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시빅

HONDA Civic Civic은 거꾸로 해도 civiC
스톤헨지의 비밀을 밝힐 자동차

1 개요

토요타 코롤라와 더불어 미국 Compact Car 시장의 양대산맥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둘 다 망했어요[1]

혼다에서 생산, 판매하는 전륜구동 준중형차. 시빅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도심형 SUV인 CR-V가 있다. 미국형, 유럽형, 동아시아형 모델이 각기 따로 나오고 있으며, 상위급으로는 스테이션 왜건형인 시빅 투어러가 있다.

북미에서는 토요타 코롤라, 쉐보레 크루즈, 현대 아반떼, 폭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등과 경쟁하고 유럽에서는 푸조 308, 현대 i30 등과 경쟁한다.

차명은 'Citizen'과 'Vehicle'의 합성어로, 도시인들이 타기 좋은 실용적이고 저렴한 승용 세단을 목표로 만든 자동차라는 의미다. 1972년 1세대 모델이 나온 뒤로 현재까지 꾸준한 모델 체인지를 거쳐 오면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모델로, 2016년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10세대 모델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을 수 있는 장수 모델이다. 토탈 판매량으로 따지면 코롤라보다 못 미치기는 하지만 북아메리카 시장에서는 첫 차 하면 시빅과 코롤라 둘 중 하나라고 치부할 정도로 베스트셀러에 속한다. 특히 1972년 미국에서 배기가스 규정이 강화되자 혼다에서 자체 개발한 CVCC 엔진을 시빅에 장착했고, 이 까다로운 규정을 통과하면서 히트를 쳤다.

참고로 혼다의 스포츠카 라인업이었던 S 시리즈를 제외하면 혼다에서 생산한 첫 번째 시판 소형차이자 혼다의 승용차로써는 처음으로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였다. 그 이전에 혼다는 모터사이클 제조 업체였고 1960년대에 와서야 경차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BMW도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현재 BMW는 고급 프리미엄 차량을 생산하고 있고, 혼다는 대중형 차량이라는 것이 다른 점이다.

엔진을 보면 SOHC를 좋아하는 혼다의 고집이 드러난다. 9세대의 경우 142마력 1.8리터 SOHC 엔진을 탑재하며, 9세대가 출시되면서 K20형 155마력 2.0리터 DOHC i-VTEC 엔진은 삭제되었다. IMA 1.5리터 SOHC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다.[2] Si에는 205마력 2.4리터 DOHC i-VTEC 엔진이 장착된다.[3] 그리고 천연가스 엔진이 장착된 모델도 있다. 고성능 버전은 미국에서 시빅 Si라는 이름으로 각기 개발되어 판매하고 있는데, Si는 말이 고성능이지 그냥 대배기량 엔진을 얹은 것에 불과하고 진짜 고성능 모델은 시빅 타입-R이다.[4] 하지만 2015년 1월 기준으로 2년째 단종 중으로, 아직까지는 공백이었는데... 아래의 타입R 문단 참조.

2 역사

2.1 1세대 (1972~1979)

1세대 3도어 해치백1세대 왜건 밴1세대 5도어 해치백

1970년대 초반, 혼다에서는 중형차인 혼다 1300의 상업적 실패로 승용차 생산 분야에서 위기를 겪고 있었다. 이때 혼다에서는 "자동차란 무엇인가?"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시빅에 대한 컨셉을 짜기 시작했고, 중형차대형차를 축소하는 데 초점을 두던 당대의 소형차 디자인 트렌드에서 벗어나 소형차 나름대로의 기능과 형태에 초점을 두어 필요한 기능에 초점을 두는 "유틸리티 미니멈"의 컨셉을 만들어냈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는 두 팀을 따로 가동시키다가 중간에 하나로 통합하는 "이질병행개발" 방식을 취했으며, 경차와 소형차의 점유 면적을 5제곱미터 이내로 맞추는 "5제곱미터 규격"에 맞추어 기존의 소형차들보다 짧은 전장의 소형차를 설계하는 것을 두 팀의 공통 목표로 삼았다.

