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코조

Purple Shadow(퍼플 섀도)
죠시마 토시야호시노 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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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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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랴아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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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YOKOHAMA 슈퍼 어드반 레이싱 SA3R 실버 휠, AMUSE R1 티탄 배기 시스템, APEXI 스포츠 캐터라이저,
리빌트 RB26DETT N1 엔진[1], NISMO 프론트 범퍼 (단행본에서만), Brembo racing 브레이크


이니셜D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오토모 류자부로.

본업은 건축가로, 오랜 벗이자 신의 손이라 불리우는 죠시마 토시야와 함께 신의 발이라고 불리는, 이바라키에서 전설적인 코스 레코드를 남긴 사나이.

차량은 닛산 스카이라인 GT-R V-spec II Nür.[2] 카나가와의 사신(死神)보다 훨씬 앞서서 GT-R의 달인이라는 컨셉으로 등장, 닛산 차량을 모는 하시리야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3] 이 사람의 차량인 닛산 스카이라인 GT-R은 차체가 미끄러지는 경우 자동적으로 앞바퀴가 회전해서 트랙션을 잡아주는 시스템 ATTESA-ETS 로 유명하다.[4] 그런데 그런 GT-R로 드리프트를 하는 드라이버. 이론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영역이라나…. 이 때 배틀을 구경 온 스마일리 사카이의 말에 의하면 토도 레이싱 학원의 사장도 여기엔 입이 떡 벌어졌다고.

GT-R 차종은 R32부터 R34까지 몰아봤으며 그중에서도 R33에 대해서는 닛산의 실패작이라서 타보자마자 바로 팔아버리고 R32로 갈아 탔다고 할 정도로 가차없는 혹평을 가한다(…).[5] 뭘 모르는 젊은 애들이 돈좀 만지면 페라리나 벤츠 운운 하지만 자신은 돈은 있지만 죽을 때 까지 GT-R을 탄다고 하는 등 그야말로 GT-R 일편단심.[6]

주행을 하면서 기합을 지르거나 트래쉬 토크를 하는 습관이 있다. 퍼플 섀도의 멤버들은 본인 나름대로의 정신집중법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실은 너무 집중하지 않기 위한 일종의 리미터. 죠시마에 의하면 불타는 성격이라 입을 다물게 되면 주행이 상당히 거칠어지게 된다고.

원작과 애니메이션판에서는 타카하시 케이스케와 배틀을 한다. 배틀이 시작되기 전, 케이스케에게 젊은 여자를 꼬신 후의 희열감에 대해 늘어놓으며 "금욕하지 말고 젊을 때 놀아두도록 해."라고 인생 강의를 하는 듯 싶다가, 까먹었던 본론인 "힐클라임+다운힐"이라는 복합 스테이지를 제안한다. 케이스케는 기꺼이 응했고 료스케도 동의했지만, "오히려 우리(프로젝트 D)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그만큼 대단한 상대다."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에서 선행을 택하였고 GT-R의 가속력으로 우위를 점하는 듯 했으나 케이스케 또한 료스케의 작전에 따라 약 7초의 간격을 두고 달리고 있다가 다운힐 구간에서 추격해 오기 시작한다. 중량에서 불리한 GT-R은 타이어의 마모가 시작되고 결국 케이스케의 FD를 떨쳐내지 못해 배틀은 2라운드로 넘어가게 된다.

2라운드는 케이스케가 선행하며 반환점 까지는 아무 일이 없는 것 처럼 보였으나 반환점에 도달하기 직전 급 가속을 하며 FD와 나란히 달리더니 반환지점에서 거의 동시에(하지만 FD보다는 아주 살짝 빠르게) 스핀 턴을 하며 케이스케를 추월해 버린다. [7] 그리고 이 시점에서 입을 다물어버린다(!).

이후 언더스티어가 심해지는 GT-R을 제어하기 위해 드리프트를 시작하는데 이것이 오히려 케이스케의 자존심을 건드리게 되어.[8][9] 케이스케 또한 드리프트로 응수한다. 케이스케의 이러한 행동에 호시노 또한 자극을 받아 배틀은 순식간에 서로의 자존심을 건 D1 그랑프리 드리프트배틀로 변한다. 하지만 차체가 무거운 GT-R의 특성상 언더스티어가 점차 심해지게 되며 컨트롤이 말을 듣지 않게 되던 중 결국 타이어의 그립차이로 아웃에서 치고 들어온 케이스케에게 다시 추월당한다. 이때 거리차이가 크지 않아 케이스케가 3차전을 제안하나 타이어의 마모가 심해 무리라고 판단, 패배를 인정한다.



↑위의 설명을 쉽게 이해 해 주는 동영상

사실 이 배틀은 올바른 진행을 위해 호시노 코조가 자청해서 승부를 어렵게 만든 부분도 있는데, 기존의 룰대로 그냥 힐클라임으로만 승부를 하면 자신의 홈이기도 한데다가 당연히 힘이 좋은 GT-R이 너무 유리하기 때문에 젊은 친구들에 대한 여유이자 자신에 대한 일종의 패널티로 생각하고 힐 클라임과 다운힐을 섞은 변종 룰을 제시한 것. GT-R의 선행에도 케이스케가 따라잡지 못하다 결국 무거운 차체가 짐이 되는 다운힐에서 따라잡았고 FD의 선행에서도 결국은 다운힐의 때에 추월당한 것을 생각하면... 본디 룰 대로 승부했으면 케이스케의 입장에서는 게임을 풀어나가기가 훨씬 어려웠을 것이다.

