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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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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CITY
1 개요
일본의 혼다에서 1981년부터 생산하는 소형차 라인업의 이름이다. 1981년부터 1994년까지는 주로 내수용으로 판매되는 소형 해치백의 이름으로, 1996년부터 현재까지는 해외시장에 초점을 맞춘 소형 세단의 명칭으로 쓰이고 있다.
2 역사
2.1 1세대 (1981~1986)
1970년대 내내, 혼다에서는 시빅과 어코드로 대표되는 자동차 시장에서의 전성기를 맞고 있었다. 그러던 중인 1978년, 혼다에서는 전임자보다 비대해진 2세대 시빅의 모습과 1974년부터 경차 시장을 그만두었다는 사실을 보고 자사의 개발팀들에게 "경차와 소형차 사이에 들어갈 차"를 디자인할 것을 요청했다. 프로젝트명 "AA"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이 프로젝트는 기계가 차지하는 부피를 최대한 줄이고 사람에게 할애할 공간을 최대한으로 늘리는 "맨 맥시멈, 머신 미니멈"의 개념을 컨셉트로 잡고 개발되었으며, 전장에서의 희생을 1460mm이라는 높은 전고로 보충했다.[1] 엔진의 경우는 혼다의 저공해 엔진인 CVCC 구성을 기반으로 하는 12밸브 1231cc 46마력짜리 ER엔진을 AA 프로젝트 전용으로 적용했다. 출력이 20~30마력대롤 오가던 일본 경차에 비하면 충분히 힘이 좋았다.
또한 "도시 어디든지 다닐 수 있는" 교통수단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는 휴대용 오토바이인 "혼다 모토콤포"에 대한 발상으로 이어졌다. 이 내용은 MOTOCOMPO 문서를 참조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참조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이 프로젝트는 당시 혼다의 기술력으로도 다소 무리였다고 보는 게 현실적이다.
1981년 11월, AA 프로젝트가 드디어 "혼다 시티"라는 이름으로 일본 대중들 앞에 데뷔했다. 소형차보다는 경차와 더 가까운 크기[2]인데도 일반 소형차에 뒤지지 않는 실내공간, 경차에 크게 뒤지지 않는 경제성, 그러면서도 훨씬 좋은 성능은 일본 젊은이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해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평가 역시 좋았기때문에, 당시 일본에서 수상한 "올해의 차" 수상 당시에는 최종 수상차였던 토요타 소어러(Soarer. 렉서스 SC의 선대 모델)와 매우 근접한 위치를 차지했을 정도였다. 유럽에서는 "혼다 재즈(Jazz)"[3]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었는데, 오펠에서 "시티" 이름을 미리 등록했기 때문이다. 승용 해치백과 밴 모델이 판매되었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인기는 별로 없었다.
처음에는 경제형 E와 스포티한 R, 승용밴 "프로" 2인승과 5인승을 포함한 4개 라인업을 기반으로 판매가 시작되었으나, 1982년 9월에 무겐의 손을 거친 터보 버전이 최고출력 99마력, 최고시속 177km/h의 스펙과 핫해치다운 내외양을 갖추고 출시되었으며, 1982년 11월에는 지붕을 10cm 더 높인 "맨해튼 루프"가 고급형으로서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1983년 11월에는 터보 버전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한 "터보 II"를 선보였고[4], 1984년 8월에는 터보 II의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피닌파리나와 합작한 카브리올레 버전도 출시되었다. 1985년 3월에는 소소한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기존의 E와 E II 트림이 E III 트림으로 대체되었으며, 승용이면서도 시티 프로에 쓰이던 4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되는 유일한 승용 트림인 시티 U가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또한 기존의 4단 변속기를 손봐 만든 '하이퍼쉬프트(Hypershift)' 전자 변속기[5] 와, 섬유로 강화된 알루미늄제 커넥팅 로드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나중에는 E 트림에 연비 개선을 위해 세팅을 달리한 변속기와 트립컴퓨터, 전자식 린번엔진을 장착했다.
1986년 10월에는 5년간 일본 시장에서 경험했던 엄청난 인기를 뒤로 최종적으로 단종되었다. 이후에는 터보와 터보 II 등의 라인업들이 타미야나 오토아트, 폴리포니 디지털, 자레코 등의 업체들을 통해 일본 서브컬처에서 나름대로 회고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자레코의 시티 커넥션과 폴리포니 및 소니의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히나타 아키가 사용하는 자가용[6]으로의 출연. 현재로서는 혼다의 베스트셀러 소형차인 혼다 피트의 선조격이다.
참고로 데뷔 당시에 영국의 스카(Sca)밴드 MADNESS가 참여한 CM 또한 대히트를 쳐서 광고 속의 벌레(...)댄스와 "혼다,혼다,혼다,혼다" 부분이 당시 일본에서 크게 유행을 타기도 했다고(...)
2.2 2세대 (1986~1994)
2.3 3세대 (1996~2002)
3세대 모델서부터 동남아시장을 중시한 제3세계 시장 전략형 3박스 세단으로 크기와 위치가 달라졌다. 소득이 낮은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선 세단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보수적인 디자인을 산호하며 자동차를 가족단위로 보유하기 때문에 실내와 트렁크를 키운 4도어 세단으로 탈바꿈 한 것.
2.4 4세대 (2002~2008)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혼다 피트 아리아' 라는 이름으로 판매하였다. 한국에도 존재하는 듯 하다.
2.5 5세대 (2007~2013)
2.6 6세대 (2013~현재)
일본에서는 그레이스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중이다. 세단이 워낙 인기가 없는 일본에서는 별 인기를 끌지 못했던 건지, 혼다에서는 시빅 이름을 되살릴 예정이라고 한다.
- ↑ 1980년대에 나오는 소형차들은 대체로 전고가 1400mm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가 주류였다. 그나마 "키를 높인다"는 개념으로 디자인된 피아트 우노가 1405mm 정도.
- ↑ 전장 3380mm에 전폭 1570mm라는 크기는 동시대에 판매되던 2세대 시빅(3도어 기준 3760/1580mm)과 너비는 비슷하면서도 길이는 훨씬 짧았고, 당시 일본의 경차 규정(3200/1400mm)과 비교해서는 별로 길지 않으면서도 훨씬 넓었다.
- ↑ 재즈라는 이름은 이후 혼다 피트의 수출명으로 쓰이게 되었다.
- ↑ 특이해진 외모 때문에 "불도그"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고, 실제 광고에도 사이보그스러운 불도그 캐릭터를 출연시켰다.
- ↑ 기존의 4단 변속기를 기반으로 2단, 3단, 그리고 4단에다가 컴퓨터 장치로 조절되는 오버드라이브를 장착하여 이론상의 변속기 수를 총 7단으로 늘려 준다.
- ↑ 빨간색 혼다 시티 터보 II.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사람들 사이에서 "붉은 유성"이라는 악명을 떨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