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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의 전설에 등장하는 개 모양의 괴물
Hellhound. 지옥견. 혹은 지옥의 사냥개.
영국의 전설에서 나오는, 마주치는 사람에게 죽음을 부르는 개. 하지만 전설에 따라서는 반대로 위험에서 구해주었다고도 한다. 지방에 따라서 블랙 독(Black Dog) 등으로도 불린다.
전설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그 외양은 양이나 말보다 더 큰 크기에 검정색 또는 붉은색의 개로, 유황 냄새를 풍기며 입에서 불을 뿜는다. 거기다 눈의 색이 시뻘건 불과도 같은 붉은색이거나, 늑대와 같은 노란색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대부분의 전설에 의하면 거의 다 눈이 붉은색이라고 하며, 블랙 독이라는 이명에 맞게 모두 검은색 개라고 한다. 다만 아무리 얕아도 물은 건너지 못 하고 경건한 기도를 통하면 쫓아낼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예배 드리는 것으로는 안 되는 듯 하다. 아래를 읽어보면 안다.
최초로 헬하운드, 혹은 블랙 독의 기록은 856년 프랑스에서 나오는데, 당시 작은 교회에서 예배를 올리고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맑은 하늘에 먹구름이 끼고 강한 바람이 불어 촛불이 꺼지고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밖을 보니 거대한 검은 개가 눈에서 붉은 빛을 내며 자신들을 향해 짖는 것을 봤다는 기록이 최초다.
그 후에 다시 유명한 기록으로는, 1577년 영국 번게이(Bungay)시에 있던 이야기로 전해진다. 강력한 뇌우가 몰아치던 날, 겁에 질린 시민들은 번게이시에 있는 한 교회에 모여 예배를 보고 있던 도중, 갑자기 거대한 검은 개가 화염 속에서 나타나(!) 눈에선 붉은 빛을 내며 사람 2명을 물어서 던져 죽이고 1명에겐 불을 뿜어 화상을 입히고 그대로 교회 밖을 나가 바로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경건한 기도를 통하면 쫓아낼 수 있다는데 기도 올리는 교회를 습격해 사람들을 죽였다. 기도만으로는 퇴치할 수가 없는 건가? 그 때 교회에 있던 사람들 중 누군가가 경건하게 기도를 올렸기에 헬하운드가 밖으로 도망쳐 사라졌던 걸 수도 있다. 그럼 어떻게 보면 강한 기도 덕분에 물리칠 수 있다는 게 틀린 말은 아닐지도?
거기다 전설 내용도 다양한데, 보통은 단독으로 활동하나 가끔 무리를 짓는 경우도 있고, 이 때는 단체로 하늘을 난다고 한다. (!!) 개새? 이 때 이 헬하운드들을 이끄는 게 마녀 혹은 악마들이며, 인간의 영혼을 사냥하기 위해 개들을 타고 하늘을 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탄 클로스 이러한 이야기들 때문에 헬하운드는 악마의 화신 혹은 지옥의 생물로 여겨지기도 한다.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부른다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 서양에선 검은 개(헬하운드)를 만나면 어떤 사고를 당해 죽음에 이르거나, 굉장한 불행이 찾아온다고 믿었다. 그래서인지 길거리에서 검은 개랑 만나게 되는 일을 꺼렸으며, 검은 개 자체를 불길의 징조로 여기기도 하였다. 일설에 의하면 헬하운드와 3번 이상 눈이 마주치면 죽는다거나,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늙어버렸다는 일화 등 다양한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라질 때는 유황불의 연기와 함께 유황의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다고 한다. 주로 공동묘지에 나타나거나 불 속에서 튀어나오기도 하며, 사람들을 습격해 불로 태워 죽인다고도 한다. 또는 죽을 때가 된 사람이 헬하운드를 목격했다는 이야기도 있어 헬하운드를 저승사자로 여기는 견해도 있다.
또한 직진만 가능해서 굽이진 길로는 돌아다니지 못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한국과 중국 무속에도 '귀신은 직진만 가능하다'고 하다는 말이 있다.
1.1 대중문화 속의 헬하운드
셜록 홈즈 시리즈 중 바스커빌 가의 개도 헬하운드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는 이 헬하운드를 저레벨의 몬스터로 등장시켰다. 이에 따르면 헬하운드는 지옥[1]에 거주하며 악마들에게 사육되며, 불을 뿜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설정은 다른 작품에서도 여러 번 차용되었다.
캡콤의 던전 앤 드래곤(게임)에서는 그럭저럭 멧집 좋은 몹으로 나온다. 별로 어렵지는 않지만, 뒤에서 화염 브레스로 지원사격을 하는 게 조금 골치. 때려잡으면 좋은 아이템을 많이 주기 때문에 모험가가 아주 좋아한다.
마비노기에서 일반 마스 던전의 보스로 출연하며, 3마리가 동시에 출연한다. 한 마리 한 마리는 그냥 불 속성 위습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어처구니없는 약함을 자랑하지만, 매우 넓은 범위를 빠르게 인식하는데다[2] 강제 다운 공격인 파이어 볼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끝내는 데 실패하면 상당히 까다로워 진다.
미드 수퍼내추럴의 헬하운드는 지옥에 끌려가는 사람과 악마만이 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구퍼 흙, 소금결계를 넘지 못하며, '악마의 신발끈(Devil's Shoestring)'이라는 약초를 가지고 있으면 냄새를 맡지 못한다.
드래곤즈 크라운에선 퀘스트를 수행하다보면 헬하운드도 똑같은 강아지라 주장하던 모험가가 그걸 증명해 보이겠다며 모험을 떠났다가 실종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미드 틴울프에 등장하는 조단 패리쉬가 시즌5 시점으로 헬하운드인 것이 밝혀졌다. 눈이 불처럼 붉게 변하며 불에 타지 않는다. 시즌4에서 보상금을 노린 자가 그를 차에 묶은 채 불에 태우지만 죽지 않고 나신인 채로(…) 돌아와 그 놈에게 주먹질을 해준다. 시즌5에서는 무의식 상태로 죽은 카이메라들의 시체를 네메톤으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커다란 개로 변신한 시리우스 블랙이 처음에는 헬하운드로 오해받았다.
2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임페리얼 가드의 장갑전투차량
3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전투헬기
AH-88 헬하운드 참고.
4 스타크래프트 2: 천국의 악마들에 나오는 켈모리안 조합의 전투기
5 콜로니 오브 워의 등장하는 기수형 염동기체
초기에는 강력한 기체였으나 애정아니면 키우기 힘든기체로 전락하였다.
외형은 골드나이트 R이 말형태에서 켈베로스가 탑승되어있고 전용무기인 헬랜스를 사용한다.
후에 개량보조무기가 생기지만 격차는 여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