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계층

북한의 계급
핵심계층동요계층적대계층

1 개요

心계층이라카더라
북한의 금, 은, 동수저[1]
현실판 천룡인, 아니 그들의 강화버전

북한에서 사용되는 계급구조상의 제1계급. 계급에 해당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 취소선은 사실상 동요계층 이하로 취급받는 부류를 의미한다.

  • 노동자 - 한국전쟁 이후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공업자로 분류되어 사실상 동요계층으로 변했다. 그리고 당에 의해 강제로 노동자가 된 케이스인 전락노동자는 적대계층 취급을 받는다.
  • 고농 - 머슴을 말한다. 역시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자영농으로 구분되어 동요계층으로 전락했다.
  • 빈농 - 소작농을 말한다. 고농과 같이 동요계층으로 전락했다.

사실 위의 세개가 정말 핵심계층이라면 북한의 거의 모든 주민이 핵심계층일 것이다.

그러나 이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이 핵심계층이 되는 게 아니라 일천즉천 원칙에 의거하여 동요계층 또는 적대계층과 한가지라도 섞이면 그쪽 계층으로 편입된다. 예를 들면 핵심계층에 해당하는 한국전쟁 도중 전사한 할아버지와 적대계층에 해당되는 철학자인 아버지를 뒀다면 이 사람은 적대계층이 된다.

2 상세

북한 내에서의 일종의 특권계급으로, 다른 두 계급인 동요계층, 적대계층과 달리 수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노동당 입당에 우선권이 주어지며 평양에서 살 수 있는 권리와 평양을 출입할 권한이 주어진다. 평양으로 가는 기차에서 동요계층과 적대계층은 평성역에서 모두 걸러진다.

이 중에는 출신성분이 좋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3가지 형태의 '줄기'가 있다[2]. 세도정치 쉽게 말해 명문가들.

첫째는 성골'백두산 줄기'. 김일성과 뜻을 함께 하다 항일 투쟁, 6.25 전쟁 도중 죽은 사람이나, 북한 건국 후 죽을 때까지 숙청되지 않은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가리킨다. 북한에서 가장 출신이 좋은 사람들로 증손자나 6촌 이상의 친척까지 조상 덕을 단단히 본다. 백두산 줄기에 해당되면 김일성대는 어렵지 않게 들어갈 수 있다.

둘째는 진골'낙동강 줄기'. 6.25 전쟁에 참전해 낙동강에서 전사한 북한군 병사들의 가족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의 자식들은 승진하는 데 걸림돌이 없다. 물론 백두산 줄기와는 비교가 되지 못한다. 왜 낙동강이냐면 6.25 전쟁때 낙동강(경상도)에서 싸웠다고 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문을 의미하는 6두품'용남산용남고속 줄기'가 있다. 대학 입학 당시 6촌까지의 출신 성분을 따져 선발된 핵심 계층이다. 김일성대의 인기는 다른 대학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노동당 교육부에도 김일성대만 담당하는 부처가 별도로 있다.

그리고 2011년부터 김정은을 당국에서 밀어 줌에 따라 5두품'아미산 줄기'라 불리는 김정은의 친위 세력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한다. 사실은 줄서는 것에 가깝지만... 아미산은 북한 체제의 핵심적 권력이 몰려있는 곳이다.
1000년뒤에 부활한 골품제.

2011년 말 김정일 사망 후 평양에서 통곡하는 인민들의 모습이 보도된 바 있었고, 북한측은 이를 '장군님의 서거에 진심으로 통곡하는 인민들의 모습'이라며 열심히 홍보했는데, 일단 무대가 된 평양의 시민들의 거의 대부분이 핵심계층이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저들은 김씨일가 체제 하에서 온갖 특혜와 권리를 보유하던 특권계층이니만큼, 애도 이전에 자신들의 불안해진 앞날 때문에라도 당연히 슬퍼할 수밖에 없다. 물론 사람 취급 못 받고 노예처럼 산 동요계층과 적대계층들의 반응은 겉으로는 침묵. 뒤에서는 환영 그 자체.

