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구 번역판에서는 핸슬로우로 표기되다가, 이타카판에서 핸슬로로 표기되었다.
페잔 자치령의 페잔 자유행성동맹 판무관 사무소 판무관. 원래 자유행성동맹에서도 손꼽히는 유명기업을 창업한 가문의 후계자로서 최고경영자의 지위에 올랐는데, 경영을 하도 개떡같이 해서 짤린 후(…)에 페잔으로 유배당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마디로 무능한 인물이며 이런 인물이 대 페잔 외교 및 대 제국 첩보작전을 책임질 판무관으로 임명됐다는 사실 자체가 말기의 동맹이 꽤나 막장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은하제국이 페잔 점령 작전을 실행하였을 때, 비올라와 더불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망연자실한 상태로 있었다. 율리안 민츠가 자료 소거를 건의하자 책임이 두려워 그것조차 못했다. 결국 율리안이 주요 자료들을 소거하는 사이 주변 사람들은 죄다 튄 후였고, 핸슬로 혼자 남아 율리안 민츠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율리안도 그런 핸슬로가 불쌍하게 생각되어 성심성의껏 도와주었다. 그런데 페잔을 탈출할 우주선인 페료스카 호의 탑승비는 핸슬로의 주머니에서 나갔다(…).
이로 인해 빨리 출발 안 한다는 이유로 마리네스크와 투닥거릴 때 "돈은 내가 냈어!"라고 찌질거리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마리네스크는 "예약은 율리안 민츠의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어쨌든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좋게좋게 해결되고 무사히 동맹으로 귀환할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이 인간이 페잔 란데스헤르 수석비서관 루퍼트 케셀링크의 꼬임에 넘어가 양 웬리를 사문회에 넣게 만든 원인이다. 네그로폰테가 날뛰며 퇴장한 것 때문에 기억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그 다음에 아예 등장조차 안하고 언급조차 안되면서 리타이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