당시 국제석유파동이 생기면서 연비효용성을 높힌 CVCC엔진 탑재[5] 및 전륜구동 최초로 시빅을 탄생하에 1972년부터 시판하였다. 먼저 2도어 세단과 3도어 해치백으로 시작하여 1974년부터 웨건형 밴, 1977년부터 5도어 해치백까지 줄줄이 태어나는 등 소형차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메김하고 내수와 수출을 모두 만족하면서 판매량을 자랑하였다. 기능적이고 논리적인 스타일링 덕분에 일반 서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으며, 1979년 2세대에게 넘기고 단종한다.

2.2 2세대 (1979~1983)

2세대 3도어 해치백2세대 5도어 해치백
2세대 4도어 세단2세대 왜건(컨트리)

1979년에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이 출시 되었는데, 디자인의 변화는 적으나 고객들의 희망사항을 받아들이는 데 초점을 두느라 이전 세대의 시빅과 비교해서 차체 크기가 약간 커졌으며, 커진 차체를 어필하기 위해 "슈퍼 시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등장하였다.

하지만 이전 세대의 시빅은 워낙 작은 차체 때문에 뒷좌석은 사람이 탈 엄두를 못내고 그냥 물건을 싣는 공간 정도로 여기던 2인승 차량으로 북미 소비자들에게 그럭저럭 각인 되었으나, 2세대 시빅은 차체가 커지는 바람에 뒷좌석이 사람이 타는 공간으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전 세대에 비하면 그나마 사람이 탈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는 있어도 미국인들 체형 기준으로는 매우 좁은 공간이었기에, 커진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북미 소비자들에게는 도리어 좁은 차라는 인식을 심어버렸다. 차체의 크기를 키우기는 키웠지만 어설프게 키워서 역효과를 불러온 꼴. 게다가 선대와 다를 바 없는 땅딸막한 디자인은 당시 기준으로는 한세대 전의 뒤쳐진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1983년에 3세대 모델에게 바톤을 넘겨주고 단종되었다.

여담으로 브리티시 레일랜드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이 차의 세단형 버전인 발라드가 트라이엄프 어클레임(Triumph Acclaim)이라는 이름 하에 영국에서 현지생산이 이루어져 일본차 최초로 유럽 시장에서 생산되는 의의를 남긴 바가 있다.

2.3 3세대 (1983~1987)

3세대 3도어 해치백3세대 왜건(셔틀)3세대 세단

2세대 시빅이 너무 보수적이라는 판단 하에, 혼다에서는 시장에서의 요구와 자신들이 만들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요구를 적절히 조절하되 다양한 라인업으로 개성을 살린 차로서 3세대 시빅을 개발했다. 초저연비 자동차 개발에서 3세대 시빅의 개발이 파생되었고, 공기저항을 중시해야 하던 이러한 목표를 위해서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디자인이 필요했는데, 미국에서 제안한 지붕이 길고 경사진 스타일링과 일본에서 제안한 자가용 제트기를 닮은 유선형 디자인 중 후자가 체택되었다. 이때 일본 팀에서 제안한 모티프는 혼다 CR-X의 모태가 되었고, 미국에서 제안한 디자인 제안은 일명 "런어바웃"이라는 별명이 붙은 3도어 버전의 디자인 모티프로 받아들여졌다. 또한 "빅 캐빈"으로 알려진 4도어 세단(혼다 발라드로 출시)은 대중적인 가족용 소형차로서 실용성을 살리고자 했고, 5도어 왜건인 "셔틀(Shuttle)"은 왜선과 세단의 장점을 접붙여 나름대로의 RV 차량을 재현해냈다. 이들은 모두 보닛을 짧게 하고 지붕을 길게 잡음으로서 앞바퀴굴림 설계의 장점을 부각하고자 했다.