비록 배틀에서는 패배하였으나 본인의 힐 클라임 레코드 기록은 유지할 수 있었는데 당시 타임어택에 사용했던 R32는 개조비용만 1천만엔이 넘어가는 준 레이싱 용 차랑이었다는 후문.[10] 본인은 젊은이에게 넘겨줄 수 없는 아저씨의 마지막 자존심이라면서 여유롭게 웃어넘긴다. 케이스케는 3회에 걸친 타임어택으로 연속해서 자기 기록갱신에 성공하였으나 결국 호시노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게 또 프로젝트D가 원정중 기록갱신에 실패한 첫 사례.[11]

배틀 후 케이스케에게 프로 드라이버로 전향할 생각이 있으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봐선 레이싱 계통 인맥이 있는 듯.[12] 이바라키 원정을 마치고 타카하시 료스케와 후미히로가 인사하려고 찾았을때 죠시마와 같이 한번 더 등장했으며 료스케가 더이상 현역으로 달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아쉬워한다.

죠시마와 더불어 프로젝트 D에게 패배하기는 했지만 실력만으로 넘을 수 없는 연륜이란 것을 보여준 거대한 벽.
  1. 스카이라인 GT-R N1 모델에만 얹힌 엔진으로 오리지널 RB26DETT와 달리 NISMO(닛산의 모터스포츠 사업부)에서 그룹 A/그룹 N용으로 개발한 엔진이다. 참고로 이 N1 모델은 N1 내구 레이스(현 슈퍼 다이큐 레이스) 참전용 차량으로 쓰였다.
  2. 마지막에 나온 Nür란 이름이 말해주듯, 닛산 스카이라인 GT-R을 테스트 한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을 의미하며 2002년 2월 26일에 1,000대 한정으로 나온 모델이다.
  3. 사실 사신 역시 몸을 돌보지 않는 공격적인 운전으로 위협적이지만, 정말 실력으로도 이 사람보다 우월한지는 직접 달려보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다.
  4. 초창기 GT-RBNR32의 오너이자 그립주행을 주특기로 하는 나카자토 타케시역시 그런 이유로 GT-R을 탔었다. 참고로 R32/R34는 ATTESA-ETS와 HICAS 시스템이 함께 붙었다.
  5. 사실 R33이 덩치가 쓸데없이 크긴 했다. 스카이라인 시리즈가 로렐과 차대를 공유했고 HICAS가 따로 튀어나왔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덩치가 큰 편. 그리고 실제로도 GTR 오너들에게 물어보면 33에 대해서 열에 여덟은 영 좋지않다는 결론을 내린다. 단지 이게 흑역사냐 그냥 못만든 차냐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6. 영화 분노의 질주브라이언 오코너도 역시 GT-R 달인이자 빠돌이지만. 사실은 2편하고 4편 영화촬영 할떄 탑승했던 차량은 카와이 아츠로의 25GT-T(ER34) 를 닛산 GT-R(BNR34) 에어로 파츠로 갈아치운 영화 촬영용 위장차량이다,
  7. 원작에서는 그냥 한 장면으로 끝나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 보는 사람마저 아찔 해 지는 연출을 선보인다. 그야말로 4기의 여러 명장면들 중에서 최고의 명장면. 덤으로 이때 나오는 배경음악은 나카자토 타케시의 R32와의 배틀에서 나오는 Back on the Rocks. 배틀 스테이지 2에서 같은 장면에 한 번 더 쓰인 걸로 보아 이미 캐릭터가 아닌 GT-R의 테마곡이나 다름없다. 타케시와의 배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짜 포스가 느겨질 정도.
  8. 원래 R34가 위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드리프트가 안되는 차인데다 드리프트라는 것이 FR(후륜)의 자존심과도 같다.
  9. 참고로 GT-R 같은 4륜구동차가 드리프트를 하기 위해서는 4륜구동 시스템을 꺼야 하는 악조건이 있다. D1 그랑프리 같은 드리프트 대회에 나오는 GT-R이나 랜서 에볼루션, 임프레자 같은 경우가 딱 이런 케이스.
  10. 호시노 코조가 호시노 카즈요시라는 유명한 닛산의 레이서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라 R32 베이스의 칼소닉 GT-R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실제로 호시노 본인의 경우 제대로 참전하기 시작한 1989년 전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이때는 그룹 A였다.)부터 GT 레이스에서는 은퇴할 때까지 푸른색의 칼소닉 닛산 스카이라인 GT-R을 탔던 것으로 유명했다. 단,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슈퍼투어링 클래스급으로 열린 전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에서는 닛산의 프리메라로 나섰다.
  11. 원작 32권에서 죠시마가 공정한 조건이라 할 수 없다고 하자 호시노가 '배틀에서 졌는데, 마지막 체면 정도는 유지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12. 이에 케이스케는 "저는 아직 '이쪽'에서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묘하게 초반부에 타카하시 료스케가 타쿠미와의 배틀 직전에 정비소의 사장으로부터 프로 데뷔를 제안받았을 때 거절하던 말과 겹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