 전투기 조종사, 잠수함, EOD 등이라 상대적으로 수상함이 홀대(?)받는 편인데 하워드가 졸업할 시기엔 이쪽 특수병과들이 여군을 절대 안 받아줬기에 해병대(그나마도 여군은 진급에 유리한 보병 훈련을 받지도 못했다.)가 아니면 수상함 근무를 하는 수밖에 없었다. 물론 영관급 장교 쯤 되면 진급 TO가 확 줄어들어서 항공과 잠수함 쪽 빼곤 전부 땅치고 후회한다.
  5. 위 진급식 사진도 사실 서글픈게, 원래 진급식에서 배우자와 자녀가 별을 달아주는게 전통인데, 자녀가 없다 보니 자매가 달아줬다. 심지어 대장 진급식에는 자매조차 부를 수 없었는지 상관이라 할 수 있는 해군 청장이 별을 달아준다(...)
  6. 그 둘은 1996년에 진급한 J. 폴 리즌과 2012년에 진급한 세실 헤이니이다. 미육군은 1982년에 첫 흑인대장인 로스코 로빈슨을 배출했고 미공군은 1975년에 대니얼 제임스 대장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