1983년부터 과감하게 시대가 앞서가면서 미래지향적이고 각진 디자인으로 풀체인지하였다. 미려한 디자인 덕분에 "경이로운 시빅(Wonder Civic)"이라는 별명도 붙었고 "일본 올해의 차" 상을 따는 건 물론 이탈리아 토리노 시에서도 "피에몬테 디자인상"을 수여할 정도였다. 각 차종마다 나름대로 안팎으로 차별화를 이루어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3도어 모델에 치우쳐져 있었다고 하며, 1987년에 4세대가 나오면서 단종되었다.

여담으로 브리티시 레일랜드에서 3세대 시빅 세단을 기반으로 자사의 소형 세단인 로버 200을 만든 바가 있다.

2.4 4세대 (1987~1991)

4세대 세단(SI)4세대 왜건(셔틀)4세대 3도어 해치백

1987년에 등장한 풀체인지 모델로 선대인 3세대 시빅이 디자인면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기에 4세대 시빅은 선대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약간 유연하게 다듬는 형태로 풀체인지되었다. 4도어 세단은 약간이나마 조금씩 판매량면에서 성적은 다소 좋지만 하지만 여전히 판매량은 3도어 해치백만 많이 쏠려있어서 다양성면에서 큰 부각을 주지 못하여 1991년에 단종하고 말았다. 다만, 셔틀은 1995년까지 일본 내수 시장에서 계속 판매가 이루어졌다.

여담으로 BeamNG.drive의 이비슈 코벳(Ibishu Covet)의 모티브가 된 차량이다.[6]

2.5 5세대 (1991~1995)

3도어 해치백4도어 세단

젊은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이번 시빅의 디자인 당시 컨셉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삼바였으며, 삼바와 원룸이라는 컨셉을 통해 "개방적이고 친근한" 디자인의 차를 만들고자 했다. 넙치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고 하며, 전작에 비해 스포티해진 디자인 덕에 '스포츠 시빅'이라고 불렸다.

1991년부터 더럽게 잘 안팔리는 웨건을 칼같이 없애고[7] 3도어 해치백과 4도어 세단만으로 판매하게 되었다. 세단 모델로는 혼다 도마니혼다 인테그라 SJ를 형제차로 하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4도어 세단인 페리오(Ferio)를 출시하였고, 1992년에는 미국 시장 전용으로 개발된(그리고 일본에도 판매된)2도어 쿠페까지 확대되어 출시하다 1995년에 6세대와 병행생산이 이어졌고, 1997년에 최종 단종되었다. 1세대 모델에 이어 이번 시빅도 "일본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다.

빨간색 3도어 해치백은 이니셜D에서 쇼지 신고가 운전하는 차량이기도 하다. 그리고 모 천재 고딩 드라이버한테 깝쳤다가 폐차될 뻔 했다.

2.6 6세대 (1995~2000)

3도어 해치백2도어 쿠페, 북미형4도어 세단, 북미형
타입 R

별명은 '미라클 시빅'.

혼다에서 1992년에 "토털 퀄리티 컨트롤(TQC)"을 도입한 이후 개발된 차로, "시빅 전략팀(CIVIC Streagy Team)"을 따로 신설해 시빅을 사는 고객들의 "정확한 상"을 찾아내어 "필요한 것에는 최대한 투자하되 중요도가 떨어지는 부분에는 필요한 만큼만 투자하는" 방식[8]으로 개발되었다. 이때 잡혔던 키워드는 "초 시빅", 즉 기존의 시빅을 질적인 면에서 뛰어넘는다는 목표였고, 때문에 혼다에서는 자사의 엔진 자전거, 혼다 커브, 혼다 N360 등의 대중차들의 역사를 다시 검토해가면서 "초대 시빅, 즉 원점으로의 복귀"[9]하는 의견을 도출해 냈다고 한다. 1995년에 출시될 때까지 2년 미만의 개발 기간을 들여 화제가 되었으며, 출시 당시에도 "일본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다. 유럽 시장에 판매되는 5도어 및 왜건 모델은 사실상 유럽 전용으로 따로 개발되었다.

