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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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

2 새해 해맞이 명소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한반도 본토에서 1월 1일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근래 유명해졌다. 대한민국 전도를 보면 한반도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경상북도 포항시호미곶이 척 봐도 더 동쪽에 있으니까 당연히 해가 먼저 뜰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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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경도가 똑같아도 남쪽으로 갈수록 일출이 빨라지기 때문에 간절곶에서 먼저 뜨기도 한다.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있기 때문에, 같은 경도라고 해서 무조건 일출 시각이 같지는 않다.[1] 위 그림을 살펴보면 여름에는 위 그림의 S라고 표시된 선이, 겨울에는 W라고 표시된 직선이 동쪽에서 서쪽로 쓸고 지나가며 이 선에 걸치는 지점에 해를 띄우게 되는데 겨울에는 위도가 낮을수록 더 서쪽에서부터 해가 뜨기 때문에 간절곶이 경도상 약간 서쪽에 있어도 해가 먼저 뜨는 것이다. 호미곶보다 1분,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보다 7분 정도 빨리 뜬다고 한다. 여름에는 반대로 호미곶에서 더 일찍 뜬다.

하지만 호미곶의 경우 꼬리 부분이라는 지도에서 눈에 확 띄는 위치도 위치라 호미곶보다는 전국적 인지도는 아직 떨어지는 편이다. 사실 포항이나 울산이나 가운데 경주 끼고 바로 옆동네고 일출 시간이라고 해 봐야 지극히 미세한 차이일 뿐이지만 두 지자체의 기싸움적인 면도 있다PK vs TK

울산MBC에서는 매년 1월 1일 아침 지역 MBC 뉴스투데이를 건너뛰고 이곳 일출행사를 현장생중계하고 있다.

새해 일출이 아니라도 탁 트인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신라 충신 박제상의 처자가 울산 치술령에 올라 망부석이 되었다는 설화의 모녀상, 거대 소망우체통[2] 같은 소품도 가져다놔서 평소에도 들리는 사람이 꽤 있다. 울산시에서는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밀고 있는 곳[3].

간절곶 해맞이행사장 뒤편으로는 1920년 3월 처음 불을 밝힌 이래 80여년을 울산을 드나드는 선박들을 인도해주던 등대와 전망대, 전시관이 있다. 원래 2000년 간절곶이 해맞이로 유명해지기전 까지는 등대밖엔 없던 곳이다. 행사장 아래쪽이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태풍 등으로 파도가 거셀때 오면 바위절벽에 부서지는 파도가 장관이다.

도보 5분 거리에 드라마하우스가 있는데 한반도(영화), 드라마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을 촬영했던 곳이다. 간절곶과 가깝고 경치가 좋아서라도 한 번쯤 가 볼만한 곳. 그 앞엔 울산시에서 유치했던그리고 처참히 망한 메가요트선착장이 있으며, 뒤로는 회센터가 있다.

3 포켓몬 GO

일본에서 포켓몬 GO가 서비스된 후, 동해 끄트머리에 있는 이 일대가 일본 서비스 범위에 얻어걸려서 새롭게 플레이 가능 지역이 되었다. 단, 일단은 울산 행정구역 안쪽에 있는 곳이라고는 해도 울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해도 버스로도 1시간 이상 걸리는 외곽지역인데다 버스 노선마저 부족하여 접근성이 나쁘고, 울산시에서 포켓몬 GO에 대한 특수를 별로 기대하고 있지도 않은데다, 간절곶 주변에 편의시설이 부족하기도 해서 사실 여러모로 속초시에 비해서는 열악하기 그지없다. 수도권보다는 가까운 부산울산권에서 찾기 좋은 위치. 우체통 쪽으로 가면 포켓몬은 많이 나온다. 30초에 하나 정도라 앉아 쉬기만해도 잡히는건 장점. 그나마 가장 가까운 건 동해남부선의 남창역이나 월내역을 이용하여 울산 버스 405, 울산 버스 715를 타고 간절곶으로 향하는 방법이다. 역에서 내린 후 버스로 약 30-40분 가량 걸린다. 더욱이 편수가 많지 않은 편이므로 배차시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동남권 전철 동해선 서생역이 개통한다면 그나마 접근성이 좋아지겠지만... 그 전에 포켓몬 GO가 먼저 전국에서 서비스되지 않으려나
  1. 백야를 생각하면 쉽다. 예를 들어 스웨덴의 어느 지점과 리비아의 어느 지점의 경도가 같은데, 한여름에 스웨덴 쪽과 리비아 쪽 중에 어느 곳이 해가 더 빨리 뜰까. 백야 때문에 스웨덴 쪽이 더 빨리 뜬다.
  2. 우체통 뒷면의 문을 통해 들어가 엽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치된 엽서는 울산MBC 라디오에 방송 사연으로 보내는 소망엽서와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내는 우편엽서 두 종류가 있다.
  3. 그런데 박제상과 그 처자는 신라시대 인물인데... 조선시대 복식을 하고있다... 간절곶과 연관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고증도 잘못된 아주 뜬금없는 물건이다. 옆에있는 일꾼석상도 그렇고.. 우체통이 나름 명물이라고 정착되긴 했지만 연관성 부족한건 마찬가지. 지방언론에서 울산시의 관광자원 육성전략과 스토리텔링능력의 부재를 비판할때 단골소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