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손 하나로 설명이 다 되는 곳
고드 핸드
호미고자

虎尾串.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장기반도 끝, 영일만을 이루면서 돌출한 . 한반도호랑이[1]로 보았을 때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예전 이름은 조선시대 이 지역이 속한 장기군에서 딴 장기곶(長鬐串, 일제강점기 때 비롯된 이름은 장기갑(長鬐岬))이었고, 2001년 12월 지금의 이름인 호미곶으로 변경하였다. 국사사회 시간에 선생님들이 한반도 지도를 그리면 꼭 동쪽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오게 그리는 곳이 바로 이곳. 동외곶(東外串)이라고도 하고, 리의 이름을 따서 대보곶(大甫串)이라고도 한다. 과거 이 곳의 이름은 대보면이었으나, 2010년 호미곶면으로 개칭되었다.

대한민국 육지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이다. 포항시의 옛 이름인 '영일(迎日)'[2]이 '해를 맞이한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러나 울산 간절곶"호미곶보다 우리가 더 빨리 뜬다." 라고 주장해서 포항시와 울산시가 서로 옥신각신 싸우고 있다. TK PK대전 양 측이 내놓는 자료는 해마다 서로 달라서 어느 쪽이 먼저다라고 딱히 정하기는 힘들다. 정확히 말하자면 호미곶이 빨리 뜰 때도 있고 간절곶이 빨리 뜰 때도 있는데, 호미곶이 경도상 훨씬 동쪽에 있어 1년 중 대부분은 호미곶에서 먼저 뜨지만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진 고로 겨울에는 같은 경도라도 해도 위도가 낮을수록 해가 더 일찍 뜨게 되고, 1월 1일 새해첫날을 전후한 시기엔 간절곶에서 해가 먼저 뜬다. 간절곶 항목의 그림 참조. 사실 포항과 울산은 가운데 경주 끼고 바로 옆동네로 일출시간 차이는 정말 미세한 차이라서 1분 이내다. 즉 상징성 싸움.

조선의 풍수지리학자 남사고(南師古)가 《동해산수비록(東海山水秘錄)》에서 한반도는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모양으로 백두산은 코, 이곳을 꼬리에 해당한다고 묘사하였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2000년 새천년 해맞이 행사때부터 관광단지로 개발되기 시작했고 대보리 일대에 탁 트인 수평선과 해돋이를 볼 수 있는 해맞이광장이 만들어졌다. 광장 안에는 편의시설과 풍력발전소 1기, 그리고 위의 사진에 나와 있는 청동 수상(手像) '상생의 손'이 있고, 바로 옆에는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이 있다. 상생의 손은 양손이 한 쌍으로, 바다에 있는 것은 오른손이며 왼손은 육지에 따로 있다.

일출, 일몰 때를 맞추지 않더라도 포항까지 왔다면 꼭 한 번 들려볼 만한 장소.

해마다 12월31일 ~ 1월1일이되면 전국에서 수 만 인파가 호미곶에서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몰려들어 아수라장을 연출한다. 여름 불꽂축제와 더불어 포항시 연간 관광수익을 책임지는 2대 이벤트 중 하나.

주변 숙박시설은 평소에는 남아돌지만 신년 첫 해가 되면 상황이 반대가 되어 평소 인근 주민들이 생활하던 집들이 모두 민박으로 나온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구하기 쉽지 않다!! 만약 호미곶에서 신년 해맞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12월 초부터 부지런히 민박과 여관을 알아놓도록 하자.

굳이 신년 해맞이 행사가 아니더라도 가는 길에 있는 구룡포항에서 맛 볼 수 있는 과메기와 신선한 라든가, 자가용이 있다면 31번 국도를 타고 구룡포항까지 들어온다음 구룡포 - 강사리 - 대보리 - 구만리 - 호미곶 - 대동배 일대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일품이다. 대보리 일대의 유채꽂밭과 보리밭 또한 계절을 잘 맞춰 가면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이룬다.[3]

참고로 포항 시내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한다면 200번 시내좌석버스를 타고 구룡포환승센터에서 내린 뒤 호미곶행으로 갈아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4]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이, 포항 시내 환호동에 또다른 해맞이 공원[5] 이 있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행선지만 보고 버스를 탔다가는 엉뚱한 데로 가버린다. (...)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가는 교통편이 소개되어 있다. 가끔 블로그나 여행기를 보면 포항시내에서 호미곶까지 걸어가는 용자들이 많이 보이는데 포항 시내에서 최단거리로 32km다(...). 사실 직선 거리로는 20km 정도지만 구불구불하게 돌아가야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훨씬 멀다. 걸어서 전국 일주라도 하고 있는 게 아니면 절대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참고로 32km는 서울에서 파주나 수원까지의 거리이다.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자전거로 일주 중에 들렸다면 시간과 여건을 잘 고려해서 들르도록 하자. [6]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스톤에이지에는 이 마을에서 이름만 따온 호미곶 마을이 존재한다. 레벨 110~125의 사냥 유저들이 콧구멍 동굴 사냥을 위해 들르는 마을.

연오랑과 세오녀 전설의 배경으로 여겨지는 곳이며 호미곶에 연오랑, 세오녀의 동상이 있다.

  1. 토끼라던가 다른 동물로 본다고 해도 여기는 거의 꼬리가 된다.
  2. 1914년부터 1994년까지 존재했던, 현 포항시의 전신이 되는 영일군이 있었다.
  3. 2011년 현재는 4차선 확장도로가 개통되어 이 도로를 타고 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달리면 빨리 도착하는 장점은 있으나 조금 심심하다. 드라이브를 즐기겠다면 지선을 타고 바닷가 쪽으로 내려갈 것. 강사리 - 호미곶 해맞이 공원 사이에는 바닷가에 딱 붙어서 해안도로도 조성되어 있다.
  4. 구룡포에서 호미곶가는 버스는 거의 1시간에 1대 뿐이니 시간표 확인 필요. 또 101번이나 200번을 타고 동해환승센터에서 내린 뒤 여기서 호미곶행을 탈 수도 있으나, 하루 3회밖에 운행하지 않는다.
  5. 현재는 헷갈릴까봐 이름을 환호 공원으로 바꾸었지만 대부분 해맞이 공원하면 이곳으로 알아듣는다
  6. 더욱이 해안가라 태반이 언덕길이다. 급경사+잦은 언덕길에다 2차선 도로에 급커브 구간도 많고 갓길도 굉장히 좁다. 위험성도 높고 몸도 피곤한 최악의 코스. 자전거 타고 가면 제대로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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