노란색 Type R 3도어 해치백 모델의 경우 이니셜D에서 니노미야 다이키타치 토모유키[10]가 운전하는 차량으로 나온다. 나머지 내용은 추가바람

2.7 7세대 (2000~2005)

4도어 세단3도어 해치백 Si, 북미형
5도어 해치백, 유럽형2도어 쿠페

2.8 8세대 (2005~2011)

미국형 세단미국형 쿠페
유럽형 3도어 해치 타입 S유럽형 5도어 해치백아시아, 호주형 세단.[11]

2005년 출시된 차량이며 지역에 따라 북미형, 유럽형, 아시아형으로 나누어진다.

8세대부터 특이점이 있는데, 계기판이 상/하단으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티어링 휠과 맞대는 정면에 회전계(RPM)가 있고 아날로그식인데, 속도계는 회전계 상단에 디지털식으로 설치되어 있다. 이 스타일은 9세대에도 적용되었다.

2006년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8세대 모델이 공식 상륙하였으며 1.3리터 SOHC IMA 하이브리드+CVT, 155마력 2.0리터 DOHC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달고 나왔다. 1.8리터 SOHC 모델은 시빅이 대한민국에 판매를 시작한 후 조금 있다가 2007년에 들어왔다. 수입 시기는 어코드CR-V에 비해 늦다.

참고로 8세대 시빅은 북미형이 아닌 일본형이 수입되었다. 따라서 아마존에서 시빅 부품을 사려다 보면 대체로 비슷한 것도 같은데 뭔가 이것저것 많이 다르다. 캐나다에서 출시한 어큐라 CSX와 같은 모델이기 때문에(전면 그릴 크롬 몰딩 디자인 정도만 다름), 아마존 대신 이베이에서 CSX 관련 부품을 검색하는 게 낫다.(미국 아마존 개러지에는 어큐라 CSX가 없다)

대한민국에서의 타겟은 준중형 차종. 대한민국 메이커 모델 중에서는 차급으로만 보자면 아반떼K3, 크루즈, SM3 정도가 경쟁 모델이다. 처음 나왔을 적에는 2천만원 후반에 판매되었다. 하지만 국산 준중형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배기량 엔진에, 편의사양 대비 가격이 비싸서 출시 첫 해를 빼고는 계속 고전했다.

하지만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동사의 소형차인 혼다 피트팀킬로 인해 혼다에서 2010년 11월 16일에 시빅의 일본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하여 일본 내수 시장에서의 시빅의 역사는 8세대를 끝으로 마무리짓게 된다.

2.9 9세대 (201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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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아시아형 시빅유럽형 시빅

2011년에 출시된 9세대는 일본에서 판매되지 않으면서 수출 전용 차량이 되었다. 즉 일본차인데 일본에서 안 파는 차가 된 것이다.

파일:XqSJMK4.jpg

9세대 시빅은 미국에서 엄청나게 혹평을 받은 후 페이스리프트했다. 대한민국에 들어왔던 9세대 시빅은 일본산이 들어왔으나 일본에서 생산이 중단되고 페이스리프트한 후에는 미국에서 들여왔다. 혼다코리아도 환율 압박과 FTA로 인해 거의 미국제를 들여오고 있는 실정인데, 욕을 먹어도 시빅은 시빅이라, 특히 페이스리프트 이후 모델은 미국 내 수요를 생산량이 따라잡질 못해 국내에 들여올 물량도 모두 미국에서 소화되어 해당 모델은 국내에서는 페라리보다도 보기 힘들다.(...)

