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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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ma

네이버 웹툰 덴마등장인물.

작중 7년 전 시점을 다루고 있는 <식스틴>에 등장한다. 후사딘 남작의 최대 거래처 친구로, 근육질에 후사딘의 개들을 전부 데꿀멍시키고 이전 데바들을 "예배" 본 후 모두 병원신세로 만들 정도로 흉폭한 플레이를 즐겨 하며 난폭한 성격을 가졌다. 거기다가 우주 역병의 징후를 가져 후사딘의 이전 데바들을 돌려받지 못할 정도로 만들었는데도 본인은 강렬하게 부인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여성들과 검열삭제를 즐겨 하는듯 하지만 남자도 가리지 않으며, 이델처럼 귀여운 인상의 남자가 취향이라고 한다.

후사딘 남작도 그가 자꾸 데바들을 상하게 하는 바람에 새 데바들이 왔다는 걸 그에게만 비밀로 함으로써 최대한 늦게 맞이하려 하지만, 호르마의 "나와의 1년 거래 독점권을 주지. 대신 난 여기 올 때마다 내일 죽을 놈처럼 놀거야" 소리에 바로 오케이 해버린다.

바이유에 도착하자마자 예배 상대를 로 하려는 찰나에, 넬을 지키려는 수호사제 이델이 대신 자처하여 그와 예배를 드리고선 자주 쓰던 약물로 인해 잠에 빠진다. 허나 생필품의 부족으로 인해, 데바를 비롯한 무리들이 힘들게 되자 평면구속의 능력을 가진 이델이 가면 손쉽게 생필품들을 구입해올 수 있다는 것으로 이델에게 심부름을 보낸다. 그러나 허기 때문에 이델이 심부름 나간 사이에 예상보다 일찍 깨어나버리게 되고, 넬 데바를 개패듯이 두들겨패고 끌고가서 강제로 예배를 봄으로써 이전 무녀들처럼 병원신세로 만들어버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델에게 퀑 기술 없이 맨손으로 뼈와 살이 분리되어버린다. 우주 역병 인자를 가지고 있었으니 어차피 오래는 못 살 운명이었을 듯. 이델이 호르마를 살해한 이후 온몸에 검은 피가 흥건했다. 우주 역병의 징후가 바로 검은 피이고, 다른 화에서 보통 사람들 피를 보면 붉은색으로 나온다. 검열 때문이 아니었어?

덧붙여 그가 죽고 이델이 탈옥한 이후 검은 사제단으로 복귀한 발락에게 혈족이 몰살당한다. 노인부터 어린 소녀까지 호르마의 혈족 모두가. X발 누구든 이델을 건들면 X되는 거에요. 정확하게는 죽지는 않았지만 차원전환으로 시간 멈춘상태로 이 우주 어딘가의 해안가의 모래에 동화된 후 파도가 모래를 쓸어가버렸으니 모래알 크기로 산산히 쪼개져 버린 것으로 어떤 퀑이 와도 다시 되돌려 놓기는 힘들 듯 하다.[1]

다만 .. 덴마 세계관에서 귀족은 평민은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아오리카 사태 이후로 하이퍼 퀑 경호 시장도 엄청나게 커졌다는 언급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리 태모신교 소속이라도 일개 퀑에 불과한 발락에게 귀족 일족이 몰살 당했다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 발락 혼자서 하이퍼 퀑 경호원들을 이겼다는건 둘째치더라도 과연 귀족들을 몰살시켜놓고도 아무런 후폭풍이 없을수 있을까?

죽어서도 폐를 끼치는 민폐+천하의 개쌍놈. 사실 데바를 노리개로 여기는 것은 여느 귀족이 대부분 그랬지만, 호르마처럼 험하고 데바들을 반송장으로 만들며 "예배"를 드리는 경우는 없었기에 더 더욱이 패트론들을 향한 종단과 수호사제들의 반감을 키웠다. 그리고 식스틴 편에 보면 담당 데바에게 청혼하는 패트론(귀족)도 있다고 하는데 이 새퀴는...

이름의 유래는 성경에 나오는 지명 중 하나인 호르마. 뜻은 완전히 멸하였다, 저주. 참으로 적절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
  1.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방법을 취한 이유는 혹시 모를 복수의 씨앗을 원천적으로 차단해버리기 위해서 아예 멸족시켜 버린 것, 당장 <해적선장 하독>만 생각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