일단 남한주도의 통일에 가장 크게 반대하는 계층이며 통일을 했을때 큰 반발이 예상되는 계층이다.[3] 하지만 전쟁통일이 아닌 이상 학벌과 이미 누리고 있는 기득권으로 쌓아놓은 자산이 있고(즉, 자본이 있다는 얘기) 거기에 동요계층이나 적대계층의 경우 사실상 자본이 없는 상태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닌지라, 남한 주도로 통일이 된다고 해도 많은 핵심계층들이 통일된 사회에서도 부유층이 될 것이라는 설도 있다. 독립 이후에도 남북한에 남아 요직을 차지한 친일파 출신 사람들처럼.

실제로 중국에서도 개방 이후, 개방에 대한 정보를 가장 빨리 얻을 수 있던 당 간부들이 재산을 불려서 지배계층에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었고, 구 소련 붕괴후 이른바 "공산귀족"이라 불리는 노멘클라투라들이 미리 쌓아놓은 자본들을 이용해 올리가르히가 된 예(노브이 루스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당장 남한에서 황장엽과 가방끈 짧은 이름 모를 탈북자가 어떻게 살았나를 비교하면 된다. 다만 한반도는 중국이나 구소련과는 달리 동서독처럼 분단된 상태이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남한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는 흡수통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여줄수밖에 없는 커다란 요인인데 통일 이후 동독의 지배층이나 지식인들이 어느수준까지 나락으로 떨어졌는지를 생각해보자. 북 특권층, ‘한류’ 즐겨도 ‘개방’ 부정적 아마 기존에 가진 재산이 넘치는 자들이나 외부와의 접촉을 장기간 수행해 온 소위 외화벌이꾼들.[4] 그리고 일찌감치 준 망명 생활을 하며 나름 능력을 확보한 김정남과 그 자손들 정도만이 예외일 것이다.

한편, 기초의학연구소(현 만수무강연구소의 전신)에서 김일성과 북한 내 최고위층의 건강을 관리했던 탈북 한의사인 석영환에 의하면, 이 핵심계층 중에서도 고위층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고 한다. 특히, 조선노동당 간부의 절반 이상이 적어도 경미한 당뇨 증세와 비만이 있고, 김정은과 함께 주석단에 설 정도로 높은 간부들은 상당히 심각한 당뇨와 비만은 기본으로 끼어 있다는 것이다. 북한에는 2010년대까지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에 운동을 하는 사회체육 개념이 전무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같은 병들은 모두 지나치게 잘 먹어서 생기는 병으로, 북한 내 자원 배분과 영양 공급이 얼마나 불균일하게 이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인 것이다.

  1. 농담이 아니라 북한에서 가장 잘 먹고 잘 사는 정도를 넘어 휴전선 이남의 대한민국 대기업 직원 ~ 재벌급이나 누릴 수 있는 사치를 누릴 수 있는 계층이 핵심계층이다. 특히 김씨네 뚱땡이들 3대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누리는 혜택이 많아지며 아예 본인이 뚱땡이 가문의 가족이거나 또는 뚱땡이 본인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간단히 말해 바로 밑의 피지배 계급 2개의 열약한 재질의 숟가락을 부러뜨리고 그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착취, 그리고 세계 평화에 위기를 가져다 줌으로써 누리고 있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차라리 똑같은 금수저라도 대한민국의 재벌이나 정치 거물들이 더 낫다. 이쪽은 적어도 세계평화에 지장을 주지도 않고 어찌되었든 나라에 돈도 벌어오고 이끌어 가기라도 하지 대부분의 국민들을 탄압하며 부귀영화를 누리지는 않는다.'가끔 고위공직자들이 온갖 비리를 일으키면서 국민들을 착취하여 사회를 어지럽히기는 하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니다
  2. 동아일보 기사#에서 인용
  3. 물론 홈프론트처럼 북한 주도의 적화통일이라면 반대하진 않겠고, 남한에서도 종북주의자들은 그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건 남한인들이 단체로 정신나간 짓을 하지 않는 이상 절대 불가능하다.
  4. 실제로 이들은 외부 돌아가는 상황을 잘 알기에 김정남,김평일이 의도적으로 귀국을 못하게 막는다고도 한다. 물론 배신도 못하게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