대한민국은 북미형 시빅과 유럽형 시빅이 동시에 팔리는, 흔치 않은 시장이다. 혼다영국 스윈든 현지공장에서 만든 유럽형 5도어 시빅 해치백이 대한민국에서 "시빅 유로"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었는데, 142마력 1.8리터 SOHC 가솔린 엔진 사양뿐인 데다가 가격도 비싸서 유럽산 해치백들에게 한없이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변속기도 경쟁모델들에 비해 낙후된 5단이 달려 있다. 결국 2015년에 시빅 유로는 9세대 시빅 1.5리터 SOHC IMA 하이브리드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판매가 중지되어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142마력 1.8리터 SOHC 미국형 세단 모델만 판매했다.

하지만 인기는 계속 떨어져서, 결국 혼다코리아에서는 판매 부진을 이유로 2016년 1월 레전드와 함께 9세대 시빅의 수입을 중단하고 재고를 모두 소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2014년 12월에 피트를 기반으로 한 그레이스라는 소형 세단을 추가해 4년 동안 비어있던 시빅의 자리를 채웠다.[12]

2.10 10세대 (2015~현재)

10세대 세단(투어링)10세대 쿠페

8세대와 9세대로 거진 10년을 우려먹었다는 비난을 의식한 듯 많은 부분을 개선해 2015년 말경 야심차게 등장한 모델.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만큼 파격적인 디자인과 커진 차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동식 시트(투어링 트림에 한함) 등으로 고급화를 꾀했다. 전체 판매량이 워낙 많은 세그먼트인데다 경쟁도 심한 상황에 기본기가 상당히 우수하고 혼다가 정말 절치부심하여 잘 만들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9세대가 일본 시장에서 피트의 팀킬로 단종되는 수모를 겪었고, 그 외 국가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하자 2015년에 혼다는 10세대 시빅을 2015 도쿄 모터쇼를 통하여 선보이기로 했다.

10세대가 2015년 12월 기준으로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상위급 트림으로 유럽에서만 팔리던 왜건형 시빅 투어러를 2만 6천달러라는 시빅치고는 상당한 고가에 그래도 한국 최하위 트림보다 저렴하다 팔기 시작하고 나머지 트림은 1만8천불부터 2만4천불대로 네가지 종류를 고를수있다. rpm과 속도계가 이제 한자리에 붙어나오고 완전 전자식 계기판에 혼다센스 라는 자동운전 시스템까지 붙어 나올 정도로 이전 모델들과는 엄청나게 진보된, 이게 시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체인지되어 나왔다. 2015년 시빅 오너들은 이러한 2016년형 시빅을 보고 도대체 왜 이제와서 이렇게 바꾼것이냐 하며 유튜브 등 여러 사이트들에서 분개하고 있는 중 (...)

엔진은 1.6터보와 2.0 자연흡기 두 종류이며 자동은 CVT를 물리고 수동은 2.0 버전에만 있다. 가장 비싼 투어링 트림은 2만 6천 달러가 넘는 비교적 고가이지만, 2014년 북미 올해의 차 2위(승용 부문)에 선정된 마쓰다3를 위협하는 명차로 각광받는 중. 마쓰다3보다 운동성능은 조금 떨어지지만 훌륭하게 잘 달리고 옵션이 훌륭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게 중평이다.

2016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다. 2006년에 이은 10년만의 2관왕[13]2001년에는 크라이슬러 PT크루저를 1위로 뽑는 기묘한 시상식이지만

2016년 1월 9세대 시빅의 수입이 중단되었는데, 이미 미국에서 10세대 시빅이 나온지라 사실상 9세대 시빅의 대한민국 판매는 사실상 끝났으며, 월드 베스트 셀러임에도 대한민국에서 망했어요로 전락한 동급 차량인 토요타 코롤라의 선례로 볼 때 10세대 시빅의 수입도 전망이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같은 차대를 공용하는 CR-V나 10세대 시빅의 모듈러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어코드의 차대에서만 시빅의 흔적을 볼 수 있을 듯.

