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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 4권에서 은하제국군이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 중 페잔 자치령을 점령하기 위해 실행한 작전이다.
작전의 총 책임자는 볼프강 미터마이어이며, 작전의 목적은 이제르론 요새를 무력화함과 동시에 페잔을 장차 신 은하제국의 수도로 삼기 위함이었다.
처음에는 제국군 상급대장 볼프강 미터마이어 함대는 수도 오딘을 떠나 이제르론 회랑을 향해 진격중이어야 했고, 대부분의 장병들은 그렇게 믿고 있었으나 함대의 진행 방향을 보면서 이제르론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의혹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철저한 보안조처로 장군들만이 알고 있던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이 그날을 기하여 모든장병에게 공개된 것이다. 기함 베이오볼프의 브릿지에 오른 미터마이어 상급대장은 통신 스크린을 통해 그 사실을 전함대에 공표함으로써 그간의 의구심과 여러 가지 억측을 일시에 해소시켜 주었다.
"우리들이 지향하고 있는 목적지는 이제르론 회랑이 아니라 페잔회랑이다. 우리들의 최종적인 목적은 페잔 점령에 있는 게아니다. 페잔을 후방기지로 삼아 회랑을 통과하여 자유행성동맹을 자칭하는 반역도배들을 소탕함으로써 수세기에 걸쳐 이어진 인류 사회의 분열 항쟁에 종지부를 찍는 일, 바로 그것이 우리가 완수해야 할 목적이다. 우리들은 단순히 싸우고 정복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창조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한 박자 쉰 다음) "물론 목적 달성은 쉽지가 않다. 동맹령은 광대무변하고, 그들 진영엔 많은 병력 암릿처에서 70% 손실하고 그나마 쿠데타 사건에서 또 잃었는데 약 올리는 질풍볼프 과 뛰어난 장수들도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페잔 회랑을 제압함으로써 압도적으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할 수가 있을 것이다. 장병들의 용전분투에 은하제국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선전을 바란다."
이 연설로 인해 미터마이어 함대는 사기가 충천하는 가운데 이날부터 공개적으로 페잔을 침로로 잡았던 것이다.
중간에 제이시 선장이 지휘하는 대박호(을지판은 '졸부'호)[1]는 항해중 제국군과 조우했다. 반항했자 소용이 없었을 뿐 아니라 큰 일을 마치고 귀환중이였던 처지였으므로 제국군에게 항복했으며, 제국군도 비밀유지를 위해 함대에서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지 않으면 살려주겠다고 했으므로 제국군이 페잔까지 도착할 동안 일시적으로 붙잡힌 신세가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변덕호도 제국군과 마주쳤지만, 페잔에 이 사태를 알리기위해 도망을 시도하다가 결국 격침당한다.
이후 12월 24일까지 미터마이어 함대는 드디어 행성 페잔의 위성 궤도에 진입했다. 페잔에 이르는 동안 회랑에서 마주친 페잔 상선은 60여 척이었다. 물론 모두 나포했으며 불응한 선박은 보안유지를 위해 가차없이 격침시켰다. 튀는 놈은 민간인에서 제외한다
결국 페잔에 도달하여 페잔의 관제탑의 사실은 애원 경고는 모두 무시하고, 전 병력을 페잔에 착륙시킨다. 이 때 애니메이션에서는 관제탑 직원이 절규하는데, 페잔 시민들이 스스로를 정보의 귀재라고 부르면서도 실제로는 무사안일했음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표면적으로는 니콜라스 볼텍의 배신이지만 실제로는 아드리언 루빈스키가 입안했기때문에 단기간에 가능한 계획이었다. 중간에 루퍼트 케셀링크는 혼란한 기회를 노려서 아버지인 루빈스키를 죽이려하지만 거꾸로 살해당한다.
이후 페젠에서 부관 쿨리히 소령이 페잔 주재 판무관 사무소 보호를 요청한다는것을 시작으로 미터마이어는 곧 참모회의를 주재했다. 제압 목표의 재확인을 하기 위해서였다. 자치령주부(自治領主府), 동맹 판무관 사무소, 항로국, 공공방송센터, 중앙통신국, 6개소의 우주항, 물자유통 제어센터, 지상교통 통제센터, 치안경찰본부, 수소동력 센터 등을 점거했다.
한편 페잔 자유행성동맹 판무관 사무소로 갔던 글래저 대령은 율리안 민츠가 설치한 트랩에 잠깐 멈칫했지만 아무런 피해없이 전차로 한방 먹여 트랩을 날려버린다. 하지만 자유행성동맹 판무관 사무소에는 아무도 없었고 여기 있던 메인컴퓨터에 담긴 정보도 얻지 못했으므로 한마디로 헛수고 한 꼴이 되었다.
하지만 페잔 항로국의 데이터는 무사히 확보했으며, 이 정보를 바탕으로 동맹령으로 진입시 항로를 몰라서 더 이상 장님신세가 되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점령의 전후처리로 물가 조작이나 비윤리적 범죄를 금한다고 했다.[2]
후속부대로 나이트하르트 뮐러의 부대가 도착해서 사실상 점령작업은 끝난다.
이후 3명의 병사가 한 여성을 폭행하고 스타 사파이어로 된 결혼반지를 빼앗았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미터마이어는 여러 장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산헤레제 광장에서 처형시킨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