혼다의 모듈러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10세대 어코드도 유럽형과 북미형의 통합 후속 모델로 나오기 위해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2017년에는 북미 10세대 시빅 베이스의 시빅 타입R이 출시되며 또 일본에서도 시빅이 다시 출시된다. 일본시장에서는 타입R은 2018년 하반기으로 예정되어있다. 최근 그레이스의 판매부진과 시빅이라는 이름의 역사적 가치를 감안한데다 북미시장에서는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하여 시빅을 일본시장에 다시 가져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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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시빅 Type-R

2016년형 시빅 Type-R

시빅 타입-R은 시빅의 고성능 모델로서, 97년 일반형 시빅 6세대를 기반으로 처음 데뷔하였다.[14] 이후 일제 핫해치의 대명사로 명성을 쌓으면서 2세대, 3세대를 지나 신형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

2015년 3월, 드디어 제네바 모터쇼에서 시빅 타입-R의 신모델이 발표되었다. 시빅 타입-R의 4세대 모델로서, 출품차량이 컨셉카가 아닌 양산모델이기때문에 머지않아 생산판매될것으로 보이며, 일본형/유럽형으로 나뉘어있던 3세대와는 달리 유럽형으로 통일됐다. 현재 알려진 유럽 현지 판매가는 3만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5천 2백만원. 일본에서도 영국에서 생산된 물량으로 올해 말부터 판매될것이라고 한다. 혼다에 의하면 신형은 750대 한정으로 팔 것이라고. #

이번에 발표된 4세대 시빅 타입-R의 제원은,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40.8kgfm를 뿜어내는 2리터 i-VTEC 싱글터보 엔진에 수동 6단 변속기를 물린 전륜구동(FF) 방식으로, 0-100kph 5.7초, 최고속력 270kph를 달성했다.

동급라이벌들이 많은 고성능차인 만큼 모터쇼 신차 공개와 더불어, 일종의 성능 인증행사인 뉘르부르크링 레코드 주행 영상도 공개했는데, 자동차 팬들과 업계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어 버렸다. 기록은 7분 50초 63.

이것은 궁극의 M3로 불렸던 2003 e46 M3 CSL의 기록(7분 50초)과 맞먹는 기록이며, M3 쿠페의 계승모델인 2014 M4의 기록(7분 52초)[15]보다도 빠르다. '전륜구동 스포츠카는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FR 스포츠카에겐 안된다'는 통념을 개발살을 내버린 결과.

뉘르부르크링 역대 랩타임 비교. 최고기록부터 차례로 나열되어 있는데, 7분 50초 언저리로 가보면 언급했던 M시리즈들 부터해서 고가의 명차들이 즐비하다. 시빅이 여기 왜 있나 싶을 정도. 심지어는 2009 포르쉐 911(997) 카레라S와 같은 기록이고 2008 닛산 GT-R보다 빠르기 까지. 물론 7~8년도 더 된 차량들이지만, 구동방식의 차이와 한계로 인해[16] 전륜구동은 여전히 쉽게 넘보기 힘든 기록이며, 같은 핫해치 카테고리에서 경쟁하는 2014년형 '르노 메간 RS 275 트로피R'도 넘지못한 차량들을 시빅 타입-R은 4초 차이로 앞선 것. 이로써 뉘르부르크링 전륜구동방식 최고 기록까지 작성했다. 하지만 7분 49초를 기록한 골프 GTI 클럽스포츠에게 경신당하고 말았다.

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3.1 게임

  • 이니셜D - 애니메이션 & 코믹스와 동일하다. 게임 내 상세 성능은 해당 문서 참고
  •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 EG, EK, EP, FD형의 시빅이 등장한다. EG형을 제외하고는 전부 타입R, 여담이지만 EG와 EK형 시빅은 그란투리스모 시리즈의 그 악명높은 일본차 라인업 돌려먹기(...)의 희생양 중 하나이다.

3.2 애니메이션 & 코믹스

  • 이니셜D - 동일하게 2가지 세대가 등장한다. 묘기 나이트 키즈의 쇼지 신고가 탄 5세대 EG6형, 그리고 프로젝트 D 결성 이후에 동당 레이싱 스쿨에서 사용하는 6세대 EK9형 타입-R이 나왔다. 이 모델들은 현재 북미에서도 길거리에서 왕왕 볼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냄새 풍기는 차 아니면 양카라는 거지 EG6, EK9에 달린 가솔린 엔진은 혼다의 B 계열 엔진(EG6에는 B16A, EK9에는 B16B)이고, 이 엔진의 후속이 대한민국에 들어온 8세대의 K20같은 K 계열 엔진이다.
  • 명탐정 코난 - 엑스트라 인물이 이용하는 차로 8세대 시빅이 잠깐 나온다.

3.3 영화

3.4 뮤직비디오

4 경쟁 차종

  1. 다만 8세대는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팔려서 아주 보기 힘든 모델은 아니다.
  2. 8세대는 IMA에 1.3리터 SOHC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인사이트와 공용했다.
  3. 코롤라에도 2.4리터 엔진을 단 XRS 버전이 있다.
  4. 8세대의 경우 일본에서 세단형의 타입-R도 있었다. 타입-R은 다른 트림과 달리 자주색 바탕으로 된 혼다의 H 마크가 있다.
  5. 미국의 강력한 배기가스 규제, 그것도 미국 업체들이 "내연기관 엔진의 종말"로 칭하던 규제인 머스키법을 단번에 통과하면서 최초의 저공해 엔진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부연소실과 주연소실을 따로 두고, 부연소실에서 기름 연소를 주로 맡기는 방식으로 설계해 공해물질을 최소화시키는 원리이다.
  6. 3세대 포함
  7. 다만, 도마니 기반의 유럽 버전에서는 5도어 해치백과 함께 왜건 버전이 "에어로덱(Aerodeck)"이라는 이름 하에 제공되었으며, 기존의 4세대 셔틀은 일본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 병행 생산되었다.
  8. 처음에는 일반적인 방법에서처럼 시빅 고객들의 의견들을 종합하는 방식으로 갔으나, 자사의 차를 산 모든 고객들이 기획 단계에서 목표로 잡았던 고객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와 방법을 선회했다.
  9. 이 때문인지 3도어 모델의 디자인에서 초대 시빅 2~3도어 모델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10. 토모유키가 운전한 건 자기 차가 아니라 토도 레이싱 학원의 데모카. 그 데모카에는 카본 본넷이 장착되어 있다.
  11. 국내 판매된 것도 이 모델이며, 캐나다의 어큐라 CSX와 완전히 같다.
  12. 소형 이하에 집중된 일본의 차량 판매 경향은 경제 전문가들도 우려를 표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세금 문제도 있고, 해외 판매가 부진하게 될 경우 수익률 낮은 경차 계열로는 버티기 힘들기 때문
  13. 2006년 트럭 부문도 혼다의 릿지라인이었다. 2016년 트럭 부문 1위인 볼보 XC90 또한 2003년에 이은 2번째이다.
  14. 위에서 보통 시빅 설명은 8, 9세대까지 이야기하다가 타입-R 모델은 4세대가 신차라는것도 이 때문.
  15. 최신 M4가 10년전 M3 CSL보다 2초 느릴 정도로, e46 M3 CSL은 안그래도 빠른 M3에 경량화, 개선작업을 거쳐 동급 후륜구동의 정점을 찍었던 차량이다.
  16. 포르쉐 911(997) 카레라S는 RR방식, GT-R은 구동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4륜구동에다, '훨씬' 더 고배기량, 